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프로농구 최하위 고양 오리온이 이번 주 선두 도약을 노린다. 오리온은 10일 전주 KCC와 원정경기에 이어 12일 서울 SK와 홈경기, 13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 등 이번 주 3경기를 치른다. 오리온은 6일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96-78, 18점 차 대승을 거두며 4연승 질주, 10승 7패로 SK와 함께 리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의 상승세는 지난 달 11일 단행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트레이드로 시작됐다. 오리온은 베테랑 포워드 최진수(31·203㎝)를 현대모비스에 내주고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26·203㎝)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고 트레이드 이후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트레이드 전까지 공동 6위였던 오리온은 4경기 만에 리그 공동 2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종현의 영입으로 제프 위디(211㎝), 이승현(197㎝)과 함께 ‘오리온 산성’을 구축하면서 막강 골밑 라인을 갖춘 오리온은 올 시즌 우승후보로 꼽히는 서울 삼성과 다크호스 인천 전자랜드, 현대모비스, SK를 잇따라 꺾으며 단숨에 선두권에 진입했다. 이번주 오리온의 첫 상대는 2연패에 빠진 KCC다, 오리온은 이번 시즌 KCC와 첫
양의지(33·NC 다이노스 포수)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제11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7일 서울시 강남구 리베라 호텔에서 이대호 전 회장가 10개 구단 선수 대표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차 임시 이사회를 열고 양의지를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양의지 신임 회장은 지난 달 25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 선수 투표에서 456표 중 가장 많은 103표를 얻어 임기 2년의 새 회장에 뽑혔다. 양의지 신임 회장은 이사회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논란을 빚은 점에 관해 팬들께 사과드리고 문제가 된 부분은 깨끗하게 처리하겠다”면서 “새로운 사무총장을 선임한 뒤 선수들과 팬들이 납득할 만한 (판공비 관련) 선수협회 정관을 다시 만드는 등 잘못된 부분은 분명히 짚고 넘어가겠다”고 밝혔다. 선수협회는 최근 이대호 전 회장이 기존 2천400만원에서 6천만원으로 인상된 판공비를 개인 계좌로 입금받은 것과 김태현 전 사무총장은 월 250만원씩의 판공비를 현금으로 지급받아 증빙 자료 없이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와 관련 체육시민단체인 ‘사람과 운동’은 이날 이대호 전 회장의 고액 판공비 논란과 김태현 전 사무총장의 판공비 현금…
“도 감사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지적된 경기도체육회의 총체적인 문제들에 대해 우려를 끼쳐 도민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경기도체육회 신임 사무처장으로 임명된 강병국 사무처장은 7일 경기도체육회관 사무처에서 진행된 취임 인터뷰에서 최근 불거진 도체육회 문제에 대한 사과로 입을 열었다. 강 신임 처장은 이어 “현 상황의 위중함을 엄중히 인식하고 도체육회 구성원 모두의 자각과 내부혁신을 통해 도민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공적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강 처장은 이를 위해 “도 감사와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언론 등의 지적사항을 기반으로 이달 안에 자체적인 혁신방안과 소통, 협력, 개방, 디지털화를 접목한 사무처 행정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사무처 직원들의 행정업무 수행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도 연내 사무처 조직개편 실시도 약속했다. 강 처장은 “사실 사무처장으로 임명되기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현 체육회의 문제점이 더욱 심각하다는 걸 알았다”며 “도 체육정책을 도체육회가 도민들을 위해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이 주요 임무임을 분명하게 재인식하고 도청과 도의회, 도체육회가 한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처장은…
팀 창단 후 처음으로 KBO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프로야구 kt 위즈가 비대면 방식으로 팬과 함께하는 토크쇼를 개최한다. kt는 14일 오후 7시 팬과 함께하는 언택트 라이브 토크쇼 ‘wiz the LIVE’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김주일 응원단장과 박수미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이번 행사에는 이강철 감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를 비롯해 ‘2020 KBO 시상식’ 수상자 5명이 출연해 올 시즌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이강철 감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가 팬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번 시즌 팬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선수단 내 재미있는 에피소드 등을 공개한다. 또 주권·심우준·소형준·김태훈·강민성 등 ‘2020 KBO 시상식’ 수상자들이 시상식장에서 밝히지 못했던 수상 소감 등을 전하고, 수상자 별로 포토월 앞에서 트로피와 함께 촬영 한 사진을 팬들에게 제공하는 ‘캡쳐타임’을 진행한다. 소형준, 심우준, 주권이 참가하는 ‘아바타 유니폼 디자인’ 코너도 마련해 팬들과 함께 디자인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유니폼’을 기념품으로 증정하는 한편, ‘‘선수들이 뽑는 오늘의 피켓왕,’ ‘팬과 함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K리그1 수원 삼성 박건하 감독이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16강전에서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 한일클럽 맞대결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박 감독은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G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빗셀 고베(일본) 전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한·일 클럽전에서 승리했다”며 “힘든 상황에서 이긴 기운이 이번 요코하마 전에도 큰 힘으로 작용할 것 같다”고 말했다. 7일 오후 11시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맞붙는 요코하마는 지난 시즌 일본 J리그 챔피언으로 조별리그에서 4승 1무 1패, 승점 13점으로 H조 1위를 차지하며 16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박건하 감독은 “고베와 요코하마 모두 일본 클럽이라 비슷한 스타일이라도 전술적으로는 차이가 있다고 본다”면서 “결국은 상대가 잘하는 걸 막아내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이어 “고베와의 경기에서 전반부터 상대 장점을 의식적으로 잘 막아냈듯이 이번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요코하마가 조별리그에서 우리보다 더 많은 경기를 치뤘기 때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4연승을 질주하며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오리온은 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대성(17점·12리바운드·7어시스드)과 이승현(16점), 디드릭 로슨(16점·8리바운드)의 활약에 힘입어 96-78, 18점 차로 대파했다. 지난 달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울산 현대모비스에서 이종현(26·203㎝)을 영입한 이후 4연승을 거둔 오리온은 10승 7패로 SK와 동률을 이루며 공동 2위로 도약했다. 1경기를 덜 치른 선두 전주 KCC(10승 6패)와는 0.5경기 차다. 이종현의 영입으로 오리온 산성을 쌓으며 연승행진을 이어온 오리온은 이날 경기에서 높이 뿐만 아니라 외곽포에서도 SK를 압도하며 대승을 거뒀다. 오리온은 이날 41개의 리바운드를 걷어올려 높이에서 SK(36개)에 앞선 것은 물론 3점슛에서도 29개를 던져 13개를 성공시켜 44.8%의 높은 적중률을 보이며 6개의 SK를 압도했다. 오리온은 1쿼터에 제프 위디(8점·5리바운드)의 골밑슛과 이승현, 이대성의 3점포를 앞세워 22-18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도 워디와 이승현, 이종현이 골밑을 장악
인천 대한항공이 수원 한국전력에 신승을 거두고 2연승과 함께 리그 2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홈 경기에서 정지석(30점), 임동혁(29점), 곽승석(14점) 삼각편대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2(27-29 25-17 25-21 20-25 15-11)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한 대한항공은 9승 4패, 승점 25점으로 안산 OK금융그룹(9승 3패·승점 24점)를 제치고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승을 질주하던 한국전력은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5승 8패 승점 17점으로 리그 4위가 됐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공격수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됐지만 임동혁이 비예나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2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35점)과 박철우(18점)를 막지 못해 듀스 접전 끝에 27-29로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한국전력은 러셀이 1세트에 무려 78.57%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12점을 퍼부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 들어 전열을 정비한 대한항공은 정지석과 임동혁의 스파
프로축구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제 6대 감독으로 이우형 감독을 선임했다. FC안양의 구단주인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난 4일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진행된 감독 임명식을 통해 FC안양의 제 6대 감독으로 이우형 감독을 선임했다. FC안양의 최종 결정은 ‘덕장’ 이우형 감독이었다. 이우형 감독은 지난 2004년 KB국민은행 축구단에서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내셔널리그 우승 2회, 전국체전 금메달 2회 등 굵직한 성적을 냈다. 내셔널리그 최초로 개인 통산 100승을 기록했으며, 2006년과 2008년 FA컵에서 K리그 팀들을 연파하며 4강에 두 번이나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2013년, FC안양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된 그는 2015년 중반까지 약 2년 6개월 동안 팀을 이끌었다. 취임 후 두 시즌 연속으로 5위를 기록하며 팀을 플레이오프 경쟁권에 안착시켰던 이우형 감독은 FC안양의 초대 감독으로서 팀의 기초를 탄탄하게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6년에는 중국 프로축구 선양 둥진의 감독을 역임했다. 오랜 지도자 경험은 물론, FC안양의 초대 감독을 역임했던 이우형 감독의 선임으로 FC안양은 내년 시즌 준비에 박차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기적적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수원 삼성이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수원은 7일 오후 11시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ACL 16강전에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8강 진출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ACL G조 조별리그에서 최하위에 머물렀다가 마지막 빗셀 고베(일본)와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낸 수원은 이번 요코하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지난 2018년 이후 2년 만에 ACL 8강에 오르게 된다. 수원은 2018년 당시 ACL 4강까지 오른 바 있다. 수원으로서는 이번 16강 진출이 사실상 기적같은 일이기에 또다시 기적을 일으켜 8강에 진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원은 이번 카타르 원정에 타가트, 안토니스, 헨리 등 외국인 용병을 부상 등의 이유로 한 명도 동원하지 못했다. 여기에 팀의 주장인 염기훈도 개인사정으로 카타르에 동행하지 못하면서 공격적인 부문에서 전력에 많은 차질을 빚었다. 실제로 수원은 이번 카타르 원정에서 치른 3경기에서 단 3골 만을 기록할 정도로 골 결정력에 문제를 드러냈다. 수원은 이번 조별
“박건하 감독님 부임 이후 우리는 수원 정신으로 단단해지고 있습니다. 올시즌 K리그에서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으로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기쁨을 전하고 싶습니다. 최대한 오랫동안 카타르에 머물겠습니다.” 지난 4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최종전 빗셀 고베와 경기에서 후반 4분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팀이 2-0으로 승리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이루는 데 앞장선 수원 삼성의 토종 공격수 김건희는 요코하바 F.마리노스와 16강 전을 앞두고 최대한 오래 카타르에 머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건희는 “어제 이기지 못했다면 바로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어야 하는데 자고 일어나니 더 기분이 좋다”며 “고베전을 위해 경기장으로 출발하면서 (이)상민 형과 ‘오늘 승리해 카타르에 더 있다 가자’고 했는데 약속을 지켜 부듯하다”고 말했다. 김건희는 이어 “우리의 경기를 보면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뛰는 지 누가 봐도 알수 있을 것”며 “올 시즌 K리그에서 팬들의 기대에 못미쳤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몇 달 전부터 왼쪽 햄스트링 건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