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연수원이 20일 2023 경기도교육연수원 교육행정기관 자체평가 결과에서 ‘매우 우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평가 내실화를 통해 연수원의 체계적 성장을 지원하고 조직과 교직원 및 교육전문직원 역량 강화를 위해 8개월에 걸쳐 마련됐다. 앞서 지난 5월부터 12월까지 연수원은 전 직원이 함께 기관 자체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한 현장 의견수렴과 워크숍, 평가 결과공유회 등을 진행했다. 외부 평가위원들이 두 차례에 걸쳐 평가위원회에 참여한 결과 객관적인 9개 영역 16개 지표에서 ‘매우우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박교선 경기교육연수원장은 “이번 과정과 결과는 다른 기관과도 공유할 예정이다”며 “내년도 연수 운영 방향에 반영시켜 경기 교육이 한층 더 발전 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바이오 콘텐츠, 동물용 진단 기기 연구·개발 기업 ㈜바이오노트가 수원시로 업무시설과 R&D센터(연구시설)를 신축 이전한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준 수원시장, 조병기 바이오노트 대표이사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노트와 ‘업무시설 및 R&D센터 신축 이전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라 바이오노트는 광교지구 내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생산시설을 제외한 주요 업무시설과 연구시설을 수원시로 이전한다. 또 시설 내 관련 스타트업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지원시설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바이오노트의 R&D센터 신축 이전을 위해 3084㎡ 규모(1필지) 부지를 공급하고 각종 인허가 등 제반 행정절차를 신속히 처리한다. 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사람과 동물 진단 관련 독보적 기술을 지닌 바이오 노트가 광교지구 바이오클러스터를 그리는 그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오늘 협약을 기점으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 군공항 이전을 목표로 노력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 바이오 하기…
아주대 연구팀이 전자현미경 측정을 위한 코팅 장비 및 공정 기술을 개발해 관련 기업에 총 11억 7500만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했다. 아주대학교는 20일 오일권 아주대 교수(지능형반도체공학과·전자공학과)와 이한보람 인천대 교수(신소재공학과) 연구팀이 주사전자현미경(SEM) 및 투과전자현미경(TEM)의 선명한 측정을 위한 3차원 전도성 코팅 방법을 개발해 이를 관련 기업에 기술이전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전자현미경 활용을 위한 전처리 장비의 핵심 기술이다. 원자층 증착(ALD, Atomic Layer Deposition) 공정을 이용해 미세한 요철이 많거나 복잡한 3차원 구조에서도 전도성 박막을 매우 얇고 균일하게 코팅할 수 있게 한다. 이에 전자현미경 측정 시 표면의 변질이나 왜곡이 없는 선명한 현미경 이미지를 얻을 수 있고 고온 처리가 필요 없어 열로 인한 샘플 손상의 우려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반도체 원자층 증착은 원자층을 쌓아 올려 막을 만드는 적층방식으로 반도체 집적도를 높이기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원자층 증착 연구 장비를 생산하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 장비 기업 씨엔원으로 이전됐다. 오일권 교수는 "이번
파주시의 한 촬영 세트장에서 70대 근로자가 패널 철거 작업 중 높이 약 3m 아래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15분쯤 파주시 월롱면 덕은리의 한 촬영 세트장에서 분장실 천장 패널 철거 작업을 하던 70대 근로자 A씨가 3m 높이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응급 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 여부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광수‧이보현 기자 ]
수원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버스에 치어 숨진 초등학생 조은결 군의 부모가 항소심에서 사고 버스 기사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수원지법 형사3-1부(원익선 김동규 허양윤 고법판사)는 20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어린이 보호구역 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버스 기사 A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 군의 아버지 B씨는 이날 재판에서 발언권을 얻고 “피고인과 합의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B씨는 “1심 때도 경종을 울려야 한다면서도 피고인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는데 이는 경종을 울릴 형량이 아니다”며 “제가 나중에 아이를 떳떳하게 만날 수 있도록 재판부에서 현명한 판단을 해달라”고 전했다. 이날 검찰은 “피고인의 과실로 인한 피해가 매우 중하다”며 재판부에게 1심 구형량과 마찬가지로 징역 15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A씨는 최후진술에서 “천 번, 만 번 용서를 빌어도 용서받지 못할 큰 죄를 지은 죄인”이라며 “단 한 번도 조 군을 잊은 적이 없다. 고통 속에서 하루하루 보내실 조 군의 부모님, 친인척들에게도 다시 한 번 죽을 죄를 지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6월 10일 오후 12시 30분쯤 수원시 권선구…
경기도 전역에 한파 특보가 내린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최강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수원과 성남 등 경기도 28개 시‧군에는 한파경보가, 광명, 시흥, 부천 3곳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매우 찬 공기가 서해로 유입돼 서해상에 형성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평택 5.6㎝, 안산 4.9㎝, 오산 3.0㎝, 용인 2.4㎝ 등 눈이 내리기도 했다. 아울러 우랄산맥 쪽에 형성된 기압능 등의 영향으로 고위도 찬 공기가 한반도에 들이닥쳐 21일과 22일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에서 영하 5도 사이, 낮 최고기온은 영하 10도에서 영상 2도 사이일 것으로 전망된다. 22일의 경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에서 영하 6도 사이로 21일보다 더 떨어지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2도 사이로 소폭 오르겠다. 또 22일까지 순간풍속이 시속 55㎞(15㎧) 이상인 강풍이 불 것으로 추정되면서 체감 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추위가 예고됨에 따라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이 생겨 미끄럼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보행
지난 10월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중 추락 사고로 숨진 경기 부천원미경찰서 박찬준(35) 경위가 위험직무순직을 인정받았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인사혁신처 공무원재해보상 심의회로부터 박 경위의 순직이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1일 공무원연금공단 서울지부에 박 경위에 대한 위험직무순직 신청을 했고, 해당 사안을 넘겨받은 인사혁신처가 재해보상 심의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인정 여부를 판단했다. 위험직무순직은 공무원이 생명과 신체에 대한 고도의 위험을 무릅쓰고 직무를 수행하다 재해를 입어 사망하게 될 경우를 뜻한다. 위험직무순직으로 인정되면 일반 순직보다 많은 유족연금과 유족보상금을 받을 수 있고, 국가유공자 등록을 통한 보훈연금 수령도 가능해져 유가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울 수 있다. 기혼인 박 경위가 순직할 당시 그의 아내는 임신 5개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경위는 지난 10월 3일 오전 5시 20분쯤 부천 원미산 정자 화재 현장을 조사하던 중 추락 사고로 순직했다. 경기남부청은 박 경위가 어두운 새벽에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가 과학수사팀에 상황을 전하려 현장에 남아 있던 중에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
한 밤중 가평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해 투숙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소방당국은 밤샘 작업 끝에 불을 완전히 껐다. 가평소방서는 20일 가평군 설악면 회곡리의 한 펜션에서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지난 19일 오후 11시 54분쯤 소방당국은 해당 펜션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소방관 등 인원 42명과 장비 16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약 3시간 2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3시 18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펜션 1채가 모두 소실되고 가전기구가 불에 타는 등 32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만 펜션에 머물렀던 투숙객 3명이 화재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투숙객들은 펜션 지하에 있는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을 목격하고 즉각 빠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처음 발생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복‧박진석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는 제2외국어 교육을 활성화한다. 도교육청은 20일 제2외국어 주제탐구 프로젝트 우수 사례를 모은 ‘2023 으뜸학교 운영 사례집’을 발간하고 제2외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제2외국어 으뜸학교는 ▲제2외국어 교육과정의 다양한 편성 ▲외국어 교과 융합 프로젝트 운영 ▲학생주도 제2외국어 공감동아리 운영 ▲외국 학교 국제교류 등 의사소통역량 중심의 외국어 특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다. 도내 제2외국어 으뜸학교에서는 학생이 프로젝트 기획자가 되어 펼치는 주제탐구 프로젝트 활동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돌마고등학교(교장 김성수)는 2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일본 문화체험 주간을 운영한다. 고양국제고등학교(교장 김혜정)에서는‘글로벌 리더쉽함양 학생주도 프로젝트’주간을 잔행한다. 수원외국어고등학교(교장 강길자)는 원어민 교사와 학생이 지역의 소외계층 학생을 대상으로 러시아어, 프랑스어 수업과 해당 국가 문화를 안내하며 제2외국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한다. 태성고등학교(교장 강찬식)는 중국어 교과 특성화학교를 시행하고 있다. 조영민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미래사회는 의사소통능력과 다른 문화와 사고
경찰의 조직폭력배 특별 단속 결과 10대에서 30대 ‘MZ 조폭’이 꾸준히 세를 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일 8월부터 4개월간 조직폭력 범죄를 집중 단속해 총 1183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9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기 남부지역의 경우 MZ세대 신규 조직원을 영입하고 범죄단체의 위력을 과시하면서 상해, 공갈 미수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3개 폭력조직 조직원 34명이 검거됐다. 단속 기간 검거된 인원을 연령대로 나누면 30대 이하인 ‘MZ 조폭’이 888명(75.0%)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40대 210명(17.8%), 50대 이상 85명(7.2%)이 뒤를 이었다. MZ 조폭 검거 인원 비중은 상반기 단속 결과(57.8%)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과별로는 9범 이상의 다수 전과자 509명(43.0%), 초범∼4범 432명(36.4%), 5범∼8범 242명(20.6%) 순이었다. 단속 결과 범죄 유형은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가 520명(44.0%)으로 가장 많았다. 또 폭력·갈취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310명(26.1%), 폭력조직 가입·활동 254명(21.5%), 기타 범죄 99명(8.4%)이 검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