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개막한 2020 도쿄올림픽. 연일 들려오는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의 금빛 소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국민들의 우울함을 날려주기에 충분했다. 혼성 단체전 초대 챔피언의 자리부터 여자 단체 9연패, 남자 단체 2연패까지, 이 정도면 한국인들의 몸 안에는 양궁에 대한 특별한 무언가가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이런 인기나 존재감은 올림픽이 끝나면 금세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언제까지 비인기 종목의 숙명인 4년에 한 번 인기에만 목을 맬 수 없는 노릇이다. 경기도, 나아가 대한민국 양궁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밑바탕이 돼야 하지 않을까?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주식회사 파이빅스 대표이사)과 함께 양궁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편집자주> 백종대 수원시양궁협회장은 “한국 양궁은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있고 올림픽과 같은 세계 대회에서도 메달 획득 선봉에 서는 등 특별한 종목”이라며 “역사적으로 우리나라는 동방에서 큰 활을 잘 쏘는 민족이라 해 동이족(東夷族)이라 불렸다. 내가 지도를 했을 때도 국내 선수들은 감각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그런 감각이 양궁 DNA가 아닌가 싶다”고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일본과 맞대결에서 승리해 2020 도쿄올림픽에서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29일 일본 도쿄의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핸드볼 여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일본을 27-24로 꺾었다. A조에는 한국과 노르웨이, 네덜란드, 일본, 몬테네그로, 앙골라가 속해 있으며 상위 4개국이 8강에 진출한다. 앞서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 유럽의 강호들과 치른 1, 2차전에서 연달아 패한 한국은 한·일전으로 열린 3차전서 첫 승을 신고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몬테네그로, 앙골라전에서 이기면 8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한국과 일본, 몬테네그로가 나란히 1승 2패를 기록 중인 가운데 세 국가가 2장의 8강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전반 막판 12-9로 앞서다 일본의 후지이 시호, 요코시마 아야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1골 차로 쫓긴 가운데 전반을 마무리했다. 김진이가 전반 종료 1분 20초 정도를 남기고 2분간 퇴장당하면서 후반 초반까지 수적 열세에 놓이는 부담을 안았다. 그러나 후반 첫 공격에서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들어간데 이어 13-12 상황에서 이미경(일본 오므론)과 류은희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유도 여자 -78kg급에 출전한 윤현지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윤현지는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7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브라질 마이라 아귀아르에게 누르기 한판으로 패했다. 윤현지는 경기 시작 1분 후 아귀아르에게 누르기를 허용, 빠져나오지 못하며 한판을 내줬다. 비록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지만, 윤현지가 걸어온 길은 이변의 연속이었다. 16강전 세계랭킹 7위 영국 나탈리 파월을 꺾고 올라온 윤현지는 8강에서 세계랭킹 5위 네덜란드 휘셔 스테인하위스를 연장전 끝에 승리했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프랑스의 마들렌 말롱가를 만나 반칙패로 져 드라마를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대한민국 남자 유도 –100kg에 출전한 조구함이 17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조구함(KH 그룹 필룰스)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kg급 준결승에서 프랑스 조르지 폰세카를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으로 승리해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대한민국이 이 체급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장성호 이후 처음이다. 조구함은 세계랭킹 2위 폰세카를 맞아 접전을 펼쳤다. 경기 도중 폰세카가 손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종료 16초 전 기회를 보던 조구함은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었다. 이후 조구함은 지도(반칙)를 2장 받았으나, 결국 승리해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조구함은 일본의 울프 아론과 금메달을 두고 한일전을 치른다. 윤현지(안산시청)는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도 여자 78kg급 준결승에서 프랑스 마들렌 말롱가에게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윤현지는 경기 시작 58초 만에 장외로 지도(반칙)를 한 장 적립한데 이어, 1분 21초 말롱가의 바지 다리 잡기로 두 번째 지도를 받았다. 2분 23초 윤현지는 또다시 장외 판정을 받으며 세 번째 지도를 받아 아쉽게…
인천유나이티드가 (사)한국청년회의소 인천지구JC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은 “인천지역을 연고로 활동하는 청년단체 (사)한국청년회의소 인천지구JC와 업무 협약을 맺고 인천지역 축구 관람 문화 확대와 사회 공헌활동 등 인천 시민 화합을 제고하게 됐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와 최민원 (사)한국청년회의소 인천지구JC 지구회장이 참석했다. 양 측은 협약을 통해 인천 연고 지역 활동에 대한 사업 홍보와 지원에 상호 협조키로 했다. 이어 인천 시민들의 프로축구 관람 문화 정착과 여가생활 증진에 동참, 지역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에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사)한국청년회의소는 인종, 국적 등에 상관없이 건실한 사상을 가진 청년으로 구성된 범세계적 순수 민간단체로, 최민원 회장은 2021년 인천지구회장에 선출됐다. 전달수 인천유나이티드 대표이사는 “인천 지역을 연고로 활동하는 청년 단체와의 협약으로 지역 활동에 대한 홍보와 지원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추후 홈경기 연계 업무 협약도 진행하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할 것”이라 전했다. 최민원 (사)한국청년회의소 인천지구JC 회장은 “이
프로농구단 KT소닉붐이 외국인 센터 마이크 마이어스를 영입해 외국선수 구성을 마쳤다. KT 소닉붐(대표이사 남상봉)은 “외국선수 마이크 마이어스와 2021-2022시즌 선수 계약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KT는 일찌감치 영입한 캐디 라렌에 마이크 마이어스를 더해 외국선수 영입을 마쳤다.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리그를 두루 경험한 마이어스는 지난 시즌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42경기에 출전해 평균 11.7 득점, 5.8 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6cm, 111kg의 신체조건을 가진 마이어스는 골밑 장악력과 수준급의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어 수비 전술의 다양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철 KT소닉붐 감독은 “마이크 마이어스는 높이와 스피드를 겸비한 열정적인 스타일로, 골밑에서 든든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성남FC U18 풍생고가 백록기 전국고교축대회 정상에 올랐다. 성남FC는 “풍생고등학교가 ‘제29회 백록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우승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자 시민구단 전환 이후 최초로 토너먼트 고교 전국대회 우승을 거뒀다. 풍생고는 지난 28일 열린 제29회 백록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후반 김민재와 장하민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 완벽한 공수 밸런스를 보이며 전승 우승을 차지한 풍생고는 개인상 역시 휩쓸었다. 주장 윤여원이 최우수선수상(MVP)을, 장영기가 득점상을 받은데 이어 공격상에 이준상, 골키퍼상에 강태양, 베스트영플레이어상에 김지수가 선정됐다. 또한 페어플레이팀상 역시 우승팀 성남에게 돌아갔다. 구상범 성남 U18감독은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친 결과”라며 “이상용 코치를 비롯해 코칭스태프들이 너무 고생 많았다. 유소년들을 향한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우승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지원을 해주신 풍생고등학교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주장 윤여원은 “함께 우승을 만들어낸 동료들이 너무 자랑스
2020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장애인대표팀이 결단식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는 29일 오후 2시 이천선수촌 대강당에서 2020 도쿄패럴림픽대회 결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정배 제2차관과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주원홍 선수단장 등 내빈과 정호원(보치아), 조기성(수영) 등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일부 종목 선수와 지도자가 대표로 참석했다. 결단식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선수들은 행사단복 착용 후 비대면시스템(ZOOM)을 통해 참여했으며, 대한장애인체육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를 생중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의 개식사를 시작으로 선수단장 출정사, 선수단 소개, 단기수여, 훈련영상 상영 순으로 행사는 진행됐다. 정진완 회장은 “자랑스러운 86명의 태극전사가 도쿄 패럴림픽에 출전한다. 많은 국민들이 함께 응원해주길 바란다”며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우선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선수단장을 맡은 주원홍 대한장애인테니스협회장은 “비록 대회는 1년 연기됐지만, 이번 대회를 목표로 고된 훈련을 이겨내며 묵묵히…
유도 대표팀 여자 78㎏급 윤현지(안산시청·세계랭킹 23위)가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윤현지는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유도 78㎏급 8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인 휘셔 스테인하위스(네덜란드)를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반칙승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윤현지는 경기 초반부터 스테인하위스를 무섭게 몰아붙였고 정규시간 1분 43초, 2분 25초에 각각 지도(반칙)를 받아냈다. 윤현지의 경우 3분 3초에 위장 공격을 했다는 이유로 지도 1개를 받았다. 하지만 두 선수는 4분의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골든스코어에 들어갔다. 윤현지의 계속되는 공격에 스테인하위스는 소극적인 플레이로 응수했고, 골든스코어 1분 13초 세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 한편, 윤현지는 16강에서도 세계랭킹 7위 나탈리 파월(영국)을 만나 경기 시작 17초 만에 허벅다리 감아치기로 절반을 기록, 종료 1분 24초를 남기고 배대뒤치기를 성공시키며 한판승을 거뒀다. 그는 니펠리 파파다키스(미국·30위)와 32강전에선 허벅다리 감아치기 절반에 이은 고쳐 곁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기록했다. 윤현지의 준결승은 이날 오후 5시 25분 같은 장소에서…
유도 중량급 간판 조구함(KH그룹 필룩스·세계랭킹 6위)이 금메달 획득에 바짝 다가섰다. 상대 선수의 거친 공격에 고전하며 치열한 경기를 펼친 조구함은 이제 2경기만 더 승리하면 금메달을 목에 건다. 조구함은 29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 8강에서 칼 리처드 프레이(독일·24위)와 골든스코어(연장전) 접전 끝에 띄어치기 절반승을 거뒀다. 두 선수는 2분 10초에 지도(반칙) 한 개씩을 받았고, 정규시간 4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골든스코어로 넘어갔다. 조구함은 골든스코어 1분 5초에 상대 선수가 소극적인 플레이로 두 번째 지도를 받으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그러나 14초 뒤에 위장 공격으로 지도를 받아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두 선수 중 한 명이라도 지도를 받으면 그대로 경기가 끝나는 상황. 조구함은 골든스코어 1분 31초에 회심의 띄어치기 공격을 시도해 절반을 획득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조구함 선수의 준결승은 이날 오후 5시 51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