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지역의 청년작가를 발굴, 지원하는 2020 성남청년작가전 두 번째 전시로 26일부터 ‘이두현: 흔적’을 선보였다. 성남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이날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두현: 흔적’ 전시를 온라인으로 개막했다. 이 전시는 7월 12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성남청년작가전은 지역의 청년작가를 응원하고 전시를 통해 지원하는 지역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5년 시작해 지금까지 50여 명의 작가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해왔다. 이번 전시는 평면회화의 주재료이기도 한 캔버스에 유화나 아크릴로 채색하는 방식이 아닌, 인두로 태워 그림을 그리는 방식인 ‘낙화(烙畫)’라는 전통기법을 빌려 자신만의 방식을 만들어내는 이두현 작가의 평면, 입체 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됐다. 인두기를 이용해 무수히 많은 점을 찍어 만드는 이두현 작가의 작업방식은 보편적이고 획일화된 작업방식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작가의 고민을 보여준다. 전시는 ‘흔적’이란 주제처럼 빠르게 변하는 현대사회가 남긴 흔적들의 기억을 더듬으며 미처 따라가지 못한 혹은 놓쳐버린 순간의 기억과 의미들을 떠올리고 되새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7월 15일까지 2020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 ‘경기틴즈뮤지컬’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경기틴즈뮤지컬’은 경기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교육과정으로, 종합예술 장르인 뮤지컬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성을 개발하고 다면적인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는 김포, 성남, 오산, 용인, 의정부 등 5개 거점지역에서 진행된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10대 청소년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모집인원은 거점지역별 30명 내외이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예중·예고 등 예술분야 전문학교 재학생보다는 학교 밖 청소년, 사회취약계층 등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을 우선 선발할 예정이다. 수업은 7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되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방침이다. 참여자에게는 뮤지컬 분야 우수 강사진으로 구성된 교육프로그램뿐 아니라 가을캠프, 마스터클래스,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 참여 등의 다양한 기회가 주어진다. 지난해 ‘경기틴즈뮤지컬 in 의정부’에 참여했던 장예준 학생(양주 옥정고2)은 경기문화재단과의 인터뷰에서 “뮤지컬이라는 장르 자체가 멀고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오는 7월 15일까지 ‘경기틴즈뮤지컬 용인’의 참여자 모집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틴즈뮤지컬 용인’은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020 경기청소년 예술교육 장르특화사업이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된 재단은 용인을 거점으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틴즈뮤지컬 용인’의 지원대상은 주민등록상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경기도 소재의 학교에 재학 중인 13~19세 청소년이며, 지원서 접수 후 오디션을 통해 30여 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또한 선발과정에서 문화소외계층을 우대해 다양한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 사업 참여자로 선정된 청소년은 뮤지컬 분야 우수 강사진으로부터 교육을 받고, 가을캠프, 결과발표회, 경기청소년 공연예술 페스티벌에 참여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지난 15일부터 진행 중인 ‘경기틴즈뮤지컬 용인’의 참여자 모집기간은 7월 15일까지이며, 오디션은 7월 18일에 개최될 예정이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뮤지컬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사회성을 개발하고 다면적인 성장을 유도하는 교육프로그램인 ‘경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후원회가 오는 7월 9일부터 8일간 진행되는 제24회 영화제 성공 개최를 위한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BIFAN은 지난 24일 부천시청 만남실에서 제14대 고윤화 후원회 회장이 현금 후원 4억1천여만원을 약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BIFAN 명예조직위원장인 장덕천 부천시장을 비롯해 후원회 회장인 고윤화 LT-PRO 대표이사, 신경학 BIFAN 후원회 수석부회장, 신철 BIFAN 집행위원장, 최성국 NH농협은행 부천시지부장, 백의열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대표이사, 배민희 MKB개발 대표이사, 김승모 위드플러스시스템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NH농협은행(1억5천만원), 테크로스환경서비스(1억원), LT-PRO(5천만원), MKB개발(3천만원), 위드플러스시스템(3천만원) 등 5개 업체에서 총 3억 6천만원의 현금 후원을 약정했다. 또 제14대 후원회 임원들도 전 세계적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BIFAN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5천200여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BIFAN은 이번 후원을 통해 4억1천여만원을 전달받았다. 고윤화 후원회장은 “관객과 시민의 건강한 일상과 행복을 우선…
펑크 음악을 오래 하면 사람이 맑아지는 걸까. 영화 ‘매드맥스’ 악당 임모탄의 군대 선봉에서 거칠게 기타 줄을 뜯으며 모래바람을 맞는 ‘기타맨’ 같을 거라 상상했다. 그러나 실제로 본 펑크록 밴드 크라잉넛은 해맑고 수줍음 많은 아이 같았다.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연습실에서 만난 이들은 “무대 위에서 그렇게 논다고 해서 밖에서도 그러면 그게 어디 사람 사는 꼴이겠냐”며 웃었다. 박윤식(메인보컬·기타), 이상면(기타), 한경록(베이스), 이상혁(드럼), 김인수(아코디언·키보드)로 구성된 크라잉넛은 올해로 활동 25주년을 맞은 국내 1세대 펑크록 밴드다. 1995년 홍대 클럽 ‘드럭’에서 공연하기 시작해 이듬해 드럭이 제작한 편집앨범 ‘아워 네이션 1’(Our Nation 1)으로 데뷔했다. “‘슈가맨’ 같은 방송을 보면 우리보다 한참 나중에 음악을 시작했는데 지금은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도 있더라고요. 저희는 그래도 멤버 변화 없이 꾸준히 지금까지 음악을 하고 있잖아요. ‘이만하면 잘했다, 그래도 잘했네’라는 생각이 들어요.”(박윤식) 크라잉넛은 지금까지 여덟장의 정규앨범을 비롯해 미니앨범(EP) 등 음반 수십장을 발표했다. 그간 걸어온 발자취를 모아 오는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이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인문학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박물관은 24일 오전 11시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김성환 도박물관장과 김현 연구소장(한국학대학원 문화예술학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박물관-디지털인문학연구소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MOU)’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4차 산업 혁명과 비대면 시대를 맞아 박물관 콘텐츠의 디지털 교류 확산과 이를 이끌 우수 인재의 양성을 위해 양 기관의 긴밀한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양 기관은 또 디지털 박물관의 플랫폼 구축과 경기도 공공박물관의 메타 아카이브 구축, 디지털 큐레이션 인재 양성을 위한 기술 지원 및 교류 협력 등을 공동으로 모색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 후 첫 사업으로 경기도 공립박물관 디지털 메카 아카이브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 관장은 “메타 아카이브 구축 사업을 기반으로 향후 박물관의 콘텐츠가 가상현실 속의 역사 문화 공간 등과 연결(Hyperconnected)된 경기 디지털 뮤지엄을 만들 계획”이라며 “한국 최고의 인문학 콘텐츠와 디지털 기술을 가지고 있는 한중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이 오는 26일부터 ‘영상으로 찾아가는 아티스트 플랫폼 시즌2’를 추가 진행한다. 재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침체되어 있는 용인시민을 응원하고 공연 기회를 잃은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 지원을 위해 온라인 공연 콘텐츠 ‘영상으로 찾아가는 아티스트 플랫폼 시즌2’를 추가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재단의 대표 문화사업으로 용인시 거리 곳곳에서 공연을 펼치는 ‘용인버스킨(BUSK-人)’은 지난 5월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공연 관람이 어려운 용인시민들을 위해 SNS를 통해 거리 예술가들의 공연 영상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시즌2는 ‘따로따로 앙상블’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다양한 예술가들의 협업으로 만든 콘텐츠이다. 각각의 공연을 따로 촬영한 후 편집하여 하나의 공연으로 만드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26일을 시작으로 7월 3일, 24일, 31일에 걸쳐 8월 14일 오후 2시에 재단과 용인버스킨(유튜브 채널), 용인버스킨(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 업로드된다. 용인버스킨은 합창과 합주, 퍼포먼스, 댄스 등 다양하고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용인버스킨은 “앞으로도 거리 예술가들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기획 운영하고 시
황승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다큐멘터리 스타일 영화 ‘구직자들’이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정식으로 초청돼 상영을 확정했다. ‘구직자들’은 미래의 대한민국에서 우연히 마주하게 된 진짜 인간(정경호)과 인공 인간(강유석)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함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본격 취업 SF 영화이다. 오는 7월 9일 개최되는 BIFAN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한국장르 영화의 새로운 기조와 현재를 만나볼 수 있는 ‘코리안 판타스틱: 초청’ 섹션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국 영화를 담당하는 모은영 프로그래머는 “현재와 별반 다를 바 없는 미래의 삶과 인간 존재의 의미를 묻는 영화”라고 소개하며 “누군가의 미래지만 결국은 현재인 오늘을 살아야 하는 인간 존재에 대해 탐구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 ‘구직자들’의 스틸이 공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20년 미래의 대한민국, 아픈 아들의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자리가 꼭 필요한 진짜 인간과 원본에게 버림받은 인공 인간 두 남자의 기구한 만남을 예고한다. 한편 ‘구직자들’은 BIFAN 상영 이후 극장가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 경가연)은 21대 여성 국회의원 중 지방의회 경력을 가진 의원은 10명 중 1명에 불과해 정치적 사다리가 남성에 비해 취약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경가연이 지난 16일 발간한 이슈분석 ‘지방의회 여성의원의 경력이동’ 자료를 살펴보면 이번 21대 국회의원 300명 중 여성의원은 19%인 57명으로, 이들의 국회진입 경로는 비례대표가 66.7%, 지역구의원이 33.3%였다. 여성의원 다수가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에 진출해 지역구로 경력을 지속하고 있었다. 여성의원 57명 중 지방의회 경력을 가진 의원은 6명으로 10명 중 1명꼴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자료분석 결과 공식적인 지방의회 경력자 11명 중 남성은 10명, 여성은 1명으로 나타나 지방의회 출신의 국회 진출은 남성이 절대적으로 높아 여성의 ‘정치적 사다리’(political ladder)가 남성에 비해 확연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지역구만 놓고 봤을 때도 여성의원 11명 중 지방의회를 거친 여성은 1명뿐으로 여성 지방의원의 상향이동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20대 국회에서는 경기도 여성의원 7명 중 지방의회 출신은 1명이었다는
의정부문화재단(이하 재단)이 민·관 거버넌스 ‘의정부문화도시 시민네트워크30’을 발족하고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 추진에 힘쓴다. 의정부문화재단은 지난 24일 오후 의정부예술의전당 공연장 로비에서 의정부 시민들로 구성된 ‘의정부문화도시 시민네트워크30(시민네트워크30)’ 발족식을 진행했다. ‘시민네트워크30’은 소수의 행정가와 전문가들이 하향적으로 결정 및 추진하는 기존 문화행정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시민력을 바탕으로 기본이 탄탄한 문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발족됐다. 위촉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향후 문화, 청년, 마을 등 6개의 분과별 소위원회를 구성해 ▲문화도시 추진을 위한 토론 및 자문활동 ▲분야별 정보공유 및 공감대 형성 ▲문화도시의 인식 확산 등을 추진한다. 이날 ‘시민네트워크30’ 발족식에서는 30명의 시민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소홍삼 의정부 문화도시추진지원단장과 박이창식 문화살롱 공 대표를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네트워크30은 30명의 의정부 시민을 뜻하고 광범위한 시민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300명으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문화도시 추진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고, 점차 발전 시켜 나갈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