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여자 컬링 차세대 기수’ 김민지 경기도청 입단
우리나라 여자 컬링 ‘3강’ 중 한 팀인 강원 춘천시청을 이끌던 스킵(주장) 김민지가 경기도청으로 이적했다. 경기도청 컬링팀은 28일 춘천시청의 스킵 김민지가 경기도청으로의 이적에 합의하고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전했다. 신동호 코치가 이끄는 경기도청은 김은지, 김수지, 설예지, 설예은 등 기존 4명의 선수에 김민지를 영입하며 경기력을 강화하게 됐다. 지난 2012년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컬링 사상 처음으로 4강 진입에 성공하며 ‘컬스데이’라는 별명을 얻은 경기도청은 이번 김민지의 영입으로 ‘5G’ 시대를 열게 됐다. ‘5G’는 선수 5명 중 4명의 이름 끝자리가 ‘지’로 끝나고 음식을 잘 먹는 설예은의 별명이 ‘먹방돼지’라는 점에서 최종길 경기도컬링연맹 회장이 붙인 별칭이다. 경기도청은 또 선수 5명 전원이 컬링 명문인 의정부 송현고 출신으로 구성돼 조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민지는 송현고 재학시절 당시 실업팀 최강으로 꼽히는 경기도청과 경북체육회 등을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국가대표 상비군에 뽑히는 등 우리나라 여자 컬링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최종길 도컬링연맹 회장은 “경기도청 컬링팀이 2026년 밀라노·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