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연(화성시청)과 김은별(안산시청)이 위더스제약 2023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에서 나란히 생애 첫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김주연은 15일 경남 고성군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무궁화장사(80㎏급) 결정전에서 최희화(전남 구례군청)를 2-0으로 제압하고 생애 첫 무궁화장사에 등극했다. 8강에서 무궁화급 최강자인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을 꺾는 파란을 일으킨 김주연은 4강에서 김다영(충북 괴산군청)을 2-1로 힘겹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베테랑 최희화를 만난 김주연은 첫째 판을 뿌려치기로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접전 끝에 뿌려치기로 승부를 결정지으며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 국화장사(70㎏급) 결정전에서는 김은별이 같은 팀 이재하를 2-1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8강에서 서민희(거제시청)를 2-0으로 꺾은 김은별은 4강에서 권수진(안산시청)을 2-1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결승에서 매화장사 8회, 국화장사 2회 등 총 10번의 장사타이틀을 획득한 이재하를 만난 김은별은 덧걸이로 첫판을 따내 기선을 잡은 뒤 둘째판을 들배지기로 내줬지만 마지막 셋째 판을 왼배지기로 따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21일 중앙절을 맞아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세시풍속-북새통 중앙절’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중앙절은 고려와 조선시대에 국가적인 명절로 공인돼 축하연을 벌이던 대표적인 절기로, 단풍과 국화가 만발하는 가을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시기다. 이번 행사에서는 중앙절을 대표하는 국화를 활용한 국화전 만들기, 국화차 다례체험이 진행된다. 또 추수의 시기를 맞아 햇밤 까기, 추수 체험, 바람개비 만들기, 손수건 천연 염색 등의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중앙절이면 열리던 축하연처럼 이번 북새통 행사에서도 수원전통문화관의 중앙연을 열어 색소폰 공연, 태권도 군무, 케이팝 댄스 공연을 선보인다. 세시풍속-북새통 ‘중앙절’은 사전 예약 없이 오전 10시30분부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
박지유(수원특례시씨름협회)가 제15회 구례 전국여자천하장사 및 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유는 10일 전남 구례군 구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국화급(70㎏급) 2부 결승에서 강은별(용인특례시씨름협회)을 2-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첫째 판에서 안다리로 강은별을 제압한 박지유는 둘째 판에서도 안다리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또 여자부 매화급(60㎏급) 2부 결승에서는 이현민(김포시씨름협회)이 김수현(수원특례시씨름협회)을 상대로 오금당기기로 첫 판을 따낸 뒤 둘째 판에서도 배지기로 김수현을 제압하며 2-0으로 승리,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학생부 매화급 결승에서는 오채원(용인대)이 박지수(중원대)를 상대로 배지기로 첫 판을 내준 뒤 안다리로 내리 두 판을 승리하며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자부 매화급 1부 결승에서는 김은별(안산시청)이 김시우(전남 구례군청)에게 1-2로 역전패해 준우승했고, 국화급 1부 결승에서도 김다혜(안산시청)가 박민지(충북 영동군청)에게 1-2로 역전패를 당하며 2위에 올랐다. 이밖에 학생부 매화급 한혜정과 무궁화급(80㎏급) 최지우(용인대), 여자부 국화급 1부 이재하(안
우리나라 서해는 조수 간만의 차이가 커 섬 일부가 바다에 잠기고 드러나기를 반복한다. 해양 생태계는 반복을 통해 건강해진다. 서해안을 여행하다 보면 바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문화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여름의 시작인 6월, 제부도, 국화도, 입파도, 풍도, 육도 등 다섯 개 섬의 매력을 알아보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추억을 쌓는 여행지로 찾아보자. 섬은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하게 당신에게 추억을 선물하고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 ▲ 서해바다의 수려한 풍경 감상, ‘제부도’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씩 바닷물이 갈라져 자동차로 섬을 드나들 수 있다. 해수욕장, 해안 데크로드, 워터워크 조망대, 서해랑 해상케이블카 등으로 주말 가족 나들이 코스는 물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인기가 많다. 조개구이, 바지락 칼국수, 해물칼국수 등 다양한 음식과 관광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으며,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에는 매 바위에서 해안가 절경을 볼 수 있다. ▲ 숲속 둘레길과 해안 데크길을 걸으며 힐링하는 ‘국화도’ 궁평항에서 하루 4회 운행되는 여객선을 타고 40여 분이면 도착하는 국화도는 일몰과 일출을 동시에 볼 수 있다. 국화도 선착장에 내리면 펜션,
고요한 듯 그대로 흘러가는 듯 보이지만 굽이치는 파도와 바람에 물결치는 모래들을 보며 우리는 자연도 언제나 바쁘게 들숨과 날숨을 내뱉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양주에 위치한 안상철미술관(관장 안재혜)이 지난 20일부터 6월 18일까지 선보이는 오숙환 작가의 개인전 ‘자연의 호흡(The Breath of Nature)’은 자연을 먹으로 표현해내는 오 작가의 수묵 추상화 23점을 소개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울릉도에서의 레지던시가 작가에게 자연과 특별한 동행의 경험을 하게 했으며 그의 작업 세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 준다. 오 작가는 화선지와 한지에 먹을 이용해 드넒은 모래사막 위 펼쳐진 모래무늬들을 담아냈다. 평론가 송희경은 “오숙환 작가의 화폭에는 ‘흑과백, 채움과 비움, 법칙과 자유, 형상과 비형상, 곡선과 직선’이 공존한다”면서 “순환과 반전이 거듭되는 일정한 규칙들이 질서를 부여하고 화폭에 웅장한 자연을 투영한다”고 설명한다. 이어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오숙환의 한국화에서 신의 창조물인 자연이 조물주의 대리인인 작가를 거쳐 재탄생되는 과정을 목도한다”고 덧붙인다. 평생 지필묵을 탐색하고 연구해온 작가로서, 교육자로서 한국화의 전통을 고수
김주연(화성시청)이 제24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김주연은 21일 충북 증편군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국화급(70㎏급) 결승에서 강지현(충북 괴산군청)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패권을 안았다. 준결승에서 최다혜(경남 거제시청)를 2-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한 김주연은 결승전 첫 판에서 강지현에게 안다리를 허용해 0-1로 기선을 뺏겼다. 그러나 둘째 판에서 뿌려치기를 성공해 1-1, 승부의 균형을 맞춘 김주연은 셋째 판에서도 뿌려치기로 강지현을 모래판에 눕히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밖에 여자부 매화급(60㎏급) 결승에서는 오채원(용인대)이 김채오(괴산군청)의 안다리와 들배지기에 쓰러지며 0-2로 준우승했다. 한편 여자부 무궁화급(80㎏급)에서는 김아현과 이화연(이상 화성시씨름협회)이 준결승에서 각각 김다영(괴산군청)과 임수정(영동군청)에게 0-2로 패하며 3위에 만족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이천시립월전미술관(관장 장학구)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해 띠그림전 ‘토끼卯’를 선보인다.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로, 토끼는 십이지신 중 네 번째 동물이다. 큰 귀와 동그란 눈을 가진 귀여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다. 토끼는 다산과 풍요, 불사와 희생을 상징하기도 하고, 작지만 지혜로운 동물로 우리에게 인식돼 왔다. 또한, 작고 민첩한 동물로 설화나 다양한 이야기 속에 등장했고 옛 그림 속에서 달, 계수나무, 호랑이, 바위 등 다양한 소재와 함께 결합되어 길상의 의미를 강조한다. 전시 ‘토끼卯’는 토끼를 소재로 한 작가들의 여러 시각을 한데 모아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의미로 기획됐다. 곽수연, 김봉경, 김지연, 박경묵, 박효민, 송규태, 송지호, 이정희, 정해나 등 작가 9인의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옛 이야기 속 토끼는 지략이 대단해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을 지켜내는 지혜로운 동물로 그려진다. 널리 알려진 ‘토끼전’에서 별주부(자라)를 따라 용궁으로 갔던 토끼가 목숨을 잃을 위기에서 ‘간을 육지에 두고 왔다’며 지혜를 발휘해 위험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통해 알 수 있다. 토끼는 달과 함께 그려지기도 하는데 이는 불교의 제석천
김다혜(안산시청)가 제19회 학산김성률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김다혜는 14일 경남 창원시 진해문화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부 개인전 국화급(70㎏급) 결승전에서 엄하진(전남 구례군청)을 2-0으로 완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다혜는 지난 주 열린 2022 민속씨름 괴산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두번째 장사 타이틀을 손에 넣으며 개인통산 6번째 국화장사에 등극했다. 김다혜는 준결승전에서 같은 팀 소속 정수영을 2-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한 뒤 결승에서도 엄하진을 맞아 밀어치기와 안다리로 내리 두 판을 따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자부 개인전 무궁화급(80㎏급) 결승에서는 최희화(안산시청)가 이다현(경남 거제시청)에게 밀어치기와 들배지기로 잇따라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했다. 이밖에 여자부 매화급(60㎏급)에서 이아란(안산시청)이 4강에서 패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김다혜(안산시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괴산장사씨름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다혜는 5일 충북 괴산군 괴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부 개인전 국화급(70㎏급) 결승전에서 강지현(괴산군청)을 2-0으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김다혜는 지난 해 11월 천하장사 대회 우승 이후 6개월여 만에 다시 국화급 정상에 오르며 개인통산 5번째 국화장사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4강에서 임수정(충북 영동군청)을 들배지기와 왼배지기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김다혜는 강지현과 결승전에서 안다리와 왼배지기로 내리 두 판을 따내며 우승을 확정했다. 김다혜는 이어 열린 단체전에서도 안산시청이 경남 거제시청을 종합전적 3-1로 꺾고 우승하는 데 기여하며 2관왕에 등극했다. 여자부 단체전 4강에서 괴산군청을 3-1로 따돌린 안산시청은 거제시청과 결승전 첫 경기에서 김은별이 최다혜에게 밀어치기로 내리 두 판을 내줘 기선을 빼앗겼지만 두번째 경기에서 김다혜가 상대 서민희를 안다리와 들배지기로 꺾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번째 경기에서 이아란이 상대 한유란을 뒤집기와 잡채기로 제압하며 종합전적 2-1로 역전에 성공한 안산시청은 네번째 경기에서 정수영이 이
일교차가 큰 가을 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23일은 절기상 서리가 내리는 시기를 뜻하는 ‘상강(霜降)’이다. 음력으로는 9월에 들고 양력으로 10월 23일 무렵이며, 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한로(寒露)’와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立冬)’ 사이의 시기다.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 이 시기는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는 대신 밤의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때이다.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고, 온도가 더 낮아지면 얼음이 얼기도 한다니 요즘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예로부터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국화가 활짝 피는 늦가을인 이맘때 향긋한 향을 느낄 수 있는 국화차, 국화주, 국화전을 먹었다고 한다. 국화는 두통을 완화하고 침침한 눈을 밝게 하는 효능이 있다. 또 감을 말리기 좋은 시기라 곶감과 홍시를 먹고, 추어탕으로 몸의 따뜻한 기운을 보강했다고 한다. 한편, 기상청은 상강인 오늘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내다봤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