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중소 게임 개발사들의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제작 매뉴얼을 지난 8일 공개했다.
매뉴얼은 '2025년 미래기술 게임 제작 지원' 사업의 결과물이다.
도와 경콘진은 지난 2023년 ‘미래기술 게임 실증 지원’ 시범을 시작으로 지난 2024년 ‘미래기술 게임 활성화 제작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미래기술 게임 제작 지원’으로 사업명을 개편해 운영하는 한편 도내 게임 개발사 2곳을 대상으로 각 5000만 원의 제작 지원을 제공한다.
또 지원기업의 AI 활용 게임 개발 매뉴얼을 중소 개발사 실무 도입을 위해 대외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매뉴얼은 실제 게임 개발사 프로젝트 기반으로 현업에서 바로 활용 가능하다.
성남시 소재 중소 게임 개발사 ㈜몽가는 마인드크래프트 게임 개발 과정에서 도입한 AI 활용 노하우를 토대로 ‘LLM을 활용한 게임 기획 콘텐츠 제작 매뉴얼’을 제작했다.
해당 매뉴얼은 GPT-2, Qwen 2.5 등 LLM을 활용해 기획자의 의도에 맞춰 퍼즐 맵을 자동 생성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AI를 활용하면 기획자가 직접 100개 맵 데이터를 제작할 때보다 2시간 이내로 단축돼, 약 4배의 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또 다른 중소 게임 개발사 ㈜유비스는 서브컬처 오픈월드 MMORPG 루나 개발 경험을 살려 ‘UBIS AI Agent 기반 2D→3D 캐릭터 생성 매뉴얼’을 만들었다.
매뉴얼은 2D 일러스트를 3D 캐릭터 모델로 자동 변환하는 AI 기반 제작 시스템을 다룬다. 기존에는 숙련 아티스트가 1개 캐릭터 제작 시 약 6주가 필요했지만 AI 기술을 적용하면 약 1주 내 제작이 가능하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매뉴얼 공개가 중소 게임 개발사의 AI 기술 도입 문턱을 낮추길 바란다”며 “도내 게임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 기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매뉴얼은 경콘진 누리집을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