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득점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원은 22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G조 조별리그 2차전 광저우와 경기에서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0-0으로 비겼다. 1무 1패, 승점 1점이 된 수원은 빗셀 고베(일본·1승, 승점 3점)와 광저우(승점 1점)에 이어 여전히 조 최하위인 3위에 머물렀다. ACL은 지난 2월부터 조별리그를 시작했고 수원은 2월과 3월 고베와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에 잇따라 패해 2연패를 당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으로 대회가 중단됐고 AFC는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동아시아지역 조별리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조호르가 코로나19 여파로 도하에서 재개되는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수원은 조호르의 대회 출전 포기로 이 팀과의 경기 결과가 무효 처리돼 1패를 덜었지만 이날 광저우와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여전히 16강 진출이 불투명하게 됐다. 수원은 고베와 광저우 중 한 팀만 따돌리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공수의 핵심인 타가트와 헨리가 부상으로 빠진데다 주장 염기훈도 지도자 강습회 참석으로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대전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7연패 뒤 3연승을 질주하며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대전 삼성화재와 원정경기에서 먼저 두 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2(20 25 18-25 26-24 25-11 15-8)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올 시즌 프로배구 컵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지만 정규리그 개막과 동시에 7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처졌던 한국전력은 최근 3연승을 거두며 3승 7패, 승점 10점으로 리그 5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한국전력은 서울 우리카드(3승 7패·승점 10점)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세트 득실률에서 뒤졌고 삼성화재(2승 7패·승점 10점)에는 다승에서 앞섰다. 개막 7연패 늪에 빠졌던 한국전력은 두 번의 트레이드를 통해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 세터 황동일과 김광국을 영입했고 이후 전력이 확 달라지며 ‘우승 후보’ 인천 대한항공과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등록명 케이타)를 앞세운 의정부 KB손해보험을 잇따라 격파한 데 이어 삼성화재까지 제압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전력
프로야구 kt 위즈가 2021 시즌 스프링캠프를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진행한다. kt는 지난 12일 부산 기장군 도시관리공단과 상호발전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맺고, 내년 시즌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의 메인 경기장을 포함한 보조 연습장, 훈련 장비 등 부대 시설을 사용하기로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kt 위즈와 기장군은 또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지역 소외 계층 및 유소년 대상 스포츠 행사에 적극 참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숭용 kt 위즈 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스프링캠프를 진행하지 못하는 어려운 시기에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를 사용할 수 있게 배려해 준 기장군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기장군은 야구장 및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등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할 수 있는 야구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국내 스프링캠프 장소로, 내년 시즌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단장은 이어 “야구 팬들과 함께하는 야구 클리닉 개최 등 지역 야구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승하 기장군 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kt가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역 적극 지원하겠다”며, “향후 야구 저변 확대
경기도육상연맹은 지난 20일 경기도체육회관 10층 대회의실에서 크라운해태 제38회 경기도회장기 학년별육상경기대회 시상식 겸 경기체육진흥공모 경기용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5~6일 이틀간 연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입상한 선수 및 지도자, 학교에 대한 시상과 10월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경기도가 종합우승 31연패를 달성하는 데 기여한 선수들에 대한 포상을 위해 개최됐다. 당초 이번 행사는 대회 직후 열릴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고 수상자들이 한꺼번에 모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간대별로 나눠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진행됐다. 회장기 대회 우수선수상은 남녀초등부에서 김도환(용인 서룡초·2관왕)과 공지민(군포 금정초·3관왕), 남녀중등부에서 한태건(용인중·3관왕)과 임하늘(양주 덕정중·4관왕)이 각각 차지했다. 또 우수 지도자상은 유지은 코치(군포 금정초)와 이창일 코치(양주 덕정중)가 각각 수상했고 초등부 육성지원금은 남초부 광명 서면초, 연천 전곡초, 김포서초, 여초부 군포 금정초, 과천 문원초, 시흥 소래초가 각각 받았다. 경기체육진흥공모 경기용품 전달식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협을 이겨낸 손흥민(토트넘)이 정규리그 9호골을 터뜨리고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손흥민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 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홈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선제 결승골을 꽂아 토트넘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이 골로 손흥민은 시즌 득점 수를 9골로 늘려 EPL 득점 랭킹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2위(8골)인 도미닉 칼버르-르윈(에버턴),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제이미 바디(레스터시티)에 1골 차로 앞서나갔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까지 올 시즌 공식전에서 시즌 11골(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번리전 득점 이후 손흥민이 한 달여 만에 넣은 골이기도 하다. 번리전 이후 손흥민은 EPL과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총 4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했다. 무엇보다, 지난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돼 오스트리아 원정 2연전을 소화한 그는 대표팀 내 코로나19 확산을 가까스로 피하고 소속팀으로 복귀한 뒤 가진 첫 경기에서 '무사히' 골을 넣어 팬과 한국 축구계를 크게…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 팀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kt 위즈가 내년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한화 이글스에서 뛰었던 베테랑 우완 투수 안영명(35)을 영입했다. 충남 천안북일고를 졸압한 뒤 2003년 1차 지명으로 한화이 입단해 7시즌을 보내고 2010는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다가 이듬해 다시 한화로 복귀,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주축 투수로 활약한 안영명은 1군 통산 536경기에서 62승 56패 58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4.94점을 기록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안영명은 프로 통산 18년간 선발과 중간 계투 등 다양한 보직에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성실한 베테랑 투수로 내년 시즌 불펜 뎁스(depth)를 강화하고 투수진을 안정화하기 위해 영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지난 9월 창립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전국노동평등노동조합(전노평) 경기도체육회지부가 경기도혈액원에 헌혈증서를 기부하는 선행을 펼쳤다. 한노총 전노평 도체육회지부는 코로나 19로 부족한 혈액 수급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힘을 모으자는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도체육회 사무처와 경기도사격테마파크, 경기도체육회관 시설관리직원 등 지부 소속 조합원들이 각자 헌혈을 하거나 보유하고 있는 헌혈증서를 모아 지난 20일 경기도혈액원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한노총 도체육회지부는 “많은 양의 헌혈 증서는 아니지만 조합원의 자발적 참여와 경기도체육회의 사회공헌활동에 보탬이 되고자하는 조합원들의 뜻이 모아진 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민선체제의 경기도체육회로 새로운 출발선에 있는 경기도체육회에 소속된 근로자들의 노동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된 한노총 도체육회지부는 앞으로 경기도체육회의 노사화합문화정착과 대외활동 강화를 실천하기 위한 기부행사 및 자원봉사행사를 정기적으로 실천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1패를 안고 있어 광저우와의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담이 되긴 하지만 승리를 위해 싸우겠습니다.” 22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은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박 감독은 21일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 AFC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할 수 있어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1패를 안고있다보니 광저우와 첫 경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상대가 강하기는 하지만 우리도 많이 준비했다.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1패를 안고 있어 불리한 상황이지만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이 빠지면서 오히려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고 본다”며 “첫 경기 성패에 따라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한국에서 준비할 때부터 광저우 전에 초점을 맞춰 준비해왔다”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팀 분위기에 대해 “시차와 기후 차이가 있어 선수들의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고 코로나19로 인해 숙소에서만…
김세영(27)이 개인 첫 메이저 우승을 이어 개인 통산 12번째 우승을 향해 상승세를 살려 나갔다. 김세영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잡아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기록한 김세영은 2위 앨리 맥도널드(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를 달렸지만, 이날 참가 선수 중 스테파니 메도(북아일랜드·공동 3위)와 나란히 가장 많은 타수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지난달 초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컵으로 통산 11승을 장식했다. 이후 한국에 돌아온 김세영은 가족·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충전하고 이번 대회에서 LPGA 투어에 복귀했다. 한 달여 공백에도 김세영의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 상금 2위(90만8천219달러)인 김세영이 이 대회에서 우승 상금 22만5천달러를 받으면 상금 선두 박인비(32·106만6천520달러)를 제치고 상금왕에 오를 수 있다. 김세영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한국 여자역도 중량급 기대주’ 박혜정(안산공고)이 제11회 전국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박혜정은 19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81㎏급 인상에서 122㎏을 들어올려 김효언(대구체고·110㎏_가 임정희(경기체고·109㎏)를 꺾고 1위에 오른 뒤 용상에서도 157㎏을 기록하며 김효언(135㎏)과 임정희(130㎏)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박혜정은 인상과 용상을 합한 합계에서도 279㎏을 기록하며 김효언(245㎏)과 임정희(239㎏)를 30㎏ 이상 차로 손쉽게 따돌리고 3관왕에 등극했다. 역도 여제 장미란의 뒤를 이을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박혜정은 지난 7월 제31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와 8월 제47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 9월 2020 전국남녀역도선수권대회, 10월 제79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등 올해 열린 모든 대회 여자고등부 +87㎏급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하며 여고부 최중량급 최강임을 입증했다. 특히 문곡서상천배 대회에서는 인상 121㎏으로 학생기록(종전 120㎏), 용상 160㎏으로 한국주니어신기록(종전 157㎏), 합계에서 281㎏으로 한국주니어신기록(종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