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최근 경기도의회에서 불거진 성희롱 사건에 대해 지역 정치권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24개 경기도 시민단체가 속한 경기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는 19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대선 정국이라고 운운하며 성희롱 사건을 물타기하고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의회 직원 A 씨는 지난 12일 양우식(국힘·비례) 경기도의원이 자신에게 성희롱을 했다는 폭로 글을 게시했고, 3일 뒤인 15일 그를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지난 15월 양우식 도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았으나, 비교적 가벼운 수위인 ‘당원권 6개월’·‘당직 해임’ 처분을 내려 지역사회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송성영 연대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의 가벼운 솜방망이 처벌이 과연, 도민을 위한 정치인지 양 도의원을 옹호하는 건지 밝혀달라”고 분개했다. 송 공동대표는 “국민의힘은 미온적인 처벌에 대해 도민에게 고개 숙여 공개 사과를 하고 즉시 (양 도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또 도의회에 대해서도 “도의회 직원에 대한 성희롱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해 의회는 조치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18일 피구 여중부 예선경기를 시작으로 '2025 화성오산 학교스포츠클럽축제'의 막을 열고, 8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관내 초·중·고등학교 학생 6000여 명 이상이 참가하는 대규모 체육 행사로, 초등학교 9개 종목, 중·고등학교 11개 종목이 운영된다. 이 행사는 학생들의 신체활동 증진은 물론, 협동심과 페어플레이 정신 함양을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는 대표적인 학교체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초등학교 57교에서 153개 학교스포츠클럽, 중·고등학교 91교에서 492개 클럽이 참가를 신청했다. 정식 운영 종목은 축구, 피구,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이며, 초등부는 9개, 중·고등부는 11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종목별 1위를 차지한 학교스포츠클럽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2025 경기도 학교스포츠클럽축제」에 화성오산 지역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게 되며, 도내 타 지역 대표들과 기량을 겨룰 기회를 갖 는다. 참가 학생들은 경기 시작 전 ‘페어플레이 선언’과 ‘존중의 약속’ 시간을 통해 스포츠맨십과 인성을 다지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모든 경기는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체득하는 교육의 장으로 운영된다
인천에서 휴가 나온 군인 아들을 마중 가던 60대 여성이 음주 벤츠 차량에 치여 참변을 당한 사고와 관련해 가해 운전자가 면허 정지 상태에서 무면허로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전달받은 벤츠 차량 운전자 A씨(24)의 채혈 검사 결과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는 수치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위험운전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현재 사고로 인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A씨가 회복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4시 25분쯤 인천 남동구 구월동 왕복 8차로 도로에서 음주 상태에서 벤츠 차량으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다 맞은편에 오던 QM6 차량을 들이박았다. 이 사고로 QM6 운전자 60대 여성 B씨와 벤츠에 동승했던 20대 남성 C씨 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휴가를 나오는 군인 아들을 데리러 군부대에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특히 A씨는 과
오산시 신장1동은 통장협의회에서 지난 16일 쓰레기 취약지역 환경정비를 실시했다고 19일 전했다. 이날 환경정비 활동에는 신장1동 통장 40여명이 참여했으며, 4개팀으로 나뉘어 길가에 버려진 각종 생활쓰레기 및 불법광고물 등을 처리하는 환경정비를 실시하였다. 공영규 신장1동 통장협의회장은 “통장단에서 매달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있는데 항상 많은 통장님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택진 신장1동장은 “매달 환경정화에 힘써주시는 통장단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리고, 행복바이러스로 따뜻한 신장1동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오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5월 15일, 오산충청연합회와 함께 지역사회의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사랑의 열무김치’ 500개 상당의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지역 내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으며, 오산충청연합회 회원들이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정성껏 김치를 담그며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승구 오산충청연합회 회장은 “이번 열무김치가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사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을 통해 정서적 위로와 공동체적 연대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진 오산종합사회복지관장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주신 오산충청연합회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후원 행사는 영양 지원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뜻깊은 활동”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김장 김치가 떨어져 입맛이 없었는데, 제철 열무김치를 받아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고 소감을 전하며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 경기신문 = 지명신 기자 ]
경기도 내 기계부품 분야 기업 10개사가 중동지역에서 1336만 달러의 계약을 달성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15일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현지에 ‘기계부품 중동 통상촉진단’을 파견해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9일 밝혔다. 리야드에서는 50개 현지 기업 바이어와 109건의 상담을 통해 267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이중 계약추진 90건, 839만 달러의 계약을 추진했다. 두바이에서는 27개 현지 기업 바이어와 63건의 상담을 진행해 92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과 계약추진 57건, 497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이번 파견에서는 업무협약도 3건 체결했다. 두바이 바이어(F.Z.E XSENSEM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하나기건 관계자는 “중동지역 기계·부품 수요를 현지에서 직접 경험하고 중동시장으로 진출하게 된 기회”라고 전했다. 박경서 도 국제통상과장은 “이번 파견으로 새로운 수출 기회를 확보했다”며 “중동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에 도내 중소기업 기계부품 제품이 많이 수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멕시코와 미국에도 통상촉진단을 파견했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
경기도 제21대 행정2부지사에 김대순 전 안산부시장이 취임했다. 신임 홍보기획관에는 김원명 전 경기아트센터 사무처장, 법무담당관에는 박민제 전 경기아트센터 경영기획실장, 산림환경연구소장에는 김일곤 전 산림정책팀장이 임명됐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일 경기도청에서 이들 4명에게 임용장을 수여했다. 김 신임 행정2부지사는 기술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기도 팔당수질개선본부 상하수과장·도시주택실 융복합재생과장, 광주부시장, 양주부시장, 안전관리실장, 안산부시장 등을 지냈다. 김 신임 홍보기획관은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 비서관실 선임행정관(2급상당), (사)한국IPTV방송협회 사무총장을 지냈으며 2023년부터 최근까지 경기아트센터 사무처장을 역임했다. 박 신임 법무담당관(변호사시험 3회)은 대통령비서실 반부패비서관실 선임행정관(2급상당), 경기주택도시공사 법무지원부장, 경기아트센터 경영기획실장을 지냈다. 김 신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산림녹지과 산지관리팀장과 산림정책팀장을 거쳐 지방기술서기관으로 승진하며 소장으로 임명됐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오산시의회가 경기도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에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단지 건립계획에 '오산시민의 생존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일방적 개발'이라며 전면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오산시의회는 19일 화성시 동탄2 유통3부지 물류센터 건립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하고 화성시와 경기도, 민간 시행사에 “즉각적인 재검토와 책임 있는 행정 조치”를 요구했다. 문제의 물류단지는 화성 장지동 1131번지 일원, 일명 동탄2 유통3부지로 총면적 62만5000㎡(축구장 80여 개 규모)에 달하며,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입장문에 따르면 해당 부지가 오산시와 행정 경계상 바로 맞닿아 있으며, 물류 차량의 주 통행 경로가 오산 IC, 동부대로, 국도 1호선, 운암사거리 등을 포함하고 있어 오산 도심 전체의 교통 환경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이 핵심 우려다. 특히 오산시청, 오산시의회, 오색시장, 초·중·고등학교 등이 밀집된 중심 생활권과 상업지구가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시의회는 “이는 단순한 혼잡이 아닌 시민 일상과 지역 경제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구조적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오산시는 이미 경기도에 교
오는 12월 개통을 앞둔 제3연륙교 명칭을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중립 명칭 공모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인친시민들을 대상으로 제3연륙교 명칭 공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중구·서구별 자체 선호도 조사, 내부 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명칭안 2건씩을 제출받기로 했다. 이에 중구는 지난해 11월 제3연륙교 명칭 공모전을 통해 ‘영종하늘대교’를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서구는 주민들의 지지가 가장 높은 ‘청라대교’를 후보명으로 내세웠다.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청라대교’에 대한 구민 선호도 조사도 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중구와 서구는 제3연륙교 정식 명칭을 놓고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인천경제청은 중구와 서구에서 각각 2개씩 제출받은 후보안과 더불어 자체 공모전으로 선정된 중립명칭을 시 지명위원회에 안건으로 상정한다는 계획이다. 시 지명위는 올해 하반기 열리며, 심의를 통해 제3연륙교 정식 명칭을 최종 선정한다. 중립 명칭은 하나의 지자체에만 해당하는 지역 요소를 적용해 분쟁을 발생시킬 소지가 있는 지명은 배제한다. 두 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SK텔레콤(SKT)의 리눅스 서버 3만여 대를 점검한 결과,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넓은 범위에서 악성코드 감염이 확인됐다. 특히 2차 조사 결과에서는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를 비롯한 민감한 개인정보가 저장된 서버 2대까지 악성코드에 감염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해당 서버에 저장된 IMEI는 29만 건을 넘으며, 최대 2년간의 로그가 사라져 있어 실제 자료 유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SKT 침해사고 민관합동조사단(이하 조사단)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SK텔레콤의 전체 리눅스 서버 약 3만여 대를 점검한 결과, 총 23대에서 악성코드 25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조사단은 이 가운데 15대에 대한 포렌식 분석을 마쳤으며, 나머지 8대에 대해서는 이달 말까지 분석을 마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1차 조사 당시 유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던 IMEI가 저장된 서버에서 악성코드 감염이 확인돼, SK텔레콤 해킹 피해의 범위가 초기 발표보다 더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앞서 조사단은 4월 29일 발표한 1차 조사 결과에서 “피해가 의심되는 서버는 5대이며, 유출된 정보는 전화번호, IMSI 등 유심 관련 정보에 한정된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