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1지구(성수1구역)를 한강변 최고 수준의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세계적 설계·엔지니어링 기업과 협력에 나섰다. 오는 11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내세워 조합원들의 신뢰 확보에 나선 것이다. 설계 파트너로는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건축설계 그룹 SMDP가 참여한다. SMDP는 초고층 빌딩과 도심형 복합개발에 특화된 회사로, ‘나인원 한남’, ‘래미안 원베일리’, ‘부산 위브 더 제니스’ 등 국내 굵직한 랜드마크 프로젝트를 맡아왔다. 특히 성수동에서는 206m 높이의 주상복합단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를 설계하며 이 지역 초고층 주거단지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 성수1구역은 최고 250m, 65층 내외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계획돼 있다. 단지 전체의 실루엣과 공간감을 결정하는 외관 디자인은 한강과 서울숲 경관과의 조화가 핵심이다. 현대건설은 SMDP와 함께 예술적 감각과 더불어 공공성과 사업성의 균형을 고려한 외관 설계를 제시해 조합원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방침이다. 구조 설계 분야에서는 세계 최정상급 엔지니어링 기업 LERA와 협력한다. LERA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
남양유업이 ESG 실천 범위를 제품 포장까지 확장한다. 19일 남양유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KATS)로부터 GR(Good Recycled) 인증을 받은 ‘멸균팩 재활용 백판지’를 제품 포장재에 본격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천안시, 제지 전문 업체 등 8개 기관·단체와 체결한 ‘종이팩 회수·재활용 순환체계 구축 업무협약(MOU)’ 이후 첫 실행 사례다. MOU에 따라 천안시는 관내 20만 세대 공동주택과 30여 개 행정복지센터에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수거된 팩은 지정된 제지 전문 업체를 통해 고품질 재생지로 재탄생되는 중이다. 이번에 남양유업이 적용한 백판지는 바로 이 재생지로 제작된 것으로, 해당 업체가 GR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다. 전체 원료의 65% 이상이 재활용 소재이며, 이 중 멸균팩 재활용 원료가 10% 이상 포함됐다. 멸균팩은 펄프, 합성수지, 알루미늄 막으로 구성된 복합 소재로, 일반 우유팩과 달리 재활용이 까다로운 자원이다. 국내 재활용률이 2% 미만에 불과한 대표적 저(低)활용 자원으로, 이번 도입은 의미 있는 자원순환 사례로 평가된다. GR 인증은 정부가 재활용 제품의 품질과 환경성을 공식 보증하
쿠팡의 자체 브랜드 자회사 CPLB가 중소 제조사와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에 나선다. 19일 쿠팡은 서울 잠실 쿠팡 오피스에서 ‘상생협의체’ 출범식을 진행하고, 초대 회장단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협의체 회장에는 김근태 ㈜성진켐 대표가, 부회장에는 이숭우 ㈜햇살푸드시스템 대표가 선임됐으며, 사무국장은 강신영 ㈜놀이터컴퍼니 대표와 한윤경 ㈜대한식품 대표가 공동으로 맡는다. CPLB와 함께하는 30개 중소 제조사는 수도권을 비롯해 경상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제주 등 전국 각지에 위치하며, CPLB와 PB 상품을 공동 기획·생산해왔다. 협의체는 앞으로 정기적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동반성장 비전 공유, 성과 점검, 사회적 책임 실천 등 과제를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CPLB 관계자는 “PB제품의 가격 경쟁력과 품질은 CPLB와 중소 제조사 간 긴밀한 협력에 기반한다”며 “이번 상생협의체를 통해 지속가능한 동반성장 생태계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PLB 협력사는 2019년 160여 곳에서 지난해 기준 630여 곳으로 4배가량 늘었으며, 고용인원도 올해 초 2만 7000여 명으로 전년 대비 약 4000명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롯데백화점이 일본 유명 파티시에와 달콤한 추억을 선물한다. 롯데백화점은 28일까지 본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고야마 스스무’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야마 스스무는 프랑스의 권위 있는 초콜릿 협회인 ‘C.C.C(Cacao and Chocolate Culture Association)’ 주최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유명 파티시에다. 이번 행사에서는 케이크 3종, 디저트 7종, 베이커리 5종 등 총 15종의 메뉴를 선보인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고야마 스페셜 롤 케이크’는 부드럽고 촉촉한 스펀지에 카라멜 가나슈를 더한게 특징이다. 대표 상품으로는 '고야마 한국 스페셜 롤 케이크 (8000원)', '말차&딸기 쇼트 케이크 (8000원)', '블루베리 토르테 (7000원)' 등이 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우리은행이 청소년 고객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19일 우리은행은 라이엇 게임즈의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와 협력해 틴틴카드 ‘영혼의 꽃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카드는 캐릭터 ‘럭스’와 ‘자이라’ 일러스트를 적용한 2가지 디자인으로 선보인다.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메인 파트너사로 오랜 기간 협력해온 만큼 이번 카드 출시를 기념해 9월 1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소년 고객은 우리WON뱅킹 앱의 ‘틴틴카드 신청하고 2025 LCK 직관 가자!’ 메뉴를 통해 응모할 수 있다. 신규 발급 선착순 600명에게는 ‘영혼의 꽃’ 스킨 1종을 제공하며, 응모에 참여한 고객 5명을 추첨해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LCK 결승전’ 티켓을 증정한다. 이번 결승전은 LCK 최초로 MBC에서 생중계된다. 또한 CU편의점에서 삼각김밥, 도시락, 햄버거 등 간편식을 구매할 경우 50%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LCK와의 장기 협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틴틴 서
그라비티가 중국 지역에 MMORPG ‘라그나로크 여명’을 정식 론칭했다. 보스 몬스터로 직접 변신해 전투를 즐기는 독창적 시스템과 원작의 클래식 요소를 함께 담아 현지 유저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19일 그라비티는 지난 8월 15일 모바일 게임 ‘라그나로크 여명’의 중국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애플 앱스토어와 화웨이 앱갤러리, 샤오미 앱스토어 등 중국 내 11개 주요 안드로이드 앱마켓을 통해 이뤄지며, 이용자는 각 앱마켓에서 다운로드 후 즉시 플레이가 가능하다. 라그나로크 여명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전통적 감성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전투 시스템을 결합한 MMORPG다. 직업 전직, 펫, 코스튬, 원작 음악 등 기존 팬층에게 익숙한 요소를 재현하는 동시에, 바포메트 같은 보스로 직접 변신할 수 있는 영웅 변신 시스템을 최초 도입해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오프라인 자동 사냥과 전용 MVP 시스템 등 방치형 요소도 포함해 게임 이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현지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일러스트 스타일의 그래픽, 빠른 전직 구조, 100레벨 달성의 접근성, 콘텐츠 다양성 등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그라비티는 앞서 올해 2월 해
스마일게이트의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5에서 부스를 운영하며 인디게임 생태계 확대의 비전을 제시했다. 행사 기간 중 약 2천 7백 명이 방문했고, 신규 퍼블리싱 계약과 독립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공개됐다. 스토브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5’에 참여해 팝업 스토브 부스와 퍼블리싱 존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총 2천 7백여 명의 관람객과 인디게임 창작자들이 부스를 찾았다. ‘팝업 스토브’ 부스는 스토브의 다섯 개 주요 레이블을 주제로 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관람객은 퀴즈, 인기투표, 무료 게임 배포 프로그램 등을 통해 브랜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고, 모든 체험을 완료한 방문객에게는 쿠폰과 굿즈가 제공됐다. ‘스마일게이트 퍼블리싱 존’에서는 네온 어비스 2, 아르티스 임팩트, VEDA, 아키타입 블루, 레벨업 못하는 플레이어 등 5종의 타이틀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게임 시연과 위시리스트 이벤트도 진행돼 퍼블리셔로서 스마일게이트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번 BIC 행사 중 트라이펄게임즈와의 퍼블리싱 협약식도 열렸다. 스토브는 VEDA에 이어 트라이펄게임즈의 레벨
지난달 국내 자동차 산업이 수출·내수·생산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며 ‘트리플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내수 판매는 2만 6000대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다만 대미 수출은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도입된 자동차 관세 여파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발표한 ‘7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7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 동월보다 8.8% 늘어난 58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대수도 21만 2000대로 5.8% 증가하며 2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친환경차 수출은 6만 8000대로 17% 늘었으며, 전기차는 2만 대로 12.3% 증가하며 2개월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수출액은 4.1% 감소했는데, 이는 단가가 낮은 보급형 전기차 비중 확대 영향으로 분석된다. 하이브리드차(4만 4000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4000대) 역시 수출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판매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7월 내수 판매는 13만 9000대, 이 가운데 친환경차는 7만 7000대로 55.3%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해 5월 처음 과반을 넘은 데 이어 두 번째로 절반 이상을 기록한…
금융당국이 가상자산 거래소의 대여 서비스 신규 영업을 사실상 통제했다. 투자자 보호 장치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19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의 특성과 잠재적 위험을 고려해 이용자 보호를 강화하는 행정지도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란 거래소가 이용자의 가상자산이나 예치금을 담보로 다른 이용자에게 가상자산을 빌려주는 형태를 말한다. 금융당국은 앞서 일부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에 대한 가이드라인 마련 계획을 발표했으나, 가상자산을 빌려주는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격 변동, 시장질서 교란 등 이용자 피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서비스 재검토 요청을 받았다. 금융위 관계자는 “많은 이용자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보호 장치 없이 영업이 지속되면 가이드라인 마련 전에도 피해가 누적될 수 있다”며 “시장에 참여하려는 사업자들도 명확한 지침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국은 가상자산 거래소에 신규 대여 서비스 영업을 중단하라는 행정지도를 내렸으며, 기존 계약에 따른 상환 만기나 연장은 허용된다. 향후 가이드라인이 마련되면 그 범위 내에서 신규 영업 재개가 가능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올해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경기 안양시의 A 오피스텔에서 누수와 곰팡이 피해가 잇따르며 입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일부 주민들은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지만, 시공사와 관리사무소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어 피해 해결은 지연되고 있다. 19일 ‘A 오피스텔’ 입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오피스텔은 입주 직후부터 지하창고 곳곳에서 결로와 누수가 발생했다. 일부 구역은 물이 고여 ‘물바다’가 됐고, 보관 중이던 의류·골프채·가전제품 박스가 곰팡이로 손상됐다. 하루 세 차례만 작동하는 환기 시스템으로는 피해 확산을 막기 어려웠다는 지적이다. 시공사 측은 “구조적 하자가 아닌 결로 현상”이라며 보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습도가 높고 기온 차가 컸고, 이와 같은 상황에 관리실에서 환기 시스템을 제때 가동되지 않아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입주민 불만은 커지고 있다. 입주민 B씨는 “입주와 동시에 피해가 시작됐는데, 시공사와 관리사무소는 서로 책임만 떠넘기며 보상은 최소 6개월 이상 걸린다고 안내했다”며 “결국 피해는 고스란히 주민들이 떠안고 있다”고 토로했다. 관리사무소 운영을 둘러싼 논란도 불거졌다. 세대 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