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3리그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파주시민축구단은 사령탑 없이 표류중이다. 4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파주시민축구단은 감독은 물론 코치까지 모두 공석이다. 파주시민축구단은 지난해 12월 오범석 감독이 K리그1 강원FC로 합류하자 곧바로 차기 감독 선임에 나섰다. 1월 초 감독 지원자 5명과 면접을 마친 파주시민축구단은 팀을 이끌 적임자를 선정하고 파주시에 최종 승인을 요청했다. 그러나 구단주인 김경일 파주시장이 한 달 가까이 결제를 미루면서 파주시민축구단은 선장 없이 표류하는 난파선이 됐다. 감독 선임이 지연되자 코치진은 물론 선수단 구성까지 차질이 생겼다. 파주시민축구단은 현재 선수 26명이 훈련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들 중 정식으로 계약된 선수는 불과 6명이다. 결국 파주시민축구단은 동계전지훈련도 떠나지 못했다. 동계전지훈련의 중요성은 "한해 농사를 결정 짓는다"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팀으로서는 아주 중요한 훈련 기간이다. 현재 K리그 프로축구단을 비롯해 아마추어·대학팀들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팀들이 동계전지훈련을 떠나 담금질에 한창이다. 코치진은 동계훈련기간 동안 선수들을 파악해 팀에 새로운 전술을 입히거나 전술을 다듬으며 승부처에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프로 데뷔 골을 터트린 김주찬의 활약에 힘입어 FA컵 8강에 올랐다. 수원은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대구FC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은 2016년부터 8년 연속 FA컵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수원은 3-5-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최전방에 김주찬, 명준재를 세운 수원은 손호준, 유제호, 김보경, 김태환, 이종성으로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수비라인은 고명석, 민상기, 이규석으로 꾸렸으며 골문은 양현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26분, 이번 시즌 팀에 합류한 2004년생 김주찬의 프로 데뷔 골로 리드를 잡았다.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라온 김보경의 땅볼 크로스를 받은 김주찬이 상대 수비와 경합에서 이겨내고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1-0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3분 이종성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땅볼 슈팅이 대구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수원은 후반 23분 문전혼전 상황에서 대구 김영준의 터닝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벗어나며 실점 위기를 면했다. 수원은 후반 39분 명준재의 침투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골에어리어 왼쪽에서 슈팅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의 최강팀을 가리는 FA컵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수원은 오는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FA)컵 16강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FA컵 우승트로피를 5번이나 들어 올렸던 수원은 지난 달 12일 K리그2 안산 그리너스와 FA컵 3라운드에서 3-1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후 기세를 리그까지 이어가지 못하며 긴 시간을 무승으로 보냈지만 FA컵에서 만큼은 저력있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2승 2무 10패, 승점 8점으로 리그 최하위(12위)에 있는 수원이지만 김병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난 뒤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수원은 지난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4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그러나 꼴찌 탈출의 희망을 보여준 경기였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과거와 다르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병수 감독은 “경기에서 졌지만 선수들이 하고자 하는 의지와 간절함을 봤다”면서 “이번 패배가 좋은 영향을 주리라 본다”고 말했다. 캡틴 이기제도 “팀이 지고 있을 때 무너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성인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2023 하나원큐 FA컵 3라운드가 12일 전국 12개 경기장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FA컵 3라운드에는 4라운드를 통과한 K리그2~K4리그 16개 팀과 지난 시즌 K리그1 5위부터 12위까지 8개 팀 등 24개 팀이 격돌한다. 올 시즌 개막 후 6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채 2무 4패, 승점 2점으로 K리그1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 삼성은 K리그2 13개 팀 중 1승 1무 3패, 승점 4점으로 6전 전패를 당한 신생팀 천안시티FC를 제치고 리그 12위로 부진한 안산 그리너스FC와 12일 오후 7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수원과 안산 모두 정규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FA컵을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축구 명가 재건’을 외쳤지만 6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 빠지면서 서포터즈들로부터 강한 비판을 받고 있는 수원은 이병근 감독이 4월 성적에 따라 거취를 밝히겠다고 할 정도로 벼랑 끝에 몰려 있다. 수원은 올 시즌 K리그1으로 승격한 대전 하나시티즌, 광주FC에 패한 것을 비롯해 6경기 연속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득점면에서는 6경기 5골로 12개 구단 중 공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FC의 김호곤 단장이 구단과 이별을 앞두고 있다. 수원시는 최근 김 단장과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출신인 김 단장은 선수 은퇴 후 연세대, 부산 아이파크, U-23 대표팀, 울산 현대에서 감독을 맡았고 2019년부터 현재까지 수원FC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김 단장은 2020년 수원FC가 5년 만에 K리그1로 승격하는데 힘섰고 2021년에는 수원FC 창단 이후 처음으로 K리그1 파이널A에 진출해 5위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수원FC는 이번 시즌 파이널A 진출에 실패했지만 일찌감치 승강 플레이오프(PO) 안정권인 파이널B 7위에 올라 잔류를 확정지었다. 한편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지난 9월 구단과 2년 재계약을 채결한 상황에서 그동안 호흡을 맞춰왔던 단장과 이별하고 새로 부임하는 단장과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김 단장과 김 감독은 그동안 수원FC의 전력 강화를 위해 발맞춰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FC 서포터즈 ‘리얼크루’는 시즌 중 김 단장의 재계약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냈고 경기 중 관중석에서 ‘축구팀에는 축구인 단장 김호곤을’, ‘김호곤 4년 성과 재계약은 당연하다’는 걸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