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OK금융그룹이 개인 통산 10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펠리페 알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의 활약에 힘입어 선두 추격의 속도를 높였다. OK금융그룹은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수원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풀 세트 접전 끝에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4개, 백어택 13개 등 트리플 크라운(블로킹, 서브, 후위 득점 각 3개 이상)을 달성한 펠리페를 앞세워 세트 스코어 3-2(25-27 25-16 15-25 25-22 15-13)로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챙긴 OK금융그룹은 12승 4패, 승점 31점으로 선두 인천 대한항공(12승 4패·승점 33점)을 승점 2점 차로 바짝 뒤쫒았다. 반면 개막 7연패 이후 천안 현대캐피탈과 대형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한 뒤 7승 1패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린 한국전력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시즌 9패(7승·승점 23점)를 당하며 5위에 머물렀다. 한국전력의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블로킹 1개가 부족해 트리플크라운 달성에 실패했지만 30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1세트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OK금융그룹은 듀스 접전 끝에 25-2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5)이 2020시즌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기회를 잡았다. 고진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뽑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1타 차 단독 1위에 오른 고진영은 상금왕 2연패 가능성을 부풀렸다. 고진영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시즌 막판인 11월이 돼서야 LPGA 투어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 총 18개 대회 가운데 이 대회 전까지 3개 대회에만 출전했지만 그 가운데 US오픈 준우승 등 '톱10'을 두 차례 기록한 고진영은 현재 상금 순위 13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10만 달러를 받으면 단숨에 상금 1위가 될 수 있다. 고진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6번 홀(파5)에서 첫 버디가 나와 좋은 흐름이 시작됐고 15, 17번 홀 버디도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고진영은 13번 홀(파4)에서 약 2.5m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 나왔지만 14번 홀(파5)에서는 비슷한 거리 버디 퍼트가 홀을 살짝 돌면
경기도체육회는 이원성 도체육회장이 한국공공정책학회가 주최하는 ‘제5회 2020년 대한민국 공공정책대상’에서 체육부문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공공정책학회는 이날 국회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수상자 명단 발표와 개별 안내로 행사를 대신했다. 지난 1월 민선 초대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이원성 회장은 대한체육회의 국민체육진흥법 개정 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지방체육회 법정법인화를 담은 법률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과 시·도체육회장단협의회 간사로 활동하며 체육단체의 전국적인 소통에 힘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수원시에 ‘사랑의 산타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kt는 18일 오후 2시 수원시청에서 ‘사랑의 산타 후원 물품 전달식’ 행사를 가졌다. 전달식에는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인 염태영 수원시장과 남상봉 kt스포츠 대표이사, 이숭용 kt 위즈 단장, 이용영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상임이사, 임숙자 수원시자원봉사센터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kt는 이날 수원시자원봉사센터에 3,000만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후원 물품은 수원 지역의 사회 복지 기관 20곳과 취약 가정 및 다자녀가구 50가구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랑의 산타’는 kt 위즈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2015년부터 6년째 수원시와 함께 진행 중인 행사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후원 물품 전달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경기도체육회 제1노조 격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도체육회분회(이하 도체육회 제1노조)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경기도체육회의 공정한 인사문화 정착을 촉구했다. 도체육회 제1노조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도체육회 제1노조는 지난 2월 20일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성을 강조하며, 올바른 인사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창립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5월 발표된 ‘공공부문 2단계 기관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상시·지속적 업무 등 근로자를 채용하는 경우 정규직 고용 원칙 확립 및 감독을 강화하도록 명시했다”면서 그러나 당시 경기도체육회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전했다. 도체육회 제1노조는 “도체육회가 2019년 2월 ‘4~6급 신규 채용 자격기준을 대폭 완화’했고, 현 직원에게 불리한 규정 개정을 단행했다”면서 “규정 개정 직후 3월에는 가이드라인에도 불구하고 4~6급에 해당하는 간부급 계약직 채용을 단행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직 채용”이라고 주장했다. 도체육회 제1노조는 “조합원 모두가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 사실이고 이에 이견은 없다”면서도 “다만,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정채용이 요구
손흥민(28·토트넘)이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뽑아낸 '70m 원더골'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슈카시상을 받았다. 푸슈카시상 수상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자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다. 손흥민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 시상식에서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및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FIFA의 연례 행사다. 푸슈카시상은 헝가리 축구의 전설인 고(故) 페렌츠 푸슈카시의 이름을 따 2009년 제정한 상이다. 대회, 성별, 국적에 상관없이 한 해 동안 축구 경기에서 나온 골 중 최고를 가려 시상한다. 한국 선수가 푸슈카시상을 받은 것은 손흥민이 처음이다. 아시아 선수로는 2016년 모하메드 파이즈 수브리(말레이시아)에 이은 역대 두 번째 수상이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골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당시 토트넘 진영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혼자 내달리며 무려 6명의 번리 선수를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수원시청 김민우가 위더스제약 2020 정읍 민속씨름리그 왕중왕전에서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김민우가 17일 전북 정읍시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4일째 한라장사(105㎏급) 결정전에서 이승욱(전북 정읍시청)을 3-1로 제압하고 생애 첫 한라장사에 등극했다. 대구 출신으로 능인고와 경남대를 졸업하고 2017년 경남 창원시청에 입단하며 민속씨름 무대에 뛰어든 김민우는 올해 씨름명가 수원시청으로 이적했다. 민속씨름 데뷔 3년 간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던 김민우는 명장 고형근 감독과 이충엽 코치의 지도를 받고 팀 이적 1년도 되지 않아 생애 처음으로 꽃가마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김민우는 16일 은퇴식을 가진 고형근 감독에게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값진 은퇴 선물을 선사했다 8강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오창록(전남 영암군민속씨름단)을 밀어치기와 안다리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0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오른 김민우는 4강에서도 베테랑 박성윤(경북 의성군청)에게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행운의 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결승에서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안은 백전노장 이승욱을 상대한 김민우는 첫 판을 밀어치기로 따내며 기선을 잡은 뒤 둘째 판에서는 연장전까지
프랑스 프로축구 2부리그에서 뛰고 있는 석현준 선수가 병역기피로 형사고발 됐다. 17일 병무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19년 병역의무 기피자' 명단에서 석현준은 '허가 기간 내 미귀국' 사유로 이름을 올렸다. 석현준은 국외 여행 허가를 받은 뒤 만 28세였던 지난해 4월 1일 전에 귀국해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병역법 94조(국외여행허가 의무)를 위반했다. 때문에 병역 기피 사유도 '국외 불법 체재'로 기재됐다. 현행법에 따르면 병역미필자는 만 28세가 되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해외여행이 제한되며, 병무청에서 인정하는 특별 사유가 있으면 만 3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 앞서 병무청은 지난 3월 석현준에게 사전안내를 하고 6개월간 소명 기회를 부여했지만 석현준은 따로 소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0년 네덜란드 AFC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한 석현준은 이후 FC흐로닝언(네덜란드), FC 포르투(포르투갈) 등을 거쳐 올 1월 트루아 AC(프랑스)에 입단했다. 유럽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프로 데뷔 첫해부터 국가대표에 승선한 석현준은 2010년 이란전을 통해 첫 A매치를 치렀으며, 2016년에는 손흥민과 함께 리우 올림픽 대표
안양 KGC인삼공사의 독주냐, 2위권 팀들의 추격이냐.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3라운드로 접어들면서 상위권 팀들의 순위싸움도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 리그 선두 인삼공사의 독주 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이다. 17일 현재 13승 7패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는 인삼공사는 2위 전주 KCC(12승 8패)와 1경기 차, 3위 고양 오리온(12승 9패)과 1.5경기 차로 앞서 있다. 16일 열린 오리온과 원정경기에서 팀의 주특기인 가로채기를 앞세워 61-60, 1점 차 신승을 거두고 리그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인삼공사는 주말인 19일과 20일 서울팀인 삼성과 SK를 잇따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전을 치른다. 오리온이 이번 주말 경기가 없는 상황에 인삼공사가 주말 2연전을 모두 승리하고 KCC가 19일 열리는 부산 kt 전에서 패한다면 2위와의 격차를 2.5경기 차까지 벌릴 수 있다. 인삼공사로서는 독주체제를 굳히기에 좋은 기회다. 인삼공사는 경기 당 평균 팀 스틸에서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9.2개를 기록하고 있고 블록에서는 평균 4.5개로 2위에 올라 있으며 득점에서도 평균 82.1점으로 부산 kt(83.7점), 울산 현대모비스(83.5
경기도체육회 비정규직 근로자 계약해지 통보 철회를 요청하며 1위 시위에 돌입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 경기도체육회지부(지부장 이호성)가 한국노총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전노평·위원장 문현군)의 지원을 받고 투쟁 수위를 높였다. 전노평은 17일 경기도체육회관 앞에서 이호성 지부장 및 조합원들과 함께 도체육회 비정규직 근로자 계약해지통보 철회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문현군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권리를 사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해 노동자의 계약해지를 결정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조합원들이 함께 싸워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어 “오늘부터 도체육회 계약직 노동자들의 계약해지 철회가 될 떄까지 강력한 의지로 도체육회와 당당히 싸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전노평은 앞으로 한노총 산하 노조원들의 지원으로 계약해지 철회를 위한 투쟁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