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복합기업집단에 소속된 금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내부통제 등과 관련한 교육을 실시한다. 9일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교육에서는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추가 위험 평가 및 위험관리 실태평가, 업무보고서 및 공시 작성 실무 및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체계 등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자산총액이 5조 원 이상이면서 은행·보험 등 2개 이상의 금융회사들로 구성된 집단이다. 현재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다우키움 등 7개 그룹이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고객 정보 관리 실무 과정을 새롭게 개설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의 규범 준수 역량을 제고할 수 있도록 했다”며 “실무자들의 법령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위험관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하나증권이 지난 5월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와 용마랠리테니스장에서 개최한 ‘2024 하나증권 테니스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9일 하나증권에 따르면 ‘2024 하나증권 테니스 챔피언십’은 지난해 5월 진행된 하나증권 테니스 페스티벌에 이어 하나증권이 2회째 개최한 아마추어 테니스대회다. 전국 아마추어 테니스 동호인 1500여 명, 688개 팀이 참여해 국내 아마추어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하나증권 2024 테니스 챔피언십’은 남자복식, 여자복식, 단체전 등 팀을 이뤄 진행됐다. 테니스 구력과 입상 경력 등에 따라 참여 등급을 아이언, 브론즈, 실버, 골드, 플래티넘 등으로 구분해 형평성을 높였다. 대회 신청부터 진행까지의 전 과정은 ‘테니스타운’ 모바일앱에서 진행됐다. 이병철 WM그룹장은 시상식에서 “국내 최대 규모 아마추어 테니스대회인 만큼, 테니스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참여 규모는 물론 참가자 혜택 등까지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한국 아마추어 테니스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손님들을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도 힘쓰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2022년부터 대한테니스협회 메인스폰서로 활동하
세종대학교 산업대학원 스포츠산업학과가 헬스보이짐과 상호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9일 세종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유기적인 업무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인적 및 물적 자원을 공유함으로써 양 기관의 교육이념을 실현하고 활성화하고자 이뤄졌다. 헬스보이짐은 2015년에 설립돼 헬스클럽, 스포츠용품, 기구필라테스, 골프 연습장 등 체력단련시설을 운영하는 기업으로서 전국에 84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직영점 수를 확장시켜 나가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스포츠 및 체육 학문분야 공동 연구 ▲양 기관이 보유한 연구시설의 공동 활용 ▲양 기관 각종 행사 시 상호 협력 및 지원 ▲업무협약기관 대상 장학 규정 적용 ▲양 기관의 인재 양성과 취업 및 창업 상호 협력 ▲인턴십 실습 기관 운영 등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손해보험업계 관련 민원 중 10%에 육박하는 3000건 이상이 악성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이하 금소법)을 악용해 보험사를 압박하는 악성 민원이 속출하면서 정상적인 민원과 악성 민원을 구분해 부담을 더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9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 접수민원(자체처리민원 제외) 총 3만 2772건 중 억지주장 민원 건수는 3070건(9.3%)으로 집계됐다. 손해보험협회 측은 "우리나라는 악성민원이라는 정의 자체가 존재하지 않아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 중 각 보험사로 이관된 민원 가운데 악성 민원만 따로 분류한 게 이 정도"라며 "금감원이 아닌 각 사로 바로 접수된 민원까지 포함한다면 수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업계에서는 보험 관련 민원이 증가하는 배경으로 금소법을 지목한다. 지난 2021년 3월 시행된 금소법은 금융소비자들에게 스스로의 권리를 정당하게 행사할 책무도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규정은 선언적인 성격을 지닐 뿐 법령상 구체적인 별도의 규정이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소비자의 권리만을 강조하고 고의적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않은 금융소비자들이 계
부동산·건설업 재무 건전성이 외환위기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보다도 나빠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자산 대비 부채 규모가 2배 이상인 상환능력 취약 기업이 보유한 대출금 비중도 글로벌 금융위기나 코로나19 당시보다 높았다. 김현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9일 '국내 부동산 및 건설업 재무 건전성 점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 19 팬데믹 이후 국내 기업대출 규모가 연평균 약 11.8%의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예금취급기관의 기업대출 규모는 2019년 말 1207조 8000억 원에서 2023년 말 1889억 6000억 원으로 약 56.4% 증가했다. 특히 부동산업 기업의 부채비율(부채/자본·중간값 기준)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낮아졌다가 2010년 이후 증가세로 전환해 2022년 345.6%로 정점을 기록한 뒤, 2023년 295.4%로 다소 하락했다. 유동비율(유동자산/유동부채)은 2021년 137.1%로 10년 연속 130%대를 유지했으나, 2022년 128.6%, 2023년 115.9%로 하락했다.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총이자비용)은 2016년 이후 빠르게 하락해 2023년 말 1.08을 기록했다. 김 연구위원은 "특히
하나은행이 한국관세사회와 상생협력을 위한 주거래은행 업무협약을 맺고 관세사 및 관세사무소 임직원들에게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9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지난 7일 체결된 주거래은행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향후 4년간 한국관세사회의 자금관리를 담당하며, 양 기관은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관세사회 내 통합자금관리시스템(CMS) 도입 및 ERP 데이터를 연계함으로써 보다 효율적인 자금업무를 지원하고 관세사회 홈페이지 내 ‘하나은행 모바일 브랜치’를 제공해 디지털 금융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하나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관세사회와 관세사 및 관세사무소 직원들을 위한 금융서비스 제공 ▲금융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신용대출, 적립식 상품의 금리 우대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 혜택을 제공한다. 또 관세사회 및 전국 지부별 전담 영업점을 지정해 간편하고 신속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관세사회 거래 법인에게도 보증서 대출 보증료 지원 및 각종 외국환 수수료 우대 등 다각적인 금융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전국 2300여 명의 관세사와 6000여 명에 달하는 관세사무소 임직원에게 맞춤형 금융상품 및 다양한 부가서
금융당국의 카드수수료 제도개선 방안 발표를 앞두고 카드업계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카드사들은 현행 수수료율이 본업인 결제 부문에서의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구조라며 재산정 주기를 5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적격비용 제도 자체를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카드사-가맹점 상생 방안을 비롯한 카드수수료 제도개선 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22년 초 '카드수수료 적격비용 제도개선 TF(태스크포스)'가 구성된 후 2년 만에 처음으로 나오는 제도개선안이다. 당초 지난해 말 발표될 예정이었으나 총선 등 정치적 이슈로 지연됐다. 카드사들은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3년마다 가맹점수수료의 원가에 해당하는 적격비용을 분석해 수수료율을 결정한다. 연매출 3억 원 이하, 3억 원 이상 30억 원 이하 영세가맹점에는 우대 수수료율이 적용된다. 2012년 제도가 도입된 이후 수수료율은 4차례에 걸쳐 낮아졌고, 현재 전체 가맹점의 70%가 0.5%의 수수료율을 적용받고 있다. 카드업계는 장기간에 걸친 수수료율 인하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만큼, 더 이상의 인하 여력은 없다는 입장이다. 최근 2년간 카드
올해 들어 4월까지 걷힌 부가가치세가 40조 원을 넘으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상보다 저조한 법인세 실적으로 2년 연속 ‘세수 펑크’가 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정부는 앞으로의 부가세 수입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부가가치세 수입은 40조 3000억 원으로 집계돼 작년보다 4조 4000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기준 역대 가장 많은 수치다. 1~4월 부가세 수입은 2016~2019년 30조~33조 원대를 기록하다가 코로나19가 발생했던 2020년 29조 5000억 원으로 줄었다. 이후 2021년 34조 4000억 원, 2022년 39조 7000억 원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35조 9000억 원으로 다시 감소했다. 세제 당국은 국내 소비 증가가 부가세 수입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은행의 국내총생산(GDP)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민간소비는 의류 등 재화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가 모두 늘어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반면 수입 감소와 자영업 불황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올해 들어 1분기 수입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11.1% 줄었다. 4월(5.4%) 들어 14개월
앞으로 일부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앱)에서도 '모바일 신분증'을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은행들이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관련 사업이 은행권의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는 모양새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올해 모바일 신분증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비바리퍼블리카(토스), 네이버, 카카오·카카오뱅크 컨소시엄 등 5개를 선정했다. 민간개방 참여기업으로 선정된 5개 기업은 이달 중으로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연내 완료하고, 적합성 평가를 통과할 경우 모바일 신분증을 발급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발급 가능한 신분증은 운전면허증과 국가보훈등록증이지만, 정부는 모바일 주민등록증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국민은행은 KB스타뱅킹이 제공하는 '국민지갑'을 통해 모바일 신분증 발급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적극적으로 협업해 더욱 많은 국민이 모바일 신분증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 또한 NH올원뱅크 앱 내에서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NH올원뱅크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
LG전자가 일상에서 기부문화를 확산을 위해 임직원이 쉽고 편하게 나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는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한다.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비롯해 평택 사업장, 창원1·2 사업장 등에 기부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이후 전 사업장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기부 키오스크는 일종의 디지털 기부 모금함이다. 키오스크 화면에는 위기가정이나 결식아동, 다친 소방관 등의 사연과 사용 계획 등이 안내된다. 임직원은 사원증을 키오스크에 접촉한 뒤 기부 대상자를 확인하고 횟수 제한 없이 1000원부터 5만 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LG전자노동조합과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가 뜻을 모아 운영을 제안했고, LG전자는 'LG키오스크'를 활용해 기부 키오스크를 직접 제작했다. LG전자 주니어보드 손명수 책임은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싶거나 기부처를 찾는데 번거로움을 느꼈던 임직원이 기부 키오스크로 쉽고 편리하게 기부할 수 있게 됐다"며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2011년부터 14년째 '기부메뉴' 식단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기부메뉴 식단은 국내 전 사업장의 사내 식당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