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학교들도 우레탄이 말썽이다. 지난 2003년 전국적으로 우레탄 포장재가 유행하면서 우레탄 소재의 트랙과 구장이 학교 운동장을 점령하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골칫덩어리로 전락한 것이다. 1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유해성 검사 등 실태조사를 한 결과 인천지역 초·중·고, 특수 학교 530곳 중 36곳에서 유해성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성 초과 학교 36곳 중 인조잔디운동장은 1곳에 불과했으나 우레탄이 유해성을 초과한 학교는 33곳에 달했다. 유해성 물질인 환경호르몬으로 지정한 67종 중 하나인 프랄레이트 가소제와 중금속 2종(비소, 아연)이 안전 기준을 초과한 것이다. 인천지역 학교 중 인조잔디 운동장을 보유한 학교는 49곳, 우레탄 시설물은 113곳이 보유중이다. 이 같은 유해물질 초과 발생 원인으로는 우레탄 시설의 경우 지난 2016년 12월 개정된 한국산업표준(KS) 기준 이전에 설치돼 우레탄 탄성 포장재에 관한 별도의 안전기준이 없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시교육청은 최종 기준치 초과 학교에 접근 제한 안내표지판을 게시하고 해당 시설 접근 방지 구조물을 설치해 운동장 사용을 제한했다. 우레
인천시가 돌봄 사각지대 및 갑작스러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긴급 틈새 돌봄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긴급 틈새 돌봄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돌봄이 즉시 필요하지만 기존 돌봄서비스를 적시에 사용하기 어려운 시민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재가 돌봄서비스, 가사지원, 일상생활 지원 등 틈새 돌봄을 제공한다. 갑작스런 질병(수술)·사고로 인해 일시적으로 신체 기능이 저하돼 긴급하게 돌봄서비스가 필요하나 가족 또는 부양의무자가 돌봄을 제공하기 어려운 경우나 기존 돌봄서비스의 대기가 길어 단기적으로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등 긴급한 돌봄이 필요할 때 신청하면 된다. 소득기준이 중위소득 120% 이하이면 본인부담금 없이도 30일 동안 72시간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면 거주지 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인천사회서비스원 긴급돌봄서비스(1522-0365)로 신청하면 된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돌봄이 필요한 분들께서는 꼭 이용하셔서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위기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돌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천 영종도 서부지역이 배수지 준공으로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받게 됐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중구 용유배수지 건설공사를 완료해 용유지역의 간접급수가 가능해진다고 18일 밝혔다. 용유배수지는 중구 영종도 서부지역인 용유동(을왕·남북·덕교)과 운서동 일부 구간의 2100여 세대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43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 지난 2020년 5월 착공해 3년 3개월만에 준공을 맞이하게 됐다. 용량은 1만 6000㎥, 부지 면적만 2만 5324㎡에 달해 환경부의 상수도 시설기준인 12시간 이상의 체류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이로써 기존에는 공촌정수장과 영종통합가압장을 통해 용유지역 각 가정에 직결 급수했지만 이번 공사 준공으로 용유배수지를 이용한 간접 급수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용유배수지 준공으로 을왕리·왕산해수욕장 등 관광지와 다음달 1단계 개장 예정인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등 대수용가 등에 맑고 깨끗한 인천 하늘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용유배수지 준공으로 총 35곳의 배수지를 운영하게 됐다. 현재 서구 검암배수지와 연수구 푸른송도배수지 2단계 건설사업이 실시설계 용역 중에 있으며,
인천시가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인천가족공원을 정상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추석 당일인 오는 29일에는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고 부평삼거리역에서 출발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시는 임시공휴일을 포함해 오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명절 성묘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 교통, 주차 등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가족공원 내에서도 대형주차장, 별빛당, 회랑형 봉안담 등을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는 교통상황에 따라 차량 진입을 탄력적으로 통제할 예정이다. 개방 시간은 오전 8시에서 오전 6시로 앞당기며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주차장으로 개방한다. 인천가족공원, 소방서, 경찰서와 함께 주변 교통 지도, 119 소방·구급 차량 대기, 장사시설 방역 등도 실시한다. 직접 성묘를 오지 않고도 고인을 기리고 추모할 수 있도록 온라인 성묘 서비스도 운영된다.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차례 지내기, 고인갤러리(사진·동영상), 유가족 메신저, 고인 위치 안내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설공단 가족공원사업단(032-456-2320)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인천가족공원을 찾는 성묘객
인천시가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연수구 송도 컨벤시아에서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 및 정착화 방안을 주제로 2023년 제2회 시민안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는 2021년 11월 아시아 최초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 복원력 허브 도시로 인증받았다. 이후 재난안전 관리역량을 강화하고 재난안전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시민안전세미나를 매년 2회 개최한다. 올해 5월에는 ‘재난취약계층 안전 지원’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안전분야 관련 교수·전문가·단체 등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안전 문화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안승현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시 안전문화 확산 및 정착 방안에 대해 발표했으며, 송창근 인천대 안전공학과 교수는 안전의식 내재화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을 설명했다. 김정주 한국화재보험협회 책임은 화재 등 재난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 사업을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강남대 최유진 교수, 김수동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스마트지방행정연구센터 김수동 연구위원 등이 전문가, 재난안전분야 시민단체, 공무원들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을 논의했다. 양경모 시 안전상황실장은 “지역 안전문제를…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은 18일 동반성장위원회에서 발표한 2022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결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3년 연속 최우수 등급 기업인 ‘최우수 명예기업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2011년 도입됐으며, 대기업의 상생협력 노력과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위는 동반위 동반성장종합평가와 공정위 협약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분류해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한다. 최우수 등급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공정거래위원회 직권조사 및 중소벤처기업부 수위탁거래 정기 실태조사 면제, 공공입찰 사전심사 가점 등 정부차원의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부터 자체적으로 동반성장 5대 브랜드(공정, 공존, 공감, 공유, 공생)를 도입해 중소협력사를 위한 실질적인 동반성장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포스코이앤씨는 2020년부터 건설사 최초로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고, 협력사 적정이윤 보장을 위해 저가제한 낙찰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협력사가 필요로 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안
미추홀구가 인천 최초로 폐비닐류 전용 봉투제 시범사업을 10월부터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범사업은 숭의4동, 용현5동, 도화2·3동, 주안2동에서 우선 시행한다. 구에 따르면, 그동안 비닐류는 일반쓰레기로 버려지거나, 재활용품으로 배출되더라도 선별의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재활용이 가능한 폐비닐류가 종량제 봉투에 담겨 그대로 소각 처리돼 매립량 및 대기오염물질 발생률이 증가하는 문제가 발생해 왔다. 실제로 한국환경공단 ‘2022년 제6차 전국 폐기물통계자료’에 따르면 광역시 종량제봉투대상 폐기물 중 폐비닐류가 차지하는 비율이 15.8%에 달한다. 이에 구는 인천 최초로 폐비닐 전용 봉투제 시행으로 이같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판단이다. 폐비닐류를 전용 봉투에 담아 배출하고 이를 고형연료화한 뒤 제지공장, 시멘트공장, 열병합발전소 등 시설에 사용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폐비닐류 전용 봉투는 기존 종량제봉투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작해 수거업체에서 10만 장을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10월부터 매주 목요일 동 행정복지센터로 비닐류를 모아서 가져오면 10ℓ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주는 비닐류 교환의 날도 운영할 계획이다. 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BMS와 총 2억 4200만 달러(약 3213억 원) 규모의 면역항암제 의약품을 2030년까지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BMS는 암·혈액·면역·심혈관 질환 분야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글로벌 제약 및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이 향후 7년여간 BMS의 주력 제품인 면역항암제의 생산 기지로 활용될 계획이다. BMS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첫 고객사로 인연을 시작해 현재까지 CMO 신규·증액 계약을 체결하며 10년 넘게 파트너십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이 가동되던 2013년 처음 CMO 계약을 체결해 2014년 4월 제품 수 및 서비스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추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BMS와의 장기 파트너십이 가능했던 배경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생산능력 ▲초스피드 생산 속도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품질을 바탕으로 고객사의 신뢰를 쌓은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BMS 뿐 아니라 글로벌 주요 빅파마와의 신규·증액 계약을 지속 확대해 현재까지 글로벌 상위 빅파마 20곳 중 14곳을
인천 남동구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23회 소래포구축제에서 ‘중소기업 제품 이동마켓’을 운영해 모두 100여 종을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판로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남동구 중소기업제품 25개 업체가 참여했다. 참여 업체들은 직접 생산한 화장품, 식품, 전기‧전자, 각종 생활용품 등 100여 종을 판매했다. 특히 기업체 대표와 직원들이 참여해 제품의 홍보, 판매, 샘플 체험, 시음 행사까지 진행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동구 중소기업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는 값싸고 질 좋은 제품들을 공급하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향상과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연수구의 한 상가주택에서 불이 나 60대 남성이 크게 다쳤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1분쯤 연수구 청학동의 4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불로 연기를 들이마신 입주민 60대 남성 A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6명과 장비 14대를 투입해 오전 3시 19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화재 발생 당시 이웃 주민이 연기와 불꽃을 목격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 바깥으로 소량의 연기가 분출되고 있었다. A씨는 소방대원이 화재 진압 중 이 집 작은 방에서 발견해 응급조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방화 가능성도 열어두고 정확한 화재 경위와 재산 피해 정도를 조사할 방침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찰과 합동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