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와 재계약했다. kt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한 데스파이네와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최대 30만달러 등 총액 11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KBO리그에 데뷔한 데스파이네는 35경기에 출전해 15승 8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이 데스파이네는 다른 투수들과 달리 4일 휴식 후 등판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207⅔이닝을 소화하면서 안정적인 투수진 운용과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데스파이네는 팀 창단 최다 선발승을 비롯해 리그 최다 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로테이션에 중심을 잡아줬고, 특히 순위 싸움이 치열할 때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줬다”면서 “내년에도 꾸준히 '이닝 이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t는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멜 로하스 주니어와 재계약에 실패했지만 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끈 데스파이네와 윌리엄 쿠에바스를 모두 잡는데 성공하며 내년 시즌에도 안정적인 선발진 운영을 예고했다. 한편 kt는 2021시즌 타선의 중심을 잡
인천 전자랜드가 6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리그 단독 4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헨리 심스(25점·18리바운드)와 이대헌(20점·5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86-82, 4점 차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11승 9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였던 kt(10승 10패)를 1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4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1쿼터에 차바위(8점)와 김낙현(11점·6어시스트), 이대헌 등 토종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24-18로 앞서갔다. 2쿼터 한 때 28-18, 10점 차까지 달아났던 전자랜드는 쿼터 중반 kt가 김영환(18점)의 3점 슛 등 연속 득점으로 30-29, 1점 차까지 따라붙자 김낙현, 전현우(6점), 심스의 3점포로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43-36, 7점 차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허훈(8점·10어시스트)과 양홍석(7점)의 3점 슛에 이은 브랜든 브라운(16점)의 덩크슛 등 연속 실점하며 kt의 추격을 허용한 전자랜드는 쿼터 중반 허훈에게 다시 3점슛을 얻어맞는 등 51-49, 2점 차까지 쫒겼지만 정영삼, 김낙현의 득점으
수원 한국전력이 리그 최하위 천안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4위로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15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홈 경기에서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21점)과 박철우(10점), 이시몬(8점), 신영석(8점) 등 주전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긴 한국전력은 7승 8패, 승점 22점으로 서울 우리카드(6승 8패·승점 20점)를 밀어내고 4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1세트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8-8에서 러셀이 차민호의 속공을 차단한 뒤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10-8, 2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2~3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22-20에서 신영석의 속공과 황동일의 서브 포인트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뒤 러셀의 오픈공격으로 25-20을 만들며 첫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에서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9-9에서 현대캐피탈의 포지션 폴트로 앞서간 뒤 러셀의 오픈 공격과 박철우, 신영석의 연속 블로킹 득점, 조근호(7점)의 속공, 상대 김선호의 공격 범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 구단 경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했다. 연맹은 15일 2020년도 제8차 이사회를 열고 총재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 선수규정 및 경기규정 개정, 선수 임대 제도 개편, ‘프로 B팀’ 운영, K리그 경영 효율화 방안, 연맹 마케팅 자회사 설립 등을 의결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구단 경영수지의 지속적인 악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2023년부터 ‘비율형 샐러리캡 제도’를 도입하고 ‘로스터 제도’를 실시하며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승리수당 상한선 설정’ 등 ‘구단 경영 효율화 방안’을 의결했다. ‘비율형 샐러리캡’은 스페인 라리가에서 시행중인 제도로, 구단의 총수입 중 선수단 인건비 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일정 비율을 초과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 이는 선수단 인건비의 과도한 지출을 합리적인 수준으로 통제해야 할 필요성과 더불어, 현실적으로 존재하는 구단 간 예산 격차와 투자 의지가 있는 구단의 의사 존중, AFC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구단들의 국제 경쟁력 유지 필요성 등을 함께 고려하여 마련된 방안이다. ‘비율형 샐러리캡’에 따르면 선수단 인건비 비중이 일정 수준을 넘어선 구단에 대해서는 초과비율에
“경기도체육회 운영을 책임지는 회장으로서 도민 여러분과 체육인 여러분께 큰 실망과 심려를 드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민선 1기 체육회장에 당선돼 경기도체육회를 이끌고 있는 이원성 회장이 도체육회 일련의 사태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 회장은 발표에 앞서 “1월 15일 선거로 민선 체육회장이 당선된 뒤 4일 만에 경기도체육회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무효 및 선거무효를 통보받고 거처분신청을 거쳐 2월 14일 직무에 복귀했고 8월 19일 본안재판 승소로 체육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재했다. 이회장은 “선거를 치르면서 많은 혼란과 갈등, 분열의 진통을 겪었고 이 과정에서 소통과 협력이 미진해 경기도청,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여러 체육 주체들과 신뢰를 쌓지 못했다”며 “특히 올해 도 특별감사, 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체육회 운영상에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의회와 언론으로부터 큰 질책을 받은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도로부터 22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처분 요구가 전달됐고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지적에 따라 내년도 예산편성에서 체육회 사무처 운영비 대폭 삭감, 도 위·수탁사업 회수,…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2021시즌 새 유니폼 ‘포르티시모(Fortissimo)’를 공개했다. 인천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마크론과의 두 번째 유니폼을 공개했다”면서 “유니폼 이름인 ‘포르티시모’는 이탈리아어로 ‘더 강하게’라는 뜻으로 음악에서 주로 쓰이는 용어이며 2021시즌 K리그1에서 더 강한 모습으로 나타날 인천 선수단의 각오와 열정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이번 새 유니폼 포르티시모는 인천 특유의 파랑검정 줄무늬를 유지한 채 인천광역시 시화인 ‘장미’의 가시를 디자인에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 2020시즌 처음 도입해 많은 이슈가 됐던 물결무늬의 엠보싱 대신 엠블럼 옆에 날개 무늬를 형압해 2021시즌 인천의 비상을 표현했으며 목 뒤에는 필기체로 구단의 영문 공식 명칭인 ‘Incheon United Football Club’을 자수 처리해 인천만의 자부심을 표현했다. 원정 유니폼 또한 흰색 베이스에 인천유나이티드의 상징인 파란색과 검정색으로 ‘V’자 패턴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고 목 부분과 유니폼 하단에도 파란색과 검정색을 배치해 구단의 정체성을 부각시켰다.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인 마크론 특유의 엠보
Q. 신생구단으로 축구팬들에게 다가갈 방안은? A 신생팀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는 것에 먼저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팬들이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K4리그는 대한민국 축구의 허리라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K4리그를 알림으로써 하위 리그에 대한 인식 전환과 함께 팬 확보의 일환으로 SNS 홍보를 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은만큼 컨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 좋은 실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상위리그에 기회를 얻지 못한 선수들이나 재활, 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을 발굴 육성해 상위리그에 진출 시키는 것이 우리 FC남동의 창단 취지이다. 이런 취지에 좋은 선수들이 우리 FC남동을 선택했다. 코치진들은 이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단 또한 가능성이 확인된 선수들의 상위리그 진출을 위해 맞춤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내년 시즌 이후 부터는 이에 대한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것 같다. Q. 지역사회의 관심을 받고 있는데 실제 운영은? K3리그 단일 시스템으로 운영 되어온 하위 리그는 지난해 까지 지자체나 시군구체육회 산하 팀으로 운영되어 왔다. 올해 부터는 팀 라이선스 조건에 법인화가 되어야만 리그 참가가 가능하다. 이는 팀의
2020년 신생팀으로 K4리그에 도전한 인천남동구민축구단(이하 FC남동)이 올 시즌 13승2무9패(승점 41점)를 기록, 리그 5위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FC남동이 신생 구단임에도 불구 이같이 성과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참가 첫 해부터 공개테스트를 통한 고강도의 선수선발과 코치진 및 스태프의 전문적인 구단 운영과 지역기업과 후원회원들의 지원이 집중된 결과다. 최근 3주간의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지난 14일부터 내년 시즌 'K3 승격'을 목표로 본격적인 몸 만들기에 들어간 FC남동의 첫 시즌 성과를 되짚어 본다. [편집자 주] FC남동은 K4리그 개막전에서 막강전력으로 올 시즌 우승을 차지한 파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어 두번째 경기인 서울중랑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골 소나기(4-1)를 터뜨리며 승리를 거뒀고, 충주시민축구단(1-0), 이천시민축구단(3-1)과의 경기를 포함해 개막 4연승을 달리며 'K리그 복병'으로 떠올랐다. FC남동은 올 시즌 막판 이천시민축구단과의 원정경기에서 치명적인 오심으로 0-1로 패배해 '승강 레이스' 대열에서 밀려나는 아픔을 경험했지만,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피 말리는 일진일퇴의 접전을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한국e스포츠협회가 공동주최하는 피파온라인4 ‘eK리그 2020’에 출전할 대표 선수를 임명했다. 부천FC는 지난 10월 지역예선을 거쳐 구단 대표 선발전에서 최종으로 선발된 ‘JUJ’팀 소속 황재호, 최민우, 윤형준을 대표 선수로 임명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3명은 오는 17일 본선 조별리그에 참가한다. 김성남 부천FC 단장은 대표 선수들에게 구단 기념품과 ‘HyperX’에서 후원하는 최고급 게이밍 장비를 전달한 뒤 “전 세계적으로 e스포츠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비시즌 동안 온라인을 통해 부천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다”면서 “부천 대표로 즐겁게 활동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종 선발된 ‘JUJ’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처음 결성된 팀으로 동갑내기 친구들로 구성된 만큼 원팀으로의 팀워크가 뛰어나다는 것이 특징이다. 리더 황재호는 “부천종합운동장은 어릴 적 직접 방문해서 경기를 관람한 기억이 있어 나에게도 많은 추억이 있는 곳”이라며 “온라인 게임이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부천 소속으로 출전하게 돼 영광이고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천FC는 ‘eK리그 2020’ 본
프로농구 남자부 정규리그 1위 안양 KGC인삼공사와 2위 고양 오리온이 선두 자리를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인다. 인삼공사와 오리온은 오는 1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인삼공사는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대회 일정으로 지난 달 20일부터 약 2주간 휴식기를 가진 뒤 재개된 경기에서 5연승을 거두며 12승 7패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또 오리온은 지난 달 11일 울산 현대모비스에 김진수를 내주고 이종현을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단행 한 이후 7경기에서 6승 1패를 기록하는 등 12승 8패로 리그 2위까지 도약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0.5경기 차로 1, 2위를 달리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인삼공사가 이기면 1.5경기 차로 격차를 벌릴 수 있지만 오리온이 승리하면 단독 1위 자리를 빼앗게 된다. 인삼공사와 오리온의 맞대결은 순위 싸움 뿐만 아니라 각 포지션에서의 맞대결도 흥미를 이끌기에 충분하다. 가드 부문에서는 인삼공사의 이재도, 변준형 듀오가 오리온의 이대성을 상대한다. 이번 시즌 평균 팀 스틸에서 8.9개를 기록, 10개 구단 중 1위를 달리는 인삼공사는 개인 스틸 순위에서 이재도(1.8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