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공무원들이 내년도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새벽 4시까지 시의회 예결위에 올인했으나 무위로 끝나자 푸념섞인 한숨. 지난 18일 폐회된 평택시의회 제172회 정례회는 각 부서별 예산을 최종적으로 다루는 예결위로 모든 관심이 집중되기에 충분. 특히 각 상임위에서 삭감된 130여억원의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집행부 각 부서 공무원들은 온 신경을 예결위에 집중. 이같은 상황에서 예결위 심의과정에서 때아닌 ‘△’표가 많이 나오자 각 부서 공무원들이 흥분섞인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 이유인즉 예결위 심사과정에서 예결위원 손에 들려진 예산서에 그려진 ‘O와 X ’속의 ‘△’표. △표는 상임위에 삭감된 예산 중 다시 반영될 수도 있는 예산을 표시한 기호로, 집행부는 이 △표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배정받기 위해 그야말로 혼신을 다했지만 배정받은 예산은 고작 4억 3천만원 정도. 결국 각 부서 공무원들은 새벽 4시가 넘어서까지 예결위 상황을 지켜봤지만 실망감만 안고 부서로 복귀. 새벽까지 이를 지켜보던 한 간부는 허탈하게 한숨을 내쉬며 “이럴거면 애초부터 희망을 갖게 하지 말지, 왜 ‘△’표시는 해서 이 고생을 하게 하는지 모르겠다”며 원망섞인
○…오산시 비서실장이 최근 6개월 사이에 3번이나 바뀌자 비서실장 수난시대(?)가 도래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대두. 곽상욱 시장 출범 후 6개월도 안돼 비서실장이 3번이나 교체되자 청내에서는 비서실장과 곽 시장 사이에 무언가(?)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온갖 추측이 난무. 시는 ‘병가’라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찜찜하다며 석연찮은 속사정이 있지 않겠느냐는 해석이 다수. 한 공무원은 현재 정부의 인사 참사에 빗대 “도대체 교체된 3명을 누가 추천했는지 그 부분이 더 궁금하다”며 잇따른 비서실장 교체에 따른 의문점을 제기. 또 다른 공무원은 현재 청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5급 사무관급 비서실장 선임설에 대해 “5급이든 6급이든 시장과 손발을 제대로 맞출수 있는 사람이 중요하지 급수가 무슨 문제겠느냐”며 직급문제에 대해 일축. 이같은 사실이 오산지역 관변단체에 알려지자, 익명을 요구한 한 관변단체 간부는 “곽 시장의 인사에 대한 처신이 너무 가볍고 귀가 얇아서 그런것 아니냐”며 은근히 곽 시장을 탓하기도. /오산=지명신기자 msj@
○…광주지역 정가가 오는 2016년 4월13일 치러지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 연말을 맞아 송년회, 각종 단체장의 이취임식 등 수많은 행사에 1년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국회의원 선거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화제로 등장. 이유인즉, 헌법재판소가 현행 국회의원 선거구 인구편차 비율을 3대1에서 2대1로 조정 할 것을 결정하면서 광주시가 상한인구수 27만7천977명을 훨씬 뛰어넘어 32만여명으로 예상돼 지역구 분구가 기정사실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분구를 염두에 두고 출마예정자들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오르내리는데 여권에서는 전 국회의원 J씨, 전 도의원 K씨, 지난 지방선거에서 시장직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H씨, J씨와 현 조억동 광주시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 또 야권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당협위원장인 S씨를 비롯 국회의원에 도전장을 던졌던 Y씨, S씨 등 모두 15명 내외의 인사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출마예정자들이 각종 행사장을 방문하는 횟수도 많아져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후끈.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김포시 장기동 패션로데오협동조합 상인들이 서울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 앞에서 상생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강력한 시위를 벌이면서 대기업 불공정 행위를 맹렬히 규탄해 관심. 지난 26일 오후 2시 김포시 장기동 패션로데오협동조합 상인 200여명은 상여 관을 메고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도착해 대기업과 중소상인이 다같이 살수 있는 방안을 요구했지만 백화점 측으로부터 수용불가 입장을 확인하자 정지선 회장의 결단을 촉구. 더구나 상인들은 “이미 영업중인 상가 주변에 같은 브랜드를 중복해 개장하는 것은 유통재벌인 현대만이 가능한 것으로, 이는 엄연한 불공정 행위”라며 정 회장을 맹비난. 조성주 패션로데오협동조합 이사장은 “사전에 취지를 설명하고 항의방문 일시와 시간까지 알려 주었지만 허사였다”며 “정 회장까지 우리를 모른 체 한다면 생존권 사수를 위해서라도 시위 강도를 높일수 밖에 없다”고 강경투쟁까지 예고해 향후 추이가 주목. /김포=천용남기자 cyn5005@
2014년도 헌액대상자 선정 인천본부세관은 30일 세관의 발전과 위상을 높이는데 공헌한 김영기, 박병관, 서옥봉 관세행정관을 2014년도 인천본부세관 명예의 전당 헌액대상자로 선정해 헌액행사를 개최했다. 김영기, 박병관, 서옥봉 관세행정관은 공직기간 25년 이상의 관세행정 베테랑으로 5년이상 인천세관에 근무하였고 각각 범칙수사, 관세심사, 물류 통관 업무분야에서 성실하게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선정됐다. 김영기 행정관은 814억원대 시계, 녹용, 위조상품 등을 밀수한 조직원 11명 검거 및 1천212억원 상당 비아그라 밀수조직원 7명 검거 등 대형 국제밀수조직의 일망타진 및 세수증대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수상을 통한 공정무역질서 확립과 기관위상을 제고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박병관 행정관은 풍부한 심사경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규개개혁 과제 발굴 및 법령개정 주도로 규제와 비정상 탐사 경진대회, 과세정상화 과제공모에서 우수상 수상 및 지하경제양성화를 통한 세수확보 연간목표 초과달성(1천045억원)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서옥봉 행정관은 우범 보세화물의 관리시스템 구축으로 300억원대 잡화 및 활수산물 밀수입 적발 및 보세창고 특별점검팀 구성을 통한 불법
박춘봉 사건으로 마음이 얼어 붙을대로 얼어붙은 수원 팔달구 매산동에서는 추위를 녹이는 사랑의 나눔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다성프라자 김정철 대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 440kg을 기부했고 테마거리 장학회 건물주 모임회가 쌀 220kg을 매산로 2시의 데이트 친목회도 쌀 100kg, 매산동 체육진흥회에서 쌀 50kg과 함께 익명의 성직자가 6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하는 등 연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자 하는 사랑나눔의 기부가 계속 이어져 나가는 등 훈훈한 연말을 맞고 있다. 용한수 동장은 “어려운 상황에서 이웃을 위해 나눔의 기부를 아끼지 않는 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살기좋은 매산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주민 모두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2@
‘유랑극단 품바’ 코미디언 이정표씨가 30일 조억동 광주시장을 방문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성금 108만원을 기탁했다. 같은날 광주시 알들벼룩시장에서도 불우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각각 성금 200만원을 광주시에 기탁했다. 지난 26일에는 곤지암에 위치한 ㈜백향목 김순례 대표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웃돕기 성품 으로 전기매트 50매(1천850만원 상당)를 기탁했다. 조 시장은 “추운 겨울에 이웃사랑을 실천한 여러분들께 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기탁된 이웃돕기 물품과 성금은 어려운 가정에 사랑의 온기를 담아 골고루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김종양(치안정감) 경기지방경찰청장은 30일 수원서부경찰서를 방문, 조희련 서장 등 경찰관들과 협력단체장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과 함께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 청장은 박춘봉 사건 해결에 기여한 형사과 박충훈 경장에 대한 경사 특진임용장을, 최초 신고자 등 주민 5명 및 경찰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윤수원 경감, 권병택 경사, 조인아씨 등 업무유공자들에게 각각 감사장을 전달했다. 김 청장은 “치안유지와 범죄예방이라는 본연의 임무를 묵묵하고 성실히 수행해 민심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한 뒤 주민들에게는 “지금처럼 수원서부서와 경기경찰에 지속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양규원기자 ykw@
전립선 조직검사 시 발병되는 합병증 위험률을 10배 이상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사진) 교수팀은 전립선 조직검사 시 여성 질 세정제를 이용해 감염 및 합병증을 대폭 줄이는 성과를 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외과적 감염’에 게재됐다. 박 교수는 지난 2004년 1월부터 2012년 5월까지 전립선 조직검사가 요구되는 환자 1천684명을 대상으로 여성용 질 세정제를 검사 직전 직장에 넣은 후 전립선 조직검사를 시행한 결과 11명이 감염관련 합병증을 보였다. 전립선 조직검사의 감염 관련 합병증의 발생빈도가 기존 10%인 것을 0.65%로 크게 낮추는 성과를 냈다. 특히 패혈증은 단 1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박동수 교수는 “작은 총알 모양의 좌약 형태로 된 여성용 질 세정제를 조직검사 직전에 직장에 넣어주면 조직검사를 시행하는 동안 좌약이 서서히 녹으면서 감염 방지의 효과를 낸다”고 밝혔다. 앞서 박 교수 연구팀은 로봇을 이용해 전립선 및 담낭암 조직을 동시에 제거하는 데 성공해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분당차병원 비뇨기과 박동수 교수, 외과 최성훈 교수팀은 전립선암과 담낭암을 함께 진단받은 환자(57)에서…
기업은행 산본지점과 거래하는 기업인들의 모임인 ‘기산회’가 최근 회원들이 모은 성금 200만 원을 시에 전달했다. 이 성금은 군포나눔서포터즈 기금으로 적립돼 장애인보조기 수리비 지원, 저소득층 영유아 기저귀 지원, 소외계층 가정 자녀 교복 구매비 지원 등에 쓰이게 된다. 군포시는 29일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군포지역 회원들이 20㎏들이 백미 50포(30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탁된 쌀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행정복지 서비스를 충분히 받지 못하는 저소득가정 5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백경혜 복지정책과장은 “이웃을 사랑하고 도우려는 군포시민과 지역 기업들의 마음은 끝이 없어 매번 후원품을 접수할 때마다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시도 복지서비스 향상을 목표로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원하는 이들은 시 복지정책과에 전화(☎031-390-0941, 0646)로 문의하면 관련 정보나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