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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보육 환경 조성’…인천시, 공보육어린이집 73곳↑

국공립 41곳·인천형12곳·공공형 20곳…73곳 확충
시간제 보육, 66개반 추가 확보…작년 대비 2배↑

올해 인천시가 안심보육 환경 조성을 위해 공보육어린이집을 73개 이상 늘린다.

 

20일 시에 따르면 국공립·인천형 어린이집 등 집 근처에서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보육 어린이집을 지난해 659곳에서 올해 732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공보육어린이집은 시가 인건비·운영비 등을 지원 및 관리해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말한다.

 

현재 인천지역 공보육어린이집은 국공립 340곳·인천형 187곳·공공형 132곳이 있는데, 각각 41곳·12곳·20곳씩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부모 선호도가 높은 공보육 시설 확충을 통해 공보육 이용률을 지난해 말 기준 40.3%에서 2026년까지 5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영유아 부모가 정부에 가장 바라는 보육정책 1순위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으로 나타났다. 시는 2026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456곳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현재 저출생으로 인한 재원아동 감소로 민간·가정 어린이집이 매해 100곳 이상씩 폐원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기존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집중 전환해 민·관 상생을 도모할 방침이다.

 

올해 인천형어린이집은 전체 187곳 중 57%인 108곳의 유효기간이 만료될 예정으로, 재지정 절차에 들어간다. 또 12곳 이상 새로 지정할 방침이다.

 

이달 인천형 어린이집 신규지정 공고를 시작으로 4월에 접수 신청을 받는다. 1차 심사(군·구)와 2차 심사(시), 선정 심사단의 최종 심사를 거쳐 6월 말에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형 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환경개선비 지원(최초 1회)과 개소당 연평균 3300만 원 이상의 운영비를 지원받는다.

 

공공형어린이집은 오는 하반기 20곳을 신규 지정해 공보육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우수한 민간·가정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시설의 안전성 확보 여부, 교직원의 처우 및 전문성, 급·간식 질 향상을 위한 노력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한다.

 

공공형어린이집으로 지정되면 시와 군·구로부터 운영비, 조리원 인건비 등 개소당 연평균 8000만 원가량을 지원받는다.

 

학부모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아이를 맡기는 맞춤 보육 제공을 위한 시간제 보육 서비스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보건복지부 시간제 보육 지정 물량 66개 반을 추가 확보해, 지난해 52개 반에서 올해는 118개 반으로 두 배 이상 대폭 확대 운영한다.

 

시간제 보육은 가정양육 부모들도 단시간·일시적으로 보육시설 이용이 필요할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 가능한 보육 서비스다.

 

이용료는 시간당 5000원인데, 가정양육수당 및 부모급여 수급 가정은 시간당 2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이용 시간은 독립반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 통합반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다. 독립반은 시간제 보육 아동만 보육하며, 통합반은 정규보육반의 미충족 정원을 시간제 보육으로 운영한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2026년까지 전체 보육 아동 중 절반 이상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충할 것”이라며 “확대되는 시간제 보육사업으로 일시적으로 필요한 시간에 부모가 집 근처에서 맡길 수 있도록 인천시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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