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흑역사 로맨티카 장르 : 멜로/로맨스, 코미디 감독 : 알리체 필리피 출연 : 루도비카 프란체스코니, 주세페 마조 “우리가 사랑에 빠질 확률 9.5%” 마르타의 목숨을 건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22일 국내 개봉한 알리체 필리피 감독의 ‘나의 흑역사 로맨티카’는 가진 것이라고는 추진력밖에 없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마르타(루도비카 프란체스코니)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급이 다른 완벽남과 사랑에 빠지겠다고 선포하며 시작되는 흑역사 로맨스다. “여주인공이 불치병에 걸린 영화를 보면 온갖 치료에 호흡기를 끼고도 완전 사랑스럽다. 근데 내 인생은 너무 다르다.” 언제 죽을지 몰라도 뜨거운 사랑은 하고 싶은 마르타는 데이트 앱을 켜 운명의 남자를 찾기 시작하는데 어째 마음에 드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차이더라도 급이 다른 남자에게,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다고 말한다. 포기 직전, 이 시대의 완벽남 아르투로(주세페 마조)가 눈앞에 나타났다. 첫눈에 사랑에 빠진 마르타는 아찔한 흑역사를 생성하고, 그 대가로 단 한 번의 저녁 식사 기회를 얻게 된다. 마르타는 “모든 게 너무 좋아서 현실 같지 않다”면서 신이 진짜 있다면 증거를 보여달라고 기도한다. 한편
보스 베이비2 장르 : 애니메이션, 코미디, 모험 감독 : 톰 맥그라스 출연 : 알렉 볼드윈, 에이미 세다리스, 제임스 마스던, 제프 골드브럼 “가족 같은 회사로 모십니다.” 21일 개봉한 톰 맥그라스 감독의 영화 ‘보스 베이비2’는 진짜 보스가 된 테드가 조카인 줄만 알았던 뉴 보스 베이비 티나의 지시로 다시 베이비로 돌아가야 하는 이야기를 그린 어드벤처물이다. 알고 보니 티나가 베이비 주식회사 소속 임원으로 밝혀지며 테드와 형 팀에게 주어진 시간은 48시간. 과연 세상을 위기에 빠트리려는 암스트롱 박사의 계략에 맞서 위험한 미션을 수행해낼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가족 같은 회사’를 표방하는 패밀리 비즈니스 어드벤처의 신세계를 보여주는 이 영화는 삼촌과 조카라는 관계를 통해 새로운 캐릭터 구도와 유쾌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모험,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준다. 톰 맥그라스 감독은 자신의 자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극 중 형제의 설정을 풍부하게 그렸다. 그는 “내가 열 살 즈음, 형은 나에게 영화를 어떻게 만드는 건지 보여준 적이 있다”면서 “나는 일하느라 가정을 꾸리지 못했고 반면에 형은 가족 때문에 영화를 만들고 싶었던 꿈을 접어야만 했다. 우리가 인생
킬러의 보디가드2 장르 : 액션, 코미디, 범죄 감독 : 패트릭 휴즈 출연 : 라이언 레이놀즈, 사무엘 L. 잭슨, 셀마 헤이엑, 모건 프리먼 2배로 고통받는 짠내 폭발 보디가드, 안식년인데 왜 쉬지를 못하는가. 23일 국내 개봉한 패트릭 휴즈 감독의 영화 ‘킬러의 보디가드2’는 미치광이 킬러 다리우스 킨케이드(사무엘L. 잭슨)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보디가드 마이클 브라이스(라이언 레이놀즈) 앞에 한층 더 골 때리는 의뢰인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다리우스의 경호를 맡은 후 매일 밤 악몽에 시달리는 마이클에게 무대포 직진녀 소니아(셀마 헤이엑)가 나타난다. 그녀는 남편 다리우스가 납치됐다면서 다짜고짜 그를 구하러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감당하기 어려운 의뢰인을 한 명도 아니고 두 명이나 경호하게 된 마이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유럽 전역을 위기로 몰아넣는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터지고, 인터폴의 비밀스러운 의뢰까지 추가된다. 2017년 개봉한 ‘킬러의 보디가드’에서 지명수배 1순위 킬러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국제 사법재판소까지 24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도록 경호해야 하는 미션을 그렸다면, 이번 편에서는 인터폴에
썰 장르: 코미디 감독: 황승재 출연: 김강현, 찬희, 김소라 “제가 얘기 하나 해줄까요?” 황승재 감독의 영화 ‘썰’은 꿀알바를 찾아 외진 저택으로 모인 이들이 믿을 수 없는 수많은 썰을 풀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사건의 연속을 장르적 재미로 그려낸 B급 코믹 잔혹극이다. 일주일에 무려 200만 원, 핵이득 꿀알바 VVIP 돌봄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 공시생 정석(강찬희)은 인적 드문 산골에 위치한 저택을 찾는다. 그가 맡은 아르바이트는 혼수상태에 빠진 회장(장광)을 간호하는 일이다. 그곳에서 만난 선임 알바생 이빨(김강현)은 만나자마자 쉴 새 없이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또 일명 ‘전설의 10초녀’로 불리는 세나(김소라)가 등장하는데, 이처럼 사연을 가진 인물들이 각자의 목적을 위해 대저택에 모이게 된다. 대저택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주고받는 그들의 ‘썰’은 실제 뉴스에서 봤음 직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건을 연상케 한다. 인물들은 저마다 “그런데 제가 가서 뭘 들었는데…”, “내가 하는 말 믿죠?”라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갑작스럽게 혼수상태인 회장이 깨어나 이들을 공격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지고, 그 과정에서 회장은 목숨을 잃는다. 정석과 이빨, 세나는
멀리가지마라 장르: 범죄, 코미디 감독: 박현용 출연: 손병호, 손진환, 박명신, 이경성, 최재섭 “아버지 유산이 다 오빠 거는 아니잖아.” 박현용 감독의 영화 ‘멀리가지마라’는 아버지의 20억 유산 상속을 위해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이를 살리고 싶으면 20억을 준비하라’는 유괴범의 협박전화를 받으면서 속속들이 벗겨지는 가족들의 민낯을 보여준다. 가족들은 아버지 임종을 앞두고 모여 공증인으로부터 유산 상속 금액을 전해 듣는다. ‘20억 유산 상속의 날’ 3억을 물려받은 셋째 정헌규(최재섭)는 “아버지가 쓴 유서 맞아요?”라며 반발한다. 9억을 상속받은 첫째 정헌구(손진환)를 제외하고 3억씩 받게 된 둘째 정헌철(손병호), 넷째 정은혜(이선희) 등은 각자의 배분액에 대해 “내가 무슨 그깟 돈 때문에 이러는 줄 알아?”라며 불만을 토로한다. 마침 그때, 전화벨이 울리고 “지금부터 내가하는 말 똑바로 들어. 아이를 살리고 싶으면 20억을 준비해”라는 한통의 연락을 받게 된다. 집안의 큰오빠이자 큰형인 정헌구는 공증인(이도엽)에게 “현금 20억을 지금 당장 현금으로 바꿀 수 있겠습니까?”라고 묻는다. 정은혜는 “아버지 유산이 다 오빠 거는 아니잖아”라고 반발하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장르: 코미디, SF 감독: 최은종 출연: 조병규, 배누리, 태항호, 윤진영, 김규종 ‘여기는 섹터56! 우리는 함께 모여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최은종 감독의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2021년 지구, 노란색 액체 외계인의 침공으로 대다수 인류가 사라진 가운데 간신히 살아남은 소수의 ‘외계인 연구동호회’ 사람들이 모여든 지하벙커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렸다. 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개봉 당일인 3일 하루 동안 관객 509명이 관람해 누적 관객수 70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0위에 올랐다. 이 영화는 지난해 7월 개최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코리안 판타스틱 : 경쟁’ 부문으로 관중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배우 조병규와 배누리를 비롯해 이현웅, 태항호, 윤진영, 전재형, 김규종, 윤재 등이 출연, 반전을 선사하며 관객들에게 짜릿함을 선사한다. 지하벙커라는 한 장소에서 단 3일 간 촬영한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밀실드라마 장르의 장편영화로 각자 섹터 넘버를 가지고 지하 벙커에 모여든 이들의 이야기다. 누군가에 묻어 잠입한 외계인을 잡아 죽이지 않으면 모두가
태백권 장르: 코미디, 액션, 드라마 감독: 최상훈 출연: 오지호, 신소율, 정의욱 ‘지압사가 된 강호의 고수, 숨어있던 그의 본능이 폭발한다’ 최상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태백권’은 태백권 전승자가 되기 위해 수련 중이던 성준(오지호)이 최종 대결을 하루 앞둔 밤 홀연히 자취를 감춘 사형 진수(정의욱)를 따라 속세로 내려온 뒤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오는 20일 개봉한다. 태백권은 인체의 경혈을 누르는 것을 기본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흘리는 부드러움에 초점을 맞춘 무술이며, 덕기(이재용 분)는 “선택된 한명에게 태백권을 전승한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최종 대결을 하루 앞두고 진수는 편지 한 장만 남긴 채 떠나고, 성준은 진수를 찾기 위해 속세로 내려온다. 성준은 우연히 운명의 그녀 보미(신소율)를 만나 졸지에 가장이 되어 속세에 눌러앉게 됐다. 가장으로서 생계의 책임을 느낀 성준은 평생 수련한 태백권은 무용지물일 뿐이라는 것을 깨닫고 아내 보미의 권유에 따라 재능을 살려 지압원을 차리게 된다. 그러나 사채업자와 재개발 세력에 의해 지압원과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고, 성준은 자신에게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태백권을 전수받기로 마음먹고 잠시 속세
작은 소망 장르: 드라마, 코미디 감독: 전우생 출연: 왕대륙, 팽욱창, 위대훈, 젱 멩수에 “죽기 전에 연애 한번 해보고 싶다.” 동네 바보지만 훈남들의 美친 연애 버킷리스트.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작은 소망’은 죽기 전에 연애 한번 해보는 것이 소원인 친구 고원(팽욱창)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근이영양증을 앓고 있는 고원(팽욱창)의 마지막 소원은 ‘죽기 전에 연애 한번 해보는 것’이다. 진정한 친구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나선 서호(왕대륙)와 장정양(위대훈)은 고원의 여자친구를 대신 만들어주는 엄청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두 사람은 알고 있는 여자 사람 친구들을 불러 “고원이랑 만나보지 않을래?”라고 대리 고백을 해 뺨을 맞는가 하면, 클럽에 갔다가 선생님과 마주쳐 부리나케 도망가는 등 에피소드를 겪는다. 장정양은 “집에 가니까 방이 없어졌더라고”라며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다시 해보자고 의지를 다지며 포기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고원과 이별을 준비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서호와 장정양은 마지막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함께 바다 여행을 떠난다. 가는 길에 경찰이 멈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