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김이설 글/작가정신/200쪽/14,000원 2006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열세 살’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2009년 첫 장편 ‘나쁜 피’로 동인문학상 최종심 후보까지 오르며 크게 주목받았던 김이설 작가가 신작 장편소설을 내놨다. ‘우리의 정류장과 필사의 밤’은 외형상의 흉터로 인해 가족과 불통하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선화’ 이후 6년 만에 쓴 작품이다. 김 작가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가족에게 기대하는 환상과 허위를 적나라하게 들추고 개인의 삶과 존업은 어떻게 지켜질수 있는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져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가족이라는 혈연 공동체의 족쇄에 발이 묶인 한 여성의 숨막히고도 진저리나는 일상들이 펼쳐진다. 주인공인 ‘나’는 낡고 오래된 목련빌라에서 일흔이 다 되어가도록 평생 기운이 없는 사람이었던 아버지와 무기력한 가장을 대신해 집안의 모든 결정을 도맡아온 어머니, 남편의 폭력을 피해 세 살과 갓 백일 지난 아이를 품에 안고 집으로 돌아온 동생과 함께 살아간다. 넉넉하지 않은 집안의 장녀로 태어나, 똑똑하고 야무져 늘 전교 상위권을 유지하는 동생과는 달리 한 번도 무언가가 되고 싶다거나 애써…
하늘북 상·하/이재운 글/선/376쪽/15,000원 ‘천지개벽이 일어났구나. 다만 인개벽은 이제 시작되고 있다.’ 이재운의 장편소설 ‘하늘북’은 곪고 곪은 종기처럼 터져버린 동학농민군이 궤멸당하고 일제가 시시각각 밀려들어오던 시절, 우리 한민족 역사상 가장 극심한 재앙기에도 백 년 뒤의 밝은 미래를 내다보며 꿈을 잃지 않던 선각자,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임진왜란을 앞두고 당시 선각자, 철학자들이 나섰듯 ‘소설 토정비결’의 작가 이재운이 도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할 신인을 찾아 정역을 전달하려는 구한말 선각자, 철학자들의 처절한 몸부림을 그려냈다. 구한말, 무능한 왕실과 타락한 조정으로 백성은 도탄에 빠지고, 금수강산은 청(淸)나라 군대와 일본 군대에 짓밟히고 하늘마저 슬픔에 잠긴 시절이었다. 당시 일본을 개화시킨 인물 중 자유(自由)라는 말을 만들어낸 후쿠자와 유기치는 김옥균, 박영효, 홍영식, 유길준, 윤치호, 서재필, 서광범을 제자로 기르며 조선의 개화를 간절히 염원했다. 하지만 개화파들이 일으킨 갑신정변은 무산되고, 김옥균 등은 참수형을 받아 그 꿈이 사라지자 후쿠자와 유기치는 “조선 인민을 위하여 조선 왕국의 멸망을 기원한다. 인민의 생명도, 재
진실에 갇힌 남자/데이비드 발다치 글/김지선 옮김/북로드/592쪽/14,000원 “진실이 늘 우리를 자유롭게 하는 건 아니에요. 때론 우리를 가두는 감옥이 될 수도 있죠.” ‘진실에 갇힌 남자’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추천한 미국의 대표적인 스릴러 작가 데이비드 발다치가 쓴 신작 장편소설이다. 과잉기억증후군으로 인해 어느 날 밤 갑작스레 맞게 된 일가족의 죽음을 날마다 생생하게 떠올려야 하는 비운의 주인공 에이머스 데커라는 인물을 내세워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적인 인기를 누렸던 베스트셀러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후속작이다. 에이머스 데커는 완벽한 기억력과 공감각이라는 특별한 능력으로 형사 진급시험을 통과하고, 최고의 검거율을 기록했으나 일가족의 죽음으로 한순간에 저주받은 삶을 살게 됐다. 그는 삶을 포기한 채 노숙인 생활을 전전하다 비상한 두뇌를 가지고 FBI에 협력하기 위해 콴티코로 떠났다가 죽은 딸의 14세 생일을 기리기 위해 고향 벌링턴으로 돌아왔다. 가족이 잠든 무덤 앞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던 데커에게 한 남자가 다가오고, 이후 데커는 자신이 신참시절 맡았던 첫 살인사건과 뒤얽히며 또다시 과거에 사로잡히고 만다. 그 남자는 데커가 첫 살인
8월 3주 국내도서 베스트 -제공 예스24 1. 진짜 진짜 얼굴을 찾아서 조웅/장산 그림/위즈덤하우스/12,000원 2. 검찰개혁과 촛불시민 조국백서추진위원회/오마이북/25,000원 3. 김미경의 리부트 김미경/웅진지식하우스/16,000원 4. 사이코지만 괜찮아 2 조용/호우야/16,800원 5. 돈의 속성 김승호/스노우폭스북스/16,800원 6.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존리/지식노마드/15,000원 7. 무엇을 위해 살죠? 박진영/은행나무/15,000원 8. 더 해빙 이서윤·홍주연/수오서재/16,000원 9. 이토록 공부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박성혁/다산북스/15,000원 10. 악몽을 먹고 자란 소년 조용/장산 그림/위즈덤하우스/12,000원
수원시청소년재단(이사장 홍사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임시 휴관한다. 수원시청소년재단은 코로나19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상황 변동 시까지 소속기관을 임시 휴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청소년희망등대를 비롯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권선청소년수련관, 광교청소년수련관, 영통청소년문화의집, 천천청소년문화의집,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이 임시 휴관에 돌입했다. 기관들은 문화강좌 및 프로그램 활동을 연기한다면서 “지역주민과 청소년의 안전을 위한 조치이니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안내했다. 이밖에도 새천년수영장도 임시 휴장하며, 청개구리연못(송원중, 수원제일중, 세류중, 행궁동, 고색중)도 임시 휴관한다. 단,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경우 전화상담 및 상담신청·접수는 정상적으로 운영하며, 비대면 상담으로 진행한다. 한편 이번 휴관은 지난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서울·경기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른 결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경기문화재단과 경기아트센터가 휴관 및 공연 일정 변경계획을 밝혔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19일부터 소속 문화 기관을 잠정 휴관한다고 18일 밝혔다. 휴관 대상은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 실학박물관,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 경기창작센터, 경기문화재단 인계동 사옥 등이다.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도 수도권지역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발표에 따라 8월 공연을 연기 및 취소한다. 경기아트센터 대외협력실 임선미 공보팀장은 “관객 띄어 앉기와 철저한 방역으로 공연을 추진했으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취소결정을 내렸다”며 “9월 이후 공연 일정은 추후 상황을 지켜본 뒤 연기 또는 취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과 23일 진행 예정이었던 뮤지컬 ‘빨래’와 26일과 29일 각각 관객을 찾을 예정이었던 ‘쇼콰이어 하모나이즈’와 퓨전뮤지컬 ‘폭소 춘향뎐’ 공연이 취소됐다. 또 19일…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2020 하반기 문화예술교육 ‘오감스쿨’ 수강생을 모집한다. ‘오감스쿨’은 놀이와 과정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의 예술 감수성을 자극하는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9월 1일부터 11월 3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공연연습실에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통합예술치료반, 초등학교 3~4학년 대상 ▲음악발명가반, 초등학교 5~6학년 대상 ▲싱어송라이터반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 중 통합예술치료반은 ‘코로나 괴물과 꼬마 요정들의 모험’을 주제로 하며, 코로나19로 지친 학부모의 양육스트레스를 온라인 비대면 상담으로 진단하고, 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오프라인 상담을 통해 진단한다. 또 사후검사를 통해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 해소되었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음악발명가반과 싱어송라이터반은 ‘어린이 아티스트로 성장하기’를 주제로 자신만의 음악을 만드는 시간을 통해 예술 통합적 놀이로 음악에 대한 흥미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다. 신청접수는 19일 오후 2시부터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한희진 공연부 공연기획팀 담당자는 “원래 문화예술교육은 20~25명씩 모집해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이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와 협약을 맺고 오는 10월까지 인천공항 공공예술 그래피티 아트 ‘다시 만나자’를 선보인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10일 첫선을 보인 그래피티 아트 ‘다시 만나자’는 경기문화재단이 그동안 공공예술이 삶 속의 예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진행해 온 공공예술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를 넘어 인천국제공항이라는 국제적인 장소로 영역을 넓혔으며, 오는 10월 30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여객 1터미널(T1)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구헌주(Kay2), 최진현(Jinsbh) 작가가 참여했고, 두 작가는 최근 벌어지는 인종차별 문제와 국가 간 국경통제 등 소통과 교류의 어려움에 대한 고민을 담아 “다시 만나자”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구헌주 작가는 공항을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밝게 웃고 있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진현 작가는 작가 특유의 한글 그래피티를 통해 ‘사랑, 평화, 공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이용객이 급격
제18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에서 송다현 작가의 ‘누군가의 이야기’가 대상을 받는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은 제18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의 대상으로 송다현 작가의 ‘누군가의 이야기’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제18회 대한민국창작만화공모전은 대중성과 예술성을 갖춘 우수한 만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개최하는 공모전으로, 지난 6월 만 18세 이상의 만화창작자를 대상으로 단편만화 부문과 카툰 부문으로 나눠 진행했다. 올해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송다현 작가의 ‘누군가의 이야기’는 엄마의 성화에 못 이겨 시골로 내려온 주인공 이화와 도깨비의 여정을 통해 가족 간의 이해를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은 대중성과 완성도를 갖춘 전개로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가령 작가의 ‘마더의 보고서’이며, 우수상 2개 작품은 ▲최창규 작가의 ‘산신님과 방울토마토’ ▲승완/부활이 작가의 ‘첫 꽃’이다. 장려상은 4개 작품으로 ▲싸누/김갑돌 작가의 ‘거울, 그리고 우리의 세계’ ▲김현지 작가의 ‘드림머신’ ▲에레세모 작가의 ‘악마의 유혹, 천사의 속삭임’ ▲익창 작가의 ‘소선유령’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800만원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린다 코너(Linda Connor)가 국내에서 첫 개인전을 연다.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닻미술관은 9월 5일부터 11월 22일까지 린다 코너 사진전 ’Reflection’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린다 코너는 미국 서부의 대표적인 사진작가 중 한 명으로 1960년대부터 전 세계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린다 코너의 대표적인 사진 작업들과 릭 천문대(Lick Observatory) 아카이브를 알루미늄 플레이트에 프린트한 작품이 전시되며 린다 코너에 대한 영상과 글, 작품집으로 구성된 아카이브 공간도 함께 마련된다. 린다 코너의 50년 작업을 엮는 회고전 형식으로 준비된 이번 전시는 내년까지로 예정된 두번의 전시 중 첫 번째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닻미술관은 린다 코너의 1부 개인전에 이어 두 번째 기획도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닻미술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린다 코너는 150년 역사의 샌프란시스코 예술학교(San Francisco Art Institute, SFAI)에서 교육자로서도 많은 이에게 영향을 끼쳤으며, 2002년에는 비영리사진협회 ‘포토얼라이언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