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옹진군‧극지연구소 등 유관기관과 백령‧대청 지질공원 유네스코 지질 인증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했다. 인천시는 지난 19일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특별대책반(TF)‘을 구성해 첫 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도시브랜드담당관, 극지연구소 등 17개 유관 기관에서 참석했다. 백령‧대청 주민들의 인식증진, 세계지질공원 인증 요건 달성, 지역경제‧관광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에서 협력할 내용 등을 논의했다. 현재 세계지질공원은 48개국에 195곳이 있다. 우리나라는 제주도와 청송 등 5곳이다. 유네스코는 지구의 역사를 간직한 지질 유산의 가치와 희소성, 아름다운 경관을 보전‧활용해 자연과 인간의 지속 가능한 공존을 이루고자 세계지질공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세계지질공원을 인증받기 위해서는 국제적 가치규명, 지역사회구성원이 참여하는 협력사업, 문화 및 문화유산 관련 교육활동 등 인증평가 항목을 통과해야 한다. 시는 대책반을 시작으로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2024년 후보지 신청, 2026년 인증획득을 단계별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모로코 세계지질총회에 참석해 세계 지질공원 관계자와 면담을 진행했다. 또 전 세계지질공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은 지난 13일 독일에서 열린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 인천시립무용단 공연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프랑크푸르트 야훈데어트할레(Jahrhunderthalle Frankfurt) 극장에서 인천시립무용단이 선보인 공연 ‘춤, 풍경’은 1900석 극장을 매진시켰다. 인천시립무용단과 외교부, 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이 함께 준비한 이번 공연은 인천시립무용단의 전통춤과 창작 춤이 우리 음악과 어우러지며 독일에 한국 문화와 춤을 깊이 있게 전했다. 인천시립무용단은 무용과 공연예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독일 관객의 특성을 반영해 기존 레퍼토리 구성에 ‘쟁(爭)’, ‘무무Ⅱ’를 비롯한 창작작품의 비중을 높였다. 이번 공연에는 독일 헤센주 디지털부차관, 프랑크푸르트경제개발공사 사장, 헤센무역투자공사 사장 등 프랑크푸르트 정재계 유력인사와 재독 지상사, 동포사회 대표인단 및 20여 개국 총영사 및 명예 영사 등이 참석했다. 인천시립무용단은 올해 한국-독일 수교 140주년 기념공연을 비롯해, 한국-캐나다 수교 60주년 기념공연, 인천-톈진 자매결연 30주년 기념공연 등을 펼쳤다. 윤성주 예술감독은 “케이 팝(K-pop)이 전 세계를 휩쓰는
인천시 집 값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매매가격 상승에 이어 전·월세 가격도 전월대비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되면서 전체적으로 집값이 상승세다. 20일 인천시는 한국부동산원에서 발표하는 부동산통계 및 정보를 기반으로 8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를 작성해 공개했다.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변동률은 0.16%로 전월(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시는 0.22%로 3개월 연속(6월 0.06%, 7월 0.14%, 8월 0.22%)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구(0.90%)·연수구(0.72%)·남동구(0.45%)·서구(0.16%)·부평구(0.15%)는 상승했고, 동구(-0.13%)·계양구(-0.11%)·미추홀구(-0.21%)는 하락했다. 또 8월 주택 전세가격은 전국 평균 전월 –0.04%에서 0.15%로, 인천은 –0.11%에서 0.21%로 상승 전환했다. 월세가격은 전국 평균 전월 –0.05%에서 0.04%로, 인천은 –0.15%에서 0.06%로 상승 전환했다. 지가 변동률 역시 지난 3월 상승세로 전환된 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석진규 시 토지정보과장은 “한국부동산원의 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
인천 남동구에서 5살 딸을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60대 남성이 아내에게 범행 전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9시 45분쯤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60대 남성 A씨와 그의 딸 B양(5)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8시 23분쯤 A씨는 아내 C씨에게 ‘네가 나하고 딸을 죽이는구나. 영원히 너 죽을 때까지 원망할 거야’라는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받고 놀란 C씨는 수차례 전화를 걸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냐’라고 문자를 보냈지만 답은 오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와 딸 B양은 이미 숨져있었다. 당시 현장에는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이 발견됐다. A씨는 필리핀 국적 아내 C씨와 별거 중이었는데, 결혼 후 C씨는 A씨로부터 지속적인 학대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에는 A씨가 ‘딸과 함께 죽여버리겠다’는 협박을 해 C씨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면접교섭권으로 인해 사건이 발생한 주말 C씨는 A씨에게 딸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 딸 B양은 평소 우는 엄마와 자신을 그리고 아빠가 무섭다는 등의 얘기를 하며 불안감을 드
인천 호텔 객실서 대마를 재배하고 흡연한 직원들에게 징역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0단독 현선혜 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혐의로 A씨(47)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B씨(35)와 C씨(26)에게는 각각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인천시 중구 한 호텔 객실에서 텐트, 가습기, 선풍기 등 대마 재배시설을 설치해 대마를 재배하고 흡연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B씨는 A씨의 대마 재배를 방조하고, B씨와 C씨는 함께 대마를 흡연한 혐의다. 이들은 호텔 객실을 점검하던 다른 직원이 대마 재배시설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A씨 등은 호텔에서 기숙사로 제공되는 객실에서 대마를 재배한 뒤 흡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대마는 대마초 70g과 대마 종자 155개였다. 현 판사는 “직장 후배들인 B와 C와 함께 대마를 흡연해 죄질이 좋지 않고 죄책이 무겁다”며 “다만 영리나 전문적인 유통을 목적으로 범행하지 않았고, 배우자와 미성년 자녀 2명을 부양하고 있는 점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
인천 서구는 20일부터 생후 6개월~9세 미만 어린이를 시작으로 대상자별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서구 내 지정의료기관 200곳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대상자별 접종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오는 10월 11일부터 75세 이상 (1948년 이전 출생), 10월 16일부터 70~74세(1949~1953년 출생), 65~69세(1954~1958년 출생) 어르신은 10월 19일부터 무료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내년 4월 30일까지 주소지에 상관없이 지정의료기관에서 전국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임신부는 10월 5일부터 임신 주수와 관계없이 산모수첩 등으로 임신 확인서류를 지참하면 가능하다. 14~64세(1959~2009년 출생) 지역 내 주민 중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은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지역 내 133곳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국가유공자 본인, 배우자, 유족증 소지자는 10월 19일부터 11월 3일까지 보건소로 사전예약 후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https://nip.kdca.go.kr) 및 서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천의 과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미래 20년을 선도하는 지침서가 될 ‘인천 정책 로드맵 2040’ 수립 연구에 들어갔다. 인천시는 미래를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2040년의 미래를 전망하면서 시가 나아가야 할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에 이르기 위한 새로운 실천계획 수립을 위해 연구를 기획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를 기획·주관하는 인천연구원은 로드맵 수립을 위해 시정 핵심 주제와 가치를 중심으로 4개 분과를 운영한다. 각 분과에서는 분야별 중장기전략과 최우선 정책 그리고 분야를 융합한 공통의 과제를 제시한다. ▲시민·공동체분과에서는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양육, 교육, 복지, 인구 등 주제를 포괄하며 ▲산업·경제분과에서는 전략산업 육성, 혁신, 투자유치 등 글로벌 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한다. ▲환경·안전분과에서는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중점을 두고 ▲균형·이동분과에서는 도시 공간 구조의 변화와 쇠퇴 및 교통 신기술 도입 등 도시개발과 신모빌리티, 교통체계와 관련해 연구를 진행한다. 특히 지난 6월 출범한 ‘인천시 미래준비특별위원회’와 연계해 미래 아젠다를 선정하고 중장기 실천 과제를 발굴하며,
인천시가 효과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위해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일 보건복지부의 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21년 중장기 자살예방 종합계획 ‘마음에 온(穩), 생명을 온(on) 프로젝트(2021~2025년)’를 수립하고 4대 전략 아래 총 131개의 자살 예방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1년 인천 자살률은 25.9명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4위, 광역 6위로 최근 5년 꾸준히 감소 중이다. 시 32개 관계부서가 자살 예방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183개의 민관조직이 협력하고 있다. 특히 택시·약국·의료기관·학원·간호사·종교단체 등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적극 활용해 자살 예방을 위한 안전하고 촘촘한 그물망을 구축했다. 2017년 시에서 최초로 시작한 생명사랑택시는 2018년 전국 자살 예방 우수사례로 선정되고 울산시, 논산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도 도입·운영했다. 자살 예방 교육을 수료한 생명지킴이는 택시 외·내부에 홍보물을 비치하고 어려움을 겪는 승객에게 도움 기관을 안내한다. 2017년 172대로 시작한 생명사랑택시는 2023년 8월 기준 661대로 늘었다. 2021년 전국 최초로 운영한 생명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시티오씨엘)이 본궤도에 오른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20일 시 관계자들과 시티오씨엘 1·3·4단지 입주 예정자 등이 참여하는 용현·학익 1블록 방음터널 안전기원제를 진행한다. 방음터널 공사 시작의 의미로, 소음 대책으로 인해 표류했던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수립(변경) 및 실시계획(변경) 인가’를 고시했다. 사업비는 1910억 원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능해나들목(IC)과 학익분기점(JC) 구간에 방음터널 조성이 뼈대다. 시티오씨엘 6단지 공사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024년 1월 30일 착공이 목표다. 지난 18일 미추홀구는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구역 공동5블록 민영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을 고시했다. 시와 디씨알이가 소음 대책 마련으로 갈등하면서 지난해 예정이었던 시티오씨엘 5단지(공동6 민간임대), 6단지(공동5블록), 7단지(공동4블록) 등의 분양이 무산됐다. 시 관계자는 “안전기원제는 방음터널 착공식의 의미다”며 “또 6단지를 비롯해 나머지 단지 분양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용현·학익 1
인천시 2급 공무원 A씨에 대한 인사징계위원회 개최 여부가 감감무소식이다. 19일 시 감사관실에 따르면 감사원 처분 결과가 나온 뒤 징계위 개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처분 결과가 언제 나올지는 미지수다. 감사원은 지난 6월과 7월 시와 시의회를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했다. 시 감사관실은 A씨가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봤지만 시의회에서는 불문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A씨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업무추진비를 부적정하게 사용해 2021년 8월부터 2021년 말까지 시 감사관실로부터 감사를 받았다. 그 결과 시 감사관실은 552만 원이 적정하지 않게 사용됐다고 판단했다. 이를 중징계에 해당한다고 봤고, 시 인사위를 개최해 처분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에서 A씨는 시의회 사무처장으로 갔다. 시 감사관실은 시의회에 중징계 처분과 환수 조치를 요구했지만 시의회 인사위는 불문 처리했다. 불문 처리되는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도 발생했다. 인사위원회는 2번 열렸는데 첫 번째 회의는 8명(내부위원 4명, 외부위원 4명), 두 번째 회의는 9명(내부위원 4명, 외부위원 5명)이 참석했다. 두 번 모두 당사자이자 인사위원장이었던 A씨는 제척됐고, 내부위원은 A씨의 직무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