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빚을 갚지 않는 지인에게 둔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50대가 검거됐다. 30일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29일 오후 5시 30분쯤 성남시 수정구 수진동에 위치한 본인의 사무실에서 50대 여성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려쳐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머리를 다친 뒤 곧바로 사무실을 빠져나와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무실 출입문을 잠그고 흉기로 자해하겠다고 협박하는 A씨와 30여 분 동안 대치하다 내부로 진입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자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알려졌다. 평소 불법 온라인 도박 중개 업무를 하던 A씨는 최근 지인인 B씨에게 도박해볼 것을 권유하며 400만 원을 빌려줬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B씨가 돈을 모두 잃었고 A씨가 빚을 갚을 것을 요구하면서 말다툼을 하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B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용인시의회는 의원연구단체 '용인, 역사종교문화여행의 시작 2'가 지난 28일 ‘용인시 역사종교문화 관광 콘텐츠 및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체계 개발 연구‘를 주제로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연구에 착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희영 대표를 비롯해 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용인시 관련부서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로이스컨설팅 용역 관계자가 참여해 연구 과업의 방향성과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이번 연구는 오는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김대건 신부‘를 중심으로 한 용인형 종교문화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을 위한 용인시와 천주교 간 협력체계 구축 방안 마련을 주요 과업으로 추진한다. 김희영 대표는 “은이성지 등 김대건 신부와 관련된 용인시의 소중한 자산을 체계적으로 조명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시점“이라며 ”세계청년대회와 연계해 용인이 국제적인 역사·종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윤미 의원은 “용인의 역사종교문화유산을 통해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녀 의원은 “세계청년대회 이후에
하나은행이 대한민국농구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공식 후원에 나선다. 30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은 한국 농구의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단 운영,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프로농구단 후원 등 남녀 프로농구를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의 연장선이라는 설명이다. 하나은행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가대표팀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유소년 육성 및 농구 팬 층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오는 7월 예정된 남자 농구 국가대표 평가전를 시작으로 국내 농구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와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오랜 시간 한국 농구의 성장과 저변 확대에 지속적인 애정을 가져온 하나은행의 노력이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 후원이라는 결실로 이어지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하나은행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농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실력을 발휘하고 더 큰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에 권혁운 대한민국농구협회 회장은 “국가
SK텔레콤 유심칩 정보 유출 사태가 터지면서 통신 보안에 대한 국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 자회사인 알뜰폰 브랜드 ‘SK7모바일’의 대응은 사실상 ‘없었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번호이동 차단, 고객센터 마비, 홈페이지 정보 부재 등 기본적인 고객 대응조차 무너진 상황에서, 피해는 고스란히 이용자 몫이 됐다. 문제는 단순한 해킹이 아니다. 사태가 벌어진 뒤 드러난 SK7모바일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대응이 더 큰 분노를 사고 있다. 반면, 같은 SKT 망을 공유하는 KB국민은행의 'KB리브모바일(KB Liiv M)'은 초동부터 유심 교체와 보호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며 정반대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30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SK7모바일 고객 A씨는 최근 KT로 번호이동을 시도하다 ‘BF1026’ 오류로 절차가 막혔다. 이유는 과거 통합 청구서 등록 이력이었지만, 이를 설명해주는 안내는 어디에도 없었다. 고객센터는 주말은 물론 평일 오전에도 연결되지 않았고, 결국 그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뒤져 해결 방법을 찾아야 했다. A씨는 “이 정도면 민원 처리를 포기한 수준”이라며 “유심이 해킹당할 수 있다는 사실보다, 아무 대응도 받지 못한다는 점이 더 무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항만공사가 30일 오전 송도지타워에서 ‘골든하버 관광·레저 집객시설 유치·조성을 위한 상호협력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원팀 체계를 구축하고, 골든하버 프로젝트의 글로벌 투자유치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경제청은 외국인 투자유치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인천항만공사는 항만 인프라의 개발 및 운영 경험을 강점으로 삼아 협력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골든하버 관광·레저 시설 조성을 위한 투자자 유치 ▲골든하버 투자기업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협력 ▲아암물류단지 내 투자기업 유치 등에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골든하버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위치한 약 42만 7000㎡ 규모의 상업용지다.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초대형 크루즈 터미널에 인접해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을 강점으로 레저·휴양·쇼핑·엔터테인먼트 시설이 어우러진 해양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인천경제청과 테르메그룹코리아는 오는 6월까지 사업협약과 임대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올 초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슈퍼블루도 골든하버 내 부지를 포함해 송도국제도시를 사업 대상지로 검토 중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국제…
LG에너지솔루션이 2025년 1분기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을 이뤘다. 다만 미국 IRA 세액공제를 제외할 경우 실제 영업이익은 적자로 나타났다. 30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6조2650억 원, 영업이익 374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퍼센트, 138.2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1분기 실적에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4577억 원이 포함됐다. 이를 제외한 실제 영업이익은 83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북미 전기차 수요와 원통형 배터리 견조 수요가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완성차 업체들의 재고 조정과 ESS 비수기 영향으로 전체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퍼센트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손익 측면에서는 원재료 가격 안정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EBITDA 마진은 20퍼센트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생산시설 운영 효율화와 수주 확대 등 성과도 강조했다. 미시간 공장을 ESS 거점으로 재배치해 생산 시점을 1년 단축하고, 북미 46시리즈 배터리 공급과 ESS 대형 계약 성사로 기
현대글로비스가 2025년 1분기 영업이익 5019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계열 확대와 수익성 중심 전략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0일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2025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7조2234억 원, 영업이익 501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7퍼센트, 30.4퍼센트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 기준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이다. 영업이익률은 6.9퍼센트로 집계됐으며, 물류, 해운, 유통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물류 부문은 매출 2조4580억 원, 영업이익 198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퍼센트, 9.0퍼센트 증가했다. 완성차 해외 판매 확대에 따라 내륙 운송 및 부품 수출입 포워딩 매출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해운 부문은 비계열 매출 확대와 선대운영 효율화 전략에 힘입어 매출 1조2570억 원, 영업이익 137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2퍼센트, 66.3퍼센트 증가한 수치다. 유통 부문에서는 반조립 부품(CKD) 물량 증가와 환율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매출액은 3조5084억 원, 영업이익은 1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가 화성시 제부리 어촌마을에서 산·학·관·연 협업으로 해양정화 활동을 실시한다. 30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는 다음 달 2일 진행하는 해양정화 활동에 인하대학교 경기·인천씨그랜트센터, 국립군산대학교 전북씨그랜트센터를 비롯해 (사)유나인체인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갯벌 생태계 복원과 탄소흡수 능력으로 주목받는 염생식물 '개미취'(Aster tataricus) 모종 3000본을 전북씨그랜트센터에서 제공받아 제부리 갯벌에 식재해 블루카본(Blue Carbon) 조성에 일조할 계획이다. 경기어촌특화지원센터는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과 탄소 흡수력 회복을 위한 염생식물 심기 활동과 함께 경기 어촌마을과 함께 깨끗한 해양환경 조성, 어촌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바다가꿈 프로젝트'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펫푸드 기업 네츄럴코어가 적십자 재원 조성(누적 기부금품 1억 원 이상) 및 인도주의 정신 확산에 기여한 자에게 전수하는 표창인 '적십자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 30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는 네츄럴코어가 2016년부터 9년간 정기후원에 참여해 지역 사회를 위한 나눔을 지속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 회원유공장 명예대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진영 네츄럴코어 대표이사는 "네츄럴코어는 '같이'의 가치를 기억하는 법인으로, 반려동물과 건강한 동행에 앞장서 온 만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 초심을 잃지 않고 앞으로도 적십자와 함께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중부봉사관은 "지금까지 지역 사회를 위한 기부를 지속한 네츄럴코어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인도주의 확산을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연수구 공시지가 총액이 개청 30년 만에 66조 원을 돌파했다. 30일 구가 공시한 기준 표준지와 개별·국공유지 등의 개별공시지가의 변동률은 전년 대비 1.83% 상승했으며, 총액은 66조 7760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시장·군수·구청장이 공시하는 토지의 단위 면적당 가격(원/㎡)으로 국세 및 지방세 등 각종 조세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지역별로 보면 청학동이 2.63%, 연수동 2.25%, 옥련동 1.90%, 동춘동 1.85%, 선학동 1.84% 상승했다. 원도심 지역의 상승률이 구 평균 변동률(1.83%)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구 원도심 지역과 송도국제도시가 안정적으로 동반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 구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송도동 4-1로 ㎡당 576만 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가격공시알리미(www.realtyprice.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토지소유자나 이해 관계인이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경우 5월 29일까지 연수구 토지정보과에 이의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한편 구는 구민의 재산권 보호와 대응을 위해 이의신청인이 감정평가사와 공시지가에 대한 상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