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적인 자유보수세력 통합을 위해 우리공화당이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당대표는 10일 오후 우리공화당 중앙당사에서 가진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과 재야에 있는 양심적인 자유보수세력과의 통합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무능력한 국민의힘, 부패한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고 양심적인 자유보수세력의 대통합으로 깨끗한 정치개혁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보수세력 대통합이 아니고 양심적 보수세력”이라며 “정치인들의 양심은 국가다. 대한민국 국가의 정체성인 헌법적 가치를 지키느냐,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정말 나의 삶과 같이 지키느냐 이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외 정당이지만 43만 명의 당원과 5만 3000명의 책임당원을 보유한 우리공화당을 향후 2년간 이끌어갈 조 대표는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 당원이 가장 많다”며 “수도권에 대대적인 정당 홍보와 인재 영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해 “탈박(탈박근혜)”이라고 말하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지난 대선 때 러브콜을 받았던 사실도 밝혀 시선을 모았다. Q. 새 당대표로 선출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향후
경기도의회 여야가 10일 경기도 최대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K-컬처밸리’ 협상에 이어 다른 쟁점 사안들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도의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표단은 전날(9일) 첫 번째 잠정 합의 소식을 전하며 쟁점들을 해결하는 듯했으나 협상이 구체화되지 못하고 합의 하루 만에 원점으로 돌아가는 분위기다. 도의회 여야 대표단 소속 의원 등으로 구성된 의회운영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도 비서실·보좌기관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행정사무감사 증인 등을 정하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도의회 여야는 K-컬처밸리와 ‘경기도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둘러싼 대립으로 임시회(9월 2~13일) 운영이 차질을 빚는 만큼 이날 오전 10시 회의를 열고 간단한 업무보고와 일부 안건들만 다룰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도와 도의회 민주당, 국민의힘이 건건이 충돌하며 회의가 지연됐다. 국민의힘 소속 도의회 의회운영위원들은 업무보고 대상자 일부만 이날 회의에 참석하자 수차례 정회를 거듭했다. 이 과정에서 책임을 회피하거나 상대방에게 책임을 묻는 ‘네탓공방’이 이어졌다. 양우식(국힘·비례) 도의회…
경기도 내 신체기능저하 노인 증가에 따라 노인 돌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요양기관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지만 낮은 임금으로 인해 요양 인력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선 도내 생활임금 적용 대상에 요양기관을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도는 시군별 여건에 따라 별도로 조례를 제정해 적용 대상이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이다. 1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임기 후반기 키워드로 휴머노믹스(사람중심경제)를 제시하고 다양한 돌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달 민선8기 후반기 중점과제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360도 돌봄(누구나·어디나·언제나)을 계속해서 확대하고 완성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어르신들의 입원과 간병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노인 돌봄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도는 인공지능(AI)을 노인 돌봄에 도입하고 있지만 질병 악화 등으로 거동이 불편해질 경우 AI만으로는 노인 돌봄에 한계가 있어 요양기관의 역할이 중시되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도내 신체기능저하 노인은 지난 2021년 4만 1825명에서 2022년 5만 1553명으로 1년 새 약 1만 명이 증가했다. 그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 중인 ‘평산책방’에서 지난 8일 20대 남성이 서점 직원을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재단법인 평산책방 이사회는 10일 성명서를 내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평산책방을 다녀간 지난 8일 문 전 대통령이 책방지기로 있는 평산책방에서 무차별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평산책방을 찾은 20대 남성 A 씨는 퇴근하려던 40대 직원에게 “오늘 이 대표가 왔다 갔냐”, “문 전 대통령을 만나기 전에 가지 않겠다”고 말하며 이를 만류하던 해당 직원의 스마트폰을 부수고 주먹과 발길질로 8분간 무차별 폭행을 이어갔다. 책방 윗마당에서 아래마당, 대문 밖, 길 아래 밭까지 이어진 폭력은 여러 주민이 몰려든 뒤에야 가까스로 멈췄다. 책방 직원은 피해자는 왼쪽 팔이 부러졌으며 절개 후 철심을 박아야 하나 부기가 심해 수술을 못하고 있으며, 갈비뼈와 척추뼈도 골절된 것으로 알려진다. 이사회는 “이번 피습사건이 공권력의 이름으로 전직 대통령과 가족에게 가하는 무도한 모욕주기 시기와 온전히 겹친다는 점에 우려를 표한다”며 “공권력이 키워낸 증오와 적대심의 구조가 무분별한 개인의 증오 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개탄과…
경기도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서수원~의왕 간 고속화도로, 제3경인 고속화도로, 일산대교 등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 3곳의 통행료를 면제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료 통행 기간은 오는 15일 0시부터 18일 자정까지 나흘간이다. 해당 민자도로의 통행료는 승용차 기준 일산대교 1200원, 서수원~의왕간 고속화도로 900원, 제3경인 고속화도로 전 구간 이용 시 2300원이다. 이용 방법은 평상시와 동일하게 하이패스 장착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를, 일반차량은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도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서수원~의왕 60만 대, 제3경인 89만 대, 일산대교 30만 대 등 총 179만여 대의 차량이 무료통행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지난 2017년 도는 통행료 면제 정책을 시행했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범정부적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2020년부터 정책을 중단했다. 이후 2022년 추석부터 재시행되고 있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귀성객, 관광객 등 도로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가 관리하는 민자도로의 추석 연휴 기간 무료통행을 실시한다”며 “도민 모두가 따뜻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 연휴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0일 GH본사에서 성폭력 예방 등을 통한 건강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고위직 맞춤형 통합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최고경영자(CEO), 본부장, 처장급 이상의 고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성매매·가정폭력 등 4대 폭력 예방 강화 교육과 창작뮤지컬 등으로 구성됐다. GH는 성평등 인식 제고와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성희롱·성폭력 예방지침 개정, 성희롱·성폭력 고충심의위원회 운영, 온·오프라인 고충상담창구 운영 등 노력을 하고 있다. 김세용 GH 사장은 “양성평등과 건강한 조직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임직원의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가정폭력 예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고위 관리자들이 솔선수범하여 직장 내 상호 존중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조건을 두고 2025학년도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는 가운데 여야는 10일 “현실적으로 2025학년도 재검토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도 수시 원서 접수가 어제부터 시작됐다.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의 대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2026학년도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에는 열린 모습을 보이며 “의료계가 여·야·의·정 협의체에 빨리 함께해 이를 포함한 의료개혁 방안에 대해 지혜를 모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추 원내대표의 발언은 대통령실과 동일한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사실상 의료계의 2025학년도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 주장은 ‘수용 불가’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의료계의 2025학년도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 주장과 관련해 정부·여당과 결을 같이했다. 대신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경질에는 의료계와 뜻을 모았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부터 수시 접수가 시작된 상황에서 내년도 의대 입시 정원을 손보자는 건 정말로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만 “정부
경기도내 주요 현안사업 3개에 대해 내년도 예비타당성조사가 면제돼 추진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10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5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사업’ 30개가 첨부서류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가재정법 34조에 예산안 첨부서류로 예비타당성을 실시하지 않는 사업의 내역 및 사유를 제출하도록 한 조항에 따른 것이다. 이중 경기도는 3개로 ▲석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 ▲용인 처인 이동~남동 (국도45호선) 이설확장 ▲부천 약대오거리 일원 도시침수 예방사업 등이다. 면제 사유는 각각 ‘법령에 따라 추진해야 하는 사업’, ‘국가 정책적으로 추진이 필요한 사업’, ‘재난 예방을 위해 시급한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석수 하수처리장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민간투자사업’은 내년 수도권매립지의 폐기물반입 종료와 슬러지 처리대책 불투명 등으로 안양·석수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에 하루 180톤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630억 원이다. ‘용인 처인 이동~남동 이설확장’은 용인 첨단시스템반
10일 오후 2시에 예정됐던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이 조태열 외교부·김용현 국방부 장관 참석 문제를 놓고 여야 간 논란을 빚은 끝에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 5시간 늦게 시작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조·김 장관은 당초 국제회의 참석으로 오후 2시에 열리는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불참을 통보했으나 불참 통보 시기를 놓고 여야의 주장이 엇갈렸으며, 설전이 오간 뒤 장관 참석이 가능한 오후 7시에 가까스로 본회의가 열리게 됐다. 앞서 조·김 장관은 이날 서울에서 열리는 ‘2024 인공지능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REAIM)’에 참석으로 대정부질문 불참을 통보했다. 대정부질문엔 차관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다만 두 장관의 불참 통보 시기를 두고 야당은 전날 밤 9시, 여당은 지난달 말과 이달 초라고 주장하며 이날 오전부터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대정부질문 질의자로 예정됐던 야당 의원들은 오전 9시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위원이 이런 식으로 대정부질문 전날 불출석을 통보한 것은 국회와 헌법을 무시한 행위다. 국회 무시를 넘어 능멸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이후 국민의힘은 출입기자 공지를 통해 “민주당도 이미 동의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의 소득공제율을 현행 30%에서 80%로 높이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지방정부가 발행하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선불카드 등)에 대해 ▲80% 소득공제율 확대 적용 ▲추가로 100만 원 한도에서 공제 가능을 골자로 한다. 이 대표는 “지역화폐는 지역 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매출과 소득을 증가시켜 지역 경제를 다시 살리는 선순환 효과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득공제 혜택을 확대해 지역화폐의 사용을 보다 촉진하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공동발의자로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과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안도걸·임광현 상임부의장 등 당 지도부와 친명계 좌장 정성호 의원 등 12명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명표 정책’ 브랜드인 지역화폐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 오는 12일 국회 본회의에서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여당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경욱 국민의힘 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역화폐법 개정안’의 골자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운영에 필요한 국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