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최근 기온 상승과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해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EHEC) 등 수인성 식품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시민들에게 손 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 등 기본 위생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은 2급 법정 감염병으로, 오염된 음식물 또는 물을 섭취하거나 사람 간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특히 이 감염증은 심할 경우 용혈성 요독 증후군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유아와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계층에서는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예방이 중요하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화장실 이용 후, 식사 전후, 외출 후 손 씻기 생활화 ▲쇠고기 등 육류는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 섭취 ▲채소·과일은 깨끗이 씻어 섭취 ▲설사 증상이 있으면 조리 중단 및 즉시 진료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강조했다. 또한 어린이집, 학교, 요양시설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는 개인위생 관리는 물론 감염병 예방 기본 위생 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야 한다. 이형정 시흥시보건소장은 “감염병은 사후 조치보다 사전 예방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이라며 “가정과 어린이집, 학
SK텔레콤이 자사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고도화해 불법 복제폰까지 차단할 수 있는 통신망 기반 보안 기술을 상용망에 조기 적용했다. 침해 사고 이후 고객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기존 개발 일정보다 앞당겨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19일 SK텔레콤은 비정상 인증 시도를 실시간 차단하는 자사 FDS(Fraud Detection System)를 고도화해, 유심 복제는 물론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를 도용한 불법 복제폰까지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18일부터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SKT의 FDS는 2023년부터 운영돼 왔으며, 다양한 보안 로직을 통해 불법 복제 유심 인증 등 비정상 접근을 실시간 감지해왔다. 최근 침해 사고 이후 FDS는 최고 단계로 격상돼 운영돼 왔으며, 이번 고도화로 보호 범위를 복제폰까지 넓혔다. 이번에 적용된 기술은 유심 고유 정보와 단말 정보를 함께 분석해 접속을 판별하는 다중 인증 방식으로, 복제된 IMEI를 사용한 단말기의 통신망 접근을 구조적으로 차단한다. SKT는 이를 “고객 유심과 단말 모든 동작에서 불법성을 탐지하는 전방위 보안 체계”로 평가했다. 이 기술은 지난해 4월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최근 침해…
앞으로 지방자치단체가 경제자유구역 개발계획을 보다 자율적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오는 20일 공포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발표된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중 ‘중앙 권한의 지방이양 확대’ 방안의 후속 조치다. 산업부는 이번 조치로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속도와 유연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지자체가 경제자유구역 개발 총사업비를 제한 없이 변경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총사업비의 10% 범위 내에서만 변경이 가능했으나, 이같은 제한이 사라진 것이다. 사업기간의 자체 변경 범위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확대된다. 또한 관광단지와 중복 지정된 경제자유구역 단위지구의 경우,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면적 변경 범위도 기존 10%에서 30%로 늘어난다. 유치 업종 변경 기준도 완화된다. 2021년 11월에 지정된 ‘경제자유구역 핵심전략산업’ 관련 업종은 기존 허용 업종 외에도 지자체가 별도로 업종을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된다. 그동안 중앙정부의 승인 없이는 어려웠던
구리시는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구리한강시민공원 내 ‘청년희망 푸드트럭 존’에서 푸드트럭 영업에 참여할 청년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19~39세 구리시에 주민등록 주소를 두고 있는 청년으로, 현재 푸드트럭을 보유하고 있지 않더라도 푸드트럭 영업 신고 및 운영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사업계획, 메뉴 구성, 영업 의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2팀을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청년에게는 1년간 구리한강시민공원 내 ‘청년희망 푸드트럭 존’에서 푸드트럭 음식 판매 영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푸드 트레일러 임대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푸드 트레일러 임대 및 영업 신고 등 창업 초기 절차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초기 창업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청년희망 푸드트럭 존' 운영과 함께 공드린주방, 청년내일센터, 청년희망 푸드트럭 풀(Pool) 등 구리시가 보유한 창업지원 기반을 적극 활용해 창업의 초기 진입장벽을 낮추고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구리시 홈페
구리시는 지난 16일 시민의 복잡하고 전문적인 고충민원을 조사하여 해결해 줄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을 새롭게 위촉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24년 9월 관련 조례를 시행하고, 2025년 1월부터 후보자 추천위원회의 심의와 공개모집을 거쳐, 최근 4월 구리시의회로부터 위원 위촉을 위한 동의를 받는 등 투명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자 단계적으로 절차를 이행해 왔다. 이번에 위촉되는 시민고충처리위원은 ▲권오근(신한대학교 교수) ▲신준우(법무법인승우 대표변호사) ▲이재길(호림행정사사무소 대표) 씨 등 3명(이상 가나다순)으로, 민원 발생 시 조사위원으로서 활동하며 고충 민원을 심도 있게 조사·처리하게 된다. 시는 올해 6월부터 구리시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시민고충처리위원회 고충 민원 접수 방법과 처리 절차를 시민에게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시민이 겪는 어려움을 귀 기울여 듣고, 시민과 공무원의 다리 역할로 민원을 합리적으로 처리할 전문가 여러분께 거는 기대가 크다”라며 유연하고 공정한 고충 민원 처리를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부족과 의료인력 이탈에 따른 소아 진료 공백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기도가 전국 최다 규모의 소아 야간·휴일 진료 인프라를 구축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도는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을 45개(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3, 달빛어린이병원 31,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진료기관 11)로 운영 중이다. 도는 지난해 ‘경기도 소아 야간·휴일 진료 개선 대책’을 시행, 소아 환자의 증상 정도에 따라 중증도별로 진료기관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은 중증 소아응급환자에 대한 24시간 응급실 전담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분당차병원, 아주대병원,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등 3곳이다. 밤에도 낮과 동일하게 소아 환자를 진료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오후 11시, 주말 오후 6시까지 외래 진료를 통해 응급실 과밀화와 이용부담을 경감한다. 달빛어린이병원 야간·휴일 진료건수는 2021년 12만 건에서 지난해 105건으로 8.6배, 동기간 운영기관수는 5개에서 31개로 6.2배 증가했다. 이밖에도 도는 인력 채용 등 문제로 달빛어린이병원 운영시간을 충족하기 어려운 의료기관에 대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경기도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제도를 운영 중
경기도는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 시행 3개월여 간 240명 이상의 도민이 혜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경기도 간병 SOS 프로젝트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간병에 어려움을 겪는 65세 이상 취약계층에게 연간 최대 120만 원 간병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20일 접수를 시작한 이후 5월 15일 기준 정책 수혜자가 243명으로 집계되는 등 가족과 사회가 함께 돌봄을 실천하는 대표적 사회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수혜자 모두 저소득층 노인으로, 사실상 간병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점에서 사업 의미가 더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비롯해 취약계층 노인의 건강한 노후와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병원 입원 후 간병서비스를 이용하고 가까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경기민원24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도내 서민금융복지지원센터에도 신청서가 비치돼 방문 상담 시 안내 받을 수 있다. 김하나 도 복지국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간병 SOS 프로젝트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르신이 간병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내란세력을 청산하고 국민을 통합하기 위해 함께 오색빛 대통령을 만들겠습니다.” 19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진짜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단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이재명 후보의 압도적 승리를 결의했다. 김승원 총괄공동상임선대위원장은 “더 큰 대의를 위해 함께해줘서 감사하다”며 “우리는 동지다. 지난 3년간 탄핵 정권의 복정에 맞서 함께 싸워왔다”고 운을 뗐다. 김 위원장은 “광장대연합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며 “시민대행진을 시작으로 우리는 더 단단히 연대했고 계엄도 이겨냈다. 이제 기나긴 투쟁에 딱 한 걸음만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진영 간 싸움을 넘어 민주와 반민주의 싸움”이라며 “김문수의 전신이 윤석열이다. 어떤 말을 내뱉어도 윤석열 사면 프로젝트 일환”이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차기 대통령의 첫 번째 과제는 국민 통합이고 통합의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익영(진보당) 위원장은 “국민이 열망하는 내란 세력 척결, 사회 대개혁을 실현하기 위해 진보당은 광장 대선후보인 이재망 후보의 압도적인 지지를 위해 모든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태성(기본소득당) 위원장도 “기본소득당은 이
쿠팡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앞두고 홈인테리어 할인 행사 ‘여름 리빙페어’를 오는 6월 2일까지 진행한다. 쁘리엘르, 알뜨리, 동서가구 등 11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맞이 집 꾸미기 필수템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19일 쿠팡은 여름철 필수 리빙 아이템을 한자리에 모은 ‘여름 리빙페어’를 오는 6월 2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침구, 모기장, 샤워기, 가구, 수납용품, 홈데코까지 여름 맞춤형 인테리어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상반기 홈인테리어 시즌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쁘리엘르, 알뜨리, 바디럽, 동서가구, 스피드랙, 코코도르, 한일전기 등 110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해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했다. 쿠팡은 고객 쇼핑 편의를 위해 주제별 테마관도 운영한다. ‘조기품절 예상 특가’관에는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을, ‘썸머 인테리어’관에서는 시즌 인테리어 아이템을 소개한다. 이 외에도 ‘여름 침구와 패브릭’, ‘욕실 청소 수납용품’, ‘장마 대비 홈데코’, ‘가구 및 셀프 인테리어’ 등 세부 테마관을 통해 제품을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쁘리엘르 유어메이트 냉감 차렵이불’, ‘알뜨리 야광 원터치 모기장’, ‘바디럽 퓨어
한국무역협회가 미국의 핵심광물 및 관련 파생제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와 관련해 한국산 제품은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며 조치 대상에서 제외해달라는 의견을 미국 정부에 전달했다. 최근 미중 갈등 심화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한국이 미국의 안정적 파트너임을 강조한 것이다. 무협은 19일 “현지시간으로 지난 16일, 미국 상무부에 한국 무역업계의 입장을 담은 공식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2일 미국 행정부가 가공 핵심광물 및 파생 제품의 수입이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기로 하면서 시작된 무역확장법 232조 절차에 따른 것이다. 미국은 이날까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했다. 무협은 의견서에서 “한국은 미국이 주도하는 ‘핵심광물 안보 파트너십(MPS)’의 의장국으로,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한국산 핵심광물 및 파생 제품은 미국의 국가안보에 전혀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특히 무협은 한국이 미국에 비스무트(수입의 41.1%), 인듐(15.9%) 등 핵심광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텅스텐의 경우 올해부터 국내 생산량의 45%를 미국에 장기 계약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는 점을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