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수립을 본격화한다. 18일 시는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중간보고회를 통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2일 열린 주민숙의공론회에서 지속가능발전 전략에 대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고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지속가능발전 비전 및 목표 ▲추진과제 ▲지표체계 등 연구용역의 핵심 내용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시는 논의를 토대로 오는 11월까지 기본전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실행할 계획이다. 정책 실행에 따라 지속가능발전에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포함하는 조례 및 행정계획에 대해 사전 검토를 추진하고, 지표를 활용해 성과 평가를 실시한다. 유 시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로, 시민의 지혜와 참여가 가장 강력한 원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논의된 소중한 의견들을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전략을 수립해 인천이 지속가능발전의 모범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
인천시의 인천종합에너지㈜ 투자금이 오는 2031년 모두 회수될 전망이다. 2016년 말부터 흑자 전환된 인천종합에너지의 당기 순이익이 최근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시에 따르면, 인천종합에너지에 출자한 현물·현금은 모두 318억 원에 달한다. 2005년 시는 227억 원에 달하는 인천종합에너지 터 3만 5906㎡를 현물 출자했고, 지난 2023년 인천종합에너지의 미래앤인천에너지 인수를 위해 90억 원의 현금을 출자했다. 지난 2023년 당시 지분 70%를 보유한 GS에너지는 인천종합에너지 증자를 통해 미래앤인천에너지 인수 대금 210억 원을 조달했고, 시는 경영권 관여에 필요한 지분 30%를 유지하기 위해 90억 원을 추가 출자한 바 있다. 지분이 25% 미만으로 떨어지면 현재 시가 인천종합에너지에 임명하고 있는 상임이사 1명, 비상임이사 1명(자원순환에너지본부장), 비상임감사 1명의 지명 권한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지난해 인천종합에너지의 당기 순이익은 338억 원이다. 지난 2023년 250억 원 보다 88억 원 더 많다. 지난 2021년 211억 원에 비하면 5년 새 1.5배 넘게 늘어난 셈이다. 당기 순이익 증가에 따라 시의 배당금
인천민주화운동센터가 다음 달부터 ‘민주시민으로 살아가는 일상을 바라다’는 내용을 주제로 인권 특강을 진행한다. 센터는 시의성 있는 주제로 시민들이 인권과 보다 더 가깝게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해마다 명사를 초청해 인권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월 1회 모두 3강으로 11월까지 진행한다. 첫 강의는 다음 달 16일 오후 3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8층에서 ‘지구 우주선에서 어떻게 살아갈까?’는 주제로 이송희일 영화감독이 연출한다. 두 번째 강의는 오는 10월 23일 오후 3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8층에서 ‘민주주의와 시민참여’라는 주제로 김만권 정치철학자(교수)가 강의한다. 세 번째 강의는 오는 11월 13일 오후 3시 주안영상미디어센터 8층에서 ‘이번에 제대로~성인지 감수성’을 주제로 한채윤 비온뒤무지개재단 상임이사가 진행한다. QR코드로 사전 참가 신청을 받으며 행사 당일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인천민주화운동센터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민주주의의 소중함이 일깨워지고 일상의 민주주의에 대한 염원이 절실하다”며 “사회의 요구에 부응해 이번 특강은 ‘나부터’라는 중심을 정해 사회로 관계를 확장하는 민주시민의 역할을 말한다. 나로부터 모두라는 전 지구적 연
부평구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젤리를 훔쳐 초등학생들에게 나눠준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40대 여성 A씨에게 절도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 11일 낮 12시 25분쯤 부평구 한 마트에서 유통기한이 약 1년 지난 젤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인근 초등학교에서 5학년생 6명에게 훔친 젤리를 나눠줬고 이 중 4명이 메스꺼움 등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학생들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내가 젤리를 먹어봤는데 괜찮아서 아이들에게 나눠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당초 과실치상 혐의로 A씨를 입건했으나 피해자 보호자들이 처벌을 원치 않아 불송치하고 절도 혐의만 적용했다. A씨는 해당 초등학교와 관계가 없고 설교 목적으로 젤리를 나눠준 것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젤리 구입 경로를 조사하다가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며 “성분 감정 결과 젤리에 별다른 이상 없이 유통기한만 지난 상태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26년 아동·청소년 야간보호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사업은 방과 후와 야간 시간대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아동·청소년에게 안전한 보호 환경과 다양한 활동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기간은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이며, 신청 대상은 인천 지역 내 야간 보호가 필요한 아동·청소년을 일정 수 이상 보호하는 사회복지 단체 및 시설이다. 기관별 최대 지원 금액은 3700만 원이다. 신청은 오는 9월 5일까지 온라인 배분신청시스템(proposal.chest.or.kr)을 통해 가능하다. 조상범 회장은 “지역 아동·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
계양구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최근 지역 내 음식점, 편의점, 노래방 등 모두 88개 업소를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를 위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는 구청을 비롯해 인천시청, 계양경찰서, 인천북부교육지원청,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시민명예감시원 등 모두 27명이 참여했다. 점검단은 여름방학 기간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청소년 보호법 위반 여부를 집중 단속했다. 특히 청소년 대상 유해약물 판매 행위와 청소년 출입 제한 준수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또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된 업소와 술 판매업소에는 관련 규정을 명확히 알리고 이를 표시할 스티커를 배부하는 등 청소년 보호 의식 강화에 노력했다. 이와 함께 업주와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청소년 보호에 참여하고 협조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병행해 지역사회가 함께 청소년 보호에 힘쓸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썼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방학 기간 동안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해 청소년 유해환경 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점검 활동을 꾸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부평구가 최근 구청에서 ‘부평구 지방하천 관리개선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굴포천 등 지방 하천의 악취 및 수질 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설계 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14일 보고회에는 구 관계부서를 비롯해 구의원, 인천환경공단, 용역 수행업체 등 25명 가량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내 하천의 발생원인과 주요 문제 구간을 공유하며 단기·장기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용역의 주요 내용은 ▲악취 발생 지점 및 원인분석 ▲오염원 차단 ▲악취저감시설 설치 검토 ▲하천 유지관리 개선방안 수립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악취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이 내용에 포함돼 구는 이를 향후 정비공사 및 유지관리 계획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굴포천은 부평의 대표적인 생활하천으로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악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의 핵심과제”라며 “이번 실시설계용역을 통해 과학적 조사와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 구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하천으로 되돌리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이 한글날 기념행사와 제6회 기획특별전, 국제학술대회 등 하반기 다채로운 사업들을 선보인다. 오는 10월 9일 한글날에는 ‘훈민정음·한글’을 주제로 한 관객 참여형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교육청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북콘서트, 휴식형 독서 쉼터와 체험 부스를 조성해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28일에는 제6회 기획특별전이 개막한다. 이번 특별전은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한국-이탈리아 상호 문화교류의 해’(2024~2025) 일환으로 국내 최초 르네상스 시대 인쇄·출판 혁신가 ‘알도 마누치오’를 본격 조명한다. ‘천천히 서둘러라’라는 제목의 이번 전시는 마누치오의 인쇄·출판 혁신과 그 유산을 소개하며 책의 가치와 미래를 함께 탐구하는 장을 마련한다. 오는 10월 17일에는 올해 세 번째 국제학술대회가 국립세계문자박물관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알파벳의 기원부터 지중해 문화권의 문자 혁신, 아랍문자로의 확장까지 표음문자의 발전 과정을 살핀다. 이를 통해 문명과 문자의 상호작용을 고찰하고 세계 문자 속에서 한글의 위상을 재조명한다. 각 세션에서는 알파벳의 탄생·혁신·확장을 주제로 발표하고…
인천 영종도 앞바다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 2명이 어선에 타고 있다가 붙잡혔다. 18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 A씨 등 베트남 국적 선원 2명을 검거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7시 20분 영종도 왕산마리나항 인근 해상에서 체류 기간이 만료된 상태로 조업에 나선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상을 순찰하던 해경이 8.55톤급 어선의 실제 승선 인원과 신고 인원이 다른 것을 파악하고 선내 수색을 실시하면서 적발됐다. 해경은 A씨 등이 불법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 이후 출입국외국인청으로 인계했다. 해경 관계자는 “소규모 어선에서 높은 인건비와 일손 부족으로 불법 체류자를 고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의 한 공장에서 기계끼임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7분 서구 가좌동 자동차부품 제조 업체에서 작업하던 20대 남성 A씨의 다리가 기계에 끼였다. 이 사고로 A씨는 발목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공장 관계자로부터 '공장 내 작업자 다리가 꺾였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서 기계에 끼였다고 나온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현재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