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20~50대 4명 중 한 명은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평균 1000만 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투자층은 3040 남성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20대와 여성의 소액투자가 빠르게 늘고 있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가상자산 투자자의 특징 변화와 향후 투자 의향을 분석한 '2050세대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 보고서를 29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20~50대 설문 참여자의 27%는 현재 가상자산을 보유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들의 현금성 자산은 전체의 0.7배에 불과하지만 투자액(가상자산 포함)은 1.5배가 더 많고, 그 중 가상자산 투자액은 1000만 원이 넘어 총 금융자산의 14%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비중이 높고, 30대의 참여가 특히 활발했다. 남성 투자자가 여성보다 2배 많으나 2024년 이후에는 여성의 유입이 크게 늘었고, 50만 원 미만 소액 투자가 증가하며 20대의 투자도 활발해졌다. 직업별로는 화이트칼라가 투자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금융자산은 1억 원 내외, 금융상품 보유(7개)는 평균(5개)보다 다수였다. 적극·공격적 투자성향은 투자자(38%)와 미투자자(11%)간에 3.5배 차이를 보여,
우원식 국회의장은 29일 “늦어도 이번 주 목요일(7월3일) 본회의에서는 (김민석) 총리 인준안이 반드시 표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SNS를 통해 “오늘이 (특위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시한이지만 아직 기다리는 여야 협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면서 “국민을 위해 협력하고 결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이 김 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위해 요청한 내일(30일) 본회의를 개최하지 않고 다음 달 3일까지 여야 합의를 기다리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여당은 6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다음 달 4일까지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는 계획이어서 김 후보자 인준안 표결 마지노선을 다음 달 3일로 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재명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안 표결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하는 것도 부담이다. 우 의장은 “지난 정부의 첫 총리도 여야가 새 정부의 안정화를 위해 합의로 인준한 바 있다”며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여야 합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역대 새로운 정부 출범 시 여야 간 이견이 있음에도 총리 선출에 뜻을 모아줬던 것도 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국무총리는 국정…
[ 경기신문 = 임혜림 기자 · 윤진웅 수습기자 ]
안성시의 각종 위원회에서 청년 세대의 참여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드러나, 제도 개선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황윤희 안성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부터 진행 중인 제232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조례상 청년위원 10% 위촉 권장 기준이 유명무실하다”고 지적하며, 안성시 위원회 구성의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제기했다. 안성시는 '안성시 청년 기본 조례'와 '안성시 각종 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를 통해, 각 위원회에 19세~39세 청년을 10% 이상 위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황 의원에 따르면, 전체 위촉위원 1,476명 중 실제 청년위원은 138명(9.3%)에 불과하며, 청년정책위원회와 그 분과(총 78명)를 제외하면 일반 위원회 내 청년은 고작 60명, 전체의 4% 수준이다. 총 153개 위원회 중 권장 비율을 충족하는 곳은 29개에 불과하며, 이는 청년의 정책참여 기회가 제도적으로 막혀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수치다. 이에 대해 시 행정과는 “응모자 자체가 없거나 기존 위원 임기 문제, 자격 기준 미달 등의 이유로 청년 위촉이 쉽지 않다”고 해명했다. 실제로 조례에는 청년위원도 ‘해당 분야 3년 이상 경력자’를 권장 자격으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이 제232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안성시 문화관광과를 상대로 관광정책의 방향성과 실질적인 체험마을 활성화 방안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최 위원장은 “안성시에 등록된 체험마을이 9개인데, 이 중 실제 운영되는 곳은 7개에 불과하고, 그마저도 전기세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곳이 있다”며 기존 체험마을의 열악한 운영 실태를 먼저 직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관광시설을 계속 짓는 것은 지속가능한 관광과 거리가 멀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난해 의원들과 함께 일본의 관광정책을 벤치마킹하고 기고문도 냈다”며, “이번에 진행 중인 지속가능 관광사업 용역에서도 체험마을과의 연계가 실제적인 대안으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문화도시라는 타이틀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시민이 주도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 문화 정착이 더 의미 있는 방향”이라며, “보여주기식 부스에 예산을 쏟아붓기보다 내실 있는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도 높게 질타했다. 이에 대해 안성시 문화관광과는 “진행 중인 지속가능 관광 용역은 새로운 콘텐츠보다 기존 자원의 연계와 활용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현재 체험마을 사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제232회 제1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번 서명운동 추진 과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법적 근거 없이 행정이 앞장서 서명운동을 벌인 것은 무책임한 행정의 전형적 사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시는 최근 동신 일반산업단지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성공과 농업진흥지역 해제를 위한 대대적인 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에대해 최 위원장은 “6월 19일 제2공단 주차장 준공식 현장에 내걸린 현수막은 마치 시 행정이 직접 시민 서명을 통해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려는 듯한 잘못된 인상을 준다”며 “이로 인해 시민들은 동신산단 사업이 무산 위기에 처한 것처럼 오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업단지 추진 과정에서 관이 주도하는 서명운동이 전례가 없다”며 “만약 민간 개발업자가 시에 와서 ‘서명 많이 받았으니 허가해달라’고 요구하는 상황을 상상해보라. 그런 절차가 과연 정상인가”라며 행정 절차의 비상식성을 꼬집었다. 이에 대해 첨단산업과 관계자는 “시민들의 염원을 반영하고 분위기 조성을 위해 기획했으며 법적 효력은 없지만 참고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했으나, 최 위원장은 “이같은 행정 행태가 시민 불안을 부채질하고 행
시흥시는 지난 27일 거북섬에 건립된 해양생태과학관에서 ‘거북섬 뉴비전’ 선포식을 통해 거북섬을 대한민국 대표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시키기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밝혔다. 이번 선포식은 해양생태과학관 개관에 맞춰 열린 것으로,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거북섬발전위원회 등 민ㆍ관ㆍ정이 한자리에 모여 거북섬의 새로운 미래를 함께 설계하고 실현하기 위한 공동의 책임과 실천계획을 담았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선언문을 통해 “시화호가 죽음의 호수에서 생명의 호수로 거듭났듯이, 거북섬 역시 시민과 지역사회의 끊임없는 노력과 염원 속에 기적처럼 되살아날 것”이라며 “모두의 연대와 협력으로 거북섬을 해양 생태와 레저, 관광이 공존하는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거점으로 키워가겠다”라고 밝혔다. 선언문에는 ▲해양레저 인프라의 조속한 완성과 접근성 강화 ▲웨이브파크의 개방형 운영체제 전환 ▲복합해양레저 공모사업 유치 ▲제2수도권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 지원 ▲국ㆍ도비 재정 확보를 위한 정치권 노력 ▲‘거북섬 미래지속발전 태스크포스(TF)’ 구성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담겼다. 특히 이날 선언식에서는 국토교통부, 시흥시, 한국수자원공사, 웨이브파크 등이 함께하는 거북섬 미래지속발전 태스
◇4급 인사발령 ▲자치행정국장 황희민 ▲평생학습사업본부장 박계근 ▲사회복지국장 박해경 ▲신도시개발국장 이상우 ▲친환경사업본부장 서환승 ◇5급 인사발령 ▲회계과장 유경임 ▲세정과장 김선미 ▲민원토지과장 박진영 ▲일자리창출과장 최옥남 ▲어르신복지과장 김정임 ▲여성가족과장 김명옥 ▲보육정책과장 유연홍 ▲도시교통과장 서호준 ▲가로정비과장 엄인봉 ▲건설지원과장 김태영 ▲환경관리과장 권은애 ▲차량등록사업소장 김서영 ▲광명5동장 이경미 ▲체육진흥과장 박준용 ▲복지정책과장 최미현 ▲철산2동장 서혜승 ▲하안도서관장 김광용 ▲광명도서관장 서준희 ▲광명4동장 이승용 ▲철산1동장 양애순 ▲하수과장 강성안 ▲주택과장 김남숙 ▲신도시조성과장 이병열 ▲정수과장 조태섭 ▲광명2동장 정창수 ▲광명3동장 오하정 ▲일직동장 강영숙 ▲보건정책과장 박해권 ▲균형개발과장 최원창 ▲도시재생과장 강진하
광명시가 다가오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진로 탐색과 문제 해결 중심의 맞춤형 교육으로, 7월 28일에는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AI 진로체험’, 7월 29~30일에는 초·중학생 대상 ‘AI 여름캠프’가 진행된다. ‘AI 진로체험’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에서 하루 일정으로 열리며, AI·로봇·전기전자 등 디지털 전공 체험 부스, 대학생 멘토와의 진로 상담, 진로 로드맵 작성 등 자기주도형 진로 설계 프로그램으로 구성한다. ‘AI 여름캠프’는 고려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1박 2일 통학형으로 운영한다. 광명시 생태자원을 주제로 라인트레이싱 로봇을 활용한 ‘네이쳐톤(Naturethon)’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학생들이 환경문제 미션을 수행하며 기후위기와 디지털 기술의 연관성을 체험한다. 참가 신청은 광명시디지털혁신교육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으며, 고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은 7월 1일부터, 초·중학생 대상 캠프는 7월 8일부터 선착순 접수받는다. 이민정 광명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청소년들이 디지털 사회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시흥시 배곧2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6일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통장협의회 회원 40여 명을 대상으로 6월 ‘찾아가는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경기도 인권담당관 주관으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소속 전문 강사를 초빙해 가정폭력, 성폭력, 아동학대, 학교폭력 등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폭력 유형에 대한 예방 및 대응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리더 역할을 하는 통장들이 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주민과의 소통 과정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자리였다. 교육에 참여한 구자성 배곧2동 통장협의회장은 “폭력 예방은 특정 집단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책임져야 할 문제라는 점을 다시금 느꼈다”라며 “앞으로 주민과의 관계 속에서 배운 내용을 적극 실천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제승 배곧2동장은 “통장들은 지역사회 내 다양한 정보 전달과 주민 지원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올바른 인식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이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로 지속적인 교육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원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