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소속 이시헌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부천은 지난 5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1’ 15라운드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후반에 터진 이시헌의 득점으로 1-0 승리했다. 이로써 부천은 지난 3월 6일 충남아산과의 2라운드 맞대결 승리 이후 1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경기 초반 부천은 점유율에선 크게 앞섰지만, 득점 찬스를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0-0 상황이 지속되던 중 후반 17분 아산 수비가 머리로 걷어낸 공을 이시헌이 잡아 빠른 스피드로 아산의 수비진을 벗겨냈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 이시헌은 침착하게 슈팅을 이어가 골망을 흔들었다. 프로 데뷔 이후 첫 골이자 결승골을 넣은 이시헌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영입됐지만, 지난 2019년 전북현대서 부천으로 임대 온 경험이 있어 팬들의 눈에 익은 선수다. 지난 임대 기간 부천에서 11경기를 소화한 그는 2021시즌 6경기를 소화하며 특급 조커로 활약하고 있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소화하는 이시헌은 날카로운 슈팅으로 대학무대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골 감각이 탁월한 선수다. 아산전 수훈선수인 그는 “내가 골을 넣은 것 보단, 팀이 승리한…
'전설의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4·미국)와 6천60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 복서 로건 폴(26·미국)의 대결은 예상을 한치도 벗어나지 않았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거의 폴의 주위를 맴돌기만 하다가 8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경기 뒤 쏟아진 야유와는 상관없이 두 선수는 천문학적인 돈을 손에 쥐었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폴과 8라운드 복싱 시범경기를 치렀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50전 전승에 빛나는 프로복싱의 전설이다.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를 비롯해 카넬로 알바레스, 리키 해턴 등을 꺾으며 복싱 역사상 가장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위대한 복서들과는 달리 메이웨더 주니어는 복싱의 위상을 깎아내리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돈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게 메이웨더 주니어다. 그래서 별명도 '머니'다. 메이웨더 주니어는 이미 은퇴 후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킥복서 나스카와 덴신(일본)과 맞붙는 등 실제 경기보다는 잿밥에만 관심을 보였다. 메이웨더 주니어가 폴의 도전장을 수락한 것도 돈이 되기 때문이다. 폴은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유튜브 스타로 팔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의회, 경기도로 구성된 ‘경기도 체육 혁신 협의체’가 제3차 회의를 가졌다. 7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실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김종석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인용 체육과장,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채신덕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이기형 교육기획위원회 의원,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영용 시군체육회장단협의회 회장 등 3개 기관 8명이 참석했다. 3차 회의에서는 ▲경기도체육회 사무처 정상화 및 직원 화합 방안 ▲체육시설 수익금 활용 방안 ▲종목별 선수 훈련 등 애로사항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강병국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경기도체육회 사무처 정상화 및 직원 화합 방안에 대해 “사무처 직원 화합과 효율적인 인사관리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의견을 수렴했다”며 “노사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 소통을 추진, 갈등 관리 전문가를 초빙해 직원 교육을 실시하며, 직원 간 비방이나 이간질 등 사기 저하 행위에 대해선 단호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조직진단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청취해 부서별 업무량을 분석한 뒤 적정 인력의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2021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후보가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에 참가할 베스트 12 후보 선수 120명을 7일 발표했다. 오는 7월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은 두산, KT, 롯데, 삼성, SSG로 구성된 드림 올스타와 NC, LG, 키움, KIA, 한화로 이뤄진 나눔 올스타로 팀을 나눠 대결을 펼친다. 경기에 참가할 양 팀 베스트 12 멤버들은 각 구단에서 추천한 후보 선수 120명을 대상으로 팬 투표를 거쳐 선정한다. 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3명을 선발하고, 포수와 지명타자,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는 각 1명씩, 외야수는 3명을 뽑는다. 팬 투표는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달 9일 오후 6시까지 26일간 진행되며, 신한 SOL 앱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앱을 통해 투표할 수 있다. 투표는 작년과 같이 선수단 투표 없이 100% 팬 투표로만 이뤄지며, 각 투표처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가할 수 있다. KBO는 투표 기간 중 매주 월요일마다 모든 팬 투표수를 합산해 총 3번 중간집계 현황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최다 득표자 롯데 마차도는 2년…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올해의 팀'을 선정해 발표하는 과정에서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을 빠뜨렸던 데 대해 사과했다. PFA는 7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해의 팀을 알리는 포스트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빠졌다. 사과한다. 진짜 실수였다"라는 글을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영상과 함께 올렸다. PFA는 태극기 이모티콘을 곁들이며 "우리는 소니(손흥민 애칭)를 사랑한다. 그는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7경기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지난 5일 PFA가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서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PFA 올해의 팀에 든 건 처음이며 아시아 선수 중에서도 최초다. 하지만 PFA가 올해의 팀에 든 11명의 선수를 SNS에 게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빠뜨려 논란이 됐다. PFA가 공개한 영상에는 손흥민이 등장했지만, SNS 게시물에는 손흥민의 이름만 빠졌다. 한동안 해당 게시물은 수정되지 않아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결국 PFA는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한 새 게시물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사과까지 하게 됐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공에 이물질을 묻히는 투수들의 행위를 경기 중에 단속할 것으로 보인다. ESPN은 6일(한국시간) "투수들이 이물질을 사용하는 부정투구 의혹이 최근 MLB 이사회에서 화두에 올랐다"며 "이르면 다음 주부터 심판들은 경기 중 무작위로 공을 검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그동안 심판들은 (상대 팀) 벤치의 요청이 있기 전엔 이물질 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이행하지 않았다"라며 "이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투수들의 이물질 사용이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ESPN은 "공 확인 작업은 선발 투수를 기준으로 한 경기에서 두 차례 정도 이뤄지며,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주로 공수교대 때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물질을 사용한 부정투구 논란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2014년 뉴욕 양키스의 투수 마이클 피네다는 목덜미에 파인 타르(송진)를 묻히고 경기에 나섰다가 퇴장과 1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투수 트레버 바워가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리그 투수 중 약 70%가 이물질을 사용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클럽하우스 매니저였던 라이언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새 외국인 투수 샘 가빌리오를 영입했다. SSG 랜더스는 5일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 우완 투수 가빌리오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24만 6천 달러 등 총액 34만 6천 달러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SSG 랜더스는 “5월 미국 마이너리그 트리플 A 개막에 맞춰 해외 스카우트 담당자를 파견했다. 5월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르위키가 부상을 당해 최소 4주 결장이 예상돼 선발진의 신속한 보강을 위해 외국인 선수 교체를 추진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2011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가빌리오는 2017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후 캔자스시티 로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빅 리그 경험을 쌓았다. 그는 빅 리그에서 4시즌 98경기 296⅔이닝, 11승 18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가빌리오는 제구력과 변화구가 강점인 투수로 평균 시속 143km의 투심과 135km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가지고 있으며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 인천 SSG 랜드스필드에서 효과적인 투구를 할 수 있는 선수라 평가된다. 가빌리오는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할 기회를 준 S
한국 육상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 원곡고)가 200m에서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김동훤 코치의 지도 아래 비웨사는 지난 5일 경상북도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고부 200m 결승서 21초 43으로 우승을 거뒀다. 박종희(가야고·21초 53), 박원진(설악고·21초 56)과 레이스 막판까지 경쟁을 펼쳤지만, 이들을 모두 따돌리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로써 지난 3일 부정 출발로 100m 예선에서 실격된 아쉬움을 달랬다. 준결승전에서 개인 최고 기록인 21초 56을 기록하며 결승에 오른 비웨사는 맞바람이 부는 악조건에도 21초 43을 기록해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을 다시 갱신했다. 한국 남자 고등부 200m 최고 기록은 2017년 8월 신민규가 작성한 20초 84이다. 비웨사를 지도하고 있는 김동훤 코치는 “비웨사는 신체적으로 (콩고 출신) 부모의 장점을 이어 받았다. 탄력이 넘치고, 속근육, 발목 힘이 좋다. 피로에서 회복하는 속도도 매우 빠르다. 상대적으로 좋은 환경과 시스템 속에서 잘 성장하면 24~25세에는 한국 육상 단거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여고부 200m에서는…
남자 테니스 유망주 신우빈(경기도테니스협회)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우즈베키스탄 주니어대회 NBU컵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신우빈(주니어 세계 랭킹 108위)은 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톱 시드를 받은 에릭 아루티우니안(주니어 98위·벨라루스)을 2-1(6-2 3-6 6-3)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22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주니어 4그룹 국제 대회 우승에 이은 연속 우승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국제대회 우승은 2019년 홍콩 코즈웨이대회(5그룹)를 포함해 세 번째다. 3그룹 대회에서 처음 우승한 신우빈은 점수 100점을 추가해 100위 안에 진입했다. 주니어 세계 랭킹 100위 안에 들게 된 신우빈은 다음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되는 2그룹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며,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윔블던 주니어 대회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신우빈은 “권순우 선배가 프랑스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어 용기와 꿈이 생긴다”면서 “김녹중 경기도협회장님 등 도와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04년생으로 올해 17살인 신우빈은 2022년에 주니어랭킹에서 2003년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