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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3연승 질주 강등권과 거리두기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서 김태환 결승골 1-0 승리
승점 27점으로 8위 도약, 최하위 인천과 승점 6점 차
성남FC, 강원FC에 1-2 역전패 4연패 빠지며 11위 추락

 

수원 삼성이 3연승을 질주하며 강등권과 거리두기에 성공했다.

 

수원은 4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43분 터진 김태환의 선제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수원은 지난 22라운드 강원FC 전 2-1 승리와 23라운드 FC서울 전 3-1 승리에 이어 3연승을 질주하며 7승 6무 11패, 승점 27점으로 리그 8위로 도약했다.

 

수원은 또 박건하 감독 부임 이후 3승 1무 1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5승 6무 13패, 승점 21점에 머문 인천은 이날 부산 아이파크(5승 9무 10패·승점 24점)가 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10위로 도약하면서 다시 리그 최하위로 추락했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팀 당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최하위 인천과의 승점 차를 6점으로 벌린 수원은 강등 위기에서 한발짝 벗어나게 됐다.

 

2부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해 매 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 없는 상황에서 맞붙은 수원과 인천은 동원 가능한 공격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은 지난 라운드 서울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타가트를 비롯해 한석희, 김민우, 고승범, 이기제, 김태환을 공격 라인에 세웠고 인천도 무고사, 아길라르, 김준엽, 김호남, 김준범, 김도혁 등 공격자원을 모두 동원했다.

 

전반 5분 김민우의 슛으로 포문을 연 수원은 이후 타가트, 한석희가 인천의 골문을 노렸지만 골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수원의 공세에 밀린 인천은 전반 27분 정동윤이 한 차례 슛을 날렸지만 역시 득점과는 거리가 멀었다.

 

팽팽하던 균형은 전반 종료 직전 갈렸다.

 

전반 43분 인천 진영 미드필드 중앙에서 볼을 잡은 고승범이 오른쪽 측면으로 밀어준 볼을 김태환이 잡아 왼발로 감아찬 볼이 그대로 인천의 왼쪽 골망을 가른 것.

 

전반을 1-0으로 앞선 수원은 후반 16분 한석희의 슛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무의에 그쳤고 후반 중반 이후 김대중, 정동윤, 송시우가 잇따라 슛을 날리며 만회골을 노리자 후반 36분 김태환 대신 헨리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고 이후 인천의 공세를 막아내며 1골 차 승리를 지켰다.

 

 

한편 성남FC는 이날 강원FC와 원정경기에서 전반 28분 박수일이 고무열에게 깊은 태클로 파울을 범해 퇴장당해 숫적 열세에 놓인 가운데 후반 9분 나상호가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35분 김영빈, 42분 임채민에게 연속골을 내줘 1-2로 역전패 했다.

 

최근 4연패에 빠진 성남은 5승 7무 12패, 승점 22점으로 리그 11위로 내려왔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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