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경찰청에 새로운 청장이 취임했다. 29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제44대 경기남부경찰청장에 황창선 청장이 부임됐다고 밝혔다. 이날 황 청장은 첫 일정으로 충혼탑을 참배하고 본관 5층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후 관내 32개서 서장 들과 화상 간담회를 진행했다. 황 청장은 취임식 일성에서 "범죄와 사고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법과 원칙이 통용되는 공정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특히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치안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경찰 동료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경기남부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관할하고 있음에도 안정적으로 치안이 유지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피싱범죄, 미래세대를 파괴하는 마약범죄 등과 끊이지 않는 산업현장 안전사고 등 민생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겠다"며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을 강화하고 최적의 대응시스템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도민 기대에 부응하는 유능하고 당당한 경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수사의 전문성 및 완결성 제고를 약속했다. [ 경기신문 = 방승민 수습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황해도 출신 105세 이산가족 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전하고 위로와 희망을 나눴다. 2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우광호 사무처장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의왕시협의회 봉사원들이 의왕시에 거주하는 정모 씨(105세) 자택을 방문해 건강과 생활 상황을 살폈다고 밝혔다. 정 씨는 6·25 전쟁 당시 피난길에 남한으로 내려와 지금까지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지 못한 채 살아왔다. 대한적십자사는 정 씨처럼 고령 이산가족이 소외되지 않도록 명절마다 직접 가정을 찾아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있다. 우광호 사무처장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가족의 소식을 확인하지 못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이산가족 어르신 가정에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이번 추석에도 도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 이웃을 위해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며 인도주의 실현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정교유착' 의혹의 정점으로 지목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소환했다. 지난 23일 구속된 후 두 번째 소환 조사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총재는 이날 오전 10시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종로구 KT광화문빌딩에 마련된 특검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한 총재는 지난 24일에도 한 차례 소환돼 4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은 26일 재출석을 요구했으나 한 총재 측은 건강 문제를 이유로 응하지 않았다. 한 총재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2022년 4~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데 관여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있다. 김 여사에게 건넬 목걸이와 가방 등을 교단 자금으로 구매한 혐의와 2022년 10월 자신의 원정 도박 의혹에 관한 경찰 수사에 대비해 윤 씨에게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특검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 이기훈 전 부회장도 이날 오전 10시에 소환했다. 이…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인공지능(AI)이 우리 시대를 뒤바꾸고 있다는 사실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교육 현장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최첨단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더라도, 이를 지탱할 인문학적 토대가 없다면 그것은 모래 위에 세운 집과 다름없다. 뿌리가 튼튼해야 나무가 자라듯, 인문학적 소양은 첨단 기술 사회를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근본이다. 군포중앙고등학교는 바로 AI와 인문학, 두 분야를 함께 붙잡았다. 지난 3월, 경기도 자율형공립고 2.0 운영교로 다시 지정된 이 학교는 ‘질문하는 학생, 탐구하는 학교’라는 표어를 내걸고,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 융합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 첨단 과학 시대에서 인문학을 기르다 군포중앙고 교육과정의 핵심은 ‘온·통·군·중·인 e음’이다. ‘e음’은 학생
수도권 일대에서 자본없이 빌라를 매수한 뒤 전세사기를 일으켜 피해 임차인 153명으로부터 203억 원 상당을 편취한 임대인 부부가 검거됐다. 29일 수원영통경찰서는 전세사기 혐의로 임대인 부부를 검거하고 그 중 주범 6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021년 1월~2024년 6월 사이 수원, 동탄 등 수도권 일대에서 일명 갭투자로 빌라 270세대를 매수한 뒤 전세 계약을 맺고 임차인 153명으로부터 203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구속된 A씨는 배우자 명의 이용해 유령법인을 설립, 대출 및 전세보증금을 이용해 빌라 270세대를 자본금 없이 매수했다. 이후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 '깡통 전세'로 전락되면서 다수 임차인이 피해를 봤다. 건물의 권리 구조는 담보대출금과 전세보증금 채무의 합계가 건물시가를 초과하는 소위 '깡통주택' 상태였던걸로 알려졌다. 또한 최초 주범 A씨가 보증보험에 가입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던 바와 달리 피해자를 비롯해 대부분의 세대가 주택보증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부동산담보대출의 이자 납부능력을 증명하기 위해 임차인 명의로 월세 계약서를 위조해 은행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
경기도교육청이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시행을 앞두고 교육지원청 국장, 과장, 팀장 등 관리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를 열고 학교 현장 지원 체계 구축을 본격화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6일 도내 교육지원청 국·과장과 팀장 등 관리자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맞춤통합지원 교육지원청 국·과장 연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2026년 3월 1일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전면 시행에 앞서 정책 취지와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 지원 강화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서는 학생맞춤통합지원법 주요 내용과 학교 현장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한 특강과 교육지원청별 ‘체계 구축 액션플랜(Action Plan)’ 수립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교육지원청이 정책 방향을 선도적으로 이해하고 지역별 맞춤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를 제공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교육지원청, 지역사회가 연결되는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 준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현숙 복지협력과 과장은 “교육지원청이 법 시행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구체적 실행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경기도교육청이 음악계열 진학 희망 학생과 지도교사를 위해 세부 전공별 진학설명회와 실용음악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정보 제공과 실기 경험 기회를 확대했다. 29일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7일 도내 음악계열 진학 희망 고등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음악 계열 대입 진학설명회 및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반 계열 대비 부족했던 음악 계열 진학 정보를 제공하고, 실용음악 모의 실기평가 경험을 지원해 학생들의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오전에는 성악, 피아노, 작곡, 실용음악, 음악교육 등 6개 세부 전공별 진학설명회를, 오후에는 실용음악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각각 운영했다. 도내 음악 교과 대입진학지도 리더교사가 참여해 학생 연주를 듣고 장점과 보완점을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77개 고교에서 180여 명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학생과 교사의 의견을 반영해 프로그램 질적 개선과 내실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숙 경기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과장은 “실기 경험이 필요한 학생의 진학 설계를 적극 지원하고, 예체능 계열 진학 전반에서 공교육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경기도교육청이 음악 계열 분야를 대상으로 세부 전공별 진학 설명회를 운영하고 나아가 실용음악 모의 실기평가 경험을 제공하는 등 해당 계열 입시 준비 학생들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29일 도교육청은 지난 27일 경기도 내 음악 계열 진학 희망 고등학생과 지도교사를 대상으로 '2025학년도 음악 계열 대입 진학설명회 및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계원예술고등학교에서 오전에는 세부 전공(성악·피아노·작곡·실용음악·음악교육)별로 진학 설명회를, 오후에는 실용음악 모의 실기 프로그램을 각각 진행했다. 진학설명회는 성악, 실용음악(보컬·기악), 실용음악(작곡·미디 등), 음악교육, 작곡(클래식), 피아노 총 6개의 세부 전공으로 구성했으며 모의 실기 프로그램은 실용음악 보컬 및 기악 전공자를 대상으로 학생의 실제 연주를 듣고 장점과 보완할 점을 상세하게 안내했다. 김영숙 도교육청 중등교육과 과장은 "프로그램 운영 결과에 따른 학생·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질적 개선과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실기 경험이 필요한 학생의 진학 설계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예체능 계열 진학 전반에 대해서도 공교육의 역할 강화에 적극 노력하겠
허위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신고하는 등 공중협박 혐의로 검거된 피의자 중 절반이 20·30세대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많이 꼽힌 범행 원인은 '사회 불만'과 '갈등' 순이었다.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송석준(국민의힘·이천) 의원이 경찰청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지난 3월 18일 공중협박죄 시행 후 7월까지 약 4개월간 발생한 공중협박 사건 72건 중 49건(48명)의 범인을 검거했다. 공중협박죄는 불특정 또는 다수 사람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가하겠다며 공연히 공중을 협박한 사람을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중협박 범죄 절반은 20·30 세대가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검거 피의자 48명 중 20대는 16명, 30대는 8명으로 모두 24명이었다. 60대는 8명 50대 7명이 그 뒤를 이었고, 40대 5명과 70대 이상은 3명, 10대는 1명이었다. 범행 동기에서는 '사회 혹은 특정 집단에 대한 불만' 부분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과실 10명, 이해 당사자 간 갈등·제3자에 대한 분풀이 4명, 이유 없음 2명, 정신 이상 1명, 생활 곤란 1명 순이었다. 사회에…
한국전력 경기본부 사회 봉사단이 수원 우만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민속 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29일 한전 경기본부는 지난 26일 수원시 더아리엘에서 우만 주공 3단지 내 칠·팔·구·백순을 맞은 어르신 및 지인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공연과 생신 잔치상을 대접했다고 밝혔다. 지난 행사에서 봉사단은 말벗 봉사도 진행돼 지역사회를 그동안 지켜온 어르신들께 감사의 표시를 전하며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또 한전 경기본부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모아진 러브펀드로 마련한 온누리상품권(100만 원)을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 기탁해 원활한 행사 진행을 지원했다. 김남식 한전 경기본부 기획관리실장은 "칠순, 팔순, 구순, 백순을 맞이하신 어르신들께 큰절을 올리며 그동안 지역과 가정을 위해 헌신하신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보다 존중받고 행복한 노후를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한전 경기본부가 사회봉사활동은 물론 안정적 전력공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