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9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결국 해외 관중 없이 치러지게 돼 ‘완전한 형태의 개최’가 좌절됐다. 교도통신과 NHK 등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와 도쿄도, 대회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20일 오후 온라인 5자 회의를 통해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 일본 측은 코로나19와 변이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있어 해외 관광객에게 일본 입국을 자유롭게 허용하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IOC와 IPC는 이를 존중해 일본의 결정을 수용하기로 했다. 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외 관중에게 판매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입장권 약 90만장에 대한 환불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원장은 “많은 면에서 도쿄 2020 대회는 이전의 대회들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그러나 자신의 모든 것을 쏟는 선수들이 초월적인 경기력으로 전 세계를 감동시킨다는 대회 본질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회에 대한 꾸준한 지지를 당부했다. 올림픽이 1년 연기된 것도 사상 최초지만, 해외 관중을 받지 않는 올림픽도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해외 관중 포기에 이어 내달 국내 관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해 ‘2021 해피데이 헌혈행사’를 진행했다.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을 통해 이번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월드컵재단 임직원과 경기장 내 입주기관 ㈜스포츠아일랜드 관계자 등 34명이 참여했으며, 경기장을 방문한 일반 시민도 헌혈행사에 동참하며 생명나눔운동에 의의를 더했다. 헌혈행사 참여자 전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채혈 전 발열 체크와 손 소독을 하며 코로나19 예방수칙 준수에도 만전을 기했다. 재단 측은 “스포츠 공공기관으로서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약하지만 임직원들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헌혈활동으로 생명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혈액 부족 문제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7월에 이어 올해도 팔을 걷어붙인 월드컵재단은 연내 대한적십자사와 생명나눔협약을 체결,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을 진행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도의회가 국민체육진흥법의 취지에 역행해 관치 체육으로 돌아가려는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체육인들의 근심이 나날이 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법 일부개정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의 장 또는 지방의회의 의원이 지방체육회장 직을 겸직할 수 없어, 민선 체육의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1여 년 지난 지금까지도 정착에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월 15일 실시된 경기도체육회 초대 민선 회장 선거에서 이원성 회장이 당선됐으나, 경기도체육회 선거관리위원회는 나흘 만에 당선을 무효 처리하며 문제 된 바 있다. 이원성 회장은 그가 신청한 ‘경기도체육회장 당선무효 등 효력정지 및 재선거 금지 가처분’이 인용됨에 따라 직무에 복귀했으나, 이번엔 경기도체육회가 운영하던 사업이 경기도로 이관돼 또 한 번 어려움에 빠졌다. 2020년 1월 16일 시행된 국민체육진흥법은 정치와 스포츠의 분리를 골자로 하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경기도체육회 법정법인화는 올해 6월 8일까지 마쳐야 한다. 그간 이뤄진 체육단체를 이용한 인지도 높이기나 정치적 영향력 행사를 금지하고, 정치와 분리된 순수 체육을 목표로 한다. 이는 동법 제43조의 2에서 겸직금지 조항으로 명확히 규정하고 있다. 자율적
올해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 공식 결정됐다. 일본 정부와 도쿄도(東京都), 대회 조직위원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20일 저녁 온라인 5자 회의를 하고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전 세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여전히 엄중한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까지 확산함에 따라 일본 국민의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한 불안을 불식하기 위해 이런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현재 일본 정부가 외국인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는 상황에서 수백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도쿄올림픽 계기 일본 방문객을 받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날 5자 회의에는 하시모토 세이코(橋本聖子) 대회 조직위 회장과 마루카와 다마요(丸川珠代) 일본 정부 올림픽담당상,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지사,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3일 열린 첫 5자 회의에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해외 관중 수용 여부를 이달 중 결정하기로 합의한
대한핸드볼협회가 1차 이사회를 개최, 제27대 집행부를 공식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연임에 성공한 최태원 비롯해 부회장 7인, 이사 21인 등 총 29명으로 집행부를 구성했으며,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별로 구성돼 신구 조화를 이뤘다. 부회장단 2명을 포함해 총 5명의 여성이 임원으로 선임돼 여성의 참여비율도 증가했다. 초등위원회, 중고등위원회, 대학위원회, 실업위원회, 생활체육위원회 등 5대 전문위원회 위원장과 주요 분과 위원장이 임원에 합류해 협회 운영에 상호 협력 체계를 강화했다. 대한핸드볼협회 최태원 회장은 새 집행부를 맞아 핸드볼 아카데미의 고도화와 국제화, 핸드볼 생태계 구축 및 전문체육과 클럽의 통합 운영, 핸드볼에 최적화된 프로화 모델 구축 등을 27기 집행부 임기를 포함해 향후 10년간 핸드볼 중장기 발전을 위한 주요 과제로 선정하고 임원진과 모든 핸드볼인이 모두가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대한민국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19일 진천선수촌에 입촌, 본격적 훈련에 돌입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9일 “도쿄올림픽 출전을 대비해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 선수 선발을 마치고, 진천선수촌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핸드볼 사상 최초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 2008년 베이징올림픽 후 13년 만의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2012년 런던에서 4위를 기록,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일찍이 확정 지은 대표팀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20명 선수 선발을 마쳤다. 17일 여자대표팀을 소집, 18일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전원 음성판정을 받은 후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계획이다. 강재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2019년 도쿄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과 제24회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류은희, 이미경, 김선화, 신은주 등 8명을 포함해, 두 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와 득점왕을 수상한 강경민 등 20명이 포함됐다. 광주도시공사의 김지현은 처음으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대표팀은 3월 20일부터 체력과 재활훈련을 시작해 약 한 달 동안 체계적인 훈련을…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단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위해 2021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진행된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Championships 2021에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획득한 차준환, 김예림, 이해인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되는 2021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오는 20일 출국했다”고 밝혔다. 차준환과 김예림은 대회에서 우승을 거둬 출전권을 얻었다. 이해인은 3위를 기록했으나, 2위를 기록한 윤아선이 세계선수권대회의 나이규정 때문에 출전할 수 없어 대신 세계선수권 티켓을 획득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첫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세 선수는 그동안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Championships 2021과 20/21 KB금융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찾았다. 지난 2020 ISU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돼 2년 만에 열리는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한국시간 기준으로, 24일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25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27일과 28일에는…
안산그리너스FC가 4라운드 충남아산과의 홈경기에서 첫 승리를 다짐했다. 안산은 오는 20일 오후 6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하나원큐 K리그 2 2021’ 4라운드 충남아산과 홈경기를 치른다. 비록 지난 13일 경남FC와의 경기에서 1-2로 패한 안산그리너스FC지만 점유율과 유효 슈팅 등에서 경남을 앞서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안산에게 있어 충남아산과의 경기는 양보할 수 없는 경기다. 지난 시즌 안산그리너스FC는 홈경기 약세를 보였다. 또한 경남전 패배로 꺾인 팀 분위기를 변화시켜야 한다. 팬들은 지난해 안산은 충남을 만나 1승 2무를 기록, 단 한 번의 패배도 허락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홈 첫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충남아산이 직전 경기인 부산아이파크전에서 4골을 넣은 파괴력을 보여준 데 이어, 짠물 수비로 1골만 허용해 지난 시즌과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안산그리너스FC 김길식 감독은 “작년에는 원정 승리가 더 많았는데, 올 시즌에는 홈에서만큼은 이기고 싶다. 우리 선수들이 경남전처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준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FC서울의 수비수 김진야(23)가 부상으로 도쿄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 소집 훈련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김진야가 부상으로 남자 올림픽대표팀 소집명단에서 제외됐다"면서 "대체 선수로 박대원(23·수원 삼성)이 발탁됐다"고 밝혔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경북 경주에서 도쿄올림픽을 대비한 소집 훈련을 한다. 이를 위해 김 감독은 훈련에 참여할 26명의 선수를 확정해 지난 15일 발표했다. 김진야도 명단에 포함됐으나 지난 17일 광주FC와 K리그1 홈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서울 구단 관계자는 "오른쪽 종아리 근육을 다쳤다"면서 "심각하지는 않지만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대체 선수로 뽑힌 박대원은 2019년 6월 강원도 정선에서 실시된 김학범호 소집훈련에 참여한 바 있으나 아직 올림픽대표팀 공식 경기에 뛴 적은 없다. 17세 이하 대표팀에서는 13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2019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박대원은 현재까지 K리그1 통산 13경기를 뛰었다. 1∼2월 강릉과 제주 서귀포에서 새해 첫 훈련을 했던 올림픽대표팀은 이달 A매치(국가대표팀간…
올해 첫 국내 쇼트트랙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심석희(서울시청)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심석희는 19일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우승한 뒤 취재진과 만나 "욕심이 난다"며 웃어 보였다. 다음 달 말에 열리는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둔 그는 "그동안 휴식도 취하고 재정비 시간도 가진 만큼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많이 간절하고 그립다"고 설명했다. 심석희는 이날 1,000m 결승에서 1분30초514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바퀴부터 선두로 치고 올라간 그는 상대 선수에게 빈틈을 내주지 않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전날 열린 1,500m에서는 2바퀴를 남겨둔 상황에 선두에서 5위까지 쳐졌으나 곧바로 아웃코스를 공략하며 질주해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2위로 결승선을 밟는 강철 체력과 멘털을 선보였다. 1위로 들어온 최민정(성남시청)이 두 개의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되면서 심석희는 1,500m에서도 우승했다. 국내에서 쇼트트랙 대회가 열린 건 지난해 11월 제37회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