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개그우먼 박나래가 자필 편지를 올렸다. 박나래는 지난 2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무슨 말을 써야 할지 고민이 길었다. 웹예능 ‘헤이나래’에서 부적절한 영상으로 많은 분에게 불편함을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방송인으로 또 공인(유명한 사람)으로서 한 방송을 책임지며 기획부터 캐릭터, 연기, 소품까지 꼼꼼하게 점검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것이 내 책임과 의무였다. 그런데 내 미숙한 대처 능력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감을 안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다. 나를 믿고 응원해 주신 많은 분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다. 앞으로는 말 한마디 행동 하나도 더 깊게 생각하는 박나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늦은 밤까지 심려 끼친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3일 업로드된 ‘헤이나래’에서 박나래는 남자 인형을 소재로 수위 높은 멘트를 이어갔다. '암스트롱맨'이라는 남자 인형의 옷을 갈아입히며 인형의 팔을 사타구니쪽으로 가져가 성기 모양을 만들었다. 해당 장면에는 '어디까지 늘어나지?' 등의 자막이 삽입되며 '39금 성희롱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헤이나래’의 제작진 측이 지난
전남 나주시가 역사 왜곡 논란이 일고 있는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의 촬영지 사용 허가를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나주시는 이와 함께 드라마 엔딩 장면에 나오는 나주시 로고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나주시는 지난해 11월 방송사의 요청을 받고 나주영상테마파크 시설 사용을 허가했다. 나주시 공산면에 위치한 영상테마파크는 2006~2007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드라마 '주몽'의 주 촬영지로 명성을 얻었으며 태왕사신기, 이산, 바람의나라, 달의 연인 등 수십 편의 인기 사극 드라마와 영화가 촬영됐다 나주시 관계자는 "관광지 홍보를 위한 순수한 목적으로 방송사의 촬영 협조 요청에 따라 영상테마파크 시설 사용을 허가했으며 장소 외 예산 지원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조선구마사'는 중국식 소품과 의상 사용, 실존 인물 왜곡 등 논란을 빚었으며 드라마 폐지와 제작 지원 중단 등을 요구하는 민원이 빗발쳤다. 방송사 측은 드라마 조기 폐지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식 소품과 의상 사용, 실존 인물 왜곡 등으로 논란을 빚은 데 사과하고 해당 장면 수정과 재촬영을 약속했지만 이러한 대응에도 모든 광고주와 지방자치단체가 제작 지원을 철회하고, 거센 반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SBS TV 월화극 '조선구마사'가 반중 정서를 넘지 못하고 결국 폐지 수순에 들어갔다. 25일 방송가에 따르면 '조선구마사' 측은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후 심각한 비판 여론과 광고주 제작 지원 철회 등에 제작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입장을 정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입장은 26일 오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인 YG스튜디오플렉스, 크레이브웍스, 롯데컬쳐웍스와 SBS는 드라마가 중국식 소품과 의상 사용, 실존 인물 왜곡 등으로 논란을 빚은 데 대해 사과하고 해당 장면 수정과 더불어 한 주 결방을 통해 작품을 재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대응에도 모든 광고주와 지방자치단체가 제작 지원을 철회하고, 거센 반중 정서 속에 비판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아 현실적으로 촬영을 지속하기 어렵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미얀마 민주화투쟁 지지를 위한 수원지역 순회 사진전 ‘미얀마의 色’이 시민들의 관심 속에 막을 올렸다. 25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로비에서 ‘미얀마 민주화투쟁 지지를 위한 수원지역 순회 사진전’이 개최됐다. 사진전 ‘미얀마의 色’은 군부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투쟁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를 지원하고 싶다는 박일선 작가의 생각에서 비롯됐다. 박 작가는 “미얀마는 어둠의 땅이 아니다. 일상이 있는 곳”이라며 “티 없는 눈망울에서 온갖 향기를 뿜는 곳이다. 이런 모습을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는 미얀마 민주화투쟁을 지지하는 수원시민모임이 주최했고, 경기신문을 비롯해 경기르네상스포럼,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2049수원시민연구소, 푸른아시아센터가 뜻을 모아 마련했다. 1부는 박일선 작가가 2011년 미얀마에서 찍은 평화로운 생활과 자연, 인물관련 다큐 작품으로 꾸며졌다. 2부는 폭압받는 미얀마 현 시위관련, 3부는 환희의 미얀마 저항과 승리, 행복을 상징하는 사진으로 구성됐다. 박일선 작가는 작품 ‘재봉틀 누이’를 가리키며 “미얀마에서는 사찰에서 공부도 가르치고 직업훈련도 시킨다”고 설명했다. ‘누이 손끝에 우리 집이 달렸어/누이야/아프지
최면 장르: 공포, 스릴러 감독: 최재훈 출연: 이다윗, 조현, 김도훈, 남민우, 김남우 “종소리가 울리면 넌 완전히 최면에 빠지게 될 거야.” 24일 개봉한 최재훈 감독의 영화 ‘최면’은 최교수(손병호)에 의해 최면 체험을 하게 된 도현(이다윗)과 친구들에게 시작된 악몽의 잔상들과 섬뜩하게 뒤엉킨 소름 끼치는 사건을 그린 공포 스릴러이다. 캠퍼스에서 강의를 듣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영문학도 도현은 ‘최교수’에 의해 준비되지 않은 채 갑자기 최면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최면 이후 기이한 환각 증세에 시달리며 점점 이상행동을 하기 시작하고, 설상가상으로 캠퍼스에서 친구의 투신을 목격하게 되면서 공포와 불안감이 서서히 그를 파괴시킨다. 주위에서 하나둘씩 이상행동하는 것을 목격한 도현은 두려움에 빠져들고, 그의 친구들은 자신의 얼굴과 손 등에 섬뜩한 고통을 준다. 극 중 걸그룹 멤버 현정(조현)은 캠퍼스 내 괴롭힘과 왕따로 고통받는다. 주인공들은 누가, 왜, 어떤 최면을 걸었는지 그 최면이 걸린 이유를 알아내지 못한다면, 다시 최면이 반복되는 상황에 놓여 극한으로 치닫게 된다. 연출을 맡은 최재훈 감독은 “인간은 죄의식이 없으면 용서받을 수 없다. 죄의식은 인간이
놀랍게도, 영화는 종종, 시대의 변화를 예측한다. 세상에 대한 예지 능력을 선보인다. 그리고 구약의 선지자들처럼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리려고 광야를 떠돈다. 이준익 감독의 신작 ‘자산어보’는 한국사회가 다시 개혁의 시대에서 수구 반동의 시대로 접어들고 있음을 점친다. 영화감독들은 시대를 따지기 위해 흔히 과거로 날아가곤 하는데 이준익의 타임머신이 이번에 착지한 곳은 순조 1년, 곧 1801년이다. 정순대비(영조의 계비. 조선시대 중기는 영조-사도세자-정조-순조로 이어진다)가 어린 순조를 섭정했던 이때에는 선대(先代)인 정조가 이뤄 놨던 수많은 개화(開化)의 전조(前兆)들이 짓밟히던 때였다. 왕권을 뒤에서 쥐고 조종하던 정순대비의 세력들, 곧 노론들은 자신의 지배 이데올로기로 일종의 쇄국(鎖國)을 내세운다. 곧 서학(西學)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통제하는 태도를 취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천주교는 사학(邪學)이라 주장하는데 조선 이데올로기의 근간을 이뤘던 주자학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대대적인 탄압이 진행됐고 그 과정에서 수백명의 사람들이 투옥되고 참수된다. 닭띠 해인 신유년에 벌어진 일이라 해서 이른바 신유박해(辛酉迫害)라 부르는 참사다. 이후 조선은…
때가 되면 당연히 이뤄졌던 만남들이 하나 둘 사라진 지,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다. 해마다 어느 시기가 되면 기대할 수 있었던, ‘눈과 귀’를 호강시켜주며 위로를 건네던 각종 문화예술 행사도 취소되거나 연기되기 일쑤였다. 물론, 비대면으로 전환된 수많은 행사들이 있었지만, 가슴 한 편 공허함을 채워주기란 부족할 수밖에 없었다. 현실적인 어려움을 차치하고 그것은, 무대를 꾸미는 배우들과 스텝의 갈증을 넘어 도민들의 목마름으로 애를 태우고 있다. 그런데, 계속된 가뭄 끝에 찾아온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 전해져왔다. 바로 (재)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주최하는 ‘제20회 의정부음악극축제’가 대면으로 개최된다는 것이다. 그 기쁨은, 언제 또 이렇게 반가워했었나 싶을 정도다. 올해 의정부음악극축제(집행위원장 손경식, 예술감독 최준호)는 오는 5월 7일부터 16일까지 펼쳐진다. 객석 간 거리두기형식을 유지해야 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대면축제로 진행될 예정이니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이번 축제는 ‘Colorful Tradition - 오래된 미래’를 주제로, 전통 기반의 다채로운 공연예술 작품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한 전통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장르
역사왜곡과 동북공정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조선구마사' 측이 등장인물을 실존인물에서 가상인물로 수정하고, 문제의 소지가 있는 부분은 재편집 및 재촬영하겠다고 했다. 조선구마사 측은 24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먼저, 중국풍 미술과 소품(월병 등) 관련하여 예민한 시기에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시청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구마 사제 일행을 맞이하는 장면 중 문제가 되는 씬은 모두 삭제하여 VOD 및 재방송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부 의복 및 소품이 중국식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명백한 제작진의 실수"라며 "향후 방송에서 해당 부분들을 최대한 수정하여 시청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중국풍 배경과 중국음식을 등장시킨 것과 관련해 중국 자본의 제작 지원을 받아서 그런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며, 순수 국내 자본으로 제작된 드라마"라고 해명했다. 제작진은 "본 드라마는 역사 속 인물과 배경을 차용했지만, 판타지 퓨전 사극으로서 ‘조선 초기의 혼란 속 인간의 욕망에 깃드는 악령이 깨어난다면?’이라는 상상력에서 출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군부 쿠데타로 민주주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미얀마의 빠른 안정 회복과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 미얀마 민주화 투쟁을 지지해온 경기신문이 현지 실상을 알리는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경기신문이 미얀마 민주화투쟁을 지지하는 수원시민모임과 함께 추진하는 순회 사진전 '미얀마의 색' 에는 수원시와 경기르네상스포럼, 수원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2049수원시민연구소, 푸른아시아센터 등이 참여한다. 사진전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박일선 사진작가는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시민을 슬픔에 빠지게 하는 미얀마 사태를 통해 우리에게 민주주의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를 일깨우는 전시회를 기획했다"고 말한다. '미얀마의 색' 사진전시회는 25일 오전 11시 수원시청 로비에서 개회식을 갖고 이틀동안 전시한뒤 27일부터 이틀간 수원역 테마광장(수원역 11번출구)에서 전시를 마친뒤 전국순회를 실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박재동 경기신문 화백이 미얀마 민주주의 정착을 염원하는 뜻에서 본지에 발표한 만평 3점을 비롯, 미얀마인들의 일상생활과 자연환경사진 20점과 미얀마의 민주화 투쟁을 찍은 사진작품 30점 등 총 50점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