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계엄사태와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소환했다. 3일 김 전 차장은 오전 9시 24분쯤 특검 조사실이 마련된 서울고검 청사로 출석했다. 취재진이 '체포 저지 혐의 조사받으러 왔나',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체포 저지 지시를 받았나' 등을 질문했으나 김 전 차장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오는 5일 윤 전 대통령 2차 소환을 앞두고 관련자들을 불러 사실관계를 다지고 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수원시가 '모바일 전자고지 시스템'을 확대한 후 6월 자동차세 징수율이 향상되는 등 효과를 얻어 총 382억 원을 징수해 2024년보다 34억 원 초과 징수했다. 3일 시는 2025년 지방세 정기분(자동차세 1기분) 징수율은 79.6%로 2024년(73.3%)보다 6.3%p 증가했다고 밝혔다. 4개 구는 6월 자동차세 1기분 미납자에게 6월 말 모바일 전자고지로 납부 안내문을 보냈고 4개 구 중 유일하게 모바일 전자고지를 2회 발송한 영통구는 징수율이 전년보다 9.9%p 증가해 전자고지가 징수율 향상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8월부터 전자고지 대상을 주정차 위반 과태료 사전통지서·부과고지서·독촉고지서까지 확대한다. 또 카카오페이 등과 연계해 지방세·세외수입 납부 기능을 할 예정이다. 전자고지를 열람하지 않는 사람에게 종이고지서(우편) 발송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우정사업본부 e-그린시스템과도 연계한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전자고지 도입으로 시민들은 세금 납부 시기를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됐고, 징수율도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며 "세금 납부도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결제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빛톡톡 개시 2주년 이벤트 개최 시가
최근 욱일기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한국 방한을 앞두고 공식 사과했다. 3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에 따르면, 지난 2일(한국 시간) 뉴캐슬은 공식 SNS에서 "2025-2026시즌 서드 유니폼을 공개한 영상에 의도치 않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장면이 포함됐다. 죄송하다"며 해당 장면을 영상에서 삭제했다고 밝혔다. 앞서 편집 전 영상에는 두 명의 팬이 욱일기와 유사한 모양의 깃발을 들고 환하게 웃는 장면이 나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특히 뉴캐슬이 이달 말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과 싱가포르 방문을 앞둔 상황이어서 더 조심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번 사과에 대해 서 교수는 "뉴캐슬의 발 빠른 조치를 환영한다"며 "이번 일은 앞으로 유럽 축구리그에서 사용되는 욱일기 문양을 없애는데 좋은 선례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월드컵 때 등장한 욱일기 문양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항의해서 없앤 사례가 많다"며 "향후 유럽 축구 리그에서 사용되는 욱일기를 없애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KT&G가 청년 대상 대표 마케팅 교육 프로그램인 ‘상상 마케팅스쿨’ 18기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도 해커톤과 실전 과제 등으로 구성돼 전국 대학생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3일 KT&G는 ‘2025 상상 마케팅스쿨 18기’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상상 마케팅스쿨’은 2010년부터 KT&G가 운영해온 실전형 마케팅 교육 과정으로,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기초부터 실무 역량까지 체계적으로 교육한다. 2025년 현재까지 누적 수료자는 2만 명을 넘어서며, 대표적인 대학생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18기를 맞은 올해 과정은 지난 4월부터 시작돼,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기초 마케팅 강의와 아이디어 과제를 수행하는 ‘챌린저(Challenger)’ 과정이 운영됐고, 우수한 성과를 거둔 참가자들은 팀을 구성해 2박 3일 일정의 해커톤 과정에 참여했다. 해커톤에서는 실전 마케팅 과제를 주제로 참가자 간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다.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팀에게는 총 900만 원 규모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이번 교육에는 현직 마케팅 전문가들의 강연과 팀별 멘토링이 병행돼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직무…
부천시는 오는 7월 5일 토요일, 오정구 원종동 원종중앙시장(부천시 오정구 성오로124번길 47)에서 ‘플레이 그라운드, 원종을 그리다’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원종동 도시재생사업의 핵심 공간인 원종중앙시장을 중심으로, 어린이와 가족,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그림 콘테스트’가 열린다. 지역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40명이 사전 QR코드 접수를 통해 참가하며, 참가자에게는 행사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험 머그컵과 시장 쿠폰이 제공된다. 이밖에도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체험’(중정 공간 3층),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먹거리 부스, 업사이클링 공예 체험, 가족 방문객을 위한 피크닉존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아울러, 원종중앙시장 중정 환경 공사 이전 모습을 기록하는 도시재생 아카이빙도 함께 추진된다. 자세한 행사 관련 문의는 부천시 원도심재생과로 하면 된다. 박희정 부천시 원도심재생과장은 “이번 행사는 어린이와 가족이 원종동의 공간을 새롭게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도시재생의 성과가 지역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확산되길…
“우리 삶의 터전을 팔 수는 없습니다.” SK이노베이션E&S가 추진하는 용인 원삼 LNG열병합발전소 건립 계획이 안성시민의 격렬한 저항에 직면하며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제2차 환경영향평가 공청회는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 시위로 사실상 무산됐고, SK 측은 다시 주민 의견을 수렴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지난 2일 용인 청소년수련원 앞이 거센 항의로 뒤덮였다. 안성시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안성비대위)와 시민 200여 명은 SK이노베이션E&S가 개최한 제2차 환경영향평가 공청회장에 모여, 원삼 LNG열병합발전소 건립을 결사 반대했다. 현장에는 윤종군 국회의원, 안정열 안성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도 함께하며 시민의 뜻에 힘을 실었다. 이날 공청회는 한국중부발전㈜과 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는 발전소 건립 계획에 대해 지역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였다. 그러나 비대위는 이번 공청회를 "형식적인 수순에 불과한 면피용 절차"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시민들의 가장 큰 반발 이유는 ‘불필요한 발전소 건립’에 있다. 정부가 수립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안성 고삼면의 신안성변전소와…
경기·인천 지역은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아침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3일 수도권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예보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2~25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24~31도, ▲성남 25~32도, ▲과천 24~31도, ▲안양 25~30도, ▲광명 25~33도, ▲군포 25~31도, ▲의왕 23~32도, ▲용인 24~32도, ▲오산 24~31도, ▲안성 25~34도, ▲이천 24~34도, ▲여주 24~34도로 예측된다. 또 ▲양평 24~34도, ▲하남 24~31도, ▲광주 24~34도, ▲파주 23~32도, ▲양주 23~31도, ▲고양 24~31도, ▲의정부 24~31도, ▲동두천 23~32도, ▲연천 23~30도, ▲포천 23~31도, ▲가평 24~34도, ▲남양주 24~32도, ▲구리 24~32도, ▲김포 24~30도, ▲부천 24~31도, ▲시흥 24~33도, ▲안산 24~31도, ▲화성 24~30도, ▲평택 25~32도로 전망했다. 이어 ▲인천 24~30도, ▲강화 22~27도, ▲백령도 21~25도, ▲서울 25~32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 오후 4시 신참정권사수시민연대, 중앙 선관위 앞 인도, 부정선거 규탄집회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지금 남북관계는 굳은 빗장으로 닫혀 있다. 2023년 12월 북한의 노동당 중앙위가 8기 9차 전원회의에서 “북남관계는 동족관계, 동질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전쟁 중에 있는 두 교전국 관계” 로 규정하였다. 이것은 1991년 노태우 정부와 북한(김일성)이 체결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 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남북기본합의서)'의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다. 윤석열 정부에서 남북관계는 모두 동결되었고 군사적 충돌위험 마저도 상존하였다. 6월 3일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통해 시작된 이재명 정부는 어떻게 남북관계의 물꼬를 열어야 할 것인가? 1990년 10월 3일 동서독 통일 이후, 1991년 12월 13일 노태우 정부는 북한과 남북기본합의서(전문, 25개조)를 채택하였다. 합의서는 그 이후 남북관계의 기준이 되어왔으나 국회의 인준을 얻지 못해 법적 근거를 갖지 못하였다. 그래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남북관계는 곤두박질 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쌓아올린 남북관계는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에 와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 촛불혁명 이후 등장한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남북관계는 윤석열 정부에서 허물어졌다. 마치 ‘널뛰기’ 하듯이 남북관계는 요동하였다. 그러므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일까지 열리는 ‘서울시 중장년일자리 박람회’에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의 열기가 뜨겁다는 소식이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취업난이라는 요즘, 이같은 자리는 재취업을 열렬히 희망하는 이들에게 단비와도 같은 존재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개최한 만큼 아직 전국적 규모의 행사는 아니다. 하지만 이를 시작으로 각 지자체마다 중장년층을 위한 재취업 기회를 마련하게 된다면 좋을 듯하다. 새 정부가 정년 연장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오긴 했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진 못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평균 퇴직연령은 49.4세다. 조기퇴직자가 정년퇴직자보다 많은 것이다. ‘60세 정년’을 채우지 못하고 전쟁터 같은 회사를 나와 지옥 같은 삶을 맞닥뜨리는 이들의 현실은 상상만으로도 암담하다. 이번 박람회에는 현대홈쇼핑, LG하이케어솔루션 등 120여개 기업이 참여해 총 1600여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다고 한다. 구직자 1600명이 경력을 살려 다시 사회로 복귀하는 기회를 얻는 셈이다. 희망적인 소식은 또 있다.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가 6개월 동안 60세 이상 시니어 433명의 일자리를 찾아줬다는 것이다. 일할 의지와 역량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