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돌봄이 필요한 시민 누구나 지원받을 수 있도록 ‘누구나 돌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공적 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갑작스러운 돌봄 공백이 발생한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령화로 독거노인과 중·장년 1인 가구가 늘고 실직·건강 문제로 돌봄 수요가 증가했지만, 기존 서비스는 취약계층 위주로 제공돼 중위소득 이상 가구는 지원받기 어려웠다. 이에 오산시는 소득과 연령에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누구나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 금액이 차등 적용된다. 중위소득 120% 이하 가구는 전액 지원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120% 초과 150% 이하인 가구는 서비스 비용의 절반을 지원받을 수 있다. 150%를 초과하는 가구는 전액 자부담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산형 ‘누구나 돌봄’ 사업은 생활돌봄, 동행돌봄, 식사지원 등 3개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활돌봄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인해 돌봄 공백이 발생한 시민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세면·화장실 이동 보조, 식사 준비 및 설거지 등의 가사활
안성시의회가 한국전력공사의 송전선로 건설 계획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송전선로 건설로 인한 환경 파괴와 주민 건강 문제를 우려하며, 안성을 희생양 삼는 계획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4일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도시경제국장 등 집행부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본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일반산단과 삼성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선로 건설 계획이 논의됐다. 문제는 안성시가 345kV 규모의 송전선로 3개 전부 포함된 지역이라는 점이다. 안정열 의장은 “송전선로가 환경을 파괴하고 유해 전자파로 시민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크다”며 “안성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송전선과 송전탑 건설을 절대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호섭 운영위원장도 강하게 반발했다. “타 지역 개발을 위해 왜 안성이 희생돼야 하느냐”며 “시민 반발은 당연한 일이며, 송전선 우회 가능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관실 의원은 “안성시는 도농복합도시로,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야 한다”며 “345kV 송전선로가 무려 3개나 집중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승혁…
지난달 25일 세종~안성 구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붕괴 사고와 관련해, 피해 주민 보상을 위한 간담회가 4일 오후 3시 청룡마을회관에서 열렸다. 간담회에는 지역 주민 50여 명과 안성시의회 안정열 의장, 이중섭·황윤희 시의원, 한국도로공사 문용식 차장, 서운면 양승동 면장, 안성시 관계자,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사고로 인해 일상생활과 생업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고 토로했다. 병원 방문과 생필품 구매에 소요되는 시간이 두 배 이상 증가했으며, 일부 주민은 요양원에 입원하는 등 건강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또한 서운산 인근 사찰과 등산로 이용객 감소로 인한 지역 경제 타격도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음식점·카페·포장마차·마트 등 지역 상인들은 사고 이후 예약 취소가 잇따르고 원재료 손실이 커지면서 영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한 카페 운영자는 “고속도로 통행이 막힌 사실조차 모르는 손님들이 헛걸음을 하는 경우가 많고, 매출이 거의 전멸 상태”라며 장기적인 보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한국도로공사 문용식 차장은 “사고로 인한 불편과 피해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주민…
화성특례시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있는 모든 가정에 입학축하금을 지급한다고 4일 밝혔다. 초등학교 입학축하금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지급되는 사회보장 성격의 지원금이다. 총 예산 규모는 21억 원이다. 대상은 올해 입학일 기준으로 화성시에 주민등록을 둔 입학하는 학생으로, 1회에 한 해 1인당 20만원을 지역화폐(희망화성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4일부터 11월 28일까지다. 화성시청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또는 보호자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지급요건을 확인해 매달 15일까지 신청한 건은 다음 달 15일에, 16일 이후 신청한 건은 다음 달 말일에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입학축하금 지원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첫 학교생활을 성공적으로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가 오는 4월 11일까지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생리용품 보편지원 사업’ 을 추진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생리용품 지원 사업은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1인당 월 1만 4천 원, 전입월에 따라 연간 최대 16만 8천 원 한도로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11세에서 18세 사이 여성 청소년 중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경우, 국내체류지로 외국인 등록한 경우, 국내거소지로 국내 거소신고를 한 경우이다. 지원금은 ‘희망화성지역화폐’로 5월 12일 이후 순차 지급되며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지급된 지역화폐는 생리용품 구입에만 사용 가능하고, 관내 경기지역화폐 가맹 편의점(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에서 이용하면 된다. 신청 접수는 경기민원24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하면 되고, 11월 14일까지는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여성 청소년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사업이 여성 청소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과 위생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화성특례시 지역 명소인 공룡알화석산지, 우음도, 화성습지 등 다양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개편된다. 화성의 명소를 소개하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관내 사회적기업인 화성시생태관광사회적협동조합이 위탁 운영 하고 있다. 이 관광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왔다. 이에 시는 올해부터는 기존 테마여행 생태관광 프로그램 ‘소풍’과 주·야간 프로그램 ‘생태야(夜)행’에 더해, 신규 프로그램으로 ‘거점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에게 서부지역 생태환경과 연계한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지난 2016년부터 운영해 온 ‘소풍’ 프로그램은 지역 명소인 공룡알화석산지, 우음도, 비봉습지공원, 화성습지, 매향리 등에서 지질, 생태, 습지, 탐조, 평화 등의 색다른 주제로 심층 투어다. 올해부터는 뱃놀이축제 등 화성시 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우음도·제부도·화성호·궁평항·매향리 등 관내 대표 생태 명소의 아름다운 야경을 소개하는 ‘생태야(夜)행’프로그램도 기존 3개 프로그램에 축제 연계 프로그램을 추가해 올해 5개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거점 특화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난해 2월
오산시가 2개과를 축소 개편·통합하면서 직원들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등 조직 피로감이 누적되어 실정에 맞게 정원을 단계적으로 재조정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오산시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23년 4월 25일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일자리정책과와 지역경제과, 생태하천과와 공원녹지과를 각 지역경제과와 생태공원녹지과로 통폐합했다. 하지만 조직을 운영하는데 있어 업무 효율성만 떨어지고 직원들 역시 후유증에 시달리며 오히려 혼란만 가중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시 시는 행정안전부 기준 인건비 대비 17%인 초과된 120억 원 가량의 추가 인건비를 일부 줄일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었다. 이에 2개 과장, 5개 팀장 자리 축소와 분동을 통해 필요인력 26명의 인력 재배치 해 15억 원 상당의 인건비 손실을 절약했다. 그러나 현재 지역경제과의 경우 직원을 포함(공무직·기간제·임기제·인턴)직원까지 포함하면 인원만 49명으로 시에서 가장 큰 부서로 손꼽히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1명의 과장과 5명의 팀장이 외청을 비롯해 무려 200개 분야에 달하는 업무를 총괄하고 있어 직원들 역시 업무 과부 화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민선 8기 사업의
오산시의회가 지난달 28일 제291회 임시회를 개회했다고 2일 전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26일 접수된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하루 동안만 열리는 원포인트 임시회로 진행했다. 이날 오전에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 선임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회부 등이 이루어졌다. 이어 오후에는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어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하고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오산시의회는 이번 임시회를 통해 인사청문특별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 후보자의 전문성과 자질을 검증하는 절차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0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292회 임시회에서 인사 청문을 진행할 예정이며, 본격적인 청문회는 12일에 개최 예정이다. 이상복 의장은 “오산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리인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검증 절차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농협과 오산농협 고향주부모임은 지난달 28일 오산농협 본점에서 지역 중·고등학생 4명에게 장학금 총 2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일 전했다. 전달된 장학금은 2024년도 공동소득사업(농산물 직거래 및 떡국떡 판매금)으로 마련하였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실히 생활하는 모범적인 중·고등학교 학생에게 교복 구입비 등을 지원할 목적이다. 박현숙 회장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매년 고향주부모임 장학금을 전달하여 학생들에게 따뜻한 봄을 선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기택 조합장은 “어려움을 극복한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부단한 노력과 성실함이 있었다”라며, “우리 학생들도 자신을 갈고 닦아 지역사회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시는 지난 27일 궐동 호반써밋라포레아파트 내에 ‘호반써밋라포레아파트 경로당’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개소식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대한노인회 오산시지회장, 경로당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해 경로당 개소를 축하했다. 호반써밋라포레아파트 경로당은 어르신들의 친목 도모 및 여가 복지를 위해 방, 거실, 주방, 화장실 등의 기본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앞으로 이곳에서는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교류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으로, 지역 노인 복지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경로당이 단순한 쉼터를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복지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경로당 운영비 지원, 노인 일자리 확대, 여가 프로그램 활성화 등 어르신 맞춤형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산시는 경로당 활성화 및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경로당 운영비 및 냉난방비 지원 ▲경로당 기자재 지원 ▲경로당 양곡 지원 ▲경로당 프로그램비 지원 ▲경로당 사회활동비 및 지역봉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