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열릴 예정이었던 2021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가 코로나19로 잠정 연기됐다. 한국중고등학교농구연맹은 “26일 개최지로부터 현지 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인해 대회 개최 연기 통보를 받았다”며 “이번 대회는 잠정 연기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정상적인 대회를 개최하지 못한 중고 농구대회는 지난 3월 전라남도 해남에서 춘계연맹전을 진행했지만, 다시 확산세가 이어짐에 따라 개최 연기를 결정했다. 한편, 지난달 열린 춘계연맹전에서는 용산고가 남고부 우승을 차지했고, 숭의여고가 여고부 우승을 이뤘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하나 된 뜻, 하나 된 힘, 하나 된 경기도 승마협회를 만들겠다.” 김의종 도승마협회장은 26일 오후 3시 수원시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4년 만에 ‘GEF (Gyeonggido Equestrian Federation) 승마단’ 출정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4년 만에 GEF 승마단이 부활돼 출정식을 맞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경기도체육회와 동반 성장하여 대한민국 승마발전의 혁신적인 메카로 우뚝 서는 GEF 승마단이 될 것”이라며 다짐을 밝혔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의종 경기도승마협회장을 비롯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박남신 대한승마협회장, 신수진 감독과 임원·선수단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승마협회 이사를 역임한 후 통합 제2대 도승마협회장에 오른 김의종 회장은 후보 당시 공약으로 승마단의 부활을 내건 바 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은 “경기도승마협회 GEF 승마단 출정식 개최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출정식이 경기도 승마인 간에 우의와 결의를 다지는 뜻 깊은 자리로 매김하고, 서로 격려하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GEF 승마단은 신수진 감독이 이끄는 마장마술 선수단, 김동욱 감독이 이끄는 장애물 선수단, 유소년
한국 빙속계 간판스타인 이승훈이 제75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거뒀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특별시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개최된 제75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이승훈과 박지우가 경쟁자들을 꺾고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500m, 1500m, 5000m(여자 3000m), 10000m(여자 5000m) 등 총 4개 종목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 이승훈은 5000m에서 6분 39초 61로 1위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14분 13초 40으로 100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종합우승을 이뤘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박지우가 독보적이었다. 박지우는 500m, 1500m, 3000m, 5000m 4개 부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해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제75회 전국남녀 종합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함께 진행된 제47회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는 김태윤과 김현영이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전국남녀 스프린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는 단거리 국내 랭킹 상위 24명이 출전해, 500m 2회와 1000m 2회 총 4번의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했다. 대회 첫날
수원삼성블루윙즈가 수원지역 내 초등학교 입학생 전원에게 푸마 티셔츠 1만 벌을 선물했다. 수원삼성과 수원시교육지원청이 함께 진행한 ‘푸른새싹 캠페인’은 잠재적 팬층을 확보하고 연고지역 밀착 활동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2019년부터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관내 모든 학교의 학생들 1만63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방역으로 지난해와 같이 수원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드라이브스루 형식으로 전달이 이뤄졌다. 강상묵 수원시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수원삼성축구단과 수원시교육지원청이 협약을 통해 푸른새싹 캠페인을 3년 연속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수원지역 내 어린이들이 스포츠 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에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리그컵 우승의 문턱에서 주저앉은 손흥민(29·토트넘)은 눈물을 보였고, 이를 지켜본 라이언 메이슨 감독 대행은 선수들을 격려했다. 토트넘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0-2021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전에서 0-1로 패배했다.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에 토트넘은 슈팅 개수에서도 2개-21개로 밀리는 등 맥을 추지 못했다.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려던 손흥민은 준우승에 그치자 결국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토트넘은 물론 맨시티 선수들까지 그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고 두 번째 경기에 나섰던 메이슨 감독 대행은 경기 뒤 인터뷰에서 "나도 이 구단에서 뛰었고, 결승에서 진 적이 있다.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이 마음 아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들이 그만큼 팀에 마음을 쓰고 있기 때문"이라며 "선수들은 모든 것을 쏟아부었고, 100% 헌신했다.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달 19일 조제 모리뉴 감독이 경질당하면서 임시 사령탑에 오른 메이슨 감독 대행이 선수들과 결승전을 준비할 시간은 일주일뿐이었다. 메이슨 감독 대행
고양시청 진윤성이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24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아시아역도선수권 남자 109kg급 경기에서 인상 183kg, 용상 220kg, 합계 403kg으로 3개 부문 모두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상서는 188kg을 성공한 우즈베키스탄의 누술란 누르디노프를 넘는데 실패했다. 또한 용상에서는 이란의 키아 카다미가 223kg을 들어 4위에 머물렀다. 합계에서도 인상 200kg과 용상 215kg을 성공해 총합 415kg을 들어 올린 중국의 양저에 뒤졌다. 우승을 차지한 누르디노프는 용상에서 세계 신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기존 기록인 240kg보다 1kg을 추가해 241kg을 드는데 성공했다. 또한 은메달을 목에 건 아크바 쥬라에프는 인상 194kg, 용상 234kg, 합계 428kg으로 모든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양저는 인상 부문에서 200kg으로 세계 기록을 세워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용상에서 215kg를 들어 5위를 기록, 합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안산그리너스FC가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1-0 승리했다. 안산그리너스FC는 24일 오후 1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8라운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전하나시티즌과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경기 안산은 심재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전을 1-0으로 꺾었다. 심재민은 K리그 2 12번째 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고, 골을 도운 아스나위는 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양 팀은 전반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얻었다. 안산은 전반 22분 프리킥 상황서 최건주가 헤딩으로 골문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24분 대전은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진현이 왼발을 이용해 날카로운 슈팅을 연결했으나, 골대에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40분 역습 상황 김륜도가 왼쪽 측면에서 아스나위를 향해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으나, 아스나위의 발에 빗맞으며 득점에 실패,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분위기를 주도한 쪽은 안산이었다. 아스나위는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35분 아스나위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심재민이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취골을 얻었
세계 랭킹 320위를 기록 중인 장수정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오에이라스 레이디스오픈 25 대회에서 여자 단식 우승 사냥에 나선다. 장수정은 24일(현지시간) 포르투갈 오에이라스에서 펼쳐진 대회 6일째 단식 4강서 호주의 시오네 멘데스를 2-1(6-1, 4-6, 7-6<7-5>)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25일 결승전 장수정은 우크라이나의 아넬리나 칼리니나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장수정은 2014년 일본 가루이자와 대회를 비롯해, 2016년 일본 가시와, 2019년 태국 논타부리 대회 등 총 세 차례에 걸쳐 총상금 2만 5천달러 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날 장수정은 전날 악천후로 연기된 8강전과 4강전을 하루에 치렀다. 8강 율리아 그라버를 상대로 2-0(7-5, 6-2) 승리했다. 한편, 장수정은 2019년 8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총상금 2만 5천달러 규모의 대회에서 단식 결승에 올랐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프로야구 Kt wiz의 내야수 황재균(34)이 수비 도중 불규칙 바운드에 코뼈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황재균은 2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3루수로 출전, 5회초 아찔한 사고를 당했다. 5회초 롯데 안치홍의 땅볼을 처리하려는 순간,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키며 높게 튀어 올라 황재균의 얼굴로 향했다. 타구는 황재균의 코 부위를 직격했다. 출혈을 보인 황재균은 응급 치료를 받은 뒤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Kt는 황재균의 빈자리로 2루수 신본기를 이동시켰고, 권동진이 2루수로 투입됐다. Kt 관계자는 “병원 검진 결과 코뼈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일단 부기가 빠져야 수술 일정을 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기록들은 봤어? 만만치 않다니까 그러네." 24일 오후 강원FC와 전북 현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12라운드 경기가 열린 강원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경기장 본부석에는 김학범 남자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자리해 유심히 선수들을 관찰했다. 하프타임 김 감독 주변에는 취재진이 몰려들었다. 남자 축구 조추첨 뒤 김 감독이 공개 석상에 나타난 것은 처음이기 때문이었다. 한국은 온두라스, 뉴질랜드, 루마니아와 B조에 편성됐다. 껄끄러운 멕시코, 이집트, 프랑스를 모두 피했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조편성'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김 감독은 조편성이 진행된 21일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어느 한 팀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조편성"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한 기자가 편하게 첫 질문을 던졌다. "솔직히 조편성 보고 기분 나쁘지 않았죠?" 그러자 김 감독은 표정에서 웃음기를 걷고 '호랑이 선생' 모드로 돌변했다. 그는 "상대 팀 기록들은 보고 묻는 건지 모르겠다. 기록을 안 봤다면 내가 더 할 얘기가 없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말은 결코 빈말이 아니다. 루마니아는 올림픽 예선을 겸해 열린 2019 유럽축구연맹(UEFA) 21세 이하(U-21) 챔피언십 조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