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진표 국회의장이 대표발의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에 군 공항 이전 부지를 '화성시 일원의 국방부 장관이 고시한 부지'라고 명시했다. 이에 경기국제공항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경기지역 시민단체들이 협의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5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국제공항 설립을 반대하는 시민단체 ‘경기국제공항 백지화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출범식을 가졌다. 공동행동은 경기국제공항 부지로 유력한 화성 화옹지구의 자연 환경적 가치 훼손을 주장했다. 정한철 집행위원장은 “화옹지구가 포함된 화성습지는 세계유산위원회(유네스코)가 세계자연유산에 등재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며 “생태적 가치를 지닌 화옹지구가 경기국제공항으로 파괴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항공기의 막대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토대로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경기정의평화기독교행동의 정종훈 목사는 “항공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높은 운송 수단”이라며 “전 세계가 탄소 중립을 위해 공항 폐쇄 및 국내선 축소 등 강력한 기후 대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경기도에서는 지역구 이익을 위해 경기국제공항 설립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이 공판에서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대한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 전 본부장은 자신이 압수수색을 당하기 전날인 2021년 9월 28일 정 전 실장과 통화로 나눈 대화에 대해 진술했다. 당시 유 전 본부장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한 언론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자 대기하던 중 정 전 실장으로부터 ‘정영학이 다 들고 서울중앙지검에 들어갔다고 한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는 대장동 의혹 관련자 중 한 명인 정영학 회계사가 이른바 ‘정영학 녹취록’을 제출한 것을 의미한다. 유 전 본부장은 정 전 실장이 그에게 “정영학이 얼마만큼 알고있냐”고 물었고 이에 “상당히 많이 알고 있을 것이다. 심각할 것이다”고 답했다고 증언했다. 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그 대화 전까지 정진상은 ‘정영학 리스크’를 몰랐다는 뜻인가”라고 묻자 유 전 본부장은 “왜 몰랐겠냐”고 언성을 높이며 항변했다. 이 과정에서 정 전 실장 측 변호인이 “왜 사사건건 정진상을 끌어들이느냐”고
하남시의 한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장에서 30대 작업자가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5일 고용노동부와 하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4일 하남시 풍산동에 위치한 하남 데이터센터 신축 공사 현장에서 30대 작업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 당시 A씨는 고소작업대에 올라 전선관을 설치하던 중 10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업 당시 헬멧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공사 현장은 공사금액 50억 원 이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노동부는 현장 작업을 즉각 중지시키고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과실 여부가 들어날 경우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전국 기초지자체 중 처음으로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5회 연속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수원시는 5일 국토교통부가 주최한 ‘2023 대중교통 시책평가’에서 B그룹(도시철도 운행 32개 중·소 도시) 1위를 차지해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계획·시책 수립을 유도하기 위해 2년 주기로 전국 161개 특별·광역·시·군을 5개 그룹(A~E)으로 나눠 대중교통 시책을 평가한다. 해당 평가 분야는 ▲대중교통 시설 ▲대중교통 서비스 ▲대중교통 행정·정책지원 ▲대중교통 이용자 등이다. 앞서 수원시는 모든 분야에서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대중교통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공공의 이익을 높이고 성과를 창출한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선발한다. 선발된 우수공무원에게는 다양한 특전을 제공한다. 도교육청은 2023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및 우수공무원을 선발한다고 5일 밝혔다.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키고 공무원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마련한 이번 우수사례 선발은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성과를 창출한 사례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한 사례 ▲새로운 행정수요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창의적인 정책을 발굴한 사례 등을 뽑는다. 도교육청 소속의 공무원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12월 15일까지 우수사례를 접수하면 된다. 도교육청은 온라인 검증과 부서 검증을 비롯해 사전심사위원회, 적극행정위원회의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총 10건 내외의 우수사례와 우수공무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공무원에게는 교육감 표창과 포상금, 특별승급 등 인사상 가점부여 등 다양한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담당자는 “이번 선발을 통해 다양한 적극행정 사례를 발굴해 다양한 변화와 우수한 성과를 경기교육가족에게 전파하겠다”며 “조직 내 적극행정 문화가 확산하고 정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아주대학교가 ICT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타슈켄트 아주대(Ajou University in Tashkent, AUT), ICT기업 아이티센 그룹과 손을 맞잡았다.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는 지난 4일 율곡관에서 ‘아주대학교·타슈켄트 아주대(AUT)·아이티센 그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주 아주대 총장, 한호 AUT사업단장, 강진모 아이티센 그룹 회장, 강승우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프로그래밍·클라우드 분야 공동연구 및 입턴십·취업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플랫폼 구축 ▲최신 기술 및 정보 교류 촉진을 위한 공동 네트워크 구축 ▲추가 협력 방안 모색 등이다. 또한 아이티센 그룹은 그룹 계열사 채용을 지원하고 장기적으로 우즈베키스탄 내 현지 법인 설립 후 AUT 우수인력 채용을 매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기주 총장은 “해외 진출의 꿈을 꾸는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한국에서 엔지니어로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준 아주대 동문기업 아이티센에 감사하다”며 “타슈켄트 아주대와 아이티센 그룹 간 ICT 협력이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모 아이티센 그룹 회장은…
50대 마약 수배범이 도주 중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고등학교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했으나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의정부경찰서는 5일 건조물 침입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지난 4일 오후 10시 50분쯤 의정부의 한 고등학교에 침입해 옥상에 무단으로 올라가 투신하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인근을 지나던 시민이 “학교 옥상에서 누군가 올라가 담배를 피고 뛰어내리려 한다”며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를 설득한 끝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A씨는 현장에서 경찰에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구속 중에 잠깐 나왔고 극단적 선택을 하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A씨는 마약범죄로 교도소에 구속 중이었다가 부친의 장례식에 참석하고자 지난달 30일까지 구속영장 집행 정지를 받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집행 정지가 만료된 이후에도 무단으로 복귀하지 않았고 결국 그에 대한 수배령이 내려진 상황이었다. 경찰은 A씨의 마약투약 여부를 추궁한 끝에 그의 소지품에서 마약과 주사기를 발견했다. 또 간이 시약 검사 결과 마약반응에서 양성이 나왔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다는 A씨의 진술에 신
국제로타리 3750지구 수원지역협의회가 “취약계층에 전달해 달라‘며 수원시에 전기매트 135개를 기부했다. 수원시는 지난 4일 팔달구 더아리엘에서 전달식을 열고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채규암 국제로타리 2750지구 총재, 수원지역 대표, 각 클럽 회장, 임원진 등이 참석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전달받은 전기매트를 수원시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채규암 국제로타리 3750지구 총재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준 시장은 “국제로타리 3750지구 수원지역협의회는 올 한해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주셨다”며 “수원시를 위해 늘 애써주시는 국제로타리 3750지구 수원지역 대표님들을 비롯한 회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시가 ‘203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공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수원시는 오는 11일까지 2030 시 도시거주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을 공람한다고 4일 밝혔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은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고, 5년마다 타당성 검토를 해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의 기본 방향을 제시한다.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의 주요 내용은 ‘주거생활권 계획 도입’, ‘용적률 체계 재정비’ 등이다. 의견이 있는 주민은 오는 11일까지 방문·우편(시청 도시정비과)으로 제출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노후 주거지의 신속한 재정비를 위해 기본계획 체계 변경을 위한 행정절차를 이행할 것”이라며 “현재 개정 진행 중인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사항에 따라 수원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 또한 조속히 추진해 합리적인 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비기본계획 변경(안)에 따른 약식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도 함께 공람하고 공고문은 수원시 누리집과 공고·고시·입법예고 게시판에서 볼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수원시가 폐기물의 재활용을 극대화하고 고품질 재생 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집중 홍보에 나선다. 수원시는 오는 29일까지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제 집중 점검 및 홍보 기간’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제는 페트병 내용물을 비우고 포장 비닐을 제거한 후 압착해 뚜껑을 닫고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는 것이다. 시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단독주택, 상가 등 게시판에 투명 페트병 배출 안내문을 게시하고 동 단체와 함께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 홍보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한국환경공단과 시 관내 대단지 아파트 7개소를 지정해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점검하고 계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투명 페트병은 이물질 함량이 낮아 순도가 높을수록 고품질로 재활용할 수 있어 시민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해 투명 페트병 별도 배출제에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