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미래교육으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 교육과정을 탈바꿈한다. 도교육청은 28일 남부청사 아레나 홀에서 경기도교육과정 총론 개정(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경기미래교육과정을 열어가기 위해 힘쓴다고 27일 밝혔다. 공청회 순서는 ▲경기도교육과정 총론 개정 실무팀 주제 발표 ▲초․중․고 교원 지정토론 ▲공청회 참석자 제안 등 교육공동체의 자율성에 기반한 학교별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교육부에서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고시한 이후, 도교육청은 올해 4월부터 경기도교육과정 총론 개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를 위해 개정 실무팀 협의 및 워크숍, 정책연구 실행 등을 거쳐 경기도교육과정 총론 개정(안)을 마련했다. 경기도교육과정 총론 개정(안)에는 ▲학습에 대한 정의와 학습자의 역할 제시 ▲사회․정서 학습 강화 ▲학교 자율시간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 도교육청은 향후 경기도교육과정 편성․운영 협의회의 자문 및 심의를 거쳐 2024년 1월 중 경기도 초․중․고 교육과정을 최종 고시할 계획이다.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개정 경기도교육과정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재해석하고 경기교육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
수원시가 ‘새로운 수원’이라는 도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섰다. 수원시는 국내 대표 여행커뮤니티 미디어 ‘여행에 미치다’와 새로운 수원을 소개하는 영상 ‘수-원더랜드’를 제작해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원(Suwon)과 원더랜드(Wonderland)의 합성어인 ‘수-원더랜드’(Suwonderland)는 시의 관광자원과 명소를 소개한다. 수원화성, 화성행궁, 정조대왕릉행차, 남문통닭거리 등 수원시 명소와 먹을거리, 축제를 담았다. 이어 첨단기업 도시, 스포츠의 도시 등 시의 브랜드를 소개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더랜드가 수원을 잘 아는 분에게는 수원의 새로운 이미지를 전달하고, 잘 모르는 분에게는 ‘경이로운 도시’라는 도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영상은 ‘여행에 미치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수원시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김영철 기자 ]
함께하면 조금 더 쉬워지는 일이 있다. 혼자라면 미루거나 시도하지 않았을 일도 여럿이 뭉치면 곁에 있는 이들의 에너지에 힘을 얻어 저도 모르는 사이 해내고 만다. 이러한 ‘상호협력’의 믿음을 바탕으로 여주시 세종로에 위치한 점봉초등학교는 ‘건강, 도전, 어울림으로 함께 성장하는 우리’를 비전으로 삼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또한 16학급 규모로 구성원 간 끈끈한 유대감을 가지고 교육 가족 모두가 참여하는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 월1회 교직원 모임으로 소통해 협업하는 문화 키워 처리해야 할 업무를 일방적으로 전달하기만 하는 기존의 딱딱하고 수직적인 회의는 진정한 소통을 위한 회의라고 보기 힘들다. 이에 점봉초는 월 1회 교직원 모임 ‘만사형톡talk’을 통해 함께 나누고 싶은 주제로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펼치고 합의해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아울러 서로의 교육 철학을 공유하는 학년 별 모임을 전문적 학습공동체 모임과 연계했고, 학년 별 모임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부장 회의를 통해 조정하고 타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만사형톡’에서 자신이 맡은 업무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등 개인주의적 학교 문화를 탈피하기…
이천의 한 폐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천시는 인근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했다. 26일 오후 3시 9분쯤 이천시 모가면의 한 폐차장에서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원 48명과 장비 1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화재가 난 폐차장 작업자 3명은 화재가 나자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건물 내 각종 오일류가 보관되어 있어 완진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이천시는 현재 화재로 인한 검은 연기가 발생하고 있어 인근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가 다른 건물로 확산되거나 규모가 커질 징후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신속히 진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오석균‧박진석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은 “1인 가구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지난 25일 시청 새빛민원실에서 열린 1인 가구 정책 쇼케이스 ‘혼자여도 괜찮아’에서 이재준 시장이 “1인 가구가 만나서 소통할 수 있는 공공 네트워크를 만들겠다”며 “1인 가구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을 약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면·비대면 병행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1인 가구 지원사업 소개 ▲이재준 시장과 1인 가구 시민들이 함께한 토크쇼 ▲1인 가구 지원 시민참여단 명칭 투표 등으로 진행됐다. 토크쇼에서는 1인 가구 시민들이 원하는 지원 정책을 이야기했다. 청년 A씨는 “수원시의 1인 가구 지원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청년이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노인 B씨는 “소형 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관리비가 적게 나와서 좋다”며 “홀로 사는 노인들을 위해 아파트를 지을 때 소형 평형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1인 가구 지원 시민참여단 명칭은 투표를 거쳐 ‘쏘옥(SSOCC) 패밀리’로 선정했다. 쏘옥은 ‘Suwon Safe(안심) One Convenience(편의) Connect(연결)’의 첫 글자
경기도교육청이 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 이해를 돕기 위해 아버지들의 소통의 장을 만든다. 도교육청은 27일 ‘학교폭력, 멈춰! 학부모 대상 온라인 릴레이 공감 토크’ 4회차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감 토크는 ‘흔들리며 피었던 꽃,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아버지들이 경험한 학교폭력 ▲아버지들이 바라보는 요즘 학교와 학교폭력 ▲아버지가 말하는 학교폭력 해결 방법 ▲아버지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공감 토크에는 김형범 배우, 조범수 변호사, 이재훈 국가대표 육상선수, 송기욱 보듬정서코칭상담센터장, 최평호 대화중학교 교사가 출연한다. 이번 공감 토크는 오는 27일 19시~20시 30분, 고양교육지원청 주관으로 운영하며 유튜브 채널 ‘GO3’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한다. 학부모, 교직원 등 누구나 참여해 실시간 댓글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다. 서은경 생활인성교육과장은 “학교폭력 예방과 교육적 해결을 위해서는 가정의 관심과 이해가 필수적이며,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번 공감토크가 학교폭력에 대한 아버지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수원시가 뷰티산업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시는 26일 뷰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수원뷰티페스타 2023’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24~25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1층 전시홀에서 열린 ‘수원뷰티페스타 2023’은 기초지자체가 개최한 첫 뷰티박람회로서 그 의의가 컸다. 83개 뷰티·헬스케어 기업이 참여해 152개 부스를 운영하며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렸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14개 기관‧단체도 함께했다. 수원뷰티페스타 2023은 뷰티기업관 2곳과 첨단뷰티관 등 총 3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화장품과 피부·보디·헤어·네일 등 제품군 뷰티기업관, 원료·뷰티테크·컨설팅 관련 업체들이 첨단뷰티관에서 관람객을 맞았다. ‘중국판 틱톡’으로 알려진 ‘더우인’에서 수원뷰티페스타 2023 라이브 판매 쇼를 진행했고, 90만 팔로워를 보유한 ‘국려환구여행(중국 세계여행자)’의 크루인 진칭이 전시장 내에서 라이브투어를 중계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틀 동안 박람회가 열린 수원컨벤션센터 전시홀에는 4500여 명이 참석했고, 온라인 실시간 방송은 국내외에서 20만여 명이 지켜봤다. 또 중국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15만여 명이 접
수원시가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과 일월공원에 ‘탄소중립 에너지정원’을 조성했다. 수원시는 지난 25일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원, 이범석 새빛수원손바닥정원 단장, 시 공원녹지사업소 공직자가 일월공원 입구에 억새류·꼬리풀 등 탄소흡수 정원식물을 심어 450㎡ 규모의 정원을 만들었다고 26일 밝혔다. ‘넷제로’(Net Zero)라고도 불리는 탄소중립은 발생한 온실가스 배출량만큼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려 실질적인 탄소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이다. 육기화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 이사장은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은 탄소식물, 탄소기술, 태양광 등을 발굴해 주민 공동체와 함께 생활 속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 에너지 정원 조성·관리에 지속해서 참여해 탄소중립 홍보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 제안으로 만든 탄소중립 에너지 정원이 시민에게 탄소중립에 한 발짝 다가가는 데 도움 되길 바란다”며 “넷제로에너지협동조합이 관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반수생이 폭증했던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문계열 반수생의 성적은 지난 해보다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종로학원은 26일 모의평가 인문계 수험생 2058명의 표본점수를 지난 6월부터 올해 수능까지 추적한 결과, 오히려 등급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6월 모의평가 수험생의 수능 등급이 전년보다 높아졌다는 것은 수능 때 유입된 반수생 중 상위권이 예전보다 없다는 것으로 추정될 수 있다. 실제 인문계 수험생의 경우 국어·수학·탐구영역 3개 과목의 등급의 합 6등급 이내가 되는 비율은 수능 가채점 결과 14.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모의평가(9.6%)보다 4.7%P 증가했다. 반면 지난해 치러진 2023학년도 수능과 전년도 6월 모의평가를 같은 방식으로 2082명의 성적에 대조해봤을 때, 국·수·탐 비율 합이 6등급 이내가 되는 수험생은 6월 모의평가 때 16.4%였다. 이는 수능 때(11.9%)보다 4.5%P 하락한 것이다. 학원가에서는 상위권 반수생 유입으로 점수가 하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킬러문항의 배제 등으로 반수생은 수능 준비가 철저하게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당수 반수 대열에 가세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올해…
전국 중학생 중 41%가 자기 적성을 파악하지 못해 희망 직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6월 5일부터 7월 18일까지 초·중·고 1200개교의 학생(2만 3300명)·학부모(1만 2202명)·교원(2800명)을 온라인 조사한 '2023년 초·중등 진로 교육 현황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희망 직업이 없다는 학생은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에 달했다. 특히 희망 직업 없다는 중학생 비중은 2018년 이래로 매년 상승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희망 직업이 없다고 응답한 학생들에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직 잘 몰라서'(초등학생 43.9%, 중학생 54.6%, 고등학생 40.2%)가 가장 많이 나왔다. 그다음은 '내 강점과 약점을 몰라서'(초등학생 20.9%, 중학생 19.8%, 고등학생 29.7%)가 꼽혔다. 흥미와 적성, 희망 직업 등 진로에 관해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부모와 대화를 나누는 경우는 고등학생이 73.2%로 가장 높고, 중학생(65.3%), 초등학생(59.1%) 순이었다. 그중 거의 매일 부모와 진로 문제를 놓고 대화한다는 비중은 고등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