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가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수원더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수원FC는 20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 1 2021’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스와 이영재의 골로 2-1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수원FC는 지난 2016년 10월 이후 5년 만에 수원더비서 승점 3점을 챙겨 6위(승점 24점)로 올라섰다. 반면 수원삼성은 3위(승점 33점)를 지켰으나, 휴식기 전 8경기 무패의 흐름을 이어가는데 실패했다. 수원FC 전반 6분 양동현의 슈팅이 골대 위로 벗어난데 이어 18분 무릴로의 날카로운 슈팅마저 빗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21분 김태환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수원삼성이 처음으로 기록한 슈팅일 만큼 수원FC가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쳤으나, 결정력이 아쉬웠다. 0-0으로 시작된 후반전, 첫 골은 수원삼성에서 터졌다. 수원삼성은 후반 20분 니콜라오와 전세진을 투입하며 속도를 살렸고, 후반 24분 니콜라오가 돌파 후 이기제에게 패스를 건넸고, 이기제가 올린 크로스를 수원FC 수비수가 걷어냈지만 전세진이 재차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전세진의 발을 떠난 공은 수원FC 김동우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대
‘매탄소년단’의 맏형 권창훈이 4년 4개월여간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수원으로 돌아왔다. 권창훈은 독일 분데스리가 SC 프라이부르크에서 2020-2021 시즌을 마치고, 군 입대 준비를 위해 수원삼성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지난 2017년 1월 프랑스 1부 리그 디종으로 이적한 후 4년 4개월 만이다. ‘매탄의 심장’ 권창훈은 김태환, 강현묵, 정상빈 등 수원의 상승세를 이끄는 ‘매탄소년단’의 선배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간 109경기에 나서 22골 9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수원삼성블루윙즈 유스 최초 국가대표 발탁과 유럽 진출 1호 등 수원 유스로서 많은 기록을 만들어왔다. 이어 주전 미드필더 고승범이 다음달 상무에 입대해 전력에 공백이 발생하는 수원삼성에 힘이 될 전망이다. 수원삼성은 “권창훈 선수가 합류함에 따라 올 시즌 K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매탄소년단’과 함께 하반기 팀의 상승세를 견인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창훈은 “고향 같은 수원으로 돌아오게 돼 마음이 편하다”면서 “매탄고 후배들이 정말 잘하고 있는데, 선배로서 솔선수범하며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2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또한번의 기적을 일으키며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수원은 7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CL 16강전 요코하마 F.마리노스와 경기에서 전반 20분 에릭 리마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들어 김태환, 김민우, 한석종의 연속골이 터지며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018년 ACL 4강 진출 이후 2년 만에 다시한번 4강에 도전하게 됐다. 수원은 김민우와 임상협을 투톱으로 내세우고 이기제, 고승범, 한석종, 박상혁, 김태환으로 미드필드 라인을 구성했으며 3백에는 양상민, 박대원, 장호익을 세우는 3-5-2 전술로 나왔다.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수원은 전반 시작과 함께 에릭과 테루히토 나카가와에게 연속 슈팅을 허용하는 등 요코하마의 거센 공세에 시달렸다. 최우 측면의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요코하마의 공세에 계속 밀리던 수원은 전반 20분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요코하마의 역습 상황에서 수원의 오른쪽 진영을 돌파한 나카가와가 골문 앞쪽으로 낮게 깔아준 크로스를 에릭이 달려들며 무릎으로 밀어넣은 것이 그대로 수원의 골문을 가른 것. 선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수비수 김태환이 수원 팬이 뽑은 10월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수원은 13일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우측 측면 수비수로 맹활약하며 수원의 상승세를 이끈 ‘겁 없는 2000년생’ 김태환이 도이치 모터스 10월 MVP에 뽑혔다고 밝혔다. 김태환은 수원이 치른 10월 4경기에 모두 풀타임 출전하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파이널 라운드 그룹B의 최고 분수령으로 꼽혔던 지난 10월 4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에서 그림 같은 왼발 결승골을 터트린 후 은사인 박건하 감독의 현역시절 전매특허였던 ‘옷깃 세레모니’를 선보여 팬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김태환은 2일부터 4일간 구단 유튜브에서 1,0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투표에서 총 58%를 득표해 월간 MVP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태환은 “월간MVP 후보에 든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했는데 여러 형들이 옆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에 상까지 탈 수 있었던 것 같고 프로 데뷔 이후 처음 받는 상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며 “이제 마지막 남은 대회인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
프로축구 K리그2 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FC와 원정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둔 수원FC를 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원FC는 안산FC와 경기에서 전반 29분 말로니의 선제골과 후반 16분 안병준의 추가골, 후반 24분과 37분 마사의 멀티골에 힘입어 4-0 대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 14승 3무 5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2위를 굳게 지켰다. 또 수원FC에 멀티골을 안긴 마사와 수비의 핵 조유민은 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드 부문과 수비수 부문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부천FC의 미드필더 조수철도 베스트11에 포함됐다. 한편 K리그1 24라운드에서는 수원 삼성 공격수 한석희와 미드필더 김태환이 나란히 베스트11에 포함됐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수원 삼성이 3연승을 질주하며 강등권과 거리두기에 성공했다. 수원은 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43분 터진 김태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2라운드 강원FC 전 2-1 승리와 23라운드 FC서울 전 3-1 승리에 이어 3연승을 질주하며 7승 6무 11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8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또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3승 1무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5승 6무 13패, 승점 21점에 머문 인천은 이날 부산 아이파크(5승 9무 10패·승점 24점)가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10위로 도약하면서 다시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팀 당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최하위 인천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린 수원은 강등 위기에서 한발짝 벗어나게 됐다. 2부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해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 없는 상황에서 맞붙은 수원과 인천은 동원 가능한 공격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은 지난 라운드 서울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타가트를 비롯해 한석희, 김민우, 고승범, 이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