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직장인 수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여파 탓으로 보인다. 20일 취업플랫폼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직장인 2056명을 대상으로 '올해 여름휴가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직장인의 절반 정도인 53.2%가 ‘올해 여름휴가를 다녀올 계획’이라 답했다. 지난해 응답자 69.7%가 여름휴가를 다녀오겠다고 한 것에 비해 16.5%가 감소했다. 특히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비율은 낮아졌다. 20대 직장인이 61.2%로 가장 높았고, 30대 직장인이 50.5%, 40대 직장인이 49.7%, 50대 이상 직장인이 43.6%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로 직장인 상당수가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았다는 직장인들의 69.5%가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걱정 때문’이라고 가장 많이 응답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수습기자 ]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콘서트를 개최한다.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는 30일 오후 8시 ‘고상지 콘서트’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반도네온은 아르헨티나 탱고음악에 주로 사용되는 소형의 손풍금으로 일종의 아코디언이며, 고상지는 손꼽히는 반도네오니스트이다. 작년에 성남 티엘아이 아트센터에서 전석 매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그가 다시 한번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리스트이자 아코디언 연주자로 활발히 활동 중인 이자원, 베이시스트이자 기타연주자로 점차 이름을 알리고 있는 김유성이 함께 연주한다. 특히 아스토르피아졸라의 ‘누에보 탱고’를 비롯해 고상지의 자작곡도 공개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반도네온과 비슷한 모양을 갖춘 아코디언의 듀오 연주 순서도 마련돼 탱고 명곡으로 손꼽히는 ‘El diaque me quieres’를 연주한다. 고상지는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탱고라는 ‘한’이 담긴 음악을 통해 진심으로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또한 그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공연은 반도네온과 기타, 베이스 구성의 트리오로 특별한 컨셉트이다”라며 “예전부터 로망이자 꼭 하고 싶었던 구성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8일간의 축제를 마치고 지난 16일 막을 내린 가운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해외에서 국내를 찾은 ‘피조물’ 이관주 감독이 소감을 밝혔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BIFAN은 해외 영화인 초청을 엄두조차 내지 못했고, 해외 감독들은 영상을 통해 작품 상영 소감을 전했다. 이 가운데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이관주 감독이 영화제를 찾았다. 이 감독은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서 영화 ‘피조물’로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관주 감독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장르영화제에 초청받은 것만 해도 기쁜데 관객상을 받아 몸 둘바 를 모르겠다”며 “프랑스 파리에서 대한민국 부천까지 목숨 걸고 왔다. BIFAN과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번 영화제 참석을 위해 국내 입국 후 2주 자가격리를 거친 이 감독은 “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세계적인 장르영화제이고, 꼭 오고 싶은 영화제였다”면서 “기회를 주셨기에 꼭 참석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왔다”고 소개했다. ‘부천 초이스: 단편’ 부문에 초청받은 ‘피조물’은 해외 대학에서 예술과 미학을 가르치다 고국으로 돌아온 로맹이 어느덧 17세가 된 아들 줄리앙의…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 경기옛길운영센터는 역사문화탐방로 경기옛길에 대한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 국민들이 사진, 영상, 웹툰, 스토리 분야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창작함으로써 경기옛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경기옛길 사업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기옛길 콘텐츠 공모전’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 경기옛길운영센터가 주관한다. 공모 기간은 20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총 43일간 진행되며, 경기옛길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방법은 경기옛길 홈페이지(ggcr.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접수하면 된다. 경기옛길과 관련한 자유주제로 사진과 영상, 웹툰, 스토리 등 4개 분야에서 총 34개 작품을 선정한다. 심사기준은 ▲완성도 ▲전달성 ▲작품성 ▲독창성 ▲활용도 등 각 20점씩 배점으로 하고, 1차 내부 심사와 2차 외부 심사로 진행된다. 총 2,700만원의 시상금이 걸린 이번 공모전은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경기옛길 콘텐츠 공모전 관계자는 “공모전을 통해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며 걸을 수 있는 경기옛길의 매력을 널리…
한국만화영상진흥원(원장 신종철)이 ‘2020 한중일 신인만화가 콘테스트’에 참여할 국내 신인만화가 7인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콘테스트는 한·중·일 3국의 우수한 신인 창작자와 콘텐츠를 발굴하고 신인 창작자들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며, 지난 2016년부터 매년 다국 간 공동개최와 국가별 순환 개최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중국의 만화 기획사 서머주(Summer Zoo), 일본 기타큐슈시만화뮤지엄이 공동 주관으로 개최하며,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한중일의 지속가능한 협업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콘테스트 참가 인원은 한국 국가대표 신인만화가는 총 7명으로 국가별 7명씩 총 21명이다. 참가 자격은 ▲콘테스트 개최일 기준 만 29세 이하인 자(1990. 9. 19. 이후 출생자) ▲팀의 경우 1인으로 참여해야 하며 개별작화(글·그림)가 가능한 자 ▲단행본 출판 2권 이하 및 웹 연재 1년 이하의 경력이면 된다. 단,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이전 콘테스트에 참가한 경험이 없어야 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31일까지이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통합사업관리시스템(pms.komacon.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심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MMCA)이 20일 오후 코로나19 속 미술관의 대응과 역할을 논의한 ‘코로나 시대의 미술관’ 온라인 좌담회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좌담회는 전 지구적인 감염병 유행이라는 전례 없는 상황 속에서 미술관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기관의 대표, 작가, 이론가가 모여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좌담회 영상은 20일 오후 4시부터 2시간가량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으며 세계 미술계로 논의의 장을 넓히고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영문 자막이 삽입돼 제공됐다. 좌담회에는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을 비롯해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 안규철 작가, 김성은 백남준아트센터 관장, 박소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참여했으며, 송수정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정책연구과장이 진행을 맡았다. 윤범모 관장은 기조발언에서 코로나19가 국립현대미술관이 진행 중인 전시 및 다양한 프로그램에 미친 영향과 이에 빠르게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술관이 겪은 새로운 변화를 공유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우리의 삶이 근본적이고 장기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강조하며, 좌담회를 계기로 앞으로도 활발한 토론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승보 광주시립미술관장은 국제박물관협의회와 OECD가 함께…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가 드디어 경기필하모닉 앤솔러지 시리즈Ⅳ를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만남이 어려웠던 관객들과 마주했다. 지난 18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필하모닉 앤솔러지 시리즈Ⅳ ‘모차르트&베토벤’이 진행됐다. 경기필하모닉 단원들과 마시모자네티 상임지휘자, 협연자 이진상 피아니스트가 무대에 오르자 객석의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반갑게 맞이했다. 경기필은 2020년 ‘앤솔러지 시리즈’를 론칭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6개월여만에 관객과 만났다. 이번 앤솔러지 시리즈Ⅳ는 당초 70명의 합창단이 출연하는 말러 교향곡 3번을 연주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 확산 예방을 위해 ‘모차르트&베토벤’으로 편성을 대체했다. 이우종 경기아트센터 사장은 “반년간의 침묵을 극복하고 다시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문을 연다”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음악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마시모 자네티와 경기필이 어렵게 마련한 자리”라며 격려를 당부했다. 지난 2월 이탈리아로 떠났던 마시모 자네티 상임지휘자는 이번 공연을 위해 7월 초 한국에 입국해 14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무대에 올랐다. 그는 앞서 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간담회를…
배우 한소희가 최근 불거진 어머니 사기 의혹에 관련,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굴곡진 가정사를 털어놨다. 한소희는 19일 자신의 블로그에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글을 쓰셨을 피해자분들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 꼭 전하고 싶다"며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염치 불고하고 글을 적어본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5세에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의 손에 자랐다고 밝히며 "어머니와의 왕래가 잦지 않았던 터라 20살 이후 어머니의 채무 소식을 알게 되었고, 나를 길러주신 할머니의 딸이자 천륜이기에 자식 된 도리로 데뷔 전부터 힘닿는 곳까지 어머니의 빚을 변제해 드렸다"고 설명했다. 한소희는 데뷔 후 채무자들의 연락으로 어머니가 자신의 이름과 활동을 내세워 돈을 빌린 후 변제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어머니가 빌린 돈의 채무 서류에는 나도 모르게 적힌 차용증과 제 명의로 받은 빚의 금액은 감당할 수 없이 커져 있었다"며 "빚을 대신 변제해 주는 것만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던 내 불찰로 더 많은 피해자가 생긴 것 같다"고 토로했다. 이번 일은 피해자 중 한 명이 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부부의 세계 연예인 엄마 사기'라는 글을 올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지역 청년작가들의 발굴, 지원하는 ‘2020 성남의 발견전’ 작가 공모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성남문화재단은 공모를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로 독창적인 작품 활동을 펼치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인전 ‘성남의 발견전’ 개최 및 작품 매입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작가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오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접수하며 공모일인 7월 14일을 기준으로 만 45세 이하로 현재 성남시에 주소지를 둔 작가면 지원 가능하다. 지원을 희망하는 사람은 성남문화재단 홈페이지(www.snart.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관련 서류와 함께 우편으로 접수하면 되며, 방문접수는 불가하다. 또 심사에 필요한 5점 내외의 작품 이미지를 이메일(cgshin@snart.or.kr)로 따로 제출해야 한다. 심사는 공모작가 선정위원회에서 작품의 ▲창의적 발상 ▲예술성 ▲예술적 성취도 ▲작품 활동의 지속성 ▲향후 발전 가능성을 평가해 오는 8월 17일에 최종 선정작가를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 작가에게는 오는 11월 ‘2020 성남의 발견전’ 개인전시를 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의정부문화재단(대표이사 손경식)이 오는 11월까지 경기북부지역 우수 작가들이 참여하는 온라인 기획전시 프로그램 ‘PAMAF 2020’을 개최한다. 이번 온라인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2020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기획·제작 프로그램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의정부문화재단이 주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며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받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당초 오프라인 전시로 계획됐으나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과 관람객 보호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영상 전시회로 전환해 지난 18일 첫선을 보였다. ‘PAMAF 2020(Passionate Artists, Merry Art Festival 2020)’은 의정부문화재단과 한국미술협회 의정부지부가 협력해 의정부 및 경기북부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선정했다. 예술가들에게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민들에게는 현대미술의 경향과 흐름을 조망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PAMAF 2020’는 의정부지역 작가를 비롯해 경기북부지역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59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