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가 오는 20일 전남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홈 첫 승을 가져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부천FC1995는 20일 오후 1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2 2021’ 4라운드 홈경기를 갖는다. 부천은 지난 안양과의 홈경기에서 치열한 공방전 끝에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홈에서 승점 1점을 쌓는 데 그쳤다. 부천은 윤지혁-박준희-김정호로 이어지는 스리백의 짠물 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게 됐다. 전남전, 홈 팬들 앞에서 승리해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개막 후 3라운드까지 풀타임 출전 중인 김정호는 부천 수비의 핵심으로 2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달성한 숨은 주역이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큰 키를 활용하여 과감히 공격에 가담하며 상대를 위협하는 장면도 만들어냈다. 통계를 바탕으로도 김정호의 수비력이 돋보인다. 현재 김정호는 팀 내 인터셉트 9회, 볼 차단 30회, 최다 클리어링 17회, 공중볼 경합 성공 30회 등 다양한 측면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남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고참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가 기대된다. 새로운 영건들이 활약해 팀이 활기를 띄고 있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서울시청)가 올해 열린 첫 국내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성남시청)은 가장 먼저 결승전을 통과했으나 실격 처리돼 아쉬움을 삼켰다. 심석희는 18일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열린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 첫날 여자 일반부 1500m 결승에서 2분24초808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당초 심석희는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지만, 앞서 들어온 최민정이 두 차례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되면서 1위로 올라섰다. 김아랑(고양시청·2분24초897)이 2위, 황현선(전라북도청·2분24초993)이 3위를 기록했다. 초반 여유롭게 경기를 시작한 심석희는 6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섰지만, 최민정이 인코스로 파고드는 과정에서 밀려 2바퀴를 남기고 5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심석희는 곧바로 스피드를 올려 바깥으로 질주,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경기가 끝난 뒤 심석희는 매니지먼트사인 갤럭시아에스엠을 통해 “경기 중에 늘 겪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차이가 벌어지는 순간 남은 바퀴 수를 봤는데, 끝까지 해봐야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강철멘탈’을 보이기도 했다. 최민정은 중반까지 좋은 흐
경기도체육진흥재단 설립 추진을 반대하는 성명서가 단 한 명의 대의원 반대로 무산됐다. 17일 오후 2시 경기아트센터 도움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경기도체육회 2021년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체육진흥재단 설립’과 관련, 대한민국 체육의 발전을 위해 반대하는 성명서를 내야한다는 등의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대의원 한 사람의 반대로 안건 채택조차 하지 못했다. 이날 반대 의견을 낸 대의원은 “경기도와 대립각을 세우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경기도체육회 규약 제13조 제5항에 따르면 통지된 안건 이외의 사안을 의결하기 위해선 출석의원 100% 전원 동의가 있어야 가능하다. 즉, 아무리 시급한 사안이라도 사전통지가 이뤄지지 않으면 의결이 힘든 구조다. 정기대의원총회는 1년에 한 번 개최된다. 경기도체육회 정기대의원총회에 앞서 통지된 안건은 자체 감사보고, 법인설립 진행 경과보고 등 6건의 보고사항과 경기도체육회 규약 개정과 임원(감사) 선임(안) 등 3건의 심의 안건이었다. 총회가 열리기 전 경기아트센터 도움관 앞에서는 민주노총 경기도체육회지부가 경기도체육진흥재단 설립 추진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성명문을 발표했다. A회장은 “체육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스피드업 규정을 일부 개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스피드업 규정 개정 사항에 따르면, 타자는 공수교대 시 기존 2분에서 5초 줄어든 1분 55초 이내에 타석에 입장해야 한다. 주심은 1분 55초 이내에 첫 타자가 타석에 들어오지 않을 경우 타자에게 경고 조치하고, 2분이 지날 경우 벌금 20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투수 교체 때도 타자는 투수 교체가 시작된 뒤 2분 15초 안에 타석에 서야 한다. 이는 ‘전이닝 마지막 아웃이 되는 순간부터 다음 이닝 첫 번째 공이 투구 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최대 2분으로 한다’, ‘투수교체 때 2분 20초 내 투구가 이뤄져야 한다’는 기존 규정을 각각 더 확실하게 준수하기 위한 조처다. 감독, 코치들도 마운드 방문 시간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 방문 시간은 감독 또는 코치가 심판에게 타임을 요청하고 심판이 이를 허용한 시점부터 시작되며, 심판이 30초가 지난 시점에서 이를 통보하면 즉시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한다. 어필 퇴장도 시간이 단축된다. 감독의 항의 때 기존 3분 경과 시 경고, 5분 경과 시 퇴장 조치하던 것을 3분 경고, 4분 경과 시 퇴장으로 단축했
25일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 남자대표팀 24명의 소집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의 출격여부는 오는 주말에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라이프치히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은 결국 차출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KFA) 측은 17일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의 부상 부위 등 몸 상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희찬에 대해서는 “독일 작센주 보건당국 격리 규정으로 차출이 불가하다. 이에 따른 대체 발탁은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인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과 국가대표팀 평가전을 치른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지난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손흥민을 포함한 24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명단 발표에 앞서 열린 아스널전에서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을 당했다. 당시 그는 전반 17분 허벅지 뒤쪽을 붙잡고 주저앉아 통증을 호소했고 더는 뛰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정확한 부상 정도와 검사 결과를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협회는 토트넘 구단과 소통을 이어가며, 정확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대표팀 차출과…
오는 21일 열리는 수원삼성블루윙즈와 FC서울간의 슈퍼매치를 앞두고, 미디어데이가 진행된다. 지난해 두 팀은 3번 맞대결을 펼쳐 1승 1무 1패를 기록, 승자를 가리지 못해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시즌 첫 ‘슈퍼매치’가 더욱 기대된다. 이에 앞서 18일 오후 2시부터 진행 예정인 미디어데이에는 수원삼성 박건하 감독과 김태환, FC서울 박진섭 감독과 나상호가 참석한다. 이번 미디어데이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 대강당과 수원과 서울의 클럽하우스를 화상으로 연결, 미디어와의 질의응답으로 이뤄지며 박문성 해설위원이 사회를 맡는다. 4라운드까지 진행된 2021 시즌 수원은 2승 2무로 3위를 기록 중인 반면, 서울은 2승 2패로 7위를 달리고 있다. 미디어데이에 참가하는 수원삼성 김태환은 구단 유스 출신으로 4경기 모두 선발 출장해 도움 1개를 올리며 팀에 공헌하고 있다. FC서울 나상호 역시 4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해 2골을 넣어 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통산 92번 펼쳐진 슈퍼매치에서는 서울이 35승 24무 33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2020 시즌 수원월드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초월고등학교, 박장순 교장과 배칠희 교감의 씨름사랑은 유별나다. 그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씨름 명문고로 나아가고 있는 초월고 씨름부에는 꽃가마를 목표로 구슬땀 흘리는 선수들이 있다. 7명으로 구성된 초월고 씨름부의 주장 이성진은 장난기 넘치는 소년과 같은 얼굴을 가지고 있지만, 체격은 마치 어른의 모습이었다. ‘소년과 어른 사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선수였다. 용장급(85kg급)에서 활약 중인 그는 지난해 전국대회 3위에 입상할 만큼 전도유망한 선수이다. 초등학생 시절 처음 씨름에 입문하게 됐다고 한 이성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씨름수업을 들었다. 같은 반 친구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니 씨름부 감독님이 권유를 했다”면서 “기술은 없었는데 힘은 좋았던 것 같다”며 웃었다. ‘힘이 좋다’고 말한 이성진은 들배지기를 자신의 대표기술로 꼽았다. 그가 주특기라고 말한 들배지기는 상대를 번쩍 들어올려 넘겨야하기 때문에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 심경수 씨름담당부장과 이기만 감독은 “(이)성진이는 승부욕이 남다르다”고 입을 모았다. 이성진도 스스로 “남들보다 뒤처지기 싫고, 꼭 이겨야겠다는 집념이 강하다”고 말했다. 훈련에서도, 동료와의
축구선수 기성용(FC서울, 32)에게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제보자의 증언 외에 목격자가 있다고 MBC PD수첩이 밝혔다. PD수첩은 16일 방송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편을 통해 "기성용 등이 이들(제보자 A씨, B씨)에게 성폭행한 사실을 목격한 증언자들이 나왔다"고 했다. 다만 "증언 내용도 확보했지만, 이들이 법정에서 공개되기 바란다는 뜻을 존중해 이날 방송에는 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방송에는 기성용에게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가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A씨는 'PD수첩'과 인터뷰에서 "그동안 공사장에서 일하면서 지금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힘들었다"면서 "이제는 겁나지 않는다. 만약에 제가 거짓말이라면 다 놓겠다"고 말했다. 그는 "(성폭행이) 최소 6개월간 지속됐다"며 "스포츠 뉴스가 끝나면 불을 껐다. (합숙소에서) 그 장소에서만 매번 일어났다"고 피해 장소를 그림으로 그려 설명하기도 했다. 21년이 지나 제보를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재영 이다영 사건을 지켜보면서 사실은 많은 용기를 얻었다. 저희도 가해자였지만 저희도 피해를 받았었던 부분에 대해 용기를 한번 내보고 싶었다"고 했다.
인천유나이티드가 17일 열리는 2021시즌 첫 주중 홈경기에서 코로나19로 결장 중인 무고사 선수에 응원의 메시지를 보낸다. 인천 구단은 17일 수원FC와의 시즌 첫 주중 홈경기를 무고사 데이(Mugosa Day - ‘인천, 다 무고사랑 해’)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관내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인 팀의 주포 무고사 선수를 응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구단 소속 공격수 무고사는 지난 2월 전지훈련 도중 가족 일로 고국 몬테네그로 방문 후 코로나19에 확진되어 현재 관내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에 구단은 그의 쾌유를 기원하고자 2021시즌 첫 주중 홈경기를 ‘무고사 데이’로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 당일 전반 9분이 되면 무고사 선수를 위한 박수 응원이 이뤄진다. 하프타임에는 무고사 고유의 ‘We Are Strong’ 세리머니가 단체로 진행된다. 또 수원FC전 홈경기를 찾아준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첨하여 무고사 친필 사인 스킬볼을 증정한다. 경기가 끝난 뒤에는 이날 득점을 기록한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매치데이볼도 추첨을 통해 증정할 계획이다. 경기장 테이블석에 앉는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돼있다. 테이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단됐던 쇼트트랙 대회가 오는 18일 재개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제36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대회를 18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제37회 전국남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대회 이후 약 4개월 만에 국내에서 쇼트트랙 대회가 열리게 됐다. 회장배 대회는 지난해 12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수도권 지역 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연기되다가 이번에 재개하게 됐다. 이번 대회는 다음 달에 열릴 예정인 2021-2022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전초전 성격을 지닌다. 수개월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한 간판급 선수 다수가 이번 대회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에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최민정(성남시청), 심석희(서울시청), 김아랑(고양시청) 등이 참가신청서를 냈다. 남자부는 황대헌(한국체대), 박지원(성남시청) 등 주요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한편 이번 대회는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일반부 경기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