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신곡중과 남양주 퇴계원고가 도내 검도대회 남녀부 단체전을 석권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신곡중은 지난 22~24일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열린 제44회 경기도회장기 검도대회 남자중등부와 여자중등부 단체전에서 각각 포천중과 하남중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신곡중은 남중부 단체전 결승에서 포천중을 상대로 선봉 김승영이 손목치기로 첫 승전고를 울렸고 2위 허지훈이 패배하며 승수 1-1 동점이 됐으나 뒤이어 출전한 중견 김찬영과 주장 권동훈이 상대를 제압하며 승수 3-1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중부 단체전 결승에서도 하남중에 기권승 포함 선봉 김지유와 주장 이현서가 상대를 제압하며 승수 3-0 압도적 승리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퇴계원고는 이번 대회 남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발곡고를 상대로 선봉 김태환이 허리치기와 머리치기로 선승을 거뒀으나 2위 길동은이 패한 뒤 5위 이경빈도 승점을 내주며 승수 1-2 패배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뒤이어 등판한 부장 최인수와 주장 최현욱이 상대 김하람과 마재준을 각각 2-0으로 꺾으며 승수 3-2로 역전승했다. 여고부 단체전 결승에서 퇴계원고는 출전인원 미달로 인한 기권승 두개를 주고 경기를 진행했으나 선봉 박수아가 머리치기
프로야구 인천 SSG랜더스가 '타격왕' 기예르모 에레디아(에레디아)와 총액 18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25일 밝혔다. 에레디아는 지난 2023시즌부터 활약한 SSG의 외국인 타자로 올 시즌 136경기에 출장해 타율 0.360로 리그 1위에 오른 뒤 195안타(리그 2위), 118타점(리그 3위), 21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937 등 뛰어난 성적을 기록했다. 리그 성적 뿐만 아니라 역대 구단 성적에서도 단일 시즌 최다 안타, 타점을 기록했고 구단 최초로 타격왕에 등극하며 SSG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아울러 KBO 10개 구단 체제 확립 이후 최초로 '전 구단 상대 3할 타율'을 기록하며 리그 최정상급 타자로서 톡톡히 활약했다. 에레디아는 계약을 마친 후 "3년 연속 함께하게 돼 너무 기쁘고 내년에도 동료들과 즐겁게 경기하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인천 팬들에게 항상 고맙고 팬들을 위해 내년에는 반드시 우승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SSG는 이번 에레디아 계약과 더불어 지난 16~17일에도 투수 미치 화이트와 드류 앤더슨과의 재계약을 성사시키면서 2025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프로배구 인천 남매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 흥국생명은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수원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점수 3-1(25-17 35-37 27-25 25-12)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흥국생명은 9승 무패, 승점 26점으로 시즌 개막 후 9연승의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1강' 독주 체제를 굳혔다. 흥국생명 김연경은 28득점으로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고 정윤주와 투트쿠도 각각 20점, 14점을 수확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지난 21일 화성 IBK기업은행 전에 이어 1위 흥국생명에도 패해 8연승 도전에 실패한 채 2연패의 수렁에 빠지게 됐다. 1세트 흥국생명은 시작부터 10연속 득점을 내며 현대건설의 기세를 누르고 출발했다. 22-10에서 흥국생명의 4범실을 포함해 현대건설 나현수가 오픈을 성공하며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에 흥국생명이 25-17로 가볍게 세트 점수를 가져갔다. 2세트 현대건설의 각성에 흥국생명이 흔들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오픈을 시작으로 투트쿠의 퀵오픈, 김수지의 서브로 기선 제압을 시도했으나 계속되는 범실로 흔들렸고 결국 두…
'빙속 여제' 의정부시청 김민선이 오현민(남양주 아이티앤)과 합을 맞춘 스피드스케이팅 혼성계주에서 올시즌 첫 월드컵 시리즈 금메달을 땄다. 김민선은 24일(한국시간)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2024~2025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혼성계주에서 오현민과 함께 2분57초29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네덜란드, 벨기에와 함께 2조에서 레이스를 펼쳤고 마지막 한바퀴를 남긴 시점에서 김민선이 1위로 치고나간 뒤 속도감을 이어받은 오현민이 선두에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다음 조에 출전한 캐나다, 중국, 폴란드가 각각 3위, 5위, 6위를 기록하며 한국의 금메달이 확정됐다. 이로써 한국 팀은 김민선과 오현민의 활약으로 올시즌 첫 월드컵 시리즈 금메달을 수확했다. 한편 김민선은 지난 22일 같은 대회 여자 500m 1차 레이스 디비전 A에서도 37초93으로 출전선수 20명 중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땄다. 당시 4조에 속했던 김민선은 초반 100m 구간을 10초49로 4번째로 통과한 뒤 속도를 점차 올려 막판 3위로결승선을 통과하며 한국에 올시즌 첫 메달을 선물했다. 한국 선수단은 오는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월드컵 2차 대회에서…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아시아컵 예선에서 지난 2월 호주전 역전패를 설욕하지 못하고 또다시 호주에 승리를 안겨줬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대표팀은 24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5 FIBA 아시아컵 예선 A조 4차전에서 호주에 75-98로 패했다. 한국은 지난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대회 3차전에서 인도네시아를 86-78로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2승2패를 기록했고 호주는 예선 A조 전승으로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번 아시안컵 예선전은 4개국씩 조로 나눠 내년 2월까지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경기 진행 후 순위를 매긴다. 각 조 2위는 본선 진출이 확정되고 조 3위 총 6개국 중 4개국도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날 이우석이 3점슛 3개 포함 17득점 5리바운드, 이현중이 1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결국 호주 크리스토퍼 골딩에게 3점슛 10개, 31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한국은 1쿼터 호주에 팽팽하게 맞섰다. 경기시작 3분쯤 이우석(울산 현대모비스)이 3점슛을 넣으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다. 쿼터종료 3분 전 이현중(호주 일라와라호크스)의 드라이빙 레이업과 변준형(정관장)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15
프로배구 남자부 인천 대한항공이 안산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파죽의 4연승과 함께 리그 1위로 우뚝섰다. 대한항공은 24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방문경기에서 세트 점수 3-0(25-20 33-31 25-14)으로 완파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파죽의 4연승을 유지하며 7승 3패, 승점 3점으로 리그 1위 천안 현대캐피탈(7승2패·승점 20)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날 대한항공 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는 24득점을 따내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고 정지석 역시 1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OK저축은행 역시 신호진이 12득점, 차지환이 10득점으로 특히 2세트 크게 활약하며 전력을 끌어올렸지만 세트점수를 얻지 못한 채 힘을 잃고 그대로 추락하며 패배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일 서울 우리카드전에서 4연패를 끊어내며 팀내 분위기 쇄신에 성공했으나 이번 대한항공전에서는 아무런 소득을 얻지 못한 채 리그 꼴찌(7위)에 머물렀다. 1세트 양팀은 11-11까지 비등하게 대치하다 막심의 퀵오픈, 스파이크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이 5연속 득점해내며 12-16까지 격차
인천유나이티드가 대구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인천은 24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의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했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인천(승점 39)은 유종의 미를 거둔 반면 대구는 결국 충남아산과 맞붙는 승강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됐다. 강등이 확정된 인천은 예상과 달리 무고사를 제외한 최정예로 라인업을 꾸려 초반부터 대구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오른쪽 측면에 박승호와 제르소를 제로톱으로 세워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대구는 오는 28일과 다음달 1일 열리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차원에서 부상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세징야와 에드가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전반은 인천이 주도권을 잡고 파상공세를 펼쳤다. 인천은 전반 15분 만에 5개의 슛, 2개의 유효 슛을 기록했다. 인천은 전반 12분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제르소의 왼발 슈팅이 대구의 왼쪽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결정적 기회를 날렸다. 인천의 활발한 공격이 전반 42분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대구 수비수 이원우가 빽패스 미스로 박진영이 볼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한 것을 인천 박승호가 잡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제로스가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 여자탁구 청소년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유예린(화성도시공사)의 활약에 힘입어 중국을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한국은 24일(한국시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열린 2024 국제탁구연맹(ITTF)대회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중국을 상대로 게임 스코어 3-2로 승리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8강에서 한국은 홍콩과 만나 3-1로 승리한 뒤 준결승에 진출해 중국을 맞은 뒤 1단식에서 출전한 유예린이 친위시안에게 3-2으로 승리하며 첫 선취점을 따냈다. 한국은 2단식에서도 박가현(대한항공)이 종게만을 3-1로 제압하며 게임스코어 2-0으로 리드했지만 이어 최나현(호수돈여고)이 3단식에서 패배한 뒤 재등판한 박가현도 4단식을 내줬다. 게임스코어 2-2 동점으로 마지막 5단식에서 승부가 갈리는 상황. 1단식에 이어 5단식에 출전한 유예린이 종게만을 상대로 1세트 11-9로 리드했지만 2세트 2-11로 무력하게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유예린이 3세트와 4세트 무서운 기세로 상대를 압도하며 각각 11-8, 11-9로 5단식 승리를 따내며 게임스코어 3-2로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 이오봉 씨 별세, 이종석(경기도농구협회장) 씨 부친상 = 24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장례식장 1호실, 발인 26일, 장지 함백산 추모공원 ☎ 031-8003-4410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임성준 씨와 정승원 선수의 특별한 팬미팅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원FC는 지난 21일 수원FC 사무국에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피해자 중 한명이었던 임성준 씨를 초대해 정승원과의 미니 팬미팅을 진행했다. 임 씨는 정승원의 오랜 팬으로 정승원과 소속 구단의 MD 상품을 수집하며 팬심을 키워왔다. 정승원이 올 시즌 수원FC로 이적한 뒤에도 그는 모든 경기를 빠짐없이 챙겨보며 열성적인 팬으로 활동했다. 수원FC는 구단 후원사인 IBK기업은행을 통해서 임 씨의 이야기와 정승원에 대한 팬심을 알게됐고 이를 계기로 둘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미니 팬미팅 자리는 최순호 수원FC 단장, 우삼명 IBK기업은행 지점장도 함께한 가운데 정승원이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K리그 매치볼에 자신의 싸인을 새겨 임 씨에게 전달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정승원과 임 씨는 수원FC 선수단 시설을 돌아다니며 대화를 나눴고 락커룸에 다다랐을 때쯤 정승원은 이번 시즌 실제로 착용했던 유니폼을 깜짝 선물로 임 씨에게 줬다. 당시 정승원은 임 씨에게 오는 38라운드 울산 HD FC와의 방문 경기서 골을 넣는다면 원하는 세리머니 해주겠다고 약속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