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을 하는데 이런 기회를 주셔서 청년을 대표해 감사드립니다. 계속해서 이런 기회가 마련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최악의 고용 상황에 수원시가 구인·구직 박람회를 개최해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수원시일자리센터는 23일 ‘희망일터 구인·구직의 날’ 행사를 통해 일자리를 구하는 구직자들과 우수 인력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연결하는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는 신우에프에스, 에이플러스원 등 9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사전신청을 등록한 91명의 구직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제조업, 물류업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함께해 20대부터 60대까지 폭 넓은 연령층에게 면접의 기회가 부여됐다. 특히 정규직 뿐만 아니라 시간선택제로도 채용을 진행해 경력단절여성과 시간제로만 근무가 가능한 구직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수원시는 면접자와 구직자 사이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는 등 철저한 방역과 함께 면접을 진행했다. 한 달 전 일본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구직활동을 하던 조모(28)씨는 이날 행사에 참여해 물류회사 에이플러스원과 CCTV설치·정비 회사인 ㈜세한이엔씨 두 기업의 면접을 봤다. 면접을 마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히 기부 활동을 펼쳐온 수원 이춘택병원(병원장 윤성환)이 올해도 어김없이 선행을 베풀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2016년부터 ‘희망나눔 바자회’를 열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왔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숨어 있는 생필품이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 등을 찾아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형식의 이벤트로 진행한 것이 달라진 점이다.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직원 누구나 자유롭게 물건 등을 가져다 놓을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 놓고 행사를 벌인 결과 총 230여 명의 직원이 참여했고, 2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150만 원 상당의 상품권 등이 모아졌다. 마스크부터 즉석밥, 라면, 샴푸, 치약, 휴지 등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생필품 등 정성으로 마련된 기부 물품들은 18일 수원시 팔달구청에 전달, 추석 전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파트너도움위원회 김철영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도움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소외되고 있는 우리 주변 이웃에게 작지만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어 보람되다”며 “나눔에 동참해준 병원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춘택병원 자치 조직인 파트너도움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