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특정 감정평가법인에 담보가치 평가를 맡길 수 있도록 하는 예외조항을 폐지하는 등 감정평가 제도 손질에 나섰다. 최근 '담보가치 부풀리기'를 통해 초과대출을 내준 배임사고가 잇따르면서 감정평가와 관련해 제도적 허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금융감독원 또한 태스크포스(이하 TF)를 통해 담보가치 평가 절차를 강화하는 등 여신 프로세스 제도 개선에 나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예외적으로 영업점이 특정 감정평가법인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외부감정평가법인 예외지정 조항'을 올해 말 대부분 폐지(3개월 유예)한다. KB국민은행도 지난 3월 감정평가법인 지정과 관련된 예외사항을 전면 폐지했다. 아울러 외부법인에서 평가한 감정평가 가격을 확정하기 전 본부 부서가 적정성 여부를 한번 더 체크하고 있다. 다른 은행들도 예외조항을 최대한 활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감정평가 제도를 운영 중이다. 한 은행권 관계자는 "감정평가법인이 평가금액을 잘 주겠다며 영업점을 상대로 영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며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무작위 방식으로 감정평가법인을 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예외조항을 엄격하게 적용하는 것은 해당 제도를 악용
SK텔레콤(이하 SKT)이 ‘도파민 중독’을 소재로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디지털 캠페인을 실시한다. SKT는 자사의 AI 철학과 방향성을 담은 디지털 캠페인 영상 2종(페이크다큐·단편영화)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디지털 캠페인의 주제는 ‘AI 결자해지(結者解之)’다. AI 기술로 발생한 문제를 AI 활용을 통해 해결한다는 취지다. 자극적 콘텐츠의 범람으로 인한 도파민 중독은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개인 알고리즘 강화 등 AI 기술 발전은 도파민 중독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을 선언한 SKT는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도파민 중독의 심각성과 올바른 AI 사용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영화를 제작하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해당 콘텐츠들은 모두 SK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첫 번째 영상은 도파민 중독의 심각성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 윤리 및 준칙 등을 학습하는 AI의 노력을 담은 페이크다큐다. 더 건강한 AI로 진화하기 위한 훈련 장면을 재치 있게 담았다. 지난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 사브르 2관왕에 오르며 펜싱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오상욱 선수가 특별 출연,
LG전자가 개최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4’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LG전자는 지난 9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기술 교류와 소통을 위한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 2024(LG Software Developer Conference, LG SDC 2024)’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 계열사가 참여하는 ‘LG SW협의회’ 주관으로 열렸다. 올해 LG 소프트웨어 개발자 콘퍼런스는 ‘함께 만들어 나가는 미래(Shaping the Future Together)’를 주제로 ▲AI/빅데이터 ▲모빌리티/자동차 ▲플랫폼/아키텍쳐 ▲클라우드 ▲이머징테크 ▲ SW기술/개발문화 ▲SW보안 ▲SW관리 등 8개 분야 기술 발표를 진행했다. LG전자를 포함한 LG 계열사 소프트웨어 연구원들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IBM, 퀄컴, 아마존웹서비스(AWS), 팔란티어(Palantir)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개발자 등 250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기술 및 개발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LG전자를 비롯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 CNS의 소프트웨어 개발 담당 임원들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AI 적
올해 경기 지역 분양 시장에서 GTX-A 노선의 인기가 뜨겁다. 11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1월~8월) 경기 지역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무려 7곳이 GTX-A 노선의 호재를 누리는 단지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7월 청약을 받은 ‘성남 금토지구 A-3블록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는 26가구 일반공급에 무려 2만 8869건이 몰려 경기 지역 청약 1위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이미 개통된 GTX성남역을 이용할 수 있는 입지라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했다. 2위 역시 GTX동탄역을 이용 가능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 엘리움 더 시그니처’가 차지하며 GTX-A 노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GTX-A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까지 이어지는 총 83.1km 길이의 노선으로, 서울 강남과 수도권 주요 지역을 빠르게 연결한다. 지난 3월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된 데 이어, 연말에는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 개통을 앞두고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GTX-A 노선 개통 효과가 경기 지역 분양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노선이 완전히 개통되면 미래…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서부지사가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안정적 운영과 발전에 기여한 장기요양기관 우수종사자를 표창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수원서부지사는 지난 10일 ‘2024년 장기요양 우수종사자’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상은 박조훈 수원수원시립노인주간보호센터 사회복지사가 수상했고, 인천경기지역본부장상에는 김진이 더조은 경기미소복지센터 사회복지사, 김경희 미카엘재가노인복지센터 사회복지사, 박은숙 수원YWCA요양원 사회복지사, 유순옥 아리아케어방문요양권선서둔센터 요양보호사, 서미정 정다운재가복지센터 사회복지사가 각각 수상했다. 원광연 수원서부지사장은 “장기요양보험제도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한 기관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종사자들의 사명감 덕분에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어르신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요양보호사 인식개선 및 처우개선을 위해 공단이 할 수 있는 홍보 등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중부지방국세청이 11일 2024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우수부서‧우수관서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은 국민참여단의 심사를 거쳐 이뤄졌으며, 적극행정을 통해 국민 불편 해소에 기여한 공무원 7명과 부서 1개, 관서 2개가 선정됐다.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시상식에서 국세청장상 1명과 지방청장상 9명을 수여하며 수상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특히 국세청장상은 최옥구 징세송무국 팀장에게 돌아갔으며, 지방청장상은 박현정 성실납세지원국 팀장을 비롯해 동안양세무서, 동화성세무서, 강릉세무서 등 소속 공무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상자들에게는 국세청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 표창과 함께 성과평가 가점, 특별휴가, 희망전보 반영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박재형 중부청장은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민의 불편과 불만을 해소한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박수를 보낸다”며 “중부청이 일 하나는 제대로 해 국민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분이 적극행정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등 12개 자회사의 차기 CEO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10일 자회사최고경영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경위) 회의를 열고, 올해 말부터 내년 초까지 임기가 만료되는 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승계절차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 말 또는 내년 3월 임기가 만료되는 CEO는 ▲정상혁 신한은행장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이영종 신한라이프 사장 ▲정운진 신한캐피탈 사장 ▲박우혁 제주은행장 ▲이희수 신한저축은행 사장 ▲이승수 신한자산신탁 사장 ▲조경선 신한DS 사장 ▲정지호 신한펀드파트너스 사장 ▲김지욱 신한리츠운용 사장 ▲이동현 신한벤처투자 사장 ▲강병관 신한EZ손해보험 사장 등 12명이다. 자경위는 회의에 앞서 ‘은행장 경영승계절차 임기 만료 3개월 전 개시’ 및 ‘자회사 대표이사 승계후보군(Long-list) 정기 선정 프로세스 도입’ 등에 대한 ‘자회사 경영승계계획’을 개정했다. 이날 자경위는 개정된 경영승계계획에 따라 ‘자회사 대표이사 승계후보군(롱리스트)’을 선정했으며, 향후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 추천을 위한 심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자경위 관계자는 “신한지주 이사회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경영승계절
KB국민은행이 추석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 및 소외이웃과의 상생실천을 전하기 위한 2024 추석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11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는 명절을 맞이해 국민은행의 전국 13개 지역그룹이 비영리단체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진행하는 행사다. 전통시장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해당 식료품을 지역사회 복지시설 및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시작된 해당 행사를 통해 국민은행은 이번 추석을 포함한 14년간 총 126억 원 규모의 식료품을 전통시장에서 구입하고 19만 2000여 소외 가정에게 명절의 따뜻함을 전달했다.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지원금액을 기존 연 20억 원에서 30억 원으로 증액하고, 지원대상도 연간 3만여 가구에서 4만여 가구로 확대했다. 지난 10일 손석호 국민은행 영업그룹 부행장은 추석을 맞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망원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응원하고, 소외 이웃을 위한 선물을 직접 구매했다. 손 부행장은 “이번 사랑나눔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소외되는 이웃…
신한카드가 해외 여행은 물론이고 국내 이용시 최대 2%포인트(p) 적립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SOL트래블 신용카드에 고객이 필요에 따라 결제 방식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SWITCH)’ 기능을 추가햤다. 11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스위치’는 고객이 한 장의 신용카드로 결제 방식을 신용 또는 체크 결제가 이루어지도록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신한 SOL페이와 신한 SOL뱅크를 통해 신청 및 결제 방식 변경이 가능하며, SOL트래블 신용카드는 신한 SOL뱅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한 SOL트래블 신용카드 고객은 본인의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제 방식을 미리 설정해 계획적인 소비를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게 신한카드 측 설명이다. 예를 들어, 국내 이용은 신용카드 방식으로 선택해 최대 2%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적용 받고, 해외 이용은 만약 미리 환전한 외화 예산 범위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게끔 체크 결제 방식으로 선택하면 신용카드와 똑같이 0.5%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받는 식이다. ‘스위치’ 서비스는 고객의 필요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횟수 제한없이 편리하게 변경해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만약 해외 여행지에서…
크래프톤이 숏폼 드라마 플랫폼에 12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한다. 이는 지금까지 크래프톤이 진행해온 비연관 다각화 투자 사례 중 가장 큰 규모다. 크래프톤은 글로벌 숏폼 드라마 플랫폼 회사인 스푼랩스에 1200억 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푼랩스는 오디오 플랫폼인 스푼(Spoon)을 개발해 전 세계에 서비스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사업 영역을 확장해 숏폼 드라마 플랫폼 사업에 진출했으며, 전용 플랫폼인 ‘비글루(Vigloo)’를 론칭했다. 비글루는 2분 내외의 숏폼 드라마 콘텐츠를 전문으로 하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이하 OTT)다. 기존의 글로벌 OTT 업체와 같이 여러 국가의 특성에 맞춘 콘텐츠 큐레이션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한국어 ▲영어 ▲일어 ▲중국어(번체) ▲스페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크래프톤은 스푼랩스의 안정적인 플랫폼 기술력과 글로벌 서비스 성공 경험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숏폼 드라마 시장의 성장 가능성,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의 원천 확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에 주목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숏폼 드라마 시장은 7조 원 규모의 중국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