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 체육회에서 운영해오던 도립체육시설 4곳을 다음달부터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맡겨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7월 내부 고발로 진행한 감사에서 도 체육회의 위법·부당 행위 22건이 드러나 위탁기관 변경에 나선 것이다. GH가 위탁 운영하게 될 4개 도립체육시설은 도 체육회관, 검도회관, 유도회관, 사격테마파크다. 이들 시설에 투입되는 올해 도 예산은 사격테마파크 32억8천여만 원, 유도회관 1억5천여만 원, 검도회관 1억7천여만 원 등 36억여 원이다.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이날 해당 체육시설의 수탁 업무를 기존 체육 법인뿐만 아니라 경기도가 설립한 법인도 맡을 수 있게 명시한 시설별 운영조례 개정안 4건을 의결해 관련 조례 손질도 사실상 마쳤다. 도 관계자는 "도 체육회와 체결한 기존 위탁계약(2019년 9월∼2024년 8월 5년 간)은 취소하고 GH가 스포츠관리단을 꾸려 도립 체육시설을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이달 중으로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수원삼성블루윙즈축구단이 오는 28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광주FC와의 K리그 홈개막전 티켓 예매를 시작한다. 23일 오후 2시부터 2020 연간회원권 소지자를 대상으로 우선 진행되며, 일반 팬들을 대상으로 한 잔여석 예매는 24일 오후 2시 진행된다. 관중석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용 인원의 10%만 운영되며, 모든 좌석은 사전에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온라인 예매를 해야 한다. 2021시즌 입장권 가격은 전년도와 동일하다. 다만, 현장 판매가 진행되지 않는 점을 감안해 기존에 제공했던 인터넷 예매할인 제도는 운영되지 않는다. 한편,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구단 SNS를 통해 공모된 팬들의 새해 소망이 담긴 ‘WE HOPE’ 릴레이 영상이 상영되며, 이번 시즌 새로 수원에 이적한 선수들의 입단식 행사도 킥오프 전에 있을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이번 시즌 승격이 목표다. 최소 4강은 간다는 생각으로 모든 경기에 임하겠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한 기자의 물음에 새로운 부주장 백동규와 맹성웅은 입을 모아 승격이라 답했다. 두 선수 모두 구단이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하며 부진했지만, 올해에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백동규는 “작년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올해는 승격이 목표다. 구단이 좋은 선수들을 많이 영입해 플레이오프 그 이상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건강한 시즌을 보내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성웅 역시 “선수단 모두가 승격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최소 4강은 간다는 생각으로 모든 경기에 임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지난 19일로 전지훈련을 모두 마친 FC안양은 오는 27일 경상남도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와 개막전을 앞두고 있다. 경남FC는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할 만큼 강팀으로, 승격을 목표로 하는 FC안양에게는 중요한 경기다. 지난달 21일 FC안양은 2021 시즌 주장단을 선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선수단 내 변화가 많은 FC안양은 주장에 주현우를, 부주장에 백동규와 맹성웅을 선임했다. 맹성웅의 경우 2019년 FC안양에서 데뷔해 줄곧 안양에서만 선수 생활을
"백승호 측의 진정한 사과가 먼저입니다. 영입은 그다음 문제입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최근 전북 현대 이적을 추진하다 수원과 맺었던 합의서 내용 문제로 '올스톱 상태'에 빠진 백승호(다름슈타트)와 관련해 "백승호 측의 진정한 사과가 먼저"라는 입장을 내놨다. 수원 관계자는 22일 "백승호 측과 만나봐야겠지만 우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먼저 받아야 한다. 백승호를 영입하는 것은 그다음 문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백승호를 영입한다고 해도 수원 팬들의 환영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초를 졸업한 백승호는 2010년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중에 입학하자마자 '스페인 명가' FC 바르셀로나 유스팀으로 유학을 떠났다. 수원은 당시 백승호의 미래를 위해 바르셀로나 유학을 허락하면서 2010년 4월 백승호 측과 '백승호의 발전을 돕는 차원에서 3년 동안 매년 1억원씩 총 3억원을 지원한다. 유학 기간이 끝나면 매탄고로 진학한다'는 내용의 1차 합의서를 작성했다. 하지만 백승호가 2011년 7월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하면서 수원 구단과 어긋나기 시작했다. 백승호 측은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맺을 당시 경제적 지원을 해준 수원 구단과 제대로 협의하지…
국군체육부대 소속 정영식이 ‘수분충전 링티 코로나19 극복 올스타 대회’에서 미래에셋대우 소속 황민하를 꺾고 우승을 거뒀다. 정영식은 21일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수분충전 링티 코로나19 극복 올스타 대회’에서 황민하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4-1(11-7, 11-8, 11-7, 11-6, 11-6)로 승리했다. 정영식은 4강에서 대표팀 선배인 삼성생명 소속 이상수를 3-1로 꺾으며 결승에 진출했다. 황민하는 라이벌인 보람할렐루야의 김대우에게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올랐다. 눈부시게 기량이 발전한 황민하였지만 정영식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7전 4선승제로 이뤄진 결승전, 정영식은 1세트를 11-7로 승리했다. 황민하에게 2세트를 내주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했지만, 정영식은 차분하게 경기를 펼치며 황민하를 상대했다. 이어진 3세트를 11-7로 승리한 정영식은 4세트도 11-6으로 가져왔다. 마지막 세트가 될 수도 있는 5세트 정영식은 탄탄한 수비로 황민하의 공격을 방어함과 동시에 드라이브를 이용했다. 9-6상황 서브권을 가지고 있던 정영식은 냉정함을 찾기 위해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1분의 타임아
21일 삼척시민체육관에서 진행된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 경기는 정규리그 2위인 삼척시청의 승리로 끝났다. 삼척은 공격포인트 20개를 기록한 이효진의 대활약에 힙입어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됐다. 경기 MVP로 선정된 이효진은 12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한 골씩 주고 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이던 두 팀은 전반 12-10으로 경기를 마쳤다. 광주도시공사(준PO 승리팀)는 후반 시작과 함께 골키퍼 손민지를 투입, 강경민의 득점으로 시작했으나, 삼척 골키퍼 박미라의 연속 선방과 이효진의 속공으로 점수차는 순식간에 5점으로 벌어졌다. 작전타임 후 맹렬한 추격에 나선 광주는 후반 25분, 마침내 23-23으로 동점을 만들어냈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긴 상황, 삼척이 한 점 리드하는 가운데 광주의 마지막 공격은 불발됐고, 경기는 결국 25-24 삼척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삼척은 4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게 됐으며, 2013시즌 우승 이후 7시즌 만에 챔피언 등극에 성공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24일 오후 7시 부산
21일 수원 광교씨름체육관에서 열린 ‘수분충전 링티 코로나19 극복 올스타 대회’에서 유남규-김택수 팀이 27년 만에 추교성-이철승 팀에 설욕했다. 이벤트 경기를 맡은 두 팀은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탁구 복식 결승전에서 만났었다. 당시 추교성-이철승 팀이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평상시 감독들이 벤치에서 전술 등을 지시하지만, 이날 이벤트 경기에서는 선수들이 전술을 지시하는 모습을 보여 탁구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27년이 지났지만 네 선수의 승부욕은 여전했다. 경기 시작 전 미소를 보이던 두 팀은 경기가 시작되자 진지하게 게임에 임했다. 공격에 성공하면 손을 번쩍 올려 기뻐했고, 실점하면 아쉬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1세트를 가져간 유남규-김택수 팀은 2세트 역시 앞섰다. 6-4까지 점수 차가 벌어지자 추교성-이철승 벤치에선 타임을 요청했다. 타임 이후 계속 실점하자 이철승 전 선수는 심판을 맡은 유승민에게 교체를 요청하며 이벤트 경기의 재미를 더했다. 한 점을 만회한 후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간 유승민은 타임아웃을 요청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재치를 보였다. 2세트 추교성-이철승 팀이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1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3세
국제수영연맹(FINA)이 주최한 아티스틱 스위밍 월드시리즈 1차 대회가 21일 오전(한국시간) 온라인 가상현실 대회로 진행된 가운데, 혼성 듀엣 테크니컬 종목에 참가한 동광고 선후배 변재준과 김효빈이 합계 70.5517점을 받으며 2위를 기록했다.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변재준은 FINA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중계된 ‘FINA 아티스틱 스위밍 버추얼 챌린지’에서 주니어 남자 솔로와 혼성 듀엣 부문에 참가해 모두 우승했다. 이번 대회 혼성 듀엣 출전팀은 비록 세 개에 불과했지만 변재준, 김효빈은 스페인의 엠마 가르시아-파우 리베스(합계 81.6159점) 다음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솔로 테크니컬 종목에서는 기술점수 21.4000, 예술점수 20.8000, 구성점수 26.2956점으로 총 68.4956점을 획득, 경쟁자인 페르난도 디아스(스페인)에 0.0531점 뒤졌다. 아티스틱 스위밍은 솔로, 듀엣, 팀 종목에 여자부 경기만 있었으나 2015년부터 여자와 남자 2인 1조로 연기하는 혼성 듀엣(Mixed Duet) 종목이 신설, 향후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이 기대되고 있다. 변재준은 특히 우리나라 아티스틱 스위밍 남자선수 1호로서, FINA
월드컵만 보는 축구팬도, 해외축구만 보는 당신도, 이제 K리그에 입문하는 입문자들도 K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알아두면 1%라도 도움되는 K리그 입문서. 그 네 번째 페이지를 시작한다. K리그는 크게 기업구단과 시민구단으로 나뉜다. 기업의 든든한 지원을 통해 장기적 플랜으로 팀을 운영할 수 있는 기업팀과 달리 시민구단의 경우 적은 예산으로 팀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어려움이 있다 이런 시민구단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ACL에서 16강에 진출한 팀이 있다. 바로 까치군단 성남FC이다. 과거 성남일화천마 시절 국내를 넘어 아시아까지 그 위상을 떨치던 성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천마군단에서 까치군단으로 1989년 서울특별시 강북 지역을 연고로, 동대문운동장을 홈경기장으로 출범한 일화천마는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리그 최초 3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거두며 천마군단의 이름을 알렸다. 서울 내 명문으로 발돋움하던 일화천마는 1996시즌 개막을 앞두고 천안시로 연고지를 이전했지만, 동행은 오래가지 못했다. 구단의 성적 하락과 경기장 등의 문제로 일화천마는 성남으로 연고지를 옮겼다. 2000시즌 일화천마는 성남종합운동장이 위치한 성남시에서 경기를 가졌고, 명문의 부활 소식
프로배구에 이어 프로야구에서도 ‘학교 폭력'(학폭) 의혹이 나왔다. 의혹이 제기된 선수가 속한 구단 한화 측은 즉각 조사에 나섰다. 한화 이글스 소속 유망주 투수 A가 초등학교 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19일 밤 소셜미디어(SNS)에서 제기됐다. 작성자는 A의 실명과 얼굴도 공개했다. 작성자는 광주 한 초등학교에 4학년 때 전학 온 후 학년 전체에 따돌림당한다는 표현을 써야 할 정도로 심각한 따돌림을 당했다며 결국 6학년 때 전학을 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유명인들의 과거 학교 폭력이 드러나며 혹시나 해서 제가 거쳐 갔던 학교를 하나씩 찾아봤다”며 야구 선수가 된 A의 이름을 발견했다면서 “저를 괴롭혔던 수많은 이름 중에서도 지울 수 없는 이름 중 하나”라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저는 지금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인 문제로 매일 약을 먹는다. 어린시절의 트라우마가 생겼던 초-중학교 때부터의 따돌림이 큰 원인”이라며 “저를 쓰레기 보듯 바라보던 사람들이 성공해서 아무렇지 않은 듯 돌아다니는 건 어린시절 아무 것도 모르고 울기만 했던 과거의 제 자신에 대한 가장 큰 배신”이라며 폭로 이유를 전했다. 이튿날인 20일 A선수가 소속된 한화 이글스 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