프로배구 여자부 흥국생명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미국)이 입국 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흥국생명은 “2021-2022 시즌 흥국생명배구단과 함께 할 캣벨 선수가 8일 입국했다.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한다”면서 “자가격리 기간 중 빠른 컨디션 회복을 위해 식단과 비대면 트레이닝을 준비, 2주 동안 선수가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지난 2015-2016 시즌 V리그 GS칼텍스에서 데뷔한 캣벨은 중국, 필리핀, 터키 등 다양한 해외리그 경험을 가진 선수로 지난 4월 흥국생명의 지명을 받아 국내로 복귀했다. 당시 캣벨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나이도 어렸고, 고양이 같았다. 이제는 경험을 쌓은 덕에 사자가 돼 돌아갈 수 있지 않을까”라며 “전체적인 경기력이 많이 향상됐다. 특히 후위에서 발전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캣벨은 구단을 통해 “한국에서 다시 뛸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흥국생명에 감사하다. 세월이 흐른 만큼 코트 안팎에서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을 팬들과 팀원에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한국배구연맹이 도드람양돈농협과 3년 100억 원 규모의 타이틀 스폰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KOVO는 10일 “오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연맹 대회의실에서 도드람양돈농협과 3시즌 총액 100억 원 규모의 타이틀 스폰서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의 규모는 지난 2017-2018 시즌 도드람양돈농협과 맺은 3년 90억 원을 넘어서는 규모로 역대 프로배구 타이틀 스폰서 최대 금액이다. 2017-2018 시즌 KOVO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프로배구와의 인연을 시작한 도드람양돈농협은 오는 2023-2024시즌까지 동행을 이어간다. 지난 2005년 출범한 프로배구는 지난해 여자부 역대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며 겨울철을 대표하는 프로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출전한 여자배구 대표팀이 투지를 선보이며 4강에 진출, 국민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았다. KOVO는 “연맹과 도드람양돈농협은 타이틀 스폰서로서 유소년 육성 사업 지원을 비롯,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앞장설 예정”이라며 “V-리그 관중 증대를 위한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대한민국 프로배구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
포천 일동중학교(교장 양성호) 축구부(FC KHT)는 지난 5일 경북 영덕군 강구대게축구장에서 막을 내린 ‘2021 춘계전국중등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일동중학교 축구부(감독 이동진, 코치 김선강)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우승이다. 일동중학교 축구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5일까지 12일간 열린 ‘2021 춘계전국중등축구대회’ 최종 예선 경기에서 울산피플FC U15 구단에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조별 예선 전적 3승 전승으로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경기에서도 일동중학교는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경북 대표 무산중학교 축구팀을 상대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고, 이어 5일 열린 결승 경기에서는 영광FC를 상대해 체력적인 부담과 무더운 날씨를 이겨내며 1:0으로 승리, 이번 대회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우승은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학교와 축구센터, 지역사회가 협력해 이룬 쾌거로,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주말 리그 경기 북부권역 2020~2021년 연속 우승의 전력도 가지고 있는 일동중학교 축구부의 향후 발전 가능성이 기대된다. [ 경기신문 = 문석완 기자 ]
8일 막을 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로 메달 순위 종합 16위에 올랐다. 메달 순위로는 1976년 몬트리올 대회 19위(금1·은1·동4), 2000년 시드니 대회 12위(금8·은10·동10)에 이어 10위 내에 들지 못한 결과가 됐다. 그러나 이번 대회 결과를 두고 우리나라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비판보다는 전 세계 선수들의 투혼과 멋진 경기력에 감동했다는 반응이 언론이나 네티즌들 사이에서 주류를 이룬다. 예전처럼 메달 획득 여부에 큰 관심을 두는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 힘을 얻는다. 그런 흐름에 발맞춰 이번 대회에서는 메달 직전에서 멈춰선 '4위' 선수들에 대한 관심도 유달리 컸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특히 김연경이 이끈 여자 배구를 비롯해 육상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 다이빙 남자 우하람, 배드민턴 여자 복식 이소희-신승찬, 근대5종 정진화 등 '감동의 4위'들이 많이 나와 이들을 지켜본 팬들은 격려의 박수를 보내면서도 '조금만 더 해서 메달을 땄으면…' 하는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BBC가 9일 보도한 이번 대회 통계를 보면 우리나라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총 12개의 '4위
일본 체육 당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금지하겠다고 문서로 약속했다는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발표를 부인했다. 일본 매체 도쿄스포츠에 따르면 무토 도시로(武藤敏郞)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욱일기와 관련해 IOC가 "지금까지의 입장과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 즉 사안에 따라 판단한다. 일반적으로 사용금지라고 말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9일 오전 한국 측에 통보했다고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무토는 IOC가 욱일기를 금지하겠다는 입장을 문서로 밝혔다는 이 회장의 전날 기자회견 발언이 "사실이 아니다"고 이날 도쿄(東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주장하고서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욱일기를 둘러싼 논란이 "전부터 매우 화제가 됐기 때문에 IOC에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IOC가) 금지하겠다고 말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확실하게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스포츠 외교 큰 성과라면 IOC로부터 앞으로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사용 못 하게 문서로 받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에서 욱일기 논란은 한국 선수단이 선수촌 건물 외부에 '이순신장군 현수막'을 내건 것에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하
K리그 2 부천FC1995가 안산그리너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무승 행진에서 탈출했다. 부천은 지난 8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24라운드 안산그리너스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최근 7경기에서 3무 4패로 무승의 늪에 빠져 있던 부천은 8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함과 동시에 이번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인 4골을 성공시켰다. 부천은 전반 14분 한지호의 골로 포문을 열었다. 프리킥 찬스에서 한지호는 수비벽 옆을 지나는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42분 쇄도하던 박창준에게 안산 수비수 고태규가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내줬고, 키커 크리슬란이 침착하게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2-0으로 앞선 부천은 4분 뒤 또 한 골을 추가했다. 드리블로 역습을 펼치던 한지호를 장동혁이 뒤에서 잡아채 프리킥을 내줬고, 이를 국태정이 날카로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3-0으로 시작한 후반전 안산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아스나위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박태홍이 다리를 걸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김륜도는 골키퍼를 속이고 오른쪽 구석으로 밀어 넣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 19분 장현수의 크로스를 받은 박창준이
7월 23일 개막해 8월 8일 폐막한 2020 도쿄올림픽. 연일 들려오는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금빛 소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국민들의 우울함을 날려주기에 충분했다. 혼성 단체전 초대 챔피언의 자리부터 여자 단체 9연패, 남자 단체 2연패, 안산 선수의 올림픽 역사상 첫 3관왕까지, 이 정도면 한국인들의 몸 안에는 양궁에 대한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런 인기나 존재감은 올림픽이 끝나면 금세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언제까지 비인기 종목의 숙명인 4년에 한 번 인기에만 목을 맬 수 없는 노릇이다.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 양궁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밑바탕이 돼야 하지 않을까?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주식회사 파이빅스 대표이사)과 함께 양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앞서 양궁의 역사를 살펴봤으니 다음 순서로는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활과 화살 등 용구에 대해 알아보자. 양궁을 처음 시작하고 싶으나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하는지 몰라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은 “양궁을 하기 위해서는 활과 화살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 여
의왕 G-스포츠클럽 U-12 축구단 JS Foundation이 ‘박지성과 함께하는 유소년 축구대회 2021 평창JS CUP U12&U11’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의왕시체육회 소속 의왕 G-스포츠클럽 U-12 축구단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이 대회에서 4승 1무의 기록 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총 16개의 유소년 팀이 참가 1·2차 리그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의왕 G-스포츠클럽은 대회 첫 날인 8월 1일‘박지성축구클럽’과의 경기에서 4대2로 승리하는등 예선전 전승으로 조별 1위로 2차 리그에 진출, 전국 최강 유소년 팀으로 불리는 ‘양주유소년축구단’과 0:0 무승부를 기록해, 종합전적 4승 1무를 기록하며 종합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의왕 G-스포츠클럽 최중현 감독은“코로나19로 인해 운동을 진행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도 훈련을 따라 와준 선수들이 대견하다.”며“우승까지 오기에 많은 지원과 응원을 해주신 의왕시체육회와 의왕시축구협회 그리고 G-스포츠클럽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사전 코로나 선제검사 및 선수․임원만 입장하는 무관중 경기로 철저한 방역체계 속에…
2020 도쿄올림픽에서 4강 쾌거를 달성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긴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총 6억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9일 대한민국배구협회와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협회와 연맹은 각 2억원 씩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오한남 대한배구협회 회장은 "6월 말에 대표팀을 방문해 '8강 진출 포상금 1억 원'을 약속했다"며 "기존에 책정한 4위 포상금 1억 원을 더해 총 2억 원을 포상금으로 준다"고 밝혔다. KOVO 역시 대표팀에 기존에 계획한 포상금 외 추가로 격려금 1억 원을 지급한다. 애초 포상금은 금메달 5억 원, 은메달 3억 원, 동메달 2억 원, 4위 1억 원으로 책정됐다. KOVO 측은 2012년 런던올림픽 이후 9년 만에 4강 진출의 쾌거를 달성하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대표팀을 격려하기 위해 KOVO와 구단이 뜻을 모아 1억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신한금융그룹도 격려금 2억 원을 대표팀에 전달하기로 했다. 신한금융그룹 2018년 대한민국배구협회와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 4년간 남녀 배구대표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지원해 왔다. 해외 코치진 영입,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타이틀 공식 후원 등 각종 지원을
프로야구가 주요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과 2020 도쿄올림픽 메달 획득 실패로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는 가운데, 한국야구의 거목 김응용(80) 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회장이 쓴소리를 남겼다. 김응용 전 회장은 8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도쿄올림픽 경기를 보다가 가슴이 매우 아팠다"며 "선수들과 지도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많은 반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회장은 "과거 야구대표팀은 국제대회에서 죽기 살기로 했다"며 "한국 야구는 미국, 일본 등 다른 국가와 실력 차가 나는 건 사실이지만, 그동안은 정신력으로 이를 악물면서 했다. 그런데 이번엔 그런 모습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선 일본에만 신경을 쓰다 보니 진이 다 빠진 느낌이었다"라며 "마지막 두 경기(미국과 패자 준결승,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메달 결정전)를 보면서 팬들은 많은 실망을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응용 전 회장은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KBO리그를 집어삼킨 일부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부터 잘못됐다고 꾸짖었다. 김 회장은 "요즘엔 초등학생들도 훈련할 때 모두 마스크를 쓴다"며 "어린아이들도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방역수칙을 지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