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전개하고 있는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원교구 사회복음화국은 지난달 중순 시작한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 모금액이 4월 7일 기준 1억6400여만 원에 이르렀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백신 접종(2회) 기준인 6만 원 이상 후원 건수는 255건(1억5750여만 원)으로, 1회에 1만 원인 ARS를 이용한 소액 기부보다 계좌를 이용해 백신 나눔에 동참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앞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자 수원교구장인 이용훈 주교는 ‘주님 부활 대축일 교구장 메시지’를 통해 “백신을 구하지 못해 도움만을 바라고 있는 가난한 나라를 위해 보편적 형제애의 실천으로 백신 나눔 운동을 전개하기로 결정했다”며 적극적 참여를 요청한 바 있다. 수원교구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든 사람, 특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호소에 동참하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기념의 일환으로 3월부터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인 11월 27일까지…
수원시립공연단 무예24기 시범단이 지조가 깃든 눈빛으로 무예를 선보이며 푸른 하늘 아래, 화성행궁 유여택을 장악했다. 9일 오전 11시 수원시 팔달구 화성행궁 내 유여택에서는 무예24기 시범 상설공연이 열렸다. 무예24기는 정조의 명을 받은 실학자 이덕무, 박제가와 무예의 달인 백동수가 1790년에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의 24가지 무예를 말한다. 조선 전래의 무예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의 우수한 무예를 적극 수용해 ‘24기(技)’로 정리한 무예교범서로서 부국강병의 실학정신이 담겨 있다. 수원화성에 주둔했던 당대 조선 최정예부대인 장용영 군사들이 익혔던 무예로,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체육적 가치가 높은 무형의 문화유산 ‘무예24기’를 만나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수원 화성행궁이다. 이날 유여택에는 유모차를 끌고 나온 가족부터 나들이 온 친구들, 노부부의 발길이 이어졌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선착순 100명으로 제한돼 운영하는 시범 공연은 지정된 원형좌석존에서 2m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진행됐다. 조선 검법의 핵심인 날카로운 칼을 사용하는 예도와 무기의 칼날이 반달 모양을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월도, 창검 무예를 배우기 전 익혔던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 경기신문 = 이성훈 기자 ] 숨 가쁘게 바뀌는 트렌드와 맛집, 이슈를 쫓아 전국 방방곡곡을 누볐던 '어쩌다 마주친'이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1의 전효성에 이어 시즌2에는 걸그룹 '에이핑크'의 멤버 윤보미가 새롭게 합류했다. 윤보미는 '어쩌다 마주친'의 터줏대감 의진과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환상의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항간에 떠오른 이슈는 물론, SNS에서 핫한 식당과 일상 아이템부터 필수 아이템까지 놓치지 않고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전달하겠다고 결의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새롭게 선보인 ‘한줄 리뷰’ 코너를 통해 보미와 의진의 울고 웃는 한 판 승부도 벌여졌다. '어쩌다 마주친' 시즌2는 오는 30일에 MBC NET 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다.
'아내의 맛' 제작진과 함소원 부부가 방송 조작 의혹을 사실상 인정하며 사과했다. TV조선 '아내의 맛' 제작진은 어제(8일) “함소원 씨와 관련된 일부 에피소드에 과장된 연출이 있었음을 뒤늦게 파악하게 됐다. 방송 프로그램의 가장 큰 덕목인 신뢰를 훼손한 점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했다. 이어 "제작진은 시청자 여러분들의 지적과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아내의 맛'을 13일을 끝으로 시즌 종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제작진은 더욱 신뢰 있는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함소원 역시 SNS를 통해 "'아내의 맛' 제작진의 입장이 담긴 기사 페이지의 한 장면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맞다. 모두 사실이다.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고 잘못했다"고 했다. 그는 "과장된 연출하에 촬영했다. 잘못했다. 변명하지 않겠다"면서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아내의 맛'을 통해 저희 부부를 지켜봐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1
배우 함소원이 남편 천화(陳華)와 출연했던 TV조선 스타 부부 관찰 예능 '아내의 맛'에서 주요 내용이 조작된 것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함소원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불거진 방송 조작 의혹과 관련, "맞다. 모두 사실이다. 저도 전부 다 세세하게 개인적인 부분들을 다 이야기하지 못했다. 잘못했다. 과장된 연출 하에 촬영했다"고 했다. 그는 재차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 친정과도 같은 '아내의 맛'에 누가 되고 싶지 않았기에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고 그럼에도 오늘과 같은 결과에 이른 것에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18살 차 한중 커플로 유명한 함소원-천화 부부는 2018년 6월 '아내의 맛'에 합류해 프로그램 흥행에 가장 큰 공을 세웠다. 두 사람의 신혼 생활부터 딸 육아 과정까지 모두 공개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 시부모 별장 가짜 의혹, 함소원의 시어머니 '마마' 막내 이모 대역 의혹 등 여러 가지 조작 논란이 일어 2년 9개월 만에 하차했다. 많은 시청자가 함소원과 TV조선 측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양측 다 입장을 내놓지 않아 논란은 장기화했다. 함소원이 사과문을 내놓기 전 '아내의 맛' 제작진도 입장
비무장지대(DMZ)의 평화 의미와 생태적 가치 확산을 위한 ‘2021 렛츠 디엠지(Let’s DMZ) 평화예술제’ 조직위원회가 8일 공식 출범했다. 올해로 3년 차를 맞은 이 예술제는 DMZ의 특별한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평화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한 종합 문화예술 및 학술 행사로, 다음달 20일 개막 예정이다. 이번 예술제의 핵심 메시지는 ‘다시, 평화’다. 경색된 남북관계에 다시금 평화가 깃들길 염원하고, 코로나19에 지친 우리의 일상이 다시 평화로워지기를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상반기 중 파주 및 고양 일원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DMZ 포럼’을 비롯해 평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각종 전시·체험 프로그램 ‘DMZ Art Project’,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평화를 노래하는 ‘DMZ 콘서트’ 등이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답답한 일상에 숨통을 트여줄 ‘DMZ Run’, 31개 시·군 곳곳에서 펼쳐질 ‘찾아가는 DMZ’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운영될 계획이다. 단,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면서 참가 인원 및 비대면 개최 여부를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비무장지대는 1953년 정전협정 이후 70년 간
“대중들에게 낯선 무대일 수 있지만 낯섦과 낯섦이 만난 어떠한 익숙함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했습니다. 국악이 21세기 일렉트로닉에 어떻게 다가갔는지 마음 편히 보러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8일 오후 ‘시나위 일렉트로니카’ 리허설이 한창인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난 이일우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수석악장이 공연을 앞둔 기대를 전했다. 이일우 수석악장을 비롯한 스태프들은 조명과 사운드를 체크하며 보다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고, 단원들 역시 호흡을 맞추며 하나로 어우러졌다.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예술감독 원일)가 레퍼토리 시즌 2021 첫 공연으로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9일과 10일 양일간 진행된다. 시나위 단원들은 하임(haihm), 코리아(COR3A), 여노(YeoNo), 아킴보(Akimbo), 무토(MUTO) 등 전자음악가들과 협업해 무대를 꾸민다. 흥과 신명, 영성이 결합된 고대부터 행해오던 생명의 음악행위인 시나위. 시나위에 기반을 둔 창작음악을 선보여온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가 일렉트로니카와 만나 실험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리허설 현장에선 프로젝트 그룹 무토(MUTO)가 거문고 합주에 이어 제주민요 ‘오돌또기’, 궁중음악 ‘수연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2021 동시대이슈전 ‘판타지’ 전시를 9일부터 오는 6월 27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선보인다. 성남큐브미술관의 대표 주제기획전인 ‘동시대이슈전’은 예술을 통해 시대적 이슈를 감각적으로 풀어내고 되짚어보는 전시로, ‘동시대미감전’과 격년으로 개최된다. 이번 2021 동시대이슈전 ‘판타지’에서는 팬데믹 시대에 일상이 되어버린 ‘비대면’을 주제로, 가상과 실재가 혼재된 삶을 사는 우리의 모습을 7명의 작가들이 회화, 설치, 영상 등 각기 다른 예술적 시선으로 담아낸다. 지난해 지속된 팬데믹 상황에서 일상의 모든 행위가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되면서, 예술 또한 시공간의 경계를 넘어 디지털 기술과 접목된 형태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대중과 소통해왔다. 이번 전시는 디지털 기술로 대체된 작품이 예술적으로 어떤 가치를 가질 것인가와 현장성이 배제된 상태에서 예술이 수용자에게 어떤 심미적 경험과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먼저, 사진 매체 중심의 작품을 선보이는 김익현 작가는 지난 몇 년간 다녀온 여행지와 현재의 공항 모습을 비교 편집한 작품 ‘42,000피트’(2020)를 통해 과거와 현재, 가상과 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양진모 교수가 앞으로 1년간 아시아태평양 간학회(APASL)를 이끌게 됐다. 양진모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간학회 회장으로 취임했으며,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다. 양 교수는 오는 2022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31차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APASL 2022 SEOUL)의 조직위원장 역할도 맡게 됐다. 한국에서 아시아 태평양 간학회가 열리는 것은 2008년 이후 14년 만으로, 양진모 교수가 대한간학회 이사장 재임시절 이뤄낸 쾌거이기도 하다. 양진모 교수는 그동안 대한간학회 이사장, 총무이사, 간행위원, 경인지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내과학회, 대한소화기학회 등에서도 활발한 학술 활동을 펼치며 대내외적으로 의학발전과 환자 진료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간학회는 간 질환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을 위해 1978년에 창립된 국제 학술단체로 40여 개 나라에서 회원 5000여 명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 간학회, 유럽 간학회와 함께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학회로 꼽힌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부동산은 인간의 정신을 좀먹는다. 우연찮게도, 부동산 문제가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비뚤어지게 만들고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들고 있는 ‘지금 이 시기’에, 영화 ‘노매드랜드’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매드랜드’는 부동산 사태가 시발(始發)이 돼 삶의 모든 것이 뒤바뀐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좁게는 주인공 여성 펀(프랜시스 맥도먼드)의 이야기다. 펀의 일상은, 이름과 달리, 매우 유쾌스럽지 못하다. 그녀는 2010년을 전후해 집과 마을을 잃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덮치면서 그녀가 살던 도시 엠파이어 타운 역시, 이름과 달리, 제국의 빛을 상실했다. 완전히 유령도시가 됐다. 우편번호 자체가 없어졌다. 그 와중에 남편도 죽었다. 그녀는 갈 곳이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RV 한 대를 마련해 길을 떠난다. 길에서 먹고 자는 노매드의 삶을 선택한다. 펀은 슈퍼에서 물건을 사다가 만난 아이에게 말한다. 아이는 너무 힘들면(집이 없으면) 자신의 엄마 집에 와 있으라고 한다. “집이 없는 것과 거주지가 없는 것은 다르단다 얘야.”(I’m just houseless, not homeless.) 직역하면 하우스는 없지만 홈은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