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상헌 의원 측과 게임업계가 상반된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게임이용자들은 게임사에 확률형 아이템 확률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시위를 펼치고 있다.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울산 북구)은 18일 게임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에 대한 한국게임산업협회의 의견서에 대해 “자율 규제라는 위선에 기대 여론을 피하지 말라”며 “게임협회와 업계가 이마저 거부한다면 우리 게임 산업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게임업계의 최대 화두인 게임산업진흥법 전부개정안은 이상헌 의원이 지난해 12월 15일 대표 발의한 것으로, 2006년 시행된 이후 15년 간 개정이 이뤄지지 않았다. 변화가 빠른 게임 및 IT업계의 특성상 기존의 법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었다. 유저들의 확률형 아이템에 대한 불신은 오랜 시간 이어져왔다. 게임사가 밝힌 확률과 실제 게임 속 확률이 다르다는 의견이 많았다. 게임사는 재발방지 약속은 했으나 정확한 확률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간 문화체육관광부는 법 개정을 두고 게임업계와 논의를 가져왔으나, 게임업계는 자율 규제를 주장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법 개정이 미뤄질수록 커진 이용
지난 시즌 리그 9위를 기록한 FC안양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과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7일 K리그 2 경남FC와의 개막전을 앞둔 FC안양은 2021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제6대 감독으로 부임한 이우형 감독을 비롯해 지난달 21일 주장으로 선임된 주현우 등 FC안양 선수단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29일까지 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에서 1차 동계전지훈련을 마쳤고, 지난 2일부터 19일까지 벌교에서 2차 동계전지훈련을 진행했다. FC안양 이우형 감독은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승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팀을 4위 안에 안착시켜 플레이오프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며 승격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프로 생활 첫 주장을 맡게 된 주현우는 “K리그 2에 소속된 모든 팀들의 목표가 승격일 것이다. 우리 팀 역시 승격을 목표로 이번 시즌에 임한다”면서, “개인적으로는 2021시즌 부상 없이 경기를 치르고, 공격포인트를 많이 기록해 팀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대답했다. FC안양은 2013년 팀 창단 이후 줄곧 K리그 2에서 소속돼 있다. 지난 2019시즌 3위
안산그리너스FC가 인도네시아 현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아스나위(Asnawi Mangkualam Bahar)를 영입하며 K리그 사상 최초로 동남아시아(ASEAN) 쿼터를 사용하는 구단이 됐다. 1999년생인 아스나위는 174cm, 79kg의 다부진 체격을 갖춘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16세부터 줄곧 인도네시아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 몸담아왔다. 리그와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18년 인도네시아 슈퍼리그 준우승, 2019년 동남아시안 게임 은메달, 동남아시안게임 BEST 11, 인도네시아 축구대상 ‘올해의 영플레이어상’ 등을 수상하며 동남아시아의 신성으로 주목받고 있는 선수다. 아스나위는 2016년 만 16세에 페르시바 발릭파판(1부)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뒤, 2017년에 인도네시아 명문 PSM 마카사르로 이적했으며, 그해 인도네시아 1부리그 역사상 최연소 득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19년 말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올림픽·성인대표팀 총괄 감독을 맡은 후에는 양 팀에 동시 발탁되며 강한 신임을 받았다. 아스나위의 한국행에 있어 신 감독이 직접 안산그리너스 김길식 감독과 통화하며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등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태용 감독은 “아
대한체육회는 18일 오후 2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챔피언하우스 3층 대강당에서 2021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 개시식을 개최한다. 이날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은 연기된 도쿄올림픽 및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등 주요 국제종합경기대회 우수성적 달성을 위한 각오를 다질 예정이다. 이번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 개시식은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자 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돼 비대면 훈련 중인 선수단 등은 온라인을 통해 참여한다. 또한 팀코리아 브이로그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국민 누구나 개시식을 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올해 훈련 개시식에는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입성한 9개 종목 국가대표 선수와 지도자 등 총 99명이 참석한다. 황 장관과 이 회장은 국가대표 펜싱 선수인 오상욱과 사이클 선수인 이혜진에게 목도리를 전달하며 격려와 2020 도쿄올림픽대회에서의 선전을 당부할 계획이다. 대한체육회는 2021년 국가대표 선수단 훈련 개시식을 시작으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등 주요 국제종합경기대회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선수단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기흥 대한
손흥민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첫 일정을 치른다. 주말 경기 풀타임을 뛴 손흥민이 부상을 딛고 최근 성적 부진을 겪고 있는 팀을 구해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2시 55분(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슈카시 아레나에서 오스트리아의 볼프스베르크와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1일 오후 9시에는 웨스트햄과 EPL 25라운드 원정 경기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1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에버턴전, 14일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를 치른 뒤 5일 만에 원정 2연전을 갖는다. 토트넘은 앞서 7일 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웨스트브롬)전에서 3연패를 끊고 승리했으나 이후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최근 공식전 6경기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침체의 늪에 빠진 토트넘은 분위기 반등을 위해 사력을 다할 전망이다. 조제 무리뉴 감독은 이번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첫 경기인 만큼 손흥민, 해리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 주전 멤버를 출전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은 직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 중 상대팀 수비수 주앙 칸셀루의 태클
인천유나이티드가 2020시즌 인천의 막판 상승세를 이끈 조성환 감독과 1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지난해 8월 팀을 맡아 대구FC 원정 시즌 첫 승부터 FC서울과의 인경전 승리, 성남FC전 6-0 대승, 부산아이파크전 홈경기 2-1 역전승 등 후반기 상승세를 이끌면서 부임 후 7승 1무 5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조 감독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시점에 연장계약을 먼저 언급하고 추진해주신 박남춘 구단주님과 전달수 대표님께 감사드린다”며 “저를 믿고 신뢰한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흡족했다”고 말했다. 이어 “연장계약은 코치진과 프런트의 ‘화합의 상징’이며 선수단 리더십의 안정화를 가질 수 있다”면서 “믿고 맡겨주신 만큼 인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 올 시즌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코치진을 비롯한 모든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조성환 감독이 추구하는 축구 철학을 믿고 연장계약을 결심했다”며 “지난해 팀이 가장 어려울 때 부임해 성공적으로 시즌을 이끈 점, 그리고 장기적으로 인천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될 감독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마산공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조 감독은 1993년 유공
별빛이 아름다운 이유는 밤하늘이 어둡기 때문이다. 경기장 위 선수와 감독들이 빛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노력과 땀방울로 경기장을 밝히고 있는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려 한다. <편집자 주> 경기장 속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선수들과 감독이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는 데 있어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들어간다. 비록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덕분에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다. 현재 여자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만 남은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경기 속 정보를 기록하는 장성현 씨는 기록원을 “있는 그대로를 정확하게 입력·작성하는 것을 기록이라 생각한다. 기록원은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데이터로 남겨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주는 특파원”이라고 설명했다. 기록원이 된 계기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장성현 씨는 “원래 핸드볼을 좋아했다. 그래서 자주 보러 갔다. 그러던 중 협회 소속의 전력분석관이 기록원에 대해 말해줬다”라며 “좋아하는 핸드볼과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2016년도부터 2020
한국배구연맹(KOVO)이 내놓은 '배구계 학교폭력(학폭) 근절 방안'이 네티즌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이번 학폭 논란의 시발점이라 할 수 있는 이재영·다영, 송명근·심경섭은 징계 대상에서 제외된 탓이다. 네티즌들은 '봐주기', '제 식구 감싸기'라며 "KOVO는 정말 학폭 근절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다"고 비판하고 있다. ◇ KOVO "학폭 적발 시 영구제명"…이재영·다영은 제외 KOVO는 최근 발생한 V-리그 소속 선수의 학창시절 학교폭력 가해 논란과 관련해 16일 서울 마포구 연맹 대회의실에서 긴급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예방 및 근절 방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 앞으로 과거 학교폭력과 성범죄 등에 깊이 연루된 선수는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여에 전면 배제된다. 드래프트 시에는 해당 학교장 확인을 받은 학교폭력 관련 서약서를 받아, 그 내용이 허위 사실로 확인될 경우 해당 선수에게 영구제명 등 중징계를 내릴 계획이다. KOVO는 이 같은 내용의 규정 신설을 차기 이사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다만 이 규정은 시행되는 시점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때문에 규정이 생기기 전 가해 사실이 확인된 이재영·다영 자매와 송명근·심경섭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신무철 KOVO 사무
'병역 기피자'가 된 축구선수 석현준(30)의 아버지 석종오(58)씨는 "아들이 서른여섯 살 전에 병역의 의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씨는 16일 경기 용인의 자택 인근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현준이는 유승준처럼 될 마음이 전혀 없다. 병역을 이행하고 떳떳하게 한국에서 살려고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석현준은 대표팀이 동메달을 따낸 2012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발돼 병역 특례 기회를 잡지 못했다. 2016 리우 올림픽 때는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병역 특례가 보장되는 메달을 수확하지 못했다. 2018시즌에 앞서 국내 프로팀에 입단했다면 상무 등 군경 팀에서 축구를 하며 병역을 이행할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그는 유럽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다가 결국 병무청의 병역기피자 명단에 들었고, 최근에는 병무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 석현준의 아버지 석종오씨는 "항소하지 않겠다"고 항소 포기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그는 석현준이 병역을 제때 이행하지 않은 데 대해 "내 욕심 때문에 이렇게 됐다"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이 상무 입대 등 합법적으로 병역 문제를 해결
신경식 전 LG 트윈스 코치가 다음달 성남시 독립야구단 맥파이어스 감독으로 합류한다. 2019년 창단한 성남 맥파이어스 야구단은 성남시 야구협회 전용구장에서 훈련하고, 선수단을 A∼E등급으로 구성해 훈련비도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맥파이어스는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과의 협약을 통해 운동과 학업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선수단에 제공할 것”이라며 “전문자격증 취득, 스포츠전문 트레이너 양성을 목표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한국프로야구가 태동한 1982년부터 선수 생활을 했으며, 1983년 올스타 최다 득표의 영예를 누리며 그해 미스터 올스타(MVP)에도 뽑혔다. 현역 시절 1천36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6, 56홈런, 559타점을 올렸다. 또 1995년 은퇴 후 쌍방울 레이더스와 두산 베어스에서 코치를 역임했고, 2013시즌부터 2020시즌까지 LG 1군과 2군 타격코치를 맡았다. 신경식 감독은 "독립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면서, "선수들의 꿈을 함께 나누며, 작지만 내가 가진 노하우를 꼭 전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