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생 개인맞춤형 인공지능(AI) 학습관리시스템 ‘인천아이샘’을 8월 새학기 정식 개통한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아이샘은 AI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개별화된 교육과 평가를 지원하고, 취약점에 대한 맞춤형 학습 과정을 지원할 수 있다. 초등은 6학년 전체 학생에게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기초수학 6과목을 제공하며, 2025년에는 4학년까지 확대한다. 중등은 중·고교 수학 교과에 학습용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력 강화를 지원하고, 내년부터는 외국어 학습관리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교사는 수업 단계에서 목적에 맞게 활용할 수 있는 AI기반 수준별 평가 기능을 학습관리시스템(LMS)에 탑재한다. 학생이 특정 개념을 배울 준비가 됐는지, 배운 내용을 이해하는지, 이해의 정도는 얼마나 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 학생들의 개별지도를 강화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 6월 20개 시범학급을 통해 인천아이샘을 운영하고, 현장 도입으로 예상되는 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한다. 인천아이샘은 인천 디지털교육 통합 플랫폼인 인천무크(i-MOOC)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인천 학생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도성훈 교육
인천 강화군이 홀몸 노인들을 위한 이동 지원서비스인 건강드림카 사업을 확대 시행한다. 2일 군에 따르면 건강드림카 사업은 이용 가능 횟수가 가구당 연간 최대 6회로 제한됐고,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대상은 이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사업 수요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한 구는 가구당 이용횟수를 연간 12회로 늘리고, 노인장기요양서비스 대상도 이용할 수게 사업을 확대했다. 건강드림카는 고령과 장애로 거동이 불편하고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노인들이 지역 병원이나 관공서 등을 방문할 때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시작해 많은 노인들이 이용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하대병원은 권영세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대한병원협회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필수의료 분야 중 하나인 소아청소년과의 위기 상황에서 공공진료를 위해 헌신하고 있음을 인정 받았다. 인하대병원에 따르면 전국적인 소아청소년과 붕괴 현상 속에서 인천 역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의 지원 부족으로 대학 및 종합병원에서 환아들의 입원과 야간 응급실 진료가 어렵다. 인하대병원은 이러한 필수의료 위기 상황에서도 인천에서 유일하게 중증·난치 소아 환자들의 외래, 응급, 입원치료까지 모두 공백 없이 유지해 왔다. 특히 인하대병원은 지난 3월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열었고, 5월에는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됐다.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지역 1·2차 병·의원에서 치료가 어려운 중증 소아 환자를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권영세 교수는 “인하대병원은 아이들의 의료 공백이 없어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성원과 관심에 보답하겠다는 마음에서도 관련 의료진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공의가 없는 상황에 센터까지 문을 열어 힘이 부칠 때가 있다”면서도 “소아전담 전문의들이 24시간 응급실과 병동에 상주하며 환자를…
유니세프에서 아동친화도시 인증까지 받은 인천 남동구가 시간제 보육 기관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의 시간제 보육 기관은 연수구 9곳, 부평구와 계양구 8곳, 미추홀구·서구 7곳이다. 인구 50만에 육박하는 남동구와 15만의 중구가 각 2곳, 6만인 동구도 1곳이 있다. 강화·옹진군을 제외한 인천의 8개 구에서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남동구는 1곳을 추가 지정했지만, 기존에 운영하던 1곳이 그만둬 숫자에 변화가 없다. 오는 8일까지 시간제 보육 기관을 추가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는 1곳이 지원했다. 모집공고를 다시 내도 지원 기관이 있다는 보장도 없다. 지난 6월에도 2곳이 지원했으나 한 곳은 중도 포기,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기준이 까다롭지만 지원이 기대에 못 미쳐 기존 어린이집들이 지원을 망설이고 있다. 육은아 남동구의원(국힘, 논현1~2‧논현고잔동)은 “구에서 재정을 들여 적극 유치해야 한다. 다른 지역은 동마다 하나씩 있다”며 “남동구 엄마들도 시간제 보육을 이용할 수 있게 인증기관 확대를 위한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구는 지갑을 열 생각이 없어 보인다. 구 관계자는 “시간제 보육은 국·시비…
퇴적으로 매년 용량이 줄어들고 있는 남동유수지의 준설 얘기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하지만 800억 원에 달하는 막대한 예산 탓에 제자리걸음만 되풀이 할 뿐이다. 1988년 남동유수지와 함께 조성된 펌프장도 이미 수명을 다 한지 오래다. 증설을 해야 하지만 이 역시 2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하다. 펌프장 증설에 드는 비용은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지만 준설이 우선돼야 가능하다. 인천시는 방재기능을 확보하기 위한 준설 대신 펌프장을 증설할 것으로 보인다. 준설에 필요한 800억 원이 없어서 국비를 포기하고, 인천시 자체 예산 200억 원을 들여 펌프장 증설하겠다는 계획이다. 담을 그릇은 작아지는데 물만 꾸역꾸역 채우겠다는 심사다. 1일 인천시·남동구에 따르면 남동1유수지(고잔동 711번지) 펌프장 증설을 추진한다. 현재 분당 2555톤의 펌프 용량을 8340톤 규모로 확대한다는 게 뼈대다. 침수 피해를 막고, 낡은 시설에 대한 정비사업의 일환이다. 사업비는 200억 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남동유수지는 집중호우 시 남동구·연수구·미추홀구 일대의 침수를 막기 위해 지난 1988년 조성됐다. 이곳에 빗물을 모아 바다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한다. 201
감사원이 인천시 2급 공무원 A씨에 대한 중징계 처분 요구가 '불문' 처리되는 과정에서 절차적 하자를 지적했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감사원은 최근 인천시의회에 해당 사안에 대한 질의서를 보냈다. 감사원은 감사원법과 사무처리규칙에 따라 감사 종료 후 수감기관에 주요 지적사항과 질의서를 보내 의견을 교환하는데, 시의회는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의회의 소명이 타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지적사항은 감사보고서에 적시되지 않지만, 해당 건은 법을 위반한 사안이라 징계인사위원회를 다시 열 가능성이 크다. A씨 인사위의 위법 쟁점은 의사정족수 미달이다. 인사위원회는 2번 열렸는데 첫 번째 회의는 8명(내부위원 4명, 외부위원 4명), 두 번째 회의는 9명(내부위원 4명, 외부위원 5명)이 참석했다. 두 번 모두 당사자이자 인사위원장이었던 A씨는 제척됐고, 내부위원은 A씨의 직무관계자였기 때문에 참석은 하되 회피신청을 했다. 외부위원(1차 4명, 2차 5명)으로만 이뤄진 심의 의결을 거친 셈이다. 지방공무원법 제10조3을 보면 인사위 위원의 회피 등으로 심의 의결에 참여할 수 있는 위원수가 인사위원회 구성원 수의 3분의 2를 미달할 때는 그 구성원
인천시민과 공무원도 전라북도 익산시 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시는 8월 1일부터 3일간 400여 명의 인천시민과 인천시 공무원이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구호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농작물 침수피해, 하천·도로 파손, 주택침수, 산사태 등의 큰 피해를 입은 익산시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이에 시는 8월 1일부터 3일에 걸쳐 매일 12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급식차량 1대를 지원했다. 먹는물 1만 병을 비롯해 장화, 장갑 등 30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익산시에 전달할 계획이다. 투입된 급식차량이 3일 동안 매일 현장의 자원봉사자와 지역 주민 등 150인 분의 끼니를 책임진다. 시와 군·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모집한 37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인천시 공무원 30여 명은 익산시 용안면 농가 등에서 파손된 비닐하우스 내 폐기 농작물·자재 등을 수거하고, 농가 가옥 폐자재 수거와 내부 정리 작업을 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익산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시민들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300만 인천 시민 모두와 함께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지난해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119 신고가 2021년보다 4만여 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소방청이 발표한 2023 소방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소방본부로 들어온 119 신고는 68만 3769건이다. 2021년 63만 8925건보다 4만 4844건(7%) 늘었다. 신고는 늘었지만 장난전화는 지난해와 2021년 모두 한 건도 없었다. 화재와 구조, 구급 출동 건수도 모두 늘었다. 지난해 화재 출동은 1279건으로 2021년 1270건보다 9건, 구조는 4만 8124건으로 2021년 3만 6284건보다 1만 1840건(32%), 구급은 20만 1732건으로 2021년 17만 3247건에서 2만 8485건(16%) 늘었다. 2022년 인천의 소방헬기는 315시간 운항하면서 92명을 구조했다. 활동별로 보면 구조구급 100회, 화재출동 3회, 산림화재 2건, 교육훈련 117건, 정비시험 25건이다. 2021년 소방헬기는 305시간 운항했고 77명을 구조했다. 구조구급 84회, 화재 출동 4회, 산림화재 5건, 교육훈련 126회, 정비시험 31회다. 화재안전 조사를 실시한 횟수도 역시 전년 대비 늘었다. 화재안전 조사는 소방시설 등이 소방관계 법령에 적
인천시 특별사법경찰이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숙박업소 9곳 관계자 14명을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특사경은 지난달 11일부터 25일까지 옹진·강화군 숙박업소 가운데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한 무신고 숙박업소를 중점 단속했다. 적발된 9곳은 영업 신고가 어려운 가설·무허가 건축물, 단독(다가구)주택을 이용해 불법 숙박업소를 운영했다. 이들은 무신고 업소를 풀빌라·펜션·리조트 등으로 홍보하고,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 없이 숙박영업을 하면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특사경 관계자는 “관광산업과 숙박업을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영업자들의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지속적인 감시와 단속으로 불법 숙박 영업을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올해 상반기 인천항을 통해 수출한 자동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상반기에만 자동차 36만 7192대가 인천항을 통해 수출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만 4288대보다 44.4% 늘었다. 이 가운데 중고차가 23만 4614대, 신차 13만 257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 56.9%, 26.6%씩 늘었다. 특히 올해는 종전 기록인 2019년 상반기의 19만 5656대보다도 19.9%늘었다. 우리나라의 연간 중고차 수출은 1993년 1만 대, 2001년 10만 대, 2004년 30만 대, 2019년 40만 대를 넘었다. 우리나라 전체 중고차 수출량에서 인천항이 처리하는 비율은 2019년 최고 89.5%까지 올랐다가 올해 상반기 76.3%로 다소 줄었다. 인천항의 중고차 주요 수출국은 리비아 6만 1843대(26.4%), 튀르키예 2만 6009대(11.1%), 이집트 2만 5558대(10.9%), 요르단 1만 6751대(7.1%), 키르기스스탄 1만 3898대(5.9%) 순이다. 중고차 수출 방법은 자동차운반선과 컨테이너 선적 두 가진다. 관세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항에서 자동차운반선에 선적된 중고차는 5만 841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