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기업새빛펀드를 바탕으로 우리 기업이 500억 원 이상 투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20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수원기업새빛펀드 비전선포식’에서 이재준 시장이 ‘기업의 미래를 여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수원에서 글로벌 유니콘으로’를 비전으로 선포하고,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좋은 일자리가 넘치고, 시민들의 삶이 풍족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벤처·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하는 펀드이며, 수원시 출자금 100억 원을 포함한 총 2478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기업이 성장하는 만큼 좋은 일자리가 넘치고, 시민들의 삶이 풍족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수원 경제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세 가지 약속을 하겠다”며 ▲수원기업 500억 원 이상 투자 ▲대학 등의 창업 지원 능력 연계 300개 이상 창업기업 육성 ▲투자 연계로 기업 유치 박차 등을 제시했다. 수원시는 수원기업새빛펀드 자금이 기업에 투자되면 고용 유발 2100여 명, 생산 유발 4470여억 원, 부가가치 유발 1920억 원 등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국정농단 사건으로 징역 18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2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최서원 씨 측은 허위 사실을 유포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안민석 의원을 오산경찰서에 고소했다. 최 씨 측은 안 의원이 2017년 6월 화성시에서 출판기념회를 진행하면서 “최순실이 장시호에게 ‘안민석 뒤를 털어봐야 한다’고 지시했다”는 등의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최 씨 측이 장시호 씨와 이와 같은 사실을 논의한 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이 들어온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 씨 측이 안 의원을 고소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2019년 9월 최 씨 측은 안 의원이 2016년 라디오에 출연해 “최순실의 독일 은닉 재산이 수조 원이고, 자금 세탁에 이용된 독일 페이퍼컴퍼니가 수백개에 달한다는 사실을 독일 검찰로부터 확인했다”, “최순실이 외국 방산업체 회장을 만나 무기 계약을 몰아주었다”, “스위스 비밀계좌에 입금된 국내 기업 A사의 돈이 최순실과 연관되어 있다”는 등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발
경인지방우정청(청장 이승원) 소속 우체국FC(보험설계사)봉사단이 사랑의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경인지방우정청은 지난 16일 소속 우체국FC봉사단이 경인지역 내 한부모 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우체국FC봉사단은 경인지방우정청 소속 40개 총괄우체국 약 800여 명의 보험설계사로 이루어진 자원봉사 단체이다. 앞선 2010년 11월 결성돼 매년 경인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장애인과 어르신에게 식사대접, 말동무, 요양병원 청소 등 봉사활동을 지속했다. 이번 봉사활동에선 경인지역의 한부모 가정 120명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직접 포장해 300만 원 상당의 ‘사랑의 선물’을 소포로 발송했다. 박승옥(부천우체국) 우체국FC봉사단 회장은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는 것이 우체국FC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인지방우정청 우체국FC봉사단은 공익보험의 희망 설계자로서 이웃과 더불어 행복한 미래를 함께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주소 불일치로 물품을 보관 중입니다.’ 지난 7월 수원 시민 이모 씨(30)는 수상한 전화번호로 택배를 찾아가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만일에 대비해 그가 경찰에 해당 문자 메시지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자, 이는 다름 아닌 ‘스미싱 수법’으로 인한 피싱 범죄로 밝혀졌다. 최근 경찰은 이러한 수법으로 수억 원을 편취한 일당을 검거하고 총책을 특정하는데 성공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20일 사기 혐의로 중국 피싱 조직 인출책인 20대 한국인 A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B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문자 메시지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인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에 악성코드를 설치할 수 있는 링크를 첨부하는 피싱 범죄다. A씨 등은 지난 5~7월 스미싱 문자 메시지를 무작위로 보내 개인‧금융 정보를 탈취하고 이에 속은 피해자들이 돈을 계좌 이체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수법으로 피해자 14명에게 5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편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택배회사인 척 ‘주소 불일치로 물품을 보관 중입니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무작위로 발송했다. 또 검사 행세를 하며 “당신의 계좌가 80억원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학부모들에게 공정한 배정 절차를 안내하기 위해 서한문을 작성했다. 도교육청은 20일 고교 평준화 지역에 재학 중인 중학교 3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4학년도 후기 고등학교 학생 배정 방안 안내 교육감 서한문을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문은 오는 12월 8일부터 14일까지 실시하는 고교 평준화 지역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 입학 원서 접수와 관련해 해당 지역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자 마련했다. 서한문은 ‘중학교 3학년 학부모님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으로 ▲선지원 후추첨 방식 배정 ▲단계별 지망 순위 작성 및 배정 방법 ▲외국어고, 국제고, 자율형 사립고와 일반고 동시 지원 가능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와 함께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법으로 학생 배정을 실시하고 있으나, 모집 정원에 따라 후 순위 배정 가능성도 있다는 점 등 학부모에게 배정 방식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당부 사항을 안내했다. 도교육청은 서한문 배포로 평준화 지역 중학교 3학년 학부모들이 학생 배정 방안을 이해하고, 신중한 고등학교 지망 순위 작성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임태희 교육감은 서한문에서 “경기도교육청은 학생과 학부모님의 고
경기도교육청이 양성평등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학교 관계자를 한 자리에 불렀다. 도교육청은 학교 성 사안 처리 담당자의 역량 강화를 위해 21일 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초·중·고 성 사안 처리 담당 교직원과 유관기관 담당자 120여 명이 참여한다. 도교육청은 성 사안 처리 담당자 역량을 강화해 학교 안 성희롱·성폭력을 예방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연수를 마련했다. 연수는 ▲성 사안 처리 절차 안내 ▲청소년 사이버 범죄 실태와 예방법 ▲성범죄 피해자가 겪는 트라우마 이해 사례를 안내한다. 학교에서 성희롱·성폭력 사안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할지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 구체적 사안 처리 절차를 안내해 담당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한다. 또 유관기관에서 체계적, 적극적으로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와 유관기관이 협력해 성사안 처리와 예방 방안을 공유하고 양성평등한 문화 조성을 위해 힘써달라”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교육공동체가 배려하고 존중하는 학교,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여주의 한 도로에서 전도한 화물차 트레일러가 전봇대를 들이받아 일대가 정전되는 사고가 났다. 20일 오전 11시 58분쯤 여주시 점동면 덕평리의 한 지방도에서 “화물차와 전봇대가 부딪혀 불이 붙어 번지고 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는 지방도에서 주행 중이던 25톤 화물차가 커브 구간을 지나는 중 연료탱크 트레일러가 분리되면서 발생했다. 해당 트레일러는 전복되면서 인근에 있던 전봇대와 신호등에 추돌했다. 또 미끄러지면서 발생한 마찰열로 스파크가 발생해 연료에 불이 붙어 인근으로 번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30명과 장비 11대를 동원해 화재진압에 나섰고 15분 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여주시 점동면 성신리 일대 주택 등 일대가 정전되기도 했다. 한국전력공사 여주지사는 현장 복구 작업을 진행했으며 현재 전기 이용에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다. 다만 화물차 자체는 전복되지 않아 아무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트레일러가 전도되면서 기름이 유출돼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며 “차량 블랙박스와 사고 현장 증거를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음주 측정을 거부한 후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5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20일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50대 여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14분쯤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낸 후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접촉 사고 차량 운전자는 “누군가 차를 긁고 도망갔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수색 끝에 A씨를 발견하고 음주 측정을 시도했다. 그러나 A씨는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곧바로 순찰차를 들이받으며 2km가량을 도주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 3대도 잇따라 충돌하며 파손했다. 이후 경찰의 추적 끝에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사고 후에도 A씨는 음주 측정을 거부했고, 결국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당시 A씨는 인근 술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도주하는 과정에서 순찰차와 다른 차량이 파손됐지만 다행이 경찰관이나 시민이 다치는 일은 없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측정을 거부해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는 알 수 없다”며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의회(의장 김기정)는 ‘지방의회법’의 조속한 국회 의결을 요구하는 건의대회를 실시했다. 20일 수원시의회 제379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 직후 본회의장에서 열린 건의대회에서 여·야를 불문하고 의원 모두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지방의회법 의결을 한목소리로 요구했다. 이날 의회는 현행 지방자치제도 아래에서 지방자치단체를 실질적으로 감시·견제 기관인 지방의회에 필요한 최소한의 체계적이고 통일적인 기본법 체계가 필요하나 현재 '지방의회법안'이 국회 상임위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계류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신속한 의결를 촉구했다. 이어 지방의회 자체 감사기구 설치, 예산편성권 부여 및 자체 조직권 부여 등을 제창했다. 김기정 의장은 건의대회를 마친 후 “지방자치 의회의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이번 21대 국회 임기 내에 ‘지방의회법’이 반드시 통과되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우리 시의원 모두가 외친 목소리가 반드시 국회에 전달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의회는 이날부터 12월 20일까지 31일 일정으로 2023년도 제3회 추경 예산안 및 2024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며 상임별로 행정사무감사(행감)를 실시한다. 이외에도 조례안 등 43개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시의회와 협치를 강조하며 “의회와 행정부가 함께하는 정책연구회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20일 열린 제379회 수원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이재준 시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시민의 삶에 여와 야가 없듯이 진영논리와 정치적 잣대를 거둬내자”며 “더 나은 시민의 삶에 직결되는 정책과 사업들을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자”고 말했다. 이어 “실질적 권한 확보에 관련된 정책연구를 필두로 명실상부한 ‘정책 협치 기구’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자”며 “‘함께하는 정책연구회’에서 미래 수원의 모습을 같이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 시민에게 오롯이 이익이 되는 협치로 직진하자”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세계 경제와 반도체 업황에 타격을 받는 지방소득세, 고금리와 정부의 부동산 감세 정책으로 움츠러든 재산세 등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2024년은 수원시 역사상 최악의 재정위기가 예상된다”며 “재정위기 속에서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임하기 위해 수원시는 내년 재정 운용 기조를 ‘효율성 극대화’로 정했다”고 밝혔다. 수원시가 의회에 제출한 2024년 본예산안 총규모는 3조 741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올해보다 252억 원 늘어난 2조 7729억 원이며, 공기업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