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가 최근 논현1동에 사는 80대 국가유공자로부터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8일 밝혔다. 1943년생인 박중규 씨는 베트남 전쟁 참전용사로, 그동안 연금과 국가유공자 수당 등을 저축해 모은 돈을 기부했다. 그는 위기가정 아동 지원을 위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8월의 크리스마스’ 사업에 1000만 원을 먼저 기부했다. 이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남동구 이웃돕기를 위한 후원금 1000만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박중규 씨는 “국가유공자로서 지자체 등에 받은 도움을 다시 사회에 환원하고 싶었다”며 “좋은 취지의 사업에 참여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위기가정 아동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캠페인이다. 구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협약을 통해 기부자 후원금에 재단의 매칭금을 1대 1로 더해 저소득 아동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또 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후원금은 남동구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박종효 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시고 지역사회를 위해 큰 나눔을 실천해주신 박중규 기부자님께 감사드린다”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보훈 가족이 존중받고 예우 받을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전국 최초로 ‘맨홀 위치 알림 부표 장치’를 특허 등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장치는 집중 호우 등으로 맨홀 뚜껑이 이탈된 침수지역을 걷는 보행자들에게 맨홀 위치를 알려주는 것으로 도로 등 침수 시 맨홀 추락사고를 예방한다. 이번 특허는 기후변화 등에 따른 국지성 집중 호우와 태풍의 영향으로 저지대 맨홀 뚜껑이 이탈 시 맨홀 내부에서 부표가 떠올라 물에 잠긴 도로를 걷는 보행자에게 추락위험을 경고해 맨홀 추락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허 발명자는 강경호 인천상수도사업본부 급수운영팀장과 최광우, 오세정, 송진우, 조기동 주무관 등 5명이다. 이들은 지난해 수도권 폭우 사태 때 발생한 맨홀 추락사고가 재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디어를 고안했고, 같은 해 8월 공무원 직무발명으로 제출했다. 이에 시는 ‘인천시 지식재산의 진흥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식재산위원회의 안건 심의를 거쳐 특허권을 승계받아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는 인천시를 특허권자로 지난 6월 22일 등록을 완료했다. 김인수 인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특허는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것으로 시제품 개발 등 현장 적용이 이어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인천 서구가 산업단지, 의료기관, 공공기관 등에 사계절 푸른 정원을 느낄 수 있는 ‘스마트가든’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스마트가든’은 식물관리에 IoT, 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토양, 온도 등 주변 환경 등 식물의 생육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물을 공급하고 조명 제어가 가능해 관리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사업은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실내공간에 정원을 가꿔 녹색 공간을 확대하기 위해 산림청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상을 실내에서 보내는 근로자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줄이고 생리적·심리적으로 ‘힐링’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올해 뷰티풀파크(옛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 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공공시설, 인천연세병원, 청라백세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등 15곳에 스마트가든 조성을 완료했다. 추가로 9월까지 가좌청소년센터, 서구자원봉사센터에 스마트가든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 공원녹지과 관계자는 “주민들께서 일상에서 늘 푸른 실내정원을 통해 마음의 여유를 찾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서구 곳곳에 ‘스마트가든’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민주, 인천 동·미추홀구갑)이 인천의 국회의원 13명 가운데 국회 본회의 재석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법률소비자연맹이 21대 국회 3년 동안 본회의 출결 및 재석 현황(총 401회)을 전수조사해 발표한 결과를 보면 허 의원은 재석률 78.30%로 21대 국회의원 평균 재석률 70.27%보다 높고, 인천 의원 가운데 가장 높다. 인천 국회의원의 본회의 출석률·재석률 현황을 보면, 3년 평균 출석률 93.52%, 재석률은 68.17%다. 일반적으로 국회 회의록에는 국회의원이 본회에 잠깐이라도 다녀가면 출석한 것으로 기록되는데, 출석률을 위해 잠깐 들렀다 퇴장하는 경우가 빈번하다.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원들의 실질적인 본회의 참석을 독려하기 위해 회의 시작(개의)과 회의 계속 개회(속개), 회의 끝날 때(산회)까지 3차례 재석 여부를 기록하고 있다. 국회 재석률은 실질적인 회의 참석 여부를 따지는 것으로 국회의원의 성실도를 평가하는 척도다. 허종식 의원은 “본회의와 상임위는 국회의원의 입법 등 가장 기본적인 의정활동이 진행되는 시간인 만큼 충실하게 임할 필요가 있다”며 “출석률뿐만 아니라 재석률도 높여 지역구민들이 자랑스럽게
인천 강화군이 현역 군의원을 형사 고소했다. 피고소인의 언론 인터뷰 내용 때문인데, 군의원 의정활동을 위축시키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7일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강화군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박흥열 강화군의원(민주, 선원‧불은‧길상‧화도‧양도‧내가‧삼산‧서도면) 고소했다고 밝혔다. 군에서 문제 삼은 내용은 지난 6월 경기신문과 가졌던 그의 인터뷰다. 당시 박 의원은 강화군민들을 위해 농어민 수당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2년부터 수당이 지급될 수 있었지만, 유천호 강화군수가 정치적 계산을 이를 막았다”는 취지의 주장을 했다. 그는 윤재상 전 인천시의원이 수당 지급 근거 조례를 만들었던 2021년 민간기구인 강화군 농어민공익수당 추진본부에서 대외협력위원장이었다. 당시 시는 1인당 연간 60만 원의 수당 지급을 위해 이듬해 예산을 편성하고 있었는데, 강화군이 돌연 연 120만 원 지급과 전체 재원의 70%를 시가 부담토록 요구하면서 논의가 틀어졌다고 주장했다. 군이 이렇게 나온 데에는 유 군수의 정치적 경쟁상대였던 윤재상 시의원을 견제하려는 목적이었다는 게 박 의원의 해석이었다.
인천시와 부평·계양구가 동부권 자원순환센터 설립을 위해 실무 TF에 참여하고 있다. 정치적 부담이 큰 시설인 탓에 TF에서도 내년 4월 총선 전까지는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주 부평구와 계양구가 참여하는 TF 10차 회의를 진행했다. 현재 TF에서는 입지후보지 공개모집을 위한 입지선정계획결정공고를 내고 입지선정위원회를 꾸리는 일정을 논의 중이다. 공모가 들어오지 않는다면 입지선정위원회에서 부평·계양구 땅을 대상으로 적절한 장소를 찾는다. 당초 인천시는 부평·계양 지역에 소각장을 짓는 대신 부천시에 광역소각장 건립비용과 운영비 등을 지원하고 소각장을 함께 쓰기로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부천시가 주민 반발 등으로 광역 소각장 건립이 어렵다는 입장을 인천시에 통보했다. 인천시는 새 판을 짜기 위해 TF를 꾸려 지난 2월부터 회의를 진행했음에도 아직 구체적인 일정도 나오지 않았다. 인천시 관계자는 “논의가 더딘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단계다”며 “지자체들과 협의해 늦지 않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상황은 내년 4월 총선 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민들은 혐오시설로
40대 심 씨는 오는 12월 내 집 마련의 꿈을 안고 새 아파트에 입주할 날만 기다리고 있었지만, 그는 갈 곳을 잃었다. 지난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붕괴되면서다. 이 아파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하고 1군 건설사인 GS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GS건설이 전면 재시공을 선언했지만, 공사 완료까지 5년이 걸릴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1666세대가 입주할 예정이었다. 심 씨는 “2억 2000만 원 정도 중도금이 대출로 묶여있다”며 “이자만 6.4%에 달하는데 매달 20일 문자가 온다. 문자가 올 때마다 원망스러움이 더욱 커진다. GS가 전면재시공을 발표했지만, 대출이나 세부적인 것에 대해서 LH가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LH는 현행법상 이를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고 말하는데, 법대로 했으면 건물이 무너지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LH는 GS건설이 문제고 전면 재시공할 것이라고 공염불을 외고 있지만 우리가 LH랑 계약했지 GS랑 계약한 게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상황이 더욱 심각한 세대는 자녀와 노인을 돌보는 세대다.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고 있는 김 씨는 자녀 입학에 맞춰 해당 아파트 근처로 미리 전셋집을
도시계획상 주차장 시설로 용도가 정해진 인천 남동구 구월동 1482번지에 택배회사가 편법으로 들어서 있다. 7일 남동구에 따르면 구월동 1482번지는 2015년 구월공공주택지구 조성 당시 주차장 시설로 용도가 정해졌다. 이 주변에는 상가와 빌라 등이 밀집해 있는데, 면적 945.4㎡ 규모인 1482번지에 주차장을 만들어 주차난을 해소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8년이 지난 현재까지 이 땅에는 주민들을 위한 주차장이 조성되지 않고 있다. 대신 2017년 무렵 택배회사가 문을 열었다. 이후 그들이 사무실로 쓰는 건물 한 채가 생겼을 뿐, 지금도 택배를 실은 대형 트럭들이 이곳을 점령하고 있다. 택배회사는 택배 트럭들이 이곳을 주차장으로 쓰고 있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택배회사 관계자는 “땅 자체가 사유지다”며 “땅 주인이 이곳을 택배회사로 정했고, 택배 트럭들이 이곳을 주차장으로도 쓰고 있어 문제될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끔 이곳에 주차하는 차들이 있는데 택배 트럭이 나가고 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다른 차들이 주차하는 것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는 해당 부지에 택배회사가 들어선 것은 엄연히 불법이라며 선을 그었다. 사유지는 맞지만 처음부터 용도가 정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 퇴영자들이 인천에 머물게 되면서 인천시가 전담팀을 꾸려 전반적인 지원에 나선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7일 잼버리 조기 퇴영자들을 포함한 인천 체류자를 위한 전담팀 구성 및 문화·관광·체험행사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영국 등 6개국 스카우트 대원 4483명이 인천에서 체류를 검토중이거나 체류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 1060명은 지난 6일 중구 영종도 소재 호텔 3곳에 투숙하고 있으며 대회 일정에 따라 12일 이후 출국한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는 전세계 153개국 4만 2593명이 참가, 지난 1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지속되는 폭염으로 일부 참가국 대원들이 대회 조기 퇴영을 결정하면서 공항이 인접한 인천에 체류하게 된 것이다. 이에 대한 시의 지원이 논의되고 있는데 현재 초극성수기인 점을 고려해 호텔 투숙 등에 비용 부담이 제기되면서 방학중인 대학 기숙사를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전담팀을 통해 대학 기숙사 활용 논의와 함께 체류자들에 대한 관광, 통역, 의료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숙박과 식사 등에 대한 지원은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내년 인천 총선 전망을 ‘안갯속’이라고 평가했다. 김 위원장은 7일 인천시청 기자실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총선은 저희들이 유리하다고 보지 않는다”며 “8달 정도 남았는데 긴장감과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민선 8기 유정복 시정부에 대해 소통 측면에서 높게 평가하면서도, 행정체제 개편과 정당 현수막막 조례에 대해선 논의가 필요하다고 봤다. 그는 “행정체제 개편은 중장기적으로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국회 행안위원장으로서 나름대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데, 찬반이 갈린다. 결국 원도심을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가 추진하는 행정체제 개편은 현행 2군·8구를 분구와 구획조정을 통해 2군·9구로 바꾸는 내용이다. 올해 관련 입법이 목표다. 현수막에 대해서는 “정당현수막이 난립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 국회도 옥외광고물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헌법에 나와있듯 상위법을 위반하면서 까지 정리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불쾌했다”고 말했다. 이재명 당대표의 계양을 지역구 재출마와 탈당한 윤관석(남동갑), 이성만(부평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