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독서공동체 책고집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인문·과학 강좌를 오는 23일부터 개강한다. 수원의 작은도서관 책고집은 23일부터 화요일엔 과학, 목요일엔 문사철(문학, 역사, 철학)로 테마를 크게 둘로 나눈 강좌 ‘월과수문금토일’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과학강좌는 23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시작하며, 역사강좌는 25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먼저 과학강좌는 천문학 박사 이명현 연구자가 포문을 열고, 이어 ‘하리하라’ 시리즈로 폭넓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과학저술가 이은희 작가가 진행한다. 또한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 관장과 김범준 성균관대 물리학과 교수,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 교수, 김병민 한림대 나노융합스쿨 교수가 막강 과학강좌를 이어간다. 역사강좌의 전체 주제는 ‘올댓 화성’(정조와 화성의 모든 것)으로 김준혁 한신대 정조교양대학 교수가 스타트를 끊는다. 이어 이달호 수원화성연구소 소장, 한동민 수원화성박물관 관장, 무예24기 시범단의 최형국 상임연출가, 박천우 교수가 총 10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8월 29일에는 박천우 전 장안대 교수와 함께 융건릉 답사를 떠나 총 10강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최준영…
아주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시행한 ‘2019년 1차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난임시술 의료기관의 의료서비스 질 향상과 국민의 의료기관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3년마다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를 시행하고 있다.이번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는 2018년 1월부터 12월에 시행한 시술 건을 대상으로 ▲장비 및 전문인력의 질 ▲질 관리 현황 총 6개 지표, 체외수정시술 총 11개 지표로 나뉘어 평가를 진행했다. 이에 아주대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인공수정시술 평가와 체외수정시술 평가 지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황경주, 김미란 교수는 “아주대병원 산부인과가 2019년 1차 난임시술 의료기관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난임에 관한 최신지견을 바탕으로 난임시술과 연구에 꾸준히 매진해왔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3차 병원 난임시술 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난임시술에 관한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연수)이 18일부터 ‘책마루 인문학 강연’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책마루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실시한 대표적인 지역 인문학 강연이다. 올해는 오는 18일부터 7월 23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총 6회 실시하며, 강의 내용을 다양한 분야로 확대하고 강연 전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참석자에게 많은 즐거움을 줄 예정이다. 세부 일정은 ▲6월 18일 인문학적 성장을 위한 8개의 질문(김종원 작가) ▲6월 25일 전래동화의 인과응보 결말에 대하여 : 전래동화에서 ‘억지로’ 교훈 찾기(김종광 소설가) ▲7월 2일 그때그때 달라요 : 한옥 공간의 변신(황두진 건축가) ▲7월 9일 음악 찾아 떠나는 여행-아프리카, 발칸, 아나톨리아(신경아 작가) ▲7월 16일 알고 보면 신기한 전통주 인문학(명욱 칼럼니스트) ▲7월 23일 젓가락에 담긴 품격(김필수 한국젓가락협회장)으로 진행된다. 오는 18일에 진행하는 1차 강연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 방식으로 실시하며, 당일 오후 7시에 유튜브 ‘국립무형유산원 디지털 아카이브 채널’에 접속하면 누구나 볼 수 있다. 2차 강
최근 유전이나 가족력이 없는 20대도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으면 심방세동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고려대 안암병원 최종일 교수팀의 연구결과가 언론에 발표되면서 건강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가늘고 빠른 속도로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이다. 심방세동이 지속되면 혈액이 순환되지 못해 혈전이 생기고,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으면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수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안철민 원장(호흡기내과 전문의)은 “젊더라도 건강을 과신하지 말고 평소 올바른 건강생활과 정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질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검진을 통해 혹시 그동안 몰랐던 질병이 발견되거나 식생활 개선이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건강검진전문기관으로 전국 16개 건강증진의원을 통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반검진, 국가암검진을 비롯한 종합건강검진, 맞춤형 건강검진 및 예방접종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필요시 건강생활 상담실을 연계해 생활 속 질환 관리 및 식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영양사의 맞춤 영양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제공.
“두둘두둘하고 다소 거칠지만 작업할 때 스며드는 느낌이 드는 요철지가 나와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11일 수원지역에서 활동하는 이주영 화가를 만나 사람과 삶을 작품에 담아내는 그의 작품세계를 들어봤다. 이 화가의 화실을 수놓은 콩테로 그린 노인의 뒷모습, 다리 위의 사람들, 마스크 쓴 노인 등의 작품이 눈길을 끌었다. 중앙대 서양학과를 졸업한 이주영 화가는 2003년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제1회 개인전을 열었다. 1980~1990년대 초까지 미술동인 새벽에서 수원 문화 운동에 참여한 이주영 화가는 현재도 수원민족미술인협회(수원민미협) 회원으로 미술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이주영 화가가 요즘들어 작품에 주로 쓰는 콩테는 납과 기름 성분을 혼합해서 만든 미술 소묘의 재료이며, 찰흙과 흑연을 섞어 만들어 주로 검은색, 붉은색, 갈색을 띈다. 콩테로 작품하게 된 계기와 콩테만의 매력을 묻자 이 화가는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작업이라면서 꾸밈없이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는 답을 내놨다. 이 화가는 “콩테 작업은 흑백으로 채색이 들어가지 않아서 누구에게나 공평하다”며 “흑백사진이 칼라사진보다 더 사실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콩테나 목탄, 연필 등을 통
사라진 시간 장르 : 미스터리 / 드라마 감독 : 정진영 배우 : 조진웅 / 배수빈 / 정해균 / 차수연 한적한 소도시의 시골마을, 외지인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의문의 화재사건을 수사하던 형사 형구(조진웅)가 자신이 믿었던 모든 것이 사라지는 충격적인 상황과 마주하면서 자신의 삶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사라진 시간’이 오는 18일 개봉한다. 의문의 화재 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된 형구는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단서를 추적하던 중, 하루아침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사건 현장을 둘러보던 형구는 “일이 아주 재밌게 돌아가네?”라며 의문을 품게 되고, 죽은 김수혁과 마지막으로 통화한 인물이 정해균(정해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건에 점차 다가간 형구는 어느 순간 집도, 가족도, 직업도 모든 것을 잃게 됐다. 그는 정해균을 붙잡고 “나는 경찰이었고, 가족도 있고…그런데 그게 다 사라졌다”며 “당신이 시키는 대로 내가 원하는 대로 할 테니까 다 돌려놔달라”고 토로했다. 한편 ‘사라진 시간’은 베테랑 배우 정진영이 신인 감독으로 메가폰을 잡은 첫 영화다
야구소녀 장르 : 드라마 감독 : 최윤태 배우 : 이주영 / 이준혁 “사람들이 내 미래를 어떻게 알아요? 나도 모르는데…”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이자 시속 130㎞ 강속구로 ‘천재 야구소녀’라는 별명을 지닌 주수인(이주영)이 졸업을 앞두고 프로를 향한 도전과 현실의 벽을 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여성 성장 드라마 ‘야구소녀’가 오는 18일 관객을 찾는다. 영화 속 주수인은 고등학교 졸업 후 오로지 프로팀에 입단해 계속해서 야구를 하는 것이 꿈이지만 여자라는 이유로 제대로 된 평가도 기회도 잡지 못한다. 엄마, 친구, 감독까지 모두가 꿈을 포기하라고 할 때, 야구부에 새로운 코치 최진태(이준혁)가 부임하고 주수인에게도 큰 변화가 찾아온다. 유년 시절부터 청소년기, 20대를 지나는 청춘 세대,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는 그 이상의 세대까지 누구든 꿈을 꿀 수 있고, 결국 이루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목표를 위해 달려 나가는 과정은 결코 헛되지 않다. ‘야구소녀’의 주인공 주수인은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는 명확한 꿈이 있고 다른 이들보다 많은 노력을 쏟아붓지만, 자신이 가진 재능과 실력의 부족에 앞서 세상의 편견과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을 먼저 맞닥뜨려야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2020년 제24회 영화제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장르의 재능을 증폭시켜 세계와 만나게 한다’는 올해의 미션을 시각화한 포스터 2종에 한국영화 101년째를 맞아 장르영화 원석을 발굴·육성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16일 밝혔다. 허름한 막사·면회실·식당·탁구장·창고·교회·전망초, 잡초 우거진 연병장·사격장·유격훈련장 녹슨 탱크·장갑차·박격포 등 을씨년스런 모습이 장르영화 오픈 스튜디오를 떠올리게 한다. 이는 2년여 전까지 군부대가 자리했던 부천시 작동의 한 미개발 주거단지 전경으로 제24회 BIFAN 공식 포스터의 실내외 공간이기도 하다. 포스터 작업은 이곳에서 영화제의 심볼인 갖가지 크기의 ‘환상세포’ 등을 소품으로 활용, 실사 촬영을 필두로 진행했으며, 디자인 작업을 통해 BIFAN의 정체성을 극대화했다. 포스터 2종은 생활관 내부 목욕탕과 교회 입구 계단을 배경으로 했다. 실내외 폐공간에서 BIFAN이 지향하는 새로운 감성과 에너지를 상징하는 환상세포들이 피어나고, 솟아오르고 퍼져나가는 것을 통해 이곳이 다양한 가능성을 품고 분화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의미를 그려냈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원장 정정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초등 긴급돌봄’ 이용현황을 분석하고 지원 방향을 제안하는 이슈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이 발간한 ‘초등 긴급돌봄 감염병 대응 현황과 과제’ 이슈분석에서는 초등돌봄교실과 다함께돌봄센터를 중심으로 초등 긴급돌봄 이용 동향과 현장의 어려움을 살펴보고, 코로나19 지속 상황에서 아동돌봄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과제를 제안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개학 연기 이후 후속조치로 3월 2일부터 어린이집, 유치원과 초등학교 휴업기간 중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긴급돌봄을 제공해 왔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 내 초등돌봄교실과 지역 내 다함께돌봄센터에서는 정부의 감염병 예방관리 안내 지침에 따라 방역과 긴급돌봄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 긴급돌봄은 휴교기간 장기화에 따라 이용인원이 급격히 증가했다. 경기도의 경우 2020년 4월 중에는 3월에 실시한 3차 수요조사 인원의 2배에 해당하는 2만7천758명이 초등돌봄교실 긴급돌봄을 이용하고 있다. 도내 20개 시군에 총 36개소가 설치된 다함께돌봄센터의 경우 4월 기준 총 874명(모집 중인 한 곳 제외, 총 정원 대비 88%)이 긴급돌봄을 이용하는
1910년 일제의 조선강점 이후 애국지사들은 만주로 망명해 독립전쟁론에 근거한 독립운동기지건설, 독립군 양성 등을 추진했다. 북만주의 한흥동, 북간도의 나자구, 명동촌, 서간도의 유하현 및 통화현 등은 대표적인 독립운동기지였고, 신흥무관학교 등은 대표적인 독립군 양성기관이었다. 그러나 1910년대 독립군의 무장력은 너무도 미비해 무관학교 등에서도 독립군 병사들이 나무를 깎아 만든 목총으로 훈련을 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었다. 1919년 국내에서의 평화적인 만세시위 이후, 만주지역의 독립운동노선은 독립군기지건설과 독립군양성 등 독립전쟁 준비론에서 독립전쟁 전개론으로 전환됐다. 만주지역에서는 수많은 무장독립군부대들이 조직되었고 이들은 자신들의 무력을 바탕으로 국내진공작전을 활발히 전개했다. 독립군부대에 있어서 무기구입과 운반 등 무장력의 확보는 독립전쟁을 전개해 나가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이들 무기는 주로 러시아지역에서 구입한 것으로, 러시아제 무기뿐만 아니라 일본제, 독일제, 벨기에제, 미국제, 프랑스제, 영국제 무기도 포함되었다. 그리고 체코군단에게서 구입한 무기도 다수 있었으며,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노획한 무기도 있었다. 우리 학계에서 3·1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