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는다. 2014년 4월 16일 수학여행을 떠났던 단원고 학생들과 교사 등 희생자 304명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노란 리본’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7년 전, 전라남도 진도군의 팽목항과 안산시에는 단원고 학생들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노란 리본이 곳곳에 내걸렸다. 노란 리본은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미국에서 전쟁에 참여하는 남편을 둔 아내나 가족들이 나무에 리본을 묶고 무사 귀환을 바라며 기다리던 것에서 유래됐다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4세기 당시, 사랑하는 사람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노란 리본을 착용한 여성에 대한 내용을 담은 노래 ‘그녀는 노란 리본을 착용하고 있다’가 만들어졌고, 이 노래는 1600년대 초 유럽 청교도인들에 의해 미국으로 전해졌다. 또 1642~1651년 영국 시민전쟁 당시 청교도 군대가 전쟁터에 나갈 때도 노란 리본과 띠를 둘렀다고 한다. 이처럼 노란 리본은 여러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는 인식 리본의 한 종류로, 무사생환을 바랄 때 등 다양한 의미에서 사용된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2014년 봄, 세월호 희생자들이 가족의 곁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온라인을 통해 노란 리본…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2021년 ‘수원은 학교’ 시민문화기획자 양성사업에 참여할 시민기획자 모집 계획을 밝혔다. 시민문화기획자 양성사업은 일상과 도시의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대응하는 시민참여형 문화기획활동의 추진과 시민기획자의 기획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14주 과정으로 진행하며, 참여대상은 문화 관련 전공자, 경력자 및 관련 종사자 등 문화기획 분야에 향후 직업적인 전망을 가진 수원시민이다. 이번 사업은 시민기획자가 ▲세대 융합 및 소통 ▲도시재생 ▲생태·환경 분야 중 하나의 의제를 설정하고, 의제별로 관내 문화기획단체·시민기획자와 매칭한다. 더불어 토의 활동, 기획서 작성, 시민참여형 기획 활동 추진, 시민기획자 기획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또한 시민기획자를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 실행 활동을 지원하고, 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 전문가 초청 강연 프로그램과 오리엔테이션, 성과 공유회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며, 전자우편(jscheon@swcf.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오는 30일 개별 통보 예정이며, 오리엔테이션은 5월 6일에 계획돼있다. 수료 조건 기준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이 수원 강남여성병원(대표원장 성영모)으로부터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부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수원 강남여성병원은 지난 7일 성빈센트병원 주진덕 의무원장, 윤주희 홍보실장,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대표원장 등 최소 인원이 참석한 전달식에서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경기 남부지역 대표 병원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환자 치료와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애쓰고 있는 성빈센트병원의 노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강남여성병원 성영모 대표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성빈센트병원 의료진분들께 미력하지만 작은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며 “상호 협력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진덕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성빈센트병원에 보내주신 관심과 정성에 감사드린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전해주신 후원의 뜻이 온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기금을 사용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 윤여정이 오스카 시상식 참석 계획을 밝히면서 미국에 사는 아들이 아시안 증오범죄 때문에 자신의 미국 방문을 걱정하고 있다는 얘기를 털어놨다. 윤여정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포브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 두 아들은 한국계 미국인인데, 로스앤젤레스(LA)에 사는 아들이 오스카 시상식을 위해 미국에 가려는 나를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아들은 "길거리에서 어머니가 다칠 수도 있다. 어머니는 노인이라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그들(증오범죄 가해자들)은 노인을 노리고 있다"고 염려한다면서 아들이 경호원 필요성까지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아들은 내가 (증오범죄) 공격을 받을까 봐 걱정하고 있다"며 "이건 끔찍한 일"이라고 말했다. 아카데미는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과 '미나리'에 함께 출연한 한예리에게 시상식 참석을 요청했고, 두 배우는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브스는 윤여정이 미국 배우조합(SAG) 여우조연상과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잇달아 거머쥠에 따라 오는 25일 열리는 아카데미에서도 "선두주자로서 빠르게 탄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3.1절 102주년을 기념 뉴욕 타임스퀘어에 광고를 게재해 한복의 아름다움을 널린 알린 가수 겸 배우 전효성이 '2021 봄 한복사랑 감사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한복진흥센터(이하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전효성과 라카이코리아 등 6개 팀에 '한복사랑 감사장'을 수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한복사랑 감사장 수여식'은 일상 속에서 한복 사랑을 실천하거나 한복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한 공로자에게 문체부 장관의 명의로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자리다. 올해는 3.1절 102주년을 기념해 뉴욕 타임스퀘어에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한 전효성과 패션기업 라카이코리아, 지난 1월 한복을 입고 미국 하원의원 취임식에 참석해 한국인으로서의 문화 정체성을 한복으로 표현한 메릴린 스트릭랜드 의원, 한복을 입은 흑인 여성과 한글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 그래피티 작가 심찬양 씨, 한복과 '갓'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의 의상감독 권유진·채경화 씨, 지난해 10월 비대면 한복 전시를 연 게임회사 라이엇게임즈, 한복 교복을 작년 11월 처음으로 착용한 강진 작천중학교 등 6개팀이 받는다. 이번 수
“장피에르가 없었다면 나에게 플럭서스는 없었을 것이다.” 사회의 통념과 제도의 예술을 재치있게 받아친 백남준식 웃음의 반격을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는 ‘웃어’ 전시가 백남준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지난 1일 막을 올린 이번 전시는 30여 명의 국내외 작가들의 플럭서스 작품과 아카이브 200여 점으로 꾸며졌으며, 2022년 2월 2일까지 개최된다. 9월 중 작품 중 일부가 교체되므로 다양한 플럭서스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전시의 주제인 플럭서스는 유럽과 미국에서 1950년대 후반에 태동한 파격적 예술 네트워크로, 1960년대 격변하는 사회에서 혁명적인 예술흐름으로 사회 문제에 대한 진지한 도전을 이어갔다. 변화와 움직임, 흐름을 뜻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플럭서스. 예술과 사회의 문제들을 재치있고 유머러스하게 다룬 플럭서스의 중심에 백남준이 자리했다. 그는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신체를 매체로 활용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리를 조합했으며 선문답과도 같은 지시문들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박상애 백남준아트센터 학예운영실장은 “코너마다 플럭서스의 특징들이 백남준 예술을 관통하기도 해서 매치하면서 보면 재미있을 것”이라며 “이 전시는 수미쌍관으로 기획해서 편집글의 시작
화 '미나리'로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이 '고상한 체하는(snobbish) 영국인'이란 표현으로 시상식을 휘어잡았다. 윤여정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아카데미상 여우조연상 수상 소감을 영어로 하면서 '고상한 체한다'고 알려진 영국인들이 좋은 배우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고 영광이라고 말해 큰 웃음과 박수를 받았다. 로이터는 윤여정이 농담처럼 한 수상소감이 웃음을 끌어냈다고 전했다. 인디펜던트지는 윤여정의 그 발언에 시청자들이 매우 즐거워했다고 보도했다. 트위터에는 이미 수상소감 장면이 인기를 끌고 있고 영화 감독 에드가 라이트도 "그 말로 전체 시상식 시즌에서 우승했다"고 적었다고 인디펜던트지는 전했다. 버라이어티지는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다지 칭찬은 아닌 (그러나 아마 매우 정확한) 시각이 개인 경험에서 나온 것인지'를 물었고 윤여정은 그렇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버라이어티지에 따르면 그는 "영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10년 전에 배우로서 케임브리지대에서 펠로십을 했다. 모두 고상한 체한다고 느껴졌다. 그러나 안좋은 식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은 역사가 길고 자부심이 있다. 아시아 여성으로서 고상한 체한다고 느꼈다
영화 '미나리'의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거머쥐며 미국 아카데미상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는 11일(현지시간)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된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다. 윤여정은 화상으로 전한 수상 소감에서 감격한 표정으로 영어로 "한국 배우 윤여정입니다"라며 인사를 했다. 그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후보로 지명돼서 영광이다"라고 했다가 "아니, 이제 수상자죠"라고 고쳤다. 이어 그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별세에 애도를 전했다. 그는 모든 상이 의미있지만 이번엔 특히 '고상한 체 한다'고 알려진 영국인들이 좋은 배우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고 영광이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과 박수를 끌어냈다. 윤여정은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받으면서 미국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가능성이 한층 올라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영국 아카데미상은 영국과 미국 영화 구분 없이 진행되는 만큼 미국 아카데미상의 향배를 가늠해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나리'
지난 2월 1일 미얀마 권력을 장악한 군부와 이들의 쿠데타를 반대하며 길거리에 나선 시위자들이 현재까지 600명 넘게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군부쿠데타에 맞선 민주시민들을 응원하는 예술계의 움직임이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찾은 서울시 종로구 갤러리 나무아트에서는 생명평화 미술행동의 ‘미얀마 민주시민을 위한 미술행동’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Myanmar2021, Gwangju 1980(미얀마2021, 광주 1980)’이라는 제목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실제 광주출신 작가들은 1980년대 광주의 모습과 닮은 현재 미얀마의 상황을 작품에 담아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15일 서울시 용산구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미얀마 민주화를 위한 시위에 나선 교민들과 함께 군부를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던 생명평화 미술행동 작가들이 의기투합한 자리이다. ‘여기서 끝내지 말고 제대로 전시를 해보자’고 결정한 작가들과 전시가 열리는 이곳 나무아트 갤러리 주인인 김진하 작가의 뜻이 모아졌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박재동 화백은 “우리 광주의 모습과 너무 같기 때문에 아픔이 직접적으로 느껴지고 관심이 가는 것”이라며 “이웃의 아픔을 나누는 나라, 전 세계가 하나라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민주주의의 노래’ 앨범을 발매, 15일부터 온라인을 통한 LP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한다. 이어 다음날인 16일 오후 4시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에서 기념 쇼케이스도 예정돼 있다. ‘민주주의의 노래’ 음원은 16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되며, 타이틀 곡 ‘그날이 오면’의 뮤직비디오와 메이킹 영상도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유튜브 등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그날이 오면’은 1985년 작곡가 문승현이 발표한 전태일 추모곡으로, 전태일 열사의 일생을 그린 노래극 ‘불꽃’의 주제가이기도 하다. 이밖에 앨범은 ▲언제나 시작은 눈물로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진달래 ▲군중의 함성 ▲벗이여 해방이 온다 ▲오월의 노래 ▲저 평등의 땅에 ▲백두에서 한라 한라에서 백두로 ▲광야에서 등 총 10곡으로 구성됐다. 민중가요 노래모임 ‘새벽’ 출신의 윤선애(가창)와 문대현, 이현관(음악감독), 노래를 찾는 사람들(코러스) 등의 참여로 만들어졌다. 이번 앨범은 한국 민주주의의 발전 과정과 가치를 다시금 돌아보는 계기가 됨은 물론, 과거 독재정권 하에서 암울했던 한국과 동일한 시대 상황에 놓여있는 현재의 다른 여러 나라에게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